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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누나는 빨리 일어났다.
내가 아침 죠깅 하러 가기 전에 일어나 있었다.
평소라면 내가 죠깅을 하고 온 다음 아침 식사를 준비할 무렵 일어나는데
오늘은 뭔가 달랐다.
오늘 아침 식사는 누나가 만들었다.
3
호오? 그래서?
6
여동생이랑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는 사이,
누나는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다.
누나 [밥 먹어.]
누나의 말에 동생이 샌드위치에 달려들었다.
덕분에 동생이 잡은 것 빼고 다른 샌드위치는 엉망진창.
8
평상시 누나라면 꿀밤을 먹였을 텐데.
오늘 누나는 어째선지 마냥 싱글벙글.
내가 누나의 이변에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올해로 7살인 여동생도 누나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동생 [언니, 무슨 일 있어?]
누나 [있어도 안 가르쳐 줘.]
나 & 동생 [.......]
9
여동생
7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나
18살
185cm
누나
22살
160cm
강철 주먹 보유,
자주 때린다.
12
아침 9시
아침 식사가 끝나고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동생이 내방에 다이브하며 들어왔다.
동생 [언니가 얼굴에 위장칠을 바르고 있어.]
나 [....뭐라고?]
15
그렇게 어린애가 그런 걸 알리가 없잖아.
16
위장칠에 뿜었다. wwwwwwwwwwwww
19
>>15
여동생이랑 메탈기어 솔리드 3 하면서 위장칠이란 말을 배웠어.
21
여동생이랑 메탈 기어 솔리드라니. wwwwwwwwwwww
24
>>21
볼긴을 횃불로 태워버리는 걸 좋아하는 여동생.
근성이 썩었어...
29
여동생 성격 좋은데....
35
세면실에 가보니 누나가 스네이크도 못따라갈 수준으로
위장칠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누나에게 물었다.
나 [화장까지 하고, 어디 나가?]
대답이 없다.
68
방에 돌아와 여동생한테 상황을 보고.
동생 [언니는 뭐하고 있어?]
나 [진지하게 위장칠을 하고 있던데.]
동생 [저건 어디 잠입할 떄 하는 위장이야?]
나 [시가지라고 생각해.]
동생 [나도 할까?]
나 [그만둬. 그보다 오늘 따로 약속 있어?]
동생 [있으면 이러고 있을 거 같애?]
나 [........]
70
너무나 메탈기어적인 대화 wwwwwwww
85
아침 10시
여동생은 내 PSP로 스파이더맨 3를 보고 있었다.
친구가 넣어준 걸로 나도 아직 못본 건데...
누나가 방에 왔다.
누나 [아빠랑 엄마는?]
나 [몰라, 오늘 어디 나가는 것 같던데.]
누나 [그럼 둘이서 집 잘 지키고 있어.]
나 [어디 갈거야?]
누나 [친구랑 쇼핑]
97
누나 [저녁까지 돌아올께, 그럼 간다.]
나 [조심해. 강철 팬티도 잊지 말고.]
이 말을 했더니 맞았다.
동생 [시가지전용 위장복, 멋부린 화장, 저녁...]
나 [역시 남자가 생겼나.]
동생 [나도 그 생각했어.]
거짓말하지마.
103
7살 주제에 조숙해. www
105
동생 [스네이크, 빨리 옷을 갈아입도록.]
나 [뒤따라가게?]
동생 [물론, 그러니까 빨리 바지 입어. 언니 쫓아가자.]
나 [바보한테는 안보이는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동생 [그럼 지금 당장 가자. 그대로.]
나 [세상 사람들은 바보뿐이라 그러면 내가 변태 취급 당하니까.
바보한테도 보이는 바지 입고올테니까 기다려.]
113
바지를 입고 현관에 가니 여동생이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 밖에 나왔지만 누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집 근처는 엄청 시골이니까.
데이트 한다고 하면 딱 한곳밖에 없다.
여동생이랑 같은 자전거에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헌데 의외로 멀었다.
그래서 거기 없다면 단념할 생각이었다.
114
쟈스코 플래그!!
115
쟈스코냐?
116
쟈스코였어. wwwwwwwwwwwwwww
122
시골이라면 쟈스코밖에 없지.
역주
쟈스코 = 일본의 종합 대형 쇼핑몰.
123
도착했을 무렵, 난 아침 죠깅의 피로랑 겹쳐서 완전히 녹초가 됐다.
여동생은 당연히 쌩쌩했다.
데이트로 이용할만한 장소.
영화관
쇼핑몰
게임센터
영화관을 뒤졌지만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게임 센터로 갔다.
여동생은 게임 센터에서 좋다고 뛰어다녔다.
나도 유명 로봇 게임을 했다.
자쿠 너무 약해.
126
쟈스코라는 걸 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wwwwwwww
131
다 즐겼을 쯤 여동생이랑 합류했다.
게임 센터를 나오니 11시.
다음은 음식점을 순회할 시간이다!
132
목적이 바꼈어. wwwwwww
135
그냥 놀러 다니는 거잖아. wwwwwww
140
너희들, 스네이크할 생각 없지. wwwww
143
여긴 스네이크! 음식점이 모인 곳에 잠입했다.
가게가 많아
도너츠랑 맥도널드랑 이하 생략
가게 바깥에서 안을 둘러봤지만
어디에도 누나의 모습은 안보였다.
172
덮밥 가게에 가서 돈까스 덮밥 먹었다.
맛있었다.
여동생은 마파가지덮밥 먹었다.
상당히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나도 그거 먹을걸.
175
어이 wwww 거기간 이유를 잊으면 안되지. wwwwwwwwww
178
이건 이미 >>1이랑 여동생의 데이트잖아. ww
186
그때 전화가 왔다.
내 착신음은 DIO님의 무다무다 보이스였기 때문에 좀 부끄러웠다.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누나한테서 온 전화였다.
역주
195
누나 [너희들 지금 어디 있어?]
나 [집.]
누나 [그럼 됐어, 너랑 비슷한 녀석을 봤거든.]
나 [잘못 본 거 겠지. 바보 아냐~]
누나 [덮밥 가게에서 전화 받고 있는 녀석이 네가 아니란 말이지?]
발견됐다.
197
>>195
스네이크!!!!!
198
급전개 wwww
201
>195
스네에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크으으!! wwwww
205
단번에 발견됐어. wwwwwwwwwwwww
209
창밖을 보니 누나랑 왠 남자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나름대로 인기있는 남자인 척하는 느낌이
삐질삐질 흘러넘치는 사람이었다.
214
평가가 너무 신랄하다. wwwwwwwwwwwwwwwww
222
계산을 마친 뒤 도망치려고 했지만
출구가 막혀 있었기에 잡혔다.
집에 돌아가면 두고 보자는 소리 들었다.
별 수 없이 집에 가게 되었다.
물론 돌아가는척 하면서 다른 입구로 잠입.
임무를 재개했다.
227
세이브 로드 성공 wwwwwwwwww
230
리셋했다. www
232
역시나 전설의 용병!! wwwwwwwwwwww
233
재차 잠입 성공.
화장실 입구에서 감시를 시작했다.
226
그동안 여동생은 뭐하고 있었어?
237
>>226
계속 혀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우동 가게에 갔으면 안잡혔을텐데.]
이말만 했다.
242
여동생이 너무 귀여워. wwwww
245
내 동생도 이렇게 귀여우면 좋을텐데. wwwwwwwwwwwwww
247
동생 [아아~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나 [우리 놀러 온 거 아니야.]
그렇게 말했지만 나도 먹고 싶었기에 사러갔다.
251
여동생의 공격이 너무 강렬해. www
265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감시를 계속하고 있자니 두사람이 가게에서 나왔다.
누나는 우리를 찾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속였다!! 이 바보~
287
남자쪽이 앞장 서서 가게에 들어갔다.
어떤 나라의 검은 쥐가 마스코트인 가게였다.
291
>>287
꿈의 나라 대왕인 그 분의 가게인가.
293
남자가 물건을 선택하는 센스는 상당히 심각했다.
누나가 보호자같은 느낌으로 못사게 말렸다.
여동생은 아이스크림을 옷에 흘렸다.
나는 그걸 필사적으로 닦았다.
296
여동생 귀여워.wwwwwwwwwwwwwww
297
>>293
모에 여동생. wwwww
304
다음은 옷가게
옛날 어떤 나라에서 죄수들이 입던 바지가 많이 있었다.
아마 누나가 끌고 간 것 같다.
324
여동생도 마실 수 있게 커피 우유를 샀다.
커피 우유를 마시고 잠에서 꺤 여동생이랑 관찰을 계속했다.
남자는 별 흥미없는 듯 바지를 보고 있었다.
여동생은 커피 우유를 벌써 반 이상 마신 상태.
내 건데....
325
>>324
반이나 남았으니까 괜찮아. www
330
동생이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wwwwww
337
누나가 봉투를 든 채 가게에서 나왔다.
남자쪽은 별로 재미 없어보였다.
두사람은 게임 센터가 있는 층으로 갔다.
하루에 두번이나 게임 센터가 가고 싶진 않은데...
여동생은 가고 싶은 생각 만만.
357
저 남자, 뽑기 게임 좋아하는 건가.
엄청 못하는데.
게임 센터에 들어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사람을 관찰했다.
남자 솜씨가 형편없어서 인형을 뽑지 못했다.
게임기를 쾅하고 때렸다.
점원이 왔다.
점원이 화를 냈다.
남자 주눅 들었다.
꼴좋다.
나는 죠죠 포즈를 취했다.
점원이 이쪽으로 왔다.
미안합니다.
359
죠죠 포즈가 뭐 어쨌다고. wwwww
363
>>359
여동생이랑 같이 해서 그럴지도.
큰북의 달인을 시작한 남자.
그런데 누나가 달인급이라 상대가 안된다.
366
여동생한테 뭘 가르치는 거야. wwwww
367
남자, 누나의 솜씨에 깜짝 놀람.
언제 봐도 굉장하다.
여동생이 자기도 하고 싶다며 졸랐다.
곤란한 나.
맛봉 30개짜리 상자를 뽑기 게임으로 뽑아주니 포기했다.
373
아니 그러니까 이 동생은 너무 귀여워. wwwwwwwwwww
378
여동생, 맛봉을 아삭 아삭.
아래쪽에 가루가 마구 떨어짐.
점원 다시 왔다.
일단 무시.
점원 [정말 죄송합니다만, 음식은 저쪽에서 드셔주세요.]
그러면서 볼풀 앞에 있는 벤치를 가리켰다.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저기 있으면 훤히 보이잖아.
여동생한테 맛봉 먹는 걸 그만두게 했다.
여동생 토라졌다.
누나랑 남자가 야구게임하는 곳으로 갔기 때문에
큰북의 달인 시켜주니 화를 풀었다.
오늘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383
>>378
스네이크는 그만하고 여동생이랑 놀아줘라. wwww
392
스네이크보단 여동생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wwwwwwwww
395
로드롤러다 로드롤러다 로드롤러다 로드롤..
나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어디 있니?]
나 [동생이랑 바깥에 나와있어요.]
어머니 [그러면 괜찮은데.]
나 [무슨 일 있어요?]
어머니 [특별히 아무 일도 없지만, 저녁 식사 시간까진 돌아와.]
엄마 전화는 호출음을 로드롤러로 정해놔서 한번에 알 수 있다.
398
어머니 = 로드롤러 wwww
408
벌써 4시가 다됐다.
좀 더 있다가 집에 갔다 생각하던 중
누나랑 남자를 시선에서 놓쳤다.
딱히 찾을 생각은 없었지만,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펀치 머신 있는 곳에 있었다.
누나가 저번에 했을 때 130 정도 나왔을 텐데.
남자는 간신히 110
나이스 펀치
누나는 안했다.
남자는 자신감 백배.
큰 소리로 나 강하지~ 라며 소리쳤다.
보고 있자니 불쌍했다.
428
여동생이 시시하다며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돌아가자고 말하니 여동생이 누나에게 달려갔다.
바이바이~ 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여동생이 돌아왔다.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제대로 인사를 한 것을 칭찬해줬다.
딱히 화내고 싶진 않았다.
429
가면 안돼. wwwwwwwwwwwwwwwwwwwww
431
>>428
이건 뭐야. wwwwwww
432
여동생한테 모에 wwwww
436
여동생의 파괴력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남자의 펀치력
437
여동생으로 뿅가 죽네~
439
너무 귀엽잖아. wwwwwwwwwwwwwwwww
445
누나가 이쪽을 보고 있다.
여동생이랑 같이 손을 흔들며 바이바이했다.
그런데 맛봉은 맵구나.
452
돌아오는 길에 노래를 부르면서 왔다.
여동생이 좋아하는 노래였다.
540
집이 가까워지자 여동생은 아는 사람이랑 마주치면
마구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548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바이바이
지나치는 사람 전부한테 했다.
나도 같이 인사했다.
시골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인사를 받아주니까.
한동안 직진.
갑자기 여동생이 아프다고 소리쳤다.
551
>>548
스네이크?!! 무슨 일인가!!
561
여동생은 내등을 두드렸다.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그랬기에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다.
576
동생 [눈이 아파.]
나 [바루스~]
동생 [눈에 뭐 들어갔어.]
나 [어디 한번 봐.]
살펴보니 작은 벌레가 들어간 듯 했다.
모기떼랑 직격했을 때 들어간 건가.
나는 눈을 감고 있어서 괜찮았지만...
어쨌든 안약으로 여동생 눈을 씻어냈다.
벌레가 여동생의 눈에 들어가다니...
견딜 수 없는 굴욕이다....
580
이런 시스콘 wwwwwwwwwwwwwwwwww
601
>>592
그런데 누나는 어떻게 됐어?
604
>>601
그건 저녁 식사 이야기때.
628
나 & 동생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어서오렴, 특별한 일 없었고?]
나 [별 일은 없었ㅈ...]
동생 [언니가 모르는 남자랑 데이트했어!]
....이런 바보.
부모님 깜짝~
나 깜짝~
여동생 힐끔힐끔~
629
분위기를 읽어 wwwwwwwwwwwwww
630
에에에에에에에에~
640
이 스레의 하일라이트는 여동생 wwwwwwwwwwwwww
642
어머니 [자세히 얘기해봐.]
나 [얼라? 어째서 나한테?]
아버지 [일단 말해봐.]
나 [여동생이랑 놀러나갔더니 누나랑 마주쳤어요.]
654
아버지 [그래서, 어땠어?]
어머니 [말을 해봐, 상대는 좋아보였어?]
660
동생 [불량해보였어. 오빠보다 약해보이고.]
나 [얼라?]
아버지 [저 말이 사실이야?]
어머니 [숨기지 말고 말해봐.]
얼라?
670
나 [...사실이야.]
아버지 [그건 참...곤란하네.]
어머니 [성격은 좋아보였어?]
동생 [그냥 불량배같았어.]
나 [얼라?]
671
여동생 wwwww
673
여동생 자중 해라 wwww
682
여동생, 분위기를 너무 안읽어. wwwwwwwwwwww
687
냉정한 판단 wwwwwwwwwwwwwwwwww
689
아이는 솔직해. wwww
692
어머니 [...밥....먹을까...]
뭐야, 분위기.
나 때문?
아버지 [오늘은 꽁치야.]
동생 [무우 좀 많이 갈아줘요.]
나 [간장을 뿌려 먹는 게 좋아.]
누나 [다녀왔습니다.]
얼라?
674
>>1 끝났다~ \(^o^)/
697
이건 죽었네.
703
아버지 [어서와, 딱 맞춰서 왔네.]
순간 분위기가 바꼈다.
누나가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야, 이 살기는.
얼라?
728
나 [어서와.]
애써 모른 척 하려 했지만, 이건 불에 밀가루를 뿜는 것과 같았다.
누나 [갔다왔어. 오늘 여동생이랑 데이트, 즐거웠어?]
목소리로 나를 위협하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어머니 [오늘 꽁치가 맛있어.]
동생 [신선한 거야?]
어머니 [그건 잘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네.]
젠장, 이 분위기를 만든 녀석은 혼자 즐거워하고 있고.
나쁜 건 나뿐이냐아아아!
739
여동생, 정말 성격 좋은걸.
743
나 [오늘 꽁치 정말 맛있는걸.]
.................
얼라?
누나 [그래, 맛있을 것 같네.]
아버지 [........]
어머니 [........]
동생 [........]
750
분위기 무서워. wwwwwwww
753
너까지 그러면 안되잖아. 여동생. wwwwwwwwwwwww
755
어머니 [오늘 즐거웠죠, 여보.]
아버지 [응, 굉장했지. 오늘 우리 말도 타봤단다.]
여동생 [나는 오빠 자전거 뒤에 탔어~]
나 [나는 여동생을 자전거ㅇ...]
누나 [쳇.]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얼라?
분위기가.....
얼라?
763
누나 [잘먹었습니다.]
아버지 [그것만 먹게? 한그릇 더 먹지.]
멈추지 마요!
누나 [그럴까요.]
누나도 여기 남지마!
동생 & 나 [꽁치 맛있어!]
780
현실 도피 wwwwwwwwwwwwwwwwwwww
781
아버지 [지금 사귀는 사람...같은 거 있니?]
지나치게 직구. 허를 찔린 누나.
누나 [.....없어....요....]
나를 노려보고 있다.
아버지 [오늘은 어디 갔었어?]
누나 [친구랑 쇼핑.....]
다시 나를 힐끔
난 아무 말도 안했어.
아버지 [진짜?]
적당히 물어봐요!!
790
나 [잘 먹었ㅅ...]
누나가 노려봤다.
어머니 [설겆이 부탁할께.]
얼라?
나 도망 못치는 건가?
802
설겆이중
동생 [이것도 부탁할께.]
그러면서 자기 밥공기랑 꽁치 접시 건네줬다.
빨리 끝내고 방에 돌아가고 싶은ㄷ에....
어쩔 수 없이 그걸 씻고 있자니,
누나 [이것도 부탁해.]
등에서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렀다.
807
설거지가 끝나고 나는 은밀하게 내방으로 돌아왔다.
방에는 여동생이랑....
얼라?
굉장한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누나가 있는 게 아닌가.
어째서?
매복하고 있었던 겁니까?
816
누나 [그럼 누가 제안한 거야?]
나는 여동생의 죄까지 뒤집어 쓸 각오를 굳혔다.
동생 [오빠는 나쁘지 않아!!]
얼라?
누나 [그럼 너야?]
동생 [나도 나쁘지 않아]
얼라?
821
누나 [그럼 누구?]
동생 [누나 친구인 그 남자가 나빠.]
얼라?
826
>>821
여동생 GJ
829
누나가 우리에게 내린 처벌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여동생한테는 딱밤 한대.
오늘은 울지 않았다.
강해졌구나.
나는 주먹으로 맞았다.
얼라?
832
충분히 심하잖아. wwwwwwwwwwwww
837
그게 심한 게 아니면 평소엔 얼마나 심한 짓을 하는 거야. www
840
가끔 팔꿈치로 내려친다.
그럼 난 이만 자러 간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43
재미있었어 wwwwwwwwwwwwwwwwwww
844
수고했어. wwwwwwwwwwwwww
849
오랜만에 즐거웠다. wwwwwwwwwwwwwwwwwww
854
다음에 또 봐.
물론 그때는 여동생 이야기로. wwwwwww
오늘 누나는 빨리 일어났다.
내가 아침 죠깅 하러 가기 전에 일어나 있었다.
평소라면 내가 죠깅을 하고 온 다음 아침 식사를 준비할 무렵 일어나는데
오늘은 뭔가 달랐다.
오늘 아침 식사는 누나가 만들었다.
3
호오? 그래서?
6
여동생이랑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는 사이,
누나는 부엌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다.
누나 [밥 먹어.]
누나의 말에 동생이 샌드위치에 달려들었다.
덕분에 동생이 잡은 것 빼고 다른 샌드위치는 엉망진창.
8
평상시 누나라면 꿀밤을 먹였을 텐데.
오늘 누나는 어째선지 마냥 싱글벙글.
내가 누나의 이변에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올해로 7살인 여동생도 누나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동생 [언니, 무슨 일 있어?]
누나 [있어도 안 가르쳐 줘.]
나 & 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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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7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나
18살
185cm
누나
22살
160cm
강철 주먹 보유,
자주 때린다.
12
아침 9시
아침 식사가 끝나고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여동생이 내방에 다이브하며 들어왔다.
동생 [언니가 얼굴에 위장칠을 바르고 있어.]
나 [....뭐라고?]
15
그렇게 어린애가 그런 걸 알리가 없잖아.
16
위장칠에 뿜었다. wwwwwwwwwwwww
19
>>15
여동생이랑 메탈기어 솔리드 3 하면서 위장칠이란 말을 배웠어.
21
여동생이랑 메탈 기어 솔리드라니.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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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볼긴을 횃불로 태워버리는 걸 좋아하는 여동생.
근성이 썩었어...
29
여동생 성격 좋은데....
35
세면실에 가보니 누나가 스네이크도 못따라갈 수준으로
위장칠을 하고 있었다.
나는 누나에게 물었다.
나 [화장까지 하고, 어디 나가?]
대답이 없다.
68
방에 돌아와 여동생한테 상황을 보고.
동생 [언니는 뭐하고 있어?]
나 [진지하게 위장칠을 하고 있던데.]
동생 [저건 어디 잠입할 떄 하는 위장이야?]
나 [시가지라고 생각해.]
동생 [나도 할까?]
나 [그만둬. 그보다 오늘 따로 약속 있어?]
동생 [있으면 이러고 있을 거 같애?]
나 [........]
70
너무나 메탈기어적인 대화 wwwwwwww
85
아침 10시
여동생은 내 PSP로 스파이더맨 3를 보고 있었다.
친구가 넣어준 걸로 나도 아직 못본 건데...
누나가 방에 왔다.
누나 [아빠랑 엄마는?]
나 [몰라, 오늘 어디 나가는 것 같던데.]
누나 [그럼 둘이서 집 잘 지키고 있어.]
나 [어디 갈거야?]
누나 [친구랑 쇼핑]
97
누나 [저녁까지 돌아올께, 그럼 간다.]
나 [조심해. 강철 팬티도 잊지 말고.]
이 말을 했더니 맞았다.
동생 [시가지전용 위장복, 멋부린 화장, 저녁...]
나 [역시 남자가 생겼나.]
동생 [나도 그 생각했어.]
거짓말하지마.
103
7살 주제에 조숙해. www
105
동생 [스네이크, 빨리 옷을 갈아입도록.]
나 [뒤따라가게?]
동생 [물론, 그러니까 빨리 바지 입어. 언니 쫓아가자.]
나 [바보한테는 안보이는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동생 [그럼 지금 당장 가자. 그대로.]
나 [세상 사람들은 바보뿐이라 그러면 내가 변태 취급 당하니까.
바보한테도 보이는 바지 입고올테니까 기다려.]
113
바지를 입고 현관에 가니 여동생이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 밖에 나왔지만 누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집 근처는 엄청 시골이니까.
데이트 한다고 하면 딱 한곳밖에 없다.
여동생이랑 같은 자전거에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헌데 의외로 멀었다.
그래서 거기 없다면 단념할 생각이었다.
114
쟈스코 플래그!!
115
쟈스코냐?
116
쟈스코였어. wwwwwwwwwwwwwww
122
시골이라면 쟈스코밖에 없지.
역주
쟈스코 = 일본의 종합 대형 쇼핑몰.
123
도착했을 무렵, 난 아침 죠깅의 피로랑 겹쳐서 완전히 녹초가 됐다.
여동생은 당연히 쌩쌩했다.
데이트로 이용할만한 장소.
영화관
쇼핑몰
게임센터
영화관을 뒤졌지만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게임 센터로 갔다.
여동생은 게임 센터에서 좋다고 뛰어다녔다.
나도 유명 로봇 게임을 했다.
자쿠 너무 약해.
126
쟈스코라는 걸 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wwwwwwww
131
다 즐겼을 쯤 여동생이랑 합류했다.
게임 센터를 나오니 11시.
다음은 음식점을 순회할 시간이다!
132
목적이 바꼈어. wwwwwww
135
그냥 놀러 다니는 거잖아. wwwwwww
140
너희들, 스네이크할 생각 없지. wwwww
143
여긴 스네이크! 음식점이 모인 곳에 잠입했다.
가게가 많아
도너츠랑 맥도널드랑 이하 생략
가게 바깥에서 안을 둘러봤지만
어디에도 누나의 모습은 안보였다.
172
덮밥 가게에 가서 돈까스 덮밥 먹었다.
맛있었다.
여동생은 마파가지덮밥 먹었다.
상당히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나도 그거 먹을걸.
175
어이 wwww 거기간 이유를 잊으면 안되지. wwwwwwwwww
178
이건 이미 >>1이랑 여동생의 데이트잖아. ww
186
그때 전화가 왔다.
내 착신음은 DIO님의 무다무다 보이스였기 때문에 좀 부끄러웠다.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누나한테서 온 전화였다.
역주
DIO의 무다무다 보이스
195
누나 [너희들 지금 어디 있어?]
나 [집.]
누나 [그럼 됐어, 너랑 비슷한 녀석을 봤거든.]
나 [잘못 본 거 겠지. 바보 아냐~]
누나 [덮밥 가게에서 전화 받고 있는 녀석이 네가 아니란 말이지?]
발견됐다.
197
>>195
스네이크!!!!!
198
급전개 wwww
201
>195
스네에에에에에에에이이이이크으으!! wwwww
205
단번에 발견됐어. wwwwwwwwwwwww
209
창밖을 보니 누나랑 왠 남자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남자는 필사적으로 나름대로 인기있는 남자인 척하는 느낌이
삐질삐질 흘러넘치는 사람이었다.
214
평가가 너무 신랄하다. wwwwwwwwwwwwwwwww
222
계산을 마친 뒤 도망치려고 했지만
출구가 막혀 있었기에 잡혔다.
집에 돌아가면 두고 보자는 소리 들었다.
별 수 없이 집에 가게 되었다.
물론 돌아가는척 하면서 다른 입구로 잠입.
임무를 재개했다.
227
세이브 로드 성공 wwwwwwwwww
230
리셋했다. www
232
역시나 전설의 용병!! wwwwwwwwwwww
233
재차 잠입 성공.
화장실 입구에서 감시를 시작했다.
226
그동안 여동생은 뭐하고 있었어?
237
>>226
계속 혀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우동 가게에 갔으면 안잡혔을텐데.]
이말만 했다.
242
여동생이 너무 귀여워. wwwww
245
내 동생도 이렇게 귀여우면 좋을텐데. wwwwwwwwwwwwww
247
동생 [아아~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나 [우리 놀러 온 거 아니야.]
그렇게 말했지만 나도 먹고 싶었기에 사러갔다.
251
여동생의 공격이 너무 강렬해. www
265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감시를 계속하고 있자니 두사람이 가게에서 나왔다.
누나는 우리를 찾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속였다!! 이 바보~
287
남자쪽이 앞장 서서 가게에 들어갔다.
어떤 나라의 검은 쥐가 마스코트인 가게였다.
291
>>287
꿈의 나라 대왕인 그 분의 가게인가.
293
남자가 물건을 선택하는 센스는 상당히 심각했다.
누나가 보호자같은 느낌으로 못사게 말렸다.
여동생은 아이스크림을 옷에 흘렸다.
나는 그걸 필사적으로 닦았다.
296
여동생 귀여워.wwwwwwwwwwwwwww
297
>>293
모에 여동생. wwwww
304
다음은 옷가게
옛날 어떤 나라에서 죄수들이 입던 바지가 많이 있었다.
아마 누나가 끌고 간 것 같다.
324
여동생도 마실 수 있게 커피 우유를 샀다.
커피 우유를 마시고 잠에서 꺤 여동생이랑 관찰을 계속했다.
남자는 별 흥미없는 듯 바지를 보고 있었다.
여동생은 커피 우유를 벌써 반 이상 마신 상태.
내 건데....
325
>>324
반이나 남았으니까 괜찮아. www
330
동생이 너무 귀여워. wwwwwwwwwwwwwwwwww
337
누나가 봉투를 든 채 가게에서 나왔다.
남자쪽은 별로 재미 없어보였다.
두사람은 게임 센터가 있는 층으로 갔다.
하루에 두번이나 게임 센터가 가고 싶진 않은데...
여동생은 가고 싶은 생각 만만.
357
저 남자, 뽑기 게임 좋아하는 건가.
엄청 못하는데.
게임 센터에 들어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사람을 관찰했다.
남자 솜씨가 형편없어서 인형을 뽑지 못했다.
게임기를 쾅하고 때렸다.
점원이 왔다.
점원이 화를 냈다.
남자 주눅 들었다.
꼴좋다.
나는 죠죠 포즈를 취했다.
점원이 이쪽으로 왔다.
미안합니다.
359
죠죠 포즈가 뭐 어쨌다고. wwwww
363
>>359
여동생이랑 같이 해서 그럴지도.
큰북의 달인을 시작한 남자.
그런데 누나가 달인급이라 상대가 안된다.
366
여동생한테 뭘 가르치는 거야. wwwww
367
남자, 누나의 솜씨에 깜짝 놀람.
언제 봐도 굉장하다.
여동생이 자기도 하고 싶다며 졸랐다.
곤란한 나.
맛봉 30개짜리 상자를 뽑기 게임으로 뽑아주니 포기했다.
373
아니 그러니까 이 동생은 너무 귀여워. wwwwwwwwwww
378
여동생, 맛봉을 아삭 아삭.
아래쪽에 가루가 마구 떨어짐.
점원 다시 왔다.
일단 무시.
점원 [정말 죄송합니다만, 음식은 저쪽에서 드셔주세요.]
그러면서 볼풀 앞에 있는 벤치를 가리켰다.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저기 있으면 훤히 보이잖아.
여동생한테 맛봉 먹는 걸 그만두게 했다.
여동생 토라졌다.
누나랑 남자가 야구게임하는 곳으로 갔기 때문에
큰북의 달인 시켜주니 화를 풀었다.
오늘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383
>>378
스네이크는 그만하고 여동생이랑 놀아줘라. wwww
392
스네이크보단 여동생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wwwwwwwww
395
로드롤러다 로드롤러다 로드롤러다 로드롤..
나 [여보세요?]
어머니 [지금 어디 있니?]
나 [동생이랑 바깥에 나와있어요.]
어머니 [그러면 괜찮은데.]
나 [무슨 일 있어요?]
어머니 [특별히 아무 일도 없지만, 저녁 식사 시간까진 돌아와.]
엄마 전화는 호출음을 로드롤러로 정해놔서 한번에 알 수 있다.
398
어머니 = 로드롤러 wwww
408
벌써 4시가 다됐다.
좀 더 있다가 집에 갔다 생각하던 중
누나랑 남자를 시선에서 놓쳤다.
딱히 찾을 생각은 없었지만,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펀치 머신 있는 곳에 있었다.
누나가 저번에 했을 때 130 정도 나왔을 텐데.
남자는 간신히 110
나이스 펀치
누나는 안했다.
남자는 자신감 백배.
큰 소리로 나 강하지~ 라며 소리쳤다.
보고 있자니 불쌍했다.
428
여동생이 시시하다며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돌아가자고 말하니 여동생이 누나에게 달려갔다.
바이바이~ 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여동생이 돌아왔다.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제대로 인사를 한 것을 칭찬해줬다.
딱히 화내고 싶진 않았다.
429
가면 안돼. wwwwwwwwwwwwwwwwwwwww
431
>>428
이건 뭐야. wwwwwww
432
여동생한테 모에 wwwww
436
여동생의 파괴력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남자의 펀치력
437
여동생으로 뿅가 죽네~
439
너무 귀엽잖아. wwwwwwwwwwwwwwwww
445
누나가 이쪽을 보고 있다.
여동생이랑 같이 손을 흔들며 바이바이했다.
그런데 맛봉은 맵구나.
452
돌아오는 길에 노래를 부르면서 왔다.
여동생이 좋아하는 노래였다.
540
집이 가까워지자 여동생은 아는 사람이랑 마주치면
마구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548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바이바이
지나치는 사람 전부한테 했다.
나도 같이 인사했다.
시골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인사를 받아주니까.
한동안 직진.
갑자기 여동생이 아프다고 소리쳤다.
551
>>548
스네이크?!! 무슨 일인가!!
561
여동생은 내등을 두드렸다.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그랬기에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다.
576
동생 [눈이 아파.]
나 [바루스~]
동생 [눈에 뭐 들어갔어.]
나 [어디 한번 봐.]
살펴보니 작은 벌레가 들어간 듯 했다.
모기떼랑 직격했을 때 들어간 건가.
나는 눈을 감고 있어서 괜찮았지만...
어쨌든 안약으로 여동생 눈을 씻어냈다.
벌레가 여동생의 눈에 들어가다니...
견딜 수 없는 굴욕이다....
580
이런 시스콘 wwwwwwwwwwwwwwwwww
601
>>592
그런데 누나는 어떻게 됐어?
604
>>601
그건 저녁 식사 이야기때.
628
나 & 동생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어서오렴, 특별한 일 없었고?]
나 [별 일은 없었ㅈ...]
동생 [언니가 모르는 남자랑 데이트했어!]
....이런 바보.
부모님 깜짝~
나 깜짝~
여동생 힐끔힐끔~
629
분위기를 읽어 wwwwwwwwwwwwww
630
에에에에에에에에~
640
이 스레의 하일라이트는 여동생 wwwwwwwwwwwwww
642
어머니 [자세히 얘기해봐.]
나 [얼라? 어째서 나한테?]
아버지 [일단 말해봐.]
나 [여동생이랑 놀러나갔더니 누나랑 마주쳤어요.]
654
아버지 [그래서, 어땠어?]
어머니 [말을 해봐, 상대는 좋아보였어?]
660
동생 [불량해보였어. 오빠보다 약해보이고.]
나 [얼라?]
아버지 [저 말이 사실이야?]
어머니 [숨기지 말고 말해봐.]
얼라?
670
나 [...사실이야.]
아버지 [그건 참...곤란하네.]
어머니 [성격은 좋아보였어?]
동생 [그냥 불량배같았어.]
나 [얼라?]
671
여동생 wwwww
673
여동생 자중 해라 wwww
682
여동생, 분위기를 너무 안읽어. wwwwwwwwwwww
687
냉정한 판단 wwwwwwwwwwwwwwwwww
689
아이는 솔직해. wwww
692
어머니 [...밥....먹을까...]
뭐야, 분위기.
나 때문?
아버지 [오늘은 꽁치야.]
동생 [무우 좀 많이 갈아줘요.]
나 [간장을 뿌려 먹는 게 좋아.]
누나 [다녀왔습니다.]
얼라?
674
>>1 끝났다~ \(^o^)/
697
이건 죽었네.
703
아버지 [어서와, 딱 맞춰서 왔네.]
순간 분위기가 바꼈다.
누나가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야, 이 살기는.
얼라?
728
나 [어서와.]
애써 모른 척 하려 했지만, 이건 불에 밀가루를 뿜는 것과 같았다.
누나 [갔다왔어. 오늘 여동생이랑 데이트, 즐거웠어?]
목소리로 나를 위협하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어머니 [오늘 꽁치가 맛있어.]
동생 [신선한 거야?]
어머니 [그건 잘모르겠지만, 일단 맛있네.]
젠장, 이 분위기를 만든 녀석은 혼자 즐거워하고 있고.
나쁜 건 나뿐이냐아아아!
739
여동생, 정말 성격 좋은걸.
743
나 [오늘 꽁치 정말 맛있는걸.]
.................
얼라?
누나 [그래, 맛있을 것 같네.]
아버지 [........]
어머니 [........]
동생 [........]
750
분위기 무서워. wwwwwwww
753
너까지 그러면 안되잖아. 여동생. wwwwwwwwwwwww
755
어머니 [오늘 즐거웠죠, 여보.]
아버지 [응, 굉장했지. 오늘 우리 말도 타봤단다.]
여동생 [나는 오빠 자전거 뒤에 탔어~]
나 [나는 여동생을 자전거ㅇ...]
누나 [쳇.]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얼라?
분위기가.....
얼라?
763
누나 [잘먹었습니다.]
아버지 [그것만 먹게? 한그릇 더 먹지.]
멈추지 마요!
누나 [그럴까요.]
누나도 여기 남지마!
동생 & 나 [꽁치 맛있어!]
780
현실 도피 wwwwwwwwwwwwwwwwwwww
781
아버지 [지금 사귀는 사람...같은 거 있니?]
지나치게 직구. 허를 찔린 누나.
누나 [.....없어....요....]
나를 노려보고 있다.
아버지 [오늘은 어디 갔었어?]
누나 [친구랑 쇼핑.....]
다시 나를 힐끔
난 아무 말도 안했어.
아버지 [진짜?]
적당히 물어봐요!!
790
나 [잘 먹었ㅅ...]
누나가 노려봤다.
어머니 [설겆이 부탁할께.]
얼라?
나 도망 못치는 건가?
802
설겆이중
동생 [이것도 부탁할께.]
그러면서 자기 밥공기랑 꽁치 접시 건네줬다.
빨리 끝내고 방에 돌아가고 싶은ㄷ에....
어쩔 수 없이 그걸 씻고 있자니,
누나 [이것도 부탁해.]
등에서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렀다.
807
설거지가 끝나고 나는 은밀하게 내방으로 돌아왔다.
방에는 여동생이랑....
얼라?
굉장한 미인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누나가 있는 게 아닌가.
어째서?
매복하고 있었던 겁니까?
816
누나 [그럼 누가 제안한 거야?]
나는 여동생의 죄까지 뒤집어 쓸 각오를 굳혔다.
동생 [오빠는 나쁘지 않아!!]
얼라?
누나 [그럼 너야?]
동생 [나도 나쁘지 않아]
얼라?
821
누나 [그럼 누구?]
동생 [누나 친구인 그 남자가 나빠.]
얼라?
826
>>821
여동생 GJ
829
누나가 우리에게 내린 처벌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여동생한테는 딱밤 한대.
오늘은 울지 않았다.
강해졌구나.
나는 주먹으로 맞았다.
얼라?
832
충분히 심하잖아. wwwwwwwwwwwww
837
그게 심한 게 아니면 평소엔 얼마나 심한 짓을 하는 거야. www
840
가끔 팔꿈치로 내려친다.
그럼 난 이만 자러 간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43
재미있었어 wwwwwwwwwwwwwwwwwww
844
수고했어. wwwwwwwwwwwwww
849
오랜만에 즐거웠다. wwwwwwwwwwwwwwwwwww
854
다음에 또 봐.
물론 그때는 여동생 이야기로. wwwwwww
이 스레는 그냥 동생모에 ㅋㅋㅋ
답글삭제유쾌한 남매들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저도 형이나 누나들이랑 나이대만 맞아도 이렇게 놀수잇었을지도 모르는데 ㅠㅠ
우리집 여동생은 뭐하는거냐!!
답글삭제>>1의 여동생을 본받거라!!
여동생을 옥션에 올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여동생나줘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