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스레드를 뒤져보는 중인데, 현재 제 심정은 리얼 몬스터 헌터.
돌아다닌 끝에 모인 건 생고기 한무더기.
오늘은 고룡의 대보옥이 안보이네요. 이것도 물욕 센서가 달렸나.
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내 이야기를 좀 들어줘.
펼쳐두기..
1
누가 내 이야기 좀 들어줘. wwwwwwwwwww
아무도 안봐도 되니까 들어줘. wwwwwwwwwww
토요일에 일어난 이야기야. wwwwwwwww
나도 이런 새벽에 무슨 짓인지 모르겠지만 들어줘. wwwwwww
누군가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wwwwwwwww
3
그럼 빨리 써봐.
7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간에 나만은 네 이야기를 들어줄께.
그럼 잘자.
8
글 써서 모아놨는데 사라졌어. wwwwwwwwwwww
메모장 강제 종료 했더니 사라졌어. wwwwwwwwwwwww
그냥 평범하게 저장할걸. wwwwwwwwwwwwwwwwwwwwww
젠장. wwwwwwwwww
토요일날 내 아내가 배 아프다고 말했어. wwwwwwwww
임신 10개월째, 예정일이 훨씬 지난 상태라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했지만. wwwwwwwww
거의 매일 저녁 배 아프다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별일 없어서
이번에도 신경 안 쓰고 몬스터 헌터 포터블 하고 있었거든. wwwww
그때의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 wwwwwwwwwwww
10
배아프다고 말한 건 10시 반부터. wwwwwwwwwwwww
저녁 식사하고 TV 보던 중, 아내가 배아프다고 말했어. wwwwwwww
일단 상태를 봤는데, 왠지 평소랑 다르더라구. wwwwwwww
나랑 아내가 만든 사랑의 결정이 이제야 나오기 시작한 거 였어.wwwww
병원에 전화했더니 아침까지 상태를 보고 심해지면 병원으로 오래. www
11
아내는 닌텐도 DS 하면서 기분 전환,
나는 몬스터 헌터 포터블로 퀘스트 처리 중. wwwwwwwwwww
풀풀이 쓰러지질 않는 거야. wwwwwwwwwwwwww
풀풀 너무 강해. wwwwwwwwww
전기 공격 때문에 계속 쓰러졌어. wwwwwwwwwwwwwwwwww
그러다 새벽 1시 반, 아내가 다운
더이상 웃을 상황이 아님.
병원에 갔다.
자동차로 15분 거리.
12
일단 분만 준비실이란 곳에 갔다.
잠시 뒤 조산사가 와서 상황을 설명해줬다.
진통이 시작되는 단계라 생각했는데 바로 실전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했다.
10개월이나 됐지만, 아직 아버지가 된다는 실감이 전혀 들지 않았으니까.
아내는 뱃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어머니로써의 자세가 되있었지만, 남자는 그게 힘들잖아.
그러니까 그때가 되서야 내가 아버지가 되는 거야? 파파? 대디?
같은 생각이 머리속을 계속 스쳐지나갔다.
13
진찰 결과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자궁구가 아직 4cm 밖에 안열려서 모체의 준비가 끝나질 않았다고 했다.
병원에 있는 것보단 자택에 있는 쪽이 긴장도 풀 수 있고
준비도 빨리 끝날 거라고 해서 다시 집에 왔다.
이 날을 위한 입원 준비물 같은 걸 잔뜩 챙겨갔는데. wwwwwwwww
일단 병원에서 맡아준다고 해서 다행이었지만. wwwwwwwww
집에 돌아와서 이것 저것 잊어먹었던 걸 챙겼다.
15
부모님한테 연락을 드리니 금방 오시겠다고 말했다. wwwwwwwww
와도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안오셔도 된다고 했다. wwww
조산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6시쯤 되야 태어난다고 했다.
16
6시가 되도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장인어른 댁에 전화를 했다.
장모님이 오시게 됐다.
8시쯤 되서 장모님이 오셨지만 아직도 나올 기미 없음. wwwww
그 조산사, 완전 거짓말쟁이. wwwwwwwwwwwww
더 준비할 것도 없고 해서 나랑 아내, 장모님 3명이서 게임했다. wwwww
장모님은 환갑 지난 분이신데도 게임 엄청 좋아한다. wwwwwwwww
아내는 심시티, 나는 몬스터 헌터, 장모님은 파이널 판타지 12 wwwww
출산 전에는 다들 이런 건가? wwwwwwww
19
점심시간 쯤 되서 아내가 다시 아파하길래 병원으로 GO!
거기 주차장 이용료가 비싸서 자가용 대신 택시로 가기로 했다.
A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이런, 젠장. wwwwwwwwwww
B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뒈져. wwwwwwwwwwwwwwwwww
C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도와줘. wwwwwwwwwwwwwwwwwww
D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어이. wwwwwwwwwwwwwwwwww
E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이제 안돼. wwwwwwwwwwwwww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출발했다.
주차장 이용료가 1시간에 500엔. wwwwwwwwwww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했는데. wwwwwwww
21
병원에 도착했다
바로 분만 준비실로 갔다.
준비실에서 진찰
조산사 [새벽녘이랑 상황이 바뀐 게 없습니다.]
조산사 [자궁구가 안열렸으니까 자택에 가서 쉬도록 하세요.]
그래서 또 집으로 복귀. wwwwwwwwwwwwwwww
이제 더 참을 수 없는데. wwwwwwwwwwwww
왠지 화나. wwwwwwwwwwwwww
우리 아이는 아직 세상에 나오기 싫었던 것 같아. wwwwwwwwww
22
자택에 돌아와서 다시 대기
아내는 이제 잠도 못잘 정도로 아파했지만,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억지로 자게 했다.
오후 2시쯤되서 형이 형수랑 같이 위문품을 들고 방문. wwwwww
고마워, 마이 브라더. wwwwwwwwwwwwww
담배 3보루랑 뭔지 모를 양과자. wwwwwwwwww
아내는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내가 먹었다. wwwwwwww
그리고 나랑 형, 형수, 장모님 4명이서 게임했다.
아내는 끙끙대면서 침대에. wwwwwwwwwwwwww
완전히 산모 학대. wwwwwwwwwwww
장모님은 딸이 힘들어하는 와중 게임에 져서 마구 화냈다. wwwww
23
결과가 신경쓰이는데...이제 잘 시간이야.
24
일단 먼저 물어보는데.
울고 싶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
26
오후 4시쯤 되서 형이랑 형수는 귀가.
난 조금 피곤해서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 옆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잠들고 10분도 안지나 아내가 엄청난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아내가 우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우는 모습이 웃겼다는 건 내 평생 갖고갈 비밀.
장모님이 택시를 불렀다.
이번엔 빈차를 한번에 잡았다.
택시를 타고 출발!!!
택시기사 [...그 병원 어디있는지 모르는데요?]
택시기사 wwwwwwwwwwww
죽고 싶은 거야? wwwwwwwwwwwwwww
당신 눈앞에 있는 네이게이션은 뭣 때문에 있는 건데. wwwwwww
택시기사 [그게...사용법을 몰라서. 에헤헤.]
에헤헤, 웃어 넘길 일이 아니잖아. wwwwwwwwwwww
이제 됐어. wwwwwwww
내가 운전할께. wwwwwwwwwww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으니까
일단 병원까지 가는 길을 가르쳐줬다.
어쨌든 빨리!!! 빨리!!!
27
>>24
일단 끝까지 봐줘.
29
택시기사 wwwwwwwwwwwww
왜 당신이 더 긴장하는 거야. wwwwwww
임산부 태운 게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한 거냐. wwwwwwwwwwww
거기, 우회전 금지야. wwwwwwwwwwwwwwwwwwwww
??? [거기 앞에 가는 택시, 멈추세요.]
경찰 오토바이한테 잡혔어. wwwwwwwwwwwwwwwwwwww
우회전 금지인 곳에서 우회전한 바람에 잡혔다.
어이, 택시기사. wwwwwwwwwwwwww
벌점보단 임산부를 먼저 신경써 줘. wwwwww
33
일단 상황 설명을 했다.
[지금 임산부가 타고 있는데, 곧 아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자 경찰 형씨, 의욕만만한 상태로 돌입. wwww
선도할 테니까 따라오라고 말했어.
경찰 멋있어. wwwwwwwwwwwwwww
너한테라면 안겨도 좋아. wwwwwwwwwwwwwwwwww
그보다 안아 줘. wwwwwwwwwwwwwww
경찰 [긴급 차량입니다!]
사이렌을 울리면서 선도하는 경찰 오토바이.
따라가는 택시.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좌우로 흩어졌다.
엄청 기분 좋았어~
35
좋은 이야기니까 W는 빼고 적어주면 좋을텐데.
37
그런데 W 가 없으면 읽을 생각이 없어져...신기하네.
40
그리고 병원에 도착했다.
경찰 굉장해!!
차량 정체따윈 개나 줘버려!!
그렇게 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 병원이 아냐.
다른 병원에 왔어. wwwwwwwwwwwwwwwww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 병원이 아냐. wwwwwwwwwwww
55
아내는 울고,
장모님은 아연실색
나는 패닉 상태.
택시기사는 손을 떨고 있었다.
경찰은 무선으로 뭔가 보고를 하는 중.
큰 소리로 무선 교신중인 경찰.
떨면서 운전대를 꽉 쥔 택시 기사.
택시 안을 가득 메운 아내의 울음소리.
나도 지금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길안내를 할 수 없었다.
택시기사 [일단 처음 장소로 돌아갈까요?]
그런 걸로 해결될 것 같냐. wwwwwwwwwwwwww
63
돌아갈 수도 없기 때문에 다시 경찰이 선도한 채 출발.
애초에 좌회전 해야될 곳에서 우회전을 한 바람에
빙 돌아가게 된 것이었다.
경찰이 선도해준 덕분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래도 1시간 정도 오버.
이제 택시 절대 안 탈 거야.
오후 5시쯤 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택시기사가 미터기 키는 걸 잊어먹은 바람에
일단 5천엔정도 답례로 건네줬다.
경찰한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카오스 상태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
67
분만 준비실에 도착!
조산사가 진단을 내렸다.
조산사 [자궁구가 4cm 열렸네요.]
....................................................
아이가 내려온 건 좋지만, 자궁구가 열리질 않았다고 했다.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나오면 대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산모랑 아이 둘다...
덧붙여 출산을 앞당기는 약은 쓰지 않았다.
그래서 자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제 다시 귀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입원하기로 했다.
오전중에 출산할 거라고 한 건 누구?
68
의사 선택을 잘못했네.
69
이때부터가 지옥이었다.
아내는 5분마다 덮쳐오는 진통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다.
나와 장모님은 교대로 등을 문질러줬다.
진통이 3분 간격이 되서 이제 시작인가 했는데, 5분으로 돌아가거나
진통의 간격이 사라진 것 같다가 10분간 진통이 오지 않거나.
그래도 슬슬 떄가 온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아내가 느끼는 고통이 점차 심해졌기 때문이다.
아내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아아!]
나는 아내의 등을 문질러주는 것밖에 못했다.
무력함을 느끼는 가운데 진통을 느낀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식은 없음.
75
>>68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런 생각도 들어.
하지만 새벽이라 다른 의사도 없었고...
초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들었어.
내 친구는 30시간 이상 걸렸다고 했고.
그렇게 시간이 많이 들리 없잖아. wwww
...이렇게 생각했는데...
저녁 10시쯤부터 진통 간격이 3분 단위가 됐다.
아내는 울면서 절규했다.
등이 아프다고
엉덩이가 아프다고
아내 [등 문질러워어어어어어]
스윽 스윽 스윽 스윽
아내 [엉덩이가 아파아아아아]
엉덩이가 아플때의 대처법
테니스 공으로 항문근처를 누른다.
아내 [좀 더 세게!]
꽉!
아내 [좀 더 살살!]
꽈~악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파! 아파! 아파! 아파!]
그리고 시작된 카오스
역주
자궁구가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경우, 산모는 자궁구가 충분히 열릴 때까지
아기가 나오는 걸 계속 참아야 됩니다.
그때 항문 부근에 압력이 걸려 엉덩이가 엄청 아픕니다.
이럴때 바깥측에서 압박을 가해주면 통증이 조금이지만 경감됩니다.
84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내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등! 등!]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내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준비실에서 복도까지 방음문이 둘이나 있었지만,
바깥까지 울려 퍼질 정도였다.
화장실 갔다오는 도중 알았다.
이제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 문지르는 거랑 테니스 공을 누르는 건 계속 했지만.
아내의 괴로움을 없앨 순 없었다.
그저 힘내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에선 간단하게 낳던데.
진짜 출산이란 건 그렇게 쉽지 않았다.
힘들 거라고 상상은 했지만 예상한 것의 400%를 넘었다.
87
나 왠지 출산이 무서워졌어. wwwwwww
92
물론 돈을 들인다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지만.
상정외가 아닌 계획 출산이니까,
향후 아이에게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출산에 어느정도 돈을 들일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약을 이용한 무통 분만은 산모와 아이에게 위험성이 있는 편이다.
자연 분만이 제일 좋다고 말할 생각은 없지만서도.
그리고 일자가 바꼈지만 상황은 변한 게 없었다.
새벽 2시 반을 넘겼다.
자궁구는 7cm 정도 벌어졌다.
아이는 계속해서 내려오는 상황.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조산사랑 의사는 이쪽을 거의 방치했다.
우리말고도 출산하는 사람이 2명 더 있었기 때문에.
새벽이라 일하는 사람도 적었고.
사회적으로 산부인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란 걸 뼛속깊이 체감했다.
94
테니스 공은 필수품이야.
골프 공처럼 딱딱한 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덧붙여 계속 테니스 공을 쥐고 있었던 왼손은 지문이 닳아 없어졌다.
테니스 공 역시 너무 세게 잡아서 찢어졌다.
난 악력이 별로 안좋은 편이었데도,
무의식적으로 힘을 꽉 준 바람에 찢어졌다.
새벽 4시가 됐다
조산사가 가끔 상태를 보러 왔지만, 아직 멀었다는 진단 결과뿐.
예상 시간은 새벽 6시라고 했다.
아직 양수가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이러면
인위적으로 양수를 터뜨려야 한다고 했다.
이 시점에서 32시간이 지났다.
집에서 10분 정도 잔 것 이외에 눈을 붙이지도 못했다.
나, 아내, 장모님. 모두 체력적으로 간당 간당한 상태였다.
97
테니스 공이 찢어지다니...
98
새벽 6시
아내가 느끼는 통증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여자가 남자보다 통증을 잘 견딘다는 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애가 나올때까지 몬스터 헌터나 하겠다고 말한 게
바보같이 느껴졌다.
아내도 기다리면서 심시티할 거라고 했지만, 역시나 무리.
양수가 계속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터뜨리기로 했다.
파수하는 순간, 나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가 기억이 잘안난다.
파수 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마 졸고 있었다고 생각해. wwwww
장모님이 말하길, 양수가 엄청난 기세로 터져나왔다고 했다.
100
6시 45분
아내 [나와, 나온다! 응가 나올 것 같애!]
파수한 상태에서도 방치 플레이 상태 였는데
아내의 이 한마디에 상황이 바꼈다.
재빨리 분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작된 분만.
아내가 심호흡을 할 때마다, 나도 함께 숨을 들이켰다.
102
울것 같았다.
아니 울었다.
이제 아이가 나온다.
하지만 자궁구가 다 열리질 않아서 멈췄다고 했다.
그래서 회음부를 절개한 다음 흡입기로 아이를 빨아냈다.
드디어 머리카락이 보였다.
아내의 머리맡에 서있었지만, 그건 보였다.
아내가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아이가 나왔다.
105
드디어, 태어났다.
애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안때려도 우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 진짜 울었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 아내의 표정이 바꼈다.
무서울 정도로 찡그리고 있던 얼굴이 천사처럼 웃는 얼굴로 바꼈다.
단번에 편해진 것 같았다.
출산은 굉장해!
여자는 굉장해!
순식간에 인생이 바꼈어!
출산 순간에 입회할 기회가 있다면, 무섭다고 빼지말고
끝까지 함께 하길 추천한다.
정말로 굉장했다.
111
간신히 태어났네. wwww
축하해. wwwwwwwww
113
아버지 된 거 축하해. wwwww
114
좋은 아빠가 되도록!!!
115
진통이 시작된지 34시간 반.
우리 아이가 태어났다.
성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훌륭한 고추를 확인. www
컸어. wwwwwwwww
비율로 따지자면 나보다 커, 이 녀석. wwwwwwwwwwwwwwww
흡입기를 썼지만 따로 이상은 없었어. wwwwwwwwwwww
내 DNA가 형태를 갖춰서 세상에 태어났어. wwwwwwwwwwwwww
이젠 자위같은 거 못해. wwwwwwwwwwww
지금까지 헛되게 정자를 죽여버려서 미안. wwwwwwwwwww
물론 거짓말이지만.
자위는 계속 할 거야.
118
어이. wwwwwwwwwwwwwwwwww
감동적인 이야기에 이상한 소리 섞지마. wwwww
120
축하해줘서 고마워. wwwwwwwwwwwww
너무 시간 많이 걸려서 미안. wwwwwwwwwww
써서 모아둔 게 사라져서 오래 걸렸어. wwwwwwwwwww
오후에 병원에서 나온 뒤 집에 가서 잠들었는데.
새벽 2시였어. wwwwwwwww
12시간이나 자버린 거 같아.
장모님, 수고하셨습니다.
장인어른은 저녁 시간쯤에 다녀가셨다고 했다.
우리 부모님은 출산 직후 다녀가셨다.
내가 아니라 아내를 닮아서 다행이래. wwwwwwww
....사실이라서 반론할 수가 없다.
123
이름은?
124
아빠가 VIPPER인 만큼, 이상한 이름을 붙일 거 같은데.
125
이상한 이름은 안 붙여. wwwwwww
그보다 아직 못정했어. wwwwww
료마나 토시조라는 이름 붙이려 했는데, 아내가 거절. wwwwww
이상한 이름이라네...
133
그러니까 여기서 이름 후보를 뽑아볼까.
어디까지나 후보야!!
그냥 참고로 할 뿐이니까!
아내가 거절할지도 모르고.
장래 아이가 자기 이름의 유래를 물어볼 때
VIP에서 정했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참고야!
아이 이름
>>140
139
하야부사
140
쥰
147
하야부사라...
조금 바꿔서 하야토라고 해도 좋을 거 같은데!!!
149
그런데 정해진 건 쥰이네.
아들이 훗날 VIP에서 이름 모집할 걸 알게 되면. wwwwww
160
아내가 만일 여자애라면 히나이치고 라고 이름짓자고 하길래.
내가 전력으로 거부했어. wwwwwww
165
아내가 로젠 메이든 팬. wwwwwwwwwwwwww
170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wwwwwwwwwwww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wwwww
그런데 새벽이고 해서 여기다 쓴 건데. wwwwwwwwwwww
지금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는데.
1시간 반 전에 휴대폰에 전화가 왔던 걸 발견.
병원 번호로.
172
뭐라고!
178
새벽에 걸려온 전화니까, 안좋은 상상밖에 안들어. wwwwwwww
아니 바보같은 짓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일단 전화하고 올께.
179
병원 안가도 돼?
180
제발 나쁜 소식이 아니길.
182
또 잘 수 없게 만드네.
191
>>1
무슨 일이야?
193
아내한테 산욕열 기미가 있다는 것 같아.
잠시 병원에 갔다올께.
보고할 기회가 있다면 보고를
...나 뭐하는 거지.
199
산욕열은 뭐야?
205
분만시 생긴 상처로 세균 감염이 일어나 발열이 나오는 증세
분만 후 24시간 이후 10일 이내에 2일 내외에 걸쳐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
증상
발열, 복통, 악취를 수반한 고름 발생.
206
우와....출산이 무서워졌어.
나 다음달 예정일인데...
207
>>206
미리 축하래! 너도 힘내!
278
아직 >>1은 안왔나?
289
이 스레 왜 아직도 있는 거야. wwwwwwwwwwwwwwww
설마해서 왔더니 아직 남아 있었어. wwwwwwwwwwww
지켜줘서 고마워. wwwwwwwwwww
아내랑 아들 둘 다 무사했어. wwwww
병원에 갔다가 출근, 다시 병원에 가는 콤보였기 때문에
이제서야 귀가했어. 카레 도시락 사왔어.
290
너희들, 이따금 엄청 상냥하네.
이 츤데레 녀석들!!
산욕열 운운한 건 괜찮은 것 같아.
회음부 절개 했을 때 좀 거시기 했던 것 같은데.
의사가 뭐라고 말하는지 못알아먹어서 잘 모르겠어.
에에잇!!!! 그런 것보다 아들을 보고 왔어!!!
아내랑 아들 둘 다 무사했기 때문에 일단 출근.
291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내 아들.
태어난지 이제 40시간 정도 됐어.
자는 모습도 귀여워어어어어어어!!!!
293
귀엽네. wwwwwww
그런데 이름은?
299
분만중 위험한 시간대가 있단 소리 듣고 쫄았는데,
어떻게든 되서 다행이야. wwwwwwwwwwwww
아내한테 하야토라는 이름은 어때!!
하고 물어보니까.
보류
처음으로 보류 상태가 됐어!!!
내가 지은 이름이 보류!!
VIP 만세!!!
300
진짜 하야토로 하려고? wwwwwwwwwwwwww
302
쥰보다는 하야토가 좋아. wwwwwww
솔직히 나는 하야토라고 이름 붙이고 싶어. wwwwwww
303
그럼 이제 아버지로써의 모습을 인증할 차례!!
307
지금 왔는데,
우선 축하해!!!
313
[이 아이를 위해 보다 높은 곳을 목표로 하자.]
By 로이엔탈
319
>>1의 텐션이 너무 높아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
327
>>319
아들이 태어난 이후 계속 하이 텐션. wwwwwwwwwwwwwww
평소 직장에서 과묵한 사람으로 통했는데, 오늘 엄청 떠들었어. www
318
지금부터 이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안심하거나 가슴을 졸이거나 할 테지.
소중히 키우도록 해.
그리고 축하한다.
328
지금도 두근 두근, 조마 조마해. wwwww
나는 손이 많이 가는 애였으니까, 내 아들도 그럴테지. wwwwwww
일단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바라는 건 그것뿐.
몸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아내한테도 낳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야지.
331
어쨌든 모두 고마워. wwwwwww
나 노력할 거야.wwwwwwwwwwwwww
356
노력하려면 우선 VIP를 끊어. wwwwwwwwwwwww
367
축하해.
우리 부모님이 날 낳을 때 어떤 기분 이었을지
대리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줘서 고마워.
375
>>1도 수고했고, >>1의 아내도 수고했어!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긴다!!!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아라!!!
누가 내 이야기 좀 들어줘. wwwwwwwwwww
아무도 안봐도 되니까 들어줘. wwwwwwwwwww
토요일에 일어난 이야기야. wwwwwwwww
나도 이런 새벽에 무슨 짓인지 모르겠지만 들어줘. wwwwwww
누군가한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wwwwwwwww
3
그럼 빨리 써봐.
7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간에 나만은 네 이야기를 들어줄께.
그럼 잘자.
8
글 써서 모아놨는데 사라졌어. wwwwwwwwwwww
메모장 강제 종료 했더니 사라졌어. wwwwwwwwwwwww
그냥 평범하게 저장할걸. wwwwwwwwwwwwwwwwwwwwww
젠장. wwwwwwwwww
토요일날 내 아내가 배 아프다고 말했어. wwwwwwwww
임신 10개월째, 예정일이 훨씬 지난 상태라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했지만. wwwwwwwww
거의 매일 저녁 배 아프다고 말했는데 그때마다 별일 없어서
이번에도 신경 안 쓰고 몬스터 헌터 포터블 하고 있었거든. wwwww
그때의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 wwwwwwwwwwww
10
배아프다고 말한 건 10시 반부터. wwwwwwwwwwwww
저녁 식사하고 TV 보던 중, 아내가 배아프다고 말했어. wwwwwwww
일단 상태를 봤는데, 왠지 평소랑 다르더라구. wwwwwwww
나랑 아내가 만든 사랑의 결정이 이제야 나오기 시작한 거 였어.wwwww
병원에 전화했더니 아침까지 상태를 보고 심해지면 병원으로 오래. www
11
아내는 닌텐도 DS 하면서 기분 전환,
나는 몬스터 헌터 포터블로 퀘스트 처리 중. wwwwwwwwwww
풀풀이 쓰러지질 않는 거야. wwwwwwwwwwwwww
풀풀 너무 강해. wwwwwwwwww
전기 공격 때문에 계속 쓰러졌어. wwwwwwwwwwwwwwwwww
그러다 새벽 1시 반, 아내가 다운
더이상 웃을 상황이 아님.
병원에 갔다.
자동차로 15분 거리.
12
일단 분만 준비실이란 곳에 갔다.
잠시 뒤 조산사가 와서 상황을 설명해줬다.
진통이 시작되는 단계라 생각했는데 바로 실전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조금씩 긴장되기 시작했다.
10개월이나 됐지만, 아직 아버지가 된다는 실감이 전혀 들지 않았으니까.
아내는 뱃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어머니로써의 자세가 되있었지만, 남자는 그게 힘들잖아.
그러니까 그때가 되서야 내가 아버지가 되는 거야? 파파? 대디?
같은 생각이 머리속을 계속 스쳐지나갔다.
13
진찰 결과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자궁구가 아직 4cm 밖에 안열려서 모체의 준비가 끝나질 않았다고 했다.
병원에 있는 것보단 자택에 있는 쪽이 긴장도 풀 수 있고
준비도 빨리 끝날 거라고 해서 다시 집에 왔다.
이 날을 위한 입원 준비물 같은 걸 잔뜩 챙겨갔는데. wwwwwwwww
일단 병원에서 맡아준다고 해서 다행이었지만. wwwwwwwww
집에 돌아와서 이것 저것 잊어먹었던 걸 챙겼다.
15
부모님한테 연락을 드리니 금방 오시겠다고 말했다. wwwwwwwww
와도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안오셔도 된다고 했다. wwww
조산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6시쯤 되야 태어난다고 했다.
16
6시가 되도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장인어른 댁에 전화를 했다.
장모님이 오시게 됐다.
8시쯤 되서 장모님이 오셨지만 아직도 나올 기미 없음. wwwww
그 조산사, 완전 거짓말쟁이. wwwwwwwwwwwww
더 준비할 것도 없고 해서 나랑 아내, 장모님 3명이서 게임했다. wwwww
장모님은 환갑 지난 분이신데도 게임 엄청 좋아한다. wwwwwwwww
아내는 심시티, 나는 몬스터 헌터, 장모님은 파이널 판타지 12 wwwww
출산 전에는 다들 이런 건가? wwwwwwww
19
점심시간 쯤 되서 아내가 다시 아파하길래 병원으로 GO!
거기 주차장 이용료가 비싸서 자가용 대신 택시로 가기로 했다.
A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이런, 젠장. wwwwwwwwwww
B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뒈져. wwwwwwwwwwwwwwwwww
C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도와줘. wwwwwwwwwwwwwwwwwww
D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어이. wwwwwwwwwwwwwwwwww
E 택시 회사 [죄송합니다만, 근처에 빈차가 없습니다.]
이제 안돼. wwwwwwwwwwwwww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출발했다.
주차장 이용료가 1시간에 500엔. wwwwwwwwwww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했는데. wwwwwwww
21
병원에 도착했다
바로 분만 준비실로 갔다.
준비실에서 진찰
조산사 [새벽녘이랑 상황이 바뀐 게 없습니다.]
조산사 [자궁구가 안열렸으니까 자택에 가서 쉬도록 하세요.]
그래서 또 집으로 복귀. wwwwwwwwwwwwwwww
이제 더 참을 수 없는데. wwwwwwwwwwwww
왠지 화나. wwwwwwwwwwwwww
우리 아이는 아직 세상에 나오기 싫었던 것 같아. wwwwwwwwww
22
자택에 돌아와서 다시 대기
아내는 이제 잠도 못잘 정도로 아파했지만,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억지로 자게 했다.
오후 2시쯤되서 형이 형수랑 같이 위문품을 들고 방문. wwwwww
고마워, 마이 브라더. wwwwwwwwwwwwww
담배 3보루랑 뭔지 모를 양과자. wwwwwwwwww
아내는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내가 먹었다. wwwwwwww
그리고 나랑 형, 형수, 장모님 4명이서 게임했다.
아내는 끙끙대면서 침대에. wwwwwwwwwwwwww
완전히 산모 학대. wwwwwwwwwwww
장모님은 딸이 힘들어하는 와중 게임에 져서 마구 화냈다. wwwww
23
결과가 신경쓰이는데...이제 잘 시간이야.
24
일단 먼저 물어보는데.
울고 싶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
26
오후 4시쯤 되서 형이랑 형수는 귀가.
난 조금 피곤해서 아내가 누워있는 침대 옆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잠들고 10분도 안지나 아내가 엄청난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아내가 우는 모습은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우는 모습이 웃겼다는 건 내 평생 갖고갈 비밀.
장모님이 택시를 불렀다.
이번엔 빈차를 한번에 잡았다.
택시를 타고 출발!!!
택시기사 [...그 병원 어디있는지 모르는데요?]
택시기사 wwwwwwwwwwww
죽고 싶은 거야? wwwwwwwwwwwwwww
당신 눈앞에 있는 네이게이션은 뭣 때문에 있는 건데. wwwwwww
택시기사 [그게...사용법을 몰라서. 에헤헤.]
에헤헤, 웃어 넘길 일이 아니잖아. wwwwwwwwwwww
이제 됐어. wwwwwwww
내가 운전할께. wwwwwwwwwww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으니까
일단 병원까지 가는 길을 가르쳐줬다.
어쨌든 빨리!!! 빨리!!!
27
>>24
일단 끝까지 봐줘.
29
택시기사 wwwwwwwwwwwww
왜 당신이 더 긴장하는 거야. wwwwwww
임산부 태운 게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한 거냐. wwwwwwwwwwww
거기, 우회전 금지야. wwwwwwwwwwwwwwwwwwwww
??? [거기 앞에 가는 택시, 멈추세요.]
경찰 오토바이한테 잡혔어. wwwwwwwwwwwwwwwwwwww
우회전 금지인 곳에서 우회전한 바람에 잡혔다.
어이, 택시기사. wwwwwwwwwwwwww
벌점보단 임산부를 먼저 신경써 줘. wwwwww
33
일단 상황 설명을 했다.
[지금 임산부가 타고 있는데, 곧 아이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자 경찰 형씨, 의욕만만한 상태로 돌입. wwww
선도할 테니까 따라오라고 말했어.
경찰 멋있어. wwwwwwwwwwwwwww
너한테라면 안겨도 좋아. wwwwwwwwwwwwwwwwww
그보다 안아 줘. wwwwwwwwwwwwwww
경찰 [긴급 차량입니다!]
사이렌을 울리면서 선도하는 경찰 오토바이.
따라가는 택시.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좌우로 흩어졌다.
엄청 기분 좋았어~
35
좋은 이야기니까 W는 빼고 적어주면 좋을텐데.
37
그런데 W 가 없으면 읽을 생각이 없어져...신기하네.
40
그리고 병원에 도착했다.
경찰 굉장해!!
차량 정체따윈 개나 줘버려!!
그렇게 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 병원이 아냐.
다른 병원에 왔어. wwwwwwwwwwwwwwwww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 병원이 아냐. wwwwwwwwwwww
55
아내는 울고,
장모님은 아연실색
나는 패닉 상태.
택시기사는 손을 떨고 있었다.
경찰은 무선으로 뭔가 보고를 하는 중.
큰 소리로 무선 교신중인 경찰.
떨면서 운전대를 꽉 쥔 택시 기사.
택시 안을 가득 메운 아내의 울음소리.
나도 지금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길안내를 할 수 없었다.
택시기사 [일단 처음 장소로 돌아갈까요?]
그런 걸로 해결될 것 같냐. wwwwwwwwwwwwww
63
돌아갈 수도 없기 때문에 다시 경찰이 선도한 채 출발.
애초에 좌회전 해야될 곳에서 우회전을 한 바람에
빙 돌아가게 된 것이었다.
경찰이 선도해준 덕분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래도 1시간 정도 오버.
이제 택시 절대 안 탈 거야.
오후 5시쯤 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택시기사가 미터기 키는 걸 잊어먹은 바람에
일단 5천엔정도 답례로 건네줬다.
경찰한테도 감사 인사를 했다.
카오스 상태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
67
분만 준비실에 도착!
조산사가 진단을 내렸다.
조산사 [자궁구가 4cm 열렸네요.]
....................................................
아이가 내려온 건 좋지만, 자궁구가 열리질 않았다고 했다.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나오면 대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 산모랑 아이 둘다...
덧붙여 출산을 앞당기는 약은 쓰지 않았다.
그래서 자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제 다시 귀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입원하기로 했다.
오전중에 출산할 거라고 한 건 누구?
68
의사 선택을 잘못했네.
69
이때부터가 지옥이었다.
아내는 5분마다 덮쳐오는 진통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다.
나와 장모님은 교대로 등을 문질러줬다.
진통이 3분 간격이 되서 이제 시작인가 했는데, 5분으로 돌아가거나
진통의 간격이 사라진 것 같다가 10분간 진통이 오지 않거나.
그래도 슬슬 떄가 온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건
아내가 느끼는 고통이 점차 심해졌기 때문이다.
아내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아아아!]
나는 아내의 등을 문질러주는 것밖에 못했다.
무력함을 느끼는 가운데 진통을 느낀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식은 없음.
75
>>68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런 생각도 들어.
하지만 새벽이라 다른 의사도 없었고...
초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들었어.
내 친구는 30시간 이상 걸렸다고 했고.
그렇게 시간이 많이 들리 없잖아. wwww
...이렇게 생각했는데...
저녁 10시쯤부터 진통 간격이 3분 단위가 됐다.
아내는 울면서 절규했다.
등이 아프다고
엉덩이가 아프다고
아내 [등 문질러워어어어어어]
스윽 스윽 스윽 스윽
아내 [엉덩이가 아파아아아아]
엉덩이가 아플때의 대처법
테니스 공으로 항문근처를 누른다.
아내 [좀 더 세게!]
꽉!
아내 [좀 더 살살!]
꽈~악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파! 아파! 아파! 아파!]
그리고 시작된 카오스
역주
자궁구가 충분히 열리지 않은 경우, 산모는 자궁구가 충분히 열릴 때까지
아기가 나오는 걸 계속 참아야 됩니다.
그때 항문 부근에 압력이 걸려 엉덩이가 엄청 아픕니다.
이럴때 바깥측에서 압박을 가해주면 통증이 조금이지만 경감됩니다.
84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내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등! 등!]
아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아내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등!]
준비실에서 복도까지 방음문이 둘이나 있었지만,
바깥까지 울려 퍼질 정도였다.
화장실 갔다오는 도중 알았다.
이제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 문지르는 거랑 테니스 공을 누르는 건 계속 했지만.
아내의 괴로움을 없앨 순 없었다.
그저 힘내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에선 간단하게 낳던데.
진짜 출산이란 건 그렇게 쉽지 않았다.
힘들 거라고 상상은 했지만 예상한 것의 400%를 넘었다.
87
나 왠지 출산이 무서워졌어. wwwwwww
92
물론 돈을 들인다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지만.
상정외가 아닌 계획 출산이니까,
향후 아이에게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출산에 어느정도 돈을 들일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약을 이용한 무통 분만은 산모와 아이에게 위험성이 있는 편이다.
자연 분만이 제일 좋다고 말할 생각은 없지만서도.
그리고 일자가 바꼈지만 상황은 변한 게 없었다.
새벽 2시 반을 넘겼다.
자궁구는 7cm 정도 벌어졌다.
아이는 계속해서 내려오는 상황.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해달라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조산사랑 의사는 이쪽을 거의 방치했다.
우리말고도 출산하는 사람이 2명 더 있었기 때문에.
새벽이라 일하는 사람도 적었고.
사회적으로 산부인과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란 걸 뼛속깊이 체감했다.
94
테니스 공은 필수품이야.
골프 공처럼 딱딱한 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덧붙여 계속 테니스 공을 쥐고 있었던 왼손은 지문이 닳아 없어졌다.
테니스 공 역시 너무 세게 잡아서 찢어졌다.
난 악력이 별로 안좋은 편이었데도,
무의식적으로 힘을 꽉 준 바람에 찢어졌다.
새벽 4시가 됐다
조산사가 가끔 상태를 보러 왔지만, 아직 멀었다는 진단 결과뿐.
예상 시간은 새벽 6시라고 했다.
아직 양수가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이러면
인위적으로 양수를 터뜨려야 한다고 했다.
이 시점에서 32시간이 지났다.
집에서 10분 정도 잔 것 이외에 눈을 붙이지도 못했다.
나, 아내, 장모님. 모두 체력적으로 간당 간당한 상태였다.
97
테니스 공이 찢어지다니...
98
새벽 6시
아내가 느끼는 통증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여자가 남자보다 통증을 잘 견딘다는 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애가 나올때까지 몬스터 헌터나 하겠다고 말한 게
바보같이 느껴졌다.
아내도 기다리면서 심시티할 거라고 했지만, 역시나 무리.
양수가 계속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터뜨리기로 했다.
파수하는 순간, 나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가 기억이 잘안난다.
파수 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마 졸고 있었다고 생각해. wwwww
장모님이 말하길, 양수가 엄청난 기세로 터져나왔다고 했다.
100
6시 45분
아내 [나와, 나온다! 응가 나올 것 같애!]
파수한 상태에서도 방치 플레이 상태 였는데
아내의 이 한마디에 상황이 바꼈다.
재빨리 분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작된 분만.
아내가 심호흡을 할 때마다, 나도 함께 숨을 들이켰다.
102
울것 같았다.
아니 울었다.
이제 아이가 나온다.
하지만 자궁구가 다 열리질 않아서 멈췄다고 했다.
그래서 회음부를 절개한 다음 흡입기로 아이를 빨아냈다.
드디어 머리카락이 보였다.
아내의 머리맡에 서있었지만, 그건 보였다.
아내가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아이가 나왔다.
105
드디어, 태어났다.
애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안때려도 우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 진짜 울었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 아내의 표정이 바꼈다.
무서울 정도로 찡그리고 있던 얼굴이 천사처럼 웃는 얼굴로 바꼈다.
단번에 편해진 것 같았다.
출산은 굉장해!
여자는 굉장해!
순식간에 인생이 바꼈어!
출산 순간에 입회할 기회가 있다면, 무섭다고 빼지말고
끝까지 함께 하길 추천한다.
정말로 굉장했다.
111
간신히 태어났네. wwww
축하해. wwwwwwwww
113
아버지 된 거 축하해. wwwww
114
좋은 아빠가 되도록!!!
115
진통이 시작된지 34시간 반.
우리 아이가 태어났다.
성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훌륭한 고추를 확인. www
컸어. wwwwwwwww
비율로 따지자면 나보다 커, 이 녀석. wwwwwwwwwwwwwwww
흡입기를 썼지만 따로 이상은 없었어. wwwwwwwwwwww
내 DNA가 형태를 갖춰서 세상에 태어났어. wwwwwwwwwwwwww
이젠 자위같은 거 못해. wwwwwwwwwwww
지금까지 헛되게 정자를 죽여버려서 미안. wwwwwwwwwww
물론 거짓말이지만.
자위는 계속 할 거야.
118
어이. wwwwwwwwwwwwwwwwww
감동적인 이야기에 이상한 소리 섞지마. wwwww
120
축하해줘서 고마워. wwwwwwwwwwwww
너무 시간 많이 걸려서 미안. wwwwwwwwwww
써서 모아둔 게 사라져서 오래 걸렸어. wwwwwwwwwww
오후에 병원에서 나온 뒤 집에 가서 잠들었는데.
새벽 2시였어. wwwwwwwww
12시간이나 자버린 거 같아.
장모님, 수고하셨습니다.
장인어른은 저녁 시간쯤에 다녀가셨다고 했다.
우리 부모님은 출산 직후 다녀가셨다.
내가 아니라 아내를 닮아서 다행이래. wwwwwwww
....사실이라서 반론할 수가 없다.
123
이름은?
124
아빠가 VIPPER인 만큼, 이상한 이름을 붙일 거 같은데.
125
이상한 이름은 안 붙여. wwwwwww
그보다 아직 못정했어. wwwwww
료마나 토시조라는 이름 붙이려 했는데, 아내가 거절. wwwwww
이상한 이름이라네...
133
그러니까 여기서 이름 후보를 뽑아볼까.
어디까지나 후보야!!
그냥 참고로 할 뿐이니까!
아내가 거절할지도 모르고.
장래 아이가 자기 이름의 유래를 물어볼 때
VIP에서 정했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참고야!
아이 이름
>>140
139
하야부사
140
쥰
147
하야부사라...
조금 바꿔서 하야토라고 해도 좋을 거 같은데!!!
149
그런데 정해진 건 쥰이네.
아들이 훗날 VIP에서 이름 모집할 걸 알게 되면. wwwwww
160
아내가 만일 여자애라면 히나이치고 라고 이름짓자고 하길래.
내가 전력으로 거부했어. wwwwwww
165
아내가 로젠 메이든 팬. wwwwwwwwwwwwww
170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wwwwwwwwwwww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wwwww
그런데 새벽이고 해서 여기다 쓴 건데. wwwwwwwwwwww
지금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는데.
1시간 반 전에 휴대폰에 전화가 왔던 걸 발견.
병원 번호로.
172
뭐라고!
178
새벽에 걸려온 전화니까, 안좋은 상상밖에 안들어. wwwwwwww
아니 바보같은 짓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일단 전화하고 올께.
179
병원 안가도 돼?
180
제발 나쁜 소식이 아니길.
182
또 잘 수 없게 만드네.
191
>>1
무슨 일이야?
193
아내한테 산욕열 기미가 있다는 것 같아.
잠시 병원에 갔다올께.
보고할 기회가 있다면 보고를
...나 뭐하는 거지.
199
산욕열은 뭐야?
205
분만시 생긴 상처로 세균 감염이 일어나 발열이 나오는 증세
분만 후 24시간 이후 10일 이내에 2일 내외에 걸쳐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
증상
발열, 복통, 악취를 수반한 고름 발생.
206
우와....출산이 무서워졌어.
나 다음달 예정일인데...
207
>>206
미리 축하래! 너도 힘내!
278
아직 >>1은 안왔나?
289
이 스레 왜 아직도 있는 거야. wwwwwwwwwwwwwwww
설마해서 왔더니 아직 남아 있었어. wwwwwwwwwwww
지켜줘서 고마워. wwwwwwwwwww
아내랑 아들 둘 다 무사했어. wwwww
병원에 갔다가 출근, 다시 병원에 가는 콤보였기 때문에
이제서야 귀가했어. 카레 도시락 사왔어.
290
너희들, 이따금 엄청 상냥하네.
이 츤데레 녀석들!!
산욕열 운운한 건 괜찮은 것 같아.
회음부 절개 했을 때 좀 거시기 했던 것 같은데.
의사가 뭐라고 말하는지 못알아먹어서 잘 모르겠어.
에에잇!!!! 그런 것보다 아들을 보고 왔어!!!
아내랑 아들 둘 다 무사했기 때문에 일단 출근.
291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내 아들.
태어난지 이제 40시간 정도 됐어.
자는 모습도 귀여워어어어어어어!!!!
293
귀엽네. wwwwwww
그런데 이름은?
299
분만중 위험한 시간대가 있단 소리 듣고 쫄았는데,
어떻게든 되서 다행이야. wwwwwwwwwwwww
아내한테 하야토라는 이름은 어때!!
하고 물어보니까.
보류
처음으로 보류 상태가 됐어!!!
내가 지은 이름이 보류!!
VIP 만세!!!
300
진짜 하야토로 하려고? wwwwwwwwwwwwww
302
쥰보다는 하야토가 좋아. wwwwwww
솔직히 나는 하야토라고 이름 붙이고 싶어. wwwwwww
303
그럼 이제 아버지로써의 모습을 인증할 차례!!
307
지금 왔는데,
우선 축하해!!!
313
[이 아이를 위해 보다 높은 곳을 목표로 하자.]
By 로이엔탈
319
>>1의 텐션이 너무 높아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
327
>>319
아들이 태어난 이후 계속 하이 텐션. wwwwwwwwwwwwwww
평소 직장에서 과묵한 사람으로 통했는데, 오늘 엄청 떠들었어. www
318
지금부터 이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안심하거나 가슴을 졸이거나 할 테지.
소중히 키우도록 해.
그리고 축하한다.
328
지금도 두근 두근, 조마 조마해. wwwww
나는 손이 많이 가는 애였으니까, 내 아들도 그럴테지. wwwwwww
일단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
바라는 건 그것뿐.
몸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아내한테도 낳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야지.
331
어쨌든 모두 고마워. wwwwwww
나 노력할 거야.wwwwwwwwwwwwww
356
노력하려면 우선 VIP를 끊어. wwwwwwwwwwwww
367
축하해.
우리 부모님이 날 낳을 때 어떤 기분 이었을지
대리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줘서 고마워.
375
>>1도 수고했고, >>1의 아내도 수고했어!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긴다!!!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아라!!!
조카딸의 말투가 이상하다. - 특설 포스팅 2
펼쳐두기..
일전에 제가 만화로 된 걸 보고 싶다고 포스팅 말미에 적은 걸 계기로
진짜 만화로 그려서 보내주신 고마우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분도 그런 고마운 분입니다.
http://chparc.blogspot.com/
현재 이 블로그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중이십니다.
그림체나 케릭터 조형이 딱 제 마음에 드는 그림이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재 속도가 빨라서 어쩌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하 맛보기로 여기에 몇개 올려봅니다.
진짜 만화로 그려서 보내주신 고마우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분도 그런 고마운 분입니다.
http://chparc.blogspot.com/
현재 이 블로그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중이십니다.
그림체나 케릭터 조형이 딱 제 마음에 드는 그림이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재 속도가 빨라서 어쩌면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하 맛보기로 여기에 몇개 올려봅니다.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자위하다가 들켰다.
펼쳐두기..
1
그것은 청춘의 한페이지.
허나 그이후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
4
얼마나 굉장한 자위를 했길래. wwwww
5
보고 있던 건 아줌마가 나오는 AV
어머니는 날 본 채 굳었다.
6
그 순간 나는 외쳤다.
[고간이 가려웠어어어어어!!]
정말 무의식적으로.
7
어머니는 그대로 등을 돌려 방에서 나갔다.
8
2시간 후 집에 온 누나가 2층에 있던 나를 부르러 왔다.
누나 [어이, 동생. 잠시만 내려와 봐.]
10
나는 누나의 말을 무시한 채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래서 한번 더 자위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격정에 휩싸인 채 나는 1층을 향해 발걸음을 떼었다.
11
1층에는 어머니와 누나가 가족 회의 분위기로 앉아 있었다.
모자 가정이었기에 3사람이 거실에 정좌로 둘러 앉았다.
나는 속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12
시간이 계속 흘렀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엉뚱한 소리를 해보기로 했다.
나 [사람들의 슬픔을 담아 하늘에서 세례가 내리고 있어.]
13
내 말에 어머니와 누나는 놀란 것 같았다.
누나 [....오늘...날씨 맑았는데...?]
15
나는 미치광이같은 말을 반복했다.
나 [고양이도 옛날엔 미인이었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말했다구.]
나 [허들을 넘고 나니 머그컵이 있었어.]
나도 뭔소리인지 몰랐지만, 나오는데로 계속 말했다.
16
계속 그런 소릴 하고 있자니 어머니가,
어머니 [자위하는 걸 들킨 게 그렇게 부끄러웠어?]
난 그말을 듣고 부끄러워졌다.
17
그때까진 안부끄러웠냐. wwwww
18
난 그 즉시 집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4일 정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샌들에 츄리닝 차림으로 뛰쳐나온터라, 솔직히 한계였다.
20
나는 일단 집에 한번 갔다 오기로 했다.
대낮이었기 때문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사이 나는 내가 저축해둔 돈같은 걸 꺼냈다.
집에 놔두고 갔던 휴대폰에는 여러 사람의 착신이력이 남아있었다.
나는 가방에 옷을 채운 뒤 다시 집에서 나왔다.
23
나는 살 장소를 찾았다.
친구는 거의 없었고 친척집에도 갈 수 없었다.
나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26
그 공원에는 노숙자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가출해서 살기엔 꽤 좋은 곳이었다.
공원 서쪽 출구 가까운 잡목림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이후 3개월 정도 이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28
그냥 집에 들어가. wwwwwww
29
자위하는 걸 들켜서 가출. wwwwwwwww
30
첫날엔 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긴장한 상태로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나를 적대했지만, 몇명이 나한테 관심을 보였다.
가출한 이유를 설명해줬더니 그들은 웃으면서,
[집에 돌아가, 멍청아.]
라고 말했다.
32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wwwwwww
33
물론 집에 갈 순 없기에 노숙자 A씨랑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가 끝난 뒤 A씨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포를 나눠줬다.
A씨는 일상의 속박을 피하려고 노숙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 날 A씨한테 뜨거운 물을 얻어 컵라면을 먹었다.
34
왜 집에 못가는 거야. wwwwwwwwwwwwww
35
설마 자위 때문에 노숙자가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36
소지금은 7만엔 정도.
하지만 먹고 사는데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3일 정도 생각한 끝에 다른 노숙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국 코바야시라는 노숙자의 개를 돌보는 조건으로
아침, 점심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37
노숙자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코바야시의 집에는 5백엔 동전이 가득 찬 병이 2개 있었다.
10만엔 정도는 되보였다.
그때쯤 내가 살 집으로 비닐시트로 만든 천막을 받았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죽는 바람에 비어있던 곳이라고 했다.
처음 자리를 잡은 곳보다 햇빛이 강해서 더웠다.
42
낮에는 사람들 시선때문에 거의 나오질 않았다.
밤에 물마시는 곳에서 세탁을 하거나 몸을 씻었다.
코바야시는 점심식사로 우동을 자주 줬다.
왠일인지 노숙자들이 날 귀엽게 봐줘서 빵같은 것도 자주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소지품이라곤 모포 1장 뿐이었다.
이 때쯤이 가출해서 1달이 지났을 무렵.
45
이 무렵 집근처에 가본 적이 있다.
조금 신경 쓰였기 때문에 A씨한테 자전거를 빌려서 가봤다.
가는 도중 아는 사람이 말을 거는 바람에 즉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47
그때쯤엔 더위때문에 정말 고생했다.
2달 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노숙자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노숟자들의 주선으로 간판을 들고 다니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일당은 4000엔
노숙자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았다.
49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처음에 가지고 나온 돈이랑 합쳐 9만엔 정도가 모였다.
그무렵 코바야시가 아파트를 빌려서 나갈거란 소리를 들었다.
부러웠지만,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코바야시의 개가 초딩들한테 괴롭힘 당해
오른쪽 눈을 잃은 게 그때쯤이었다.
슬펐다.
50
코바야시...
52
공원에 산지 3달이 됐을 무렵, 소지금이 11만엔이 되었다.
나는 공원에서 나가기 전 다른 노숙자들에게 답례인사를 했다.
A씨, 코마씨, 밋짱한테 특히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코바야시와 함께 공원에서 나왔다.
53
코바야시 플래그. www
56
코바야시가 1년에 10만엔 정도로 룸쉐어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코바야시한테 왜 나한테 그런 소리를 했냐고 물어보니
난 금방 나갈 거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솔직히 룸쉐어라고 해도 낡은 연립주택에 방도 하나 뿐인 곳이었다.
전기는 안들어왔지만, 그래도 최소한 물을 나왔다.
59
하지만 비바람이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식사는 그때까지 그랬던 것처럼 코바야시가 아침, 점심을 챙겨줬다.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은 정말 뼈속 깊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간판 들고 다니는 일은 그만 두고 코바야시의 주선으로
운송업 관련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운전 면허가 없기 때문에 짐을 지고 나르는 일만 맡았다.
아침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했다.
그동안의 내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61
한달에 휴일은 하루 있을까 말까했다.
하지만 하루 일당이 9000엔이나 됐다.
나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코바야시는 밤에만 일을 했기에 무슨 일은 하는지 몰랐다.
얼굴을 맞댈 기회가 거의 없었다.
방은 진짜 자는 장소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62
월급 27만 wwwwwwwwww
63
그냥 코바야시랑 결혼해라!!
64
가출한지 반년이 됐을 무렵, 코바야시에게 신세지는 걸 관두기로 했다.
이틀 정도 휴일을 얻어 코바야시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도 마셨다.
코바야시도 나도 어느새가 울고 있었다.
나는 직장 상사가 보증인이 되준 덕분에 방을 얻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나의 독신 생활이 시작되었다.
69
여기까지가 4년 전 내 이야기다.
현재 난 21살이다.
이제 가족 얼굴도 잘 생각나질 않아.
회사에선 정사원으로 근무 중이고, 애인도 생겼다.
코바야시랑은 아직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지금은 내가 더 부자다.
솔직히 내 인생은 썩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도 이런 바보같은 일로 아들을 잃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지.
하지만, 어머니, 누나. 전 어른이 됐습니다.
이번 휴일에 고향집에 가볼 생각이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70
정말 좋은 이야기였어...
71
나도 자위할 때는 노력할께.
73
설마 이렇게 장렬한 이야기가 될 거라곤...
78
바보같지만....역시 바보였어. wwwwwwwwwwwwwwww
80
자위할 때는 들키지 맙시다.
83
자위에서 시작된 남자의 인생
그것은 청춘의 한페이지.
허나 그이후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나눈 적 없다.
4
얼마나 굉장한 자위를 했길래. wwwww
5
보고 있던 건 아줌마가 나오는 AV
어머니는 날 본 채 굳었다.
6
그 순간 나는 외쳤다.
[고간이 가려웠어어어어어!!]
정말 무의식적으로.
7
어머니는 그대로 등을 돌려 방에서 나갔다.
8
2시간 후 집에 온 누나가 2층에 있던 나를 부르러 왔다.
누나 [어이, 동생. 잠시만 내려와 봐.]
10
나는 누나의 말을 무시한 채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래서 한번 더 자위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격정에 휩싸인 채 나는 1층을 향해 발걸음을 떼었다.
11
1층에는 어머니와 누나가 가족 회의 분위기로 앉아 있었다.
모자 가정이었기에 3사람이 거실에 정좌로 둘러 앉았다.
나는 속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12
시간이 계속 흘렀지만 아무도 말을 꺼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엉뚱한 소리를 해보기로 했다.
나 [사람들의 슬픔을 담아 하늘에서 세례가 내리고 있어.]
13
내 말에 어머니와 누나는 놀란 것 같았다.
누나 [....오늘...날씨 맑았는데...?]
15
나는 미치광이같은 말을 반복했다.
나 [고양이도 옛날엔 미인이었어. 다른 사람도 그렇게 말했다구.]
나 [허들을 넘고 나니 머그컵이 있었어.]
나도 뭔소리인지 몰랐지만, 나오는데로 계속 말했다.
16
계속 그런 소릴 하고 있자니 어머니가,
어머니 [자위하는 걸 들킨 게 그렇게 부끄러웠어?]
난 그말을 듣고 부끄러워졌다.
17
그때까진 안부끄러웠냐. wwwww
18
난 그 즉시 집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4일 정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샌들에 츄리닝 차림으로 뛰쳐나온터라, 솔직히 한계였다.
20
나는 일단 집에 한번 갔다 오기로 했다.
대낮이었기 때문에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사이 나는 내가 저축해둔 돈같은 걸 꺼냈다.
집에 놔두고 갔던 휴대폰에는 여러 사람의 착신이력이 남아있었다.
나는 가방에 옷을 채운 뒤 다시 집에서 나왔다.
23
나는 살 장소를 찾았다.
친구는 거의 없었고 친척집에도 갈 수 없었다.
나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26
그 공원에는 노숙자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가출해서 살기엔 꽤 좋은 곳이었다.
공원 서쪽 출구 가까운 잡목림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이후 3개월 정도 이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28
그냥 집에 들어가. wwwwwww
29
자위하는 걸 들켜서 가출. wwwwwwwww
30
첫날엔 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긴장한 상태로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나를 적대했지만, 몇명이 나한테 관심을 보였다.
가출한 이유를 설명해줬더니 그들은 웃으면서,
[집에 돌아가, 멍청아.]
라고 말했다.
32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wwwwwww
33
물론 집에 갈 순 없기에 노숙자 A씨랑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가 끝난 뒤 A씨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모포를 나눠줬다.
A씨는 일상의 속박을 피하려고 노숙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 날 A씨한테 뜨거운 물을 얻어 컵라면을 먹었다.
34
왜 집에 못가는 거야. wwwwwwwwwwwwww
35
설마 자위 때문에 노숙자가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36
소지금은 7만엔 정도.
하지만 먹고 사는데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3일 정도 생각한 끝에 다른 노숙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국 코바야시라는 노숙자의 개를 돌보는 조건으로
아침, 점심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37
노숙자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코바야시의 집에는 5백엔 동전이 가득 찬 병이 2개 있었다.
10만엔 정도는 되보였다.
그때쯤 내가 살 집으로 비닐시트로 만든 천막을 받았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죽는 바람에 비어있던 곳이라고 했다.
처음 자리를 잡은 곳보다 햇빛이 강해서 더웠다.
42
낮에는 사람들 시선때문에 거의 나오질 않았다.
밤에 물마시는 곳에서 세탁을 하거나 몸을 씻었다.
코바야시는 점심식사로 우동을 자주 줬다.
왠일인지 노숙자들이 날 귀엽게 봐줘서 빵같은 것도 자주 받았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소지품이라곤 모포 1장 뿐이었다.
이 때쯤이 가출해서 1달이 지났을 무렵.
45
이 무렵 집근처에 가본 적이 있다.
조금 신경 쓰였기 때문에 A씨한테 자전거를 빌려서 가봤다.
가는 도중 아는 사람이 말을 거는 바람에 즉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47
그때쯤엔 더위때문에 정말 고생했다.
2달 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노숙자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노숟자들의 주선으로 간판을 들고 다니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일당은 4000엔
노숙자라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았다.
49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처음에 가지고 나온 돈이랑 합쳐 9만엔 정도가 모였다.
그무렵 코바야시가 아파트를 빌려서 나갈거란 소리를 들었다.
부러웠지만, 나랑은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코바야시의 개가 초딩들한테 괴롭힘 당해
오른쪽 눈을 잃은 게 그때쯤이었다.
슬펐다.
50
코바야시...
52
공원에 산지 3달이 됐을 무렵, 소지금이 11만엔이 되었다.
나는 공원에서 나가기 전 다른 노숙자들에게 답례인사를 했다.
A씨, 코마씨, 밋짱한테 특히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코바야시와 함께 공원에서 나왔다.
53
코바야시 플래그. www
56
코바야시가 1년에 10만엔 정도로 룸쉐어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코바야시한테 왜 나한테 그런 소리를 했냐고 물어보니
난 금방 나갈 거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솔직히 룸쉐어라고 해도 낡은 연립주택에 방도 하나 뿐인 곳이었다.
전기는 안들어왔지만, 그래도 최소한 물을 나왔다.
59
하지만 비바람이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식사는 그때까지 그랬던 것처럼 코바야시가 아침, 점심을 챙겨줬다.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은 정말 뼈속 깊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간판 들고 다니는 일은 그만 두고 코바야시의 주선으로
운송업 관련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운전 면허가 없기 때문에 짐을 지고 나르는 일만 맡았다.
아침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했다.
그동안의 내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61
한달에 휴일은 하루 있을까 말까했다.
하지만 하루 일당이 9000엔이나 됐다.
나는 부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코바야시는 밤에만 일을 했기에 무슨 일은 하는지 몰랐다.
얼굴을 맞댈 기회가 거의 없었다.
방은 진짜 자는 장소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62
월급 27만 wwwwwwwwww
63
그냥 코바야시랑 결혼해라!!
64
가출한지 반년이 됐을 무렵, 코바야시에게 신세지는 걸 관두기로 했다.
이틀 정도 휴일을 얻어 코바야시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도 마셨다.
코바야시도 나도 어느새가 울고 있었다.
나는 직장 상사가 보증인이 되준 덕분에 방을 얻을 수 있었다.
이때부터 나의 독신 생활이 시작되었다.
69
여기까지가 4년 전 내 이야기다.
현재 난 21살이다.
이제 가족 얼굴도 잘 생각나질 않아.
회사에선 정사원으로 근무 중이고, 애인도 생겼다.
코바야시랑은 아직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지금은 내가 더 부자다.
솔직히 내 인생은 썩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도 이런 바보같은 일로 아들을 잃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지.
하지만, 어머니, 누나. 전 어른이 됐습니다.
이번 휴일에 고향집에 가볼 생각이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70
정말 좋은 이야기였어...
71
나도 자위할 때는 노력할께.
73
설마 이렇게 장렬한 이야기가 될 거라곤...
78
바보같지만....역시 바보였어. wwwwwwwwwwwwwwww
80
자위할 때는 들키지 맙시다.
83
자위에서 시작된 남자의 인생
자기가 지쳤다는 걸 실감했을 때
펼쳐두기..
1
편의점 도시락을 먹은 뒤 남은 쓰레기를
세탁기 안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세탁 버튼을 누를 뻔 했다.
10
TV 리모콘 들고 출근
13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고 집에서 나오는...
꿈을 꾸는 바람에 지각할 뻔 했다.
15
페트병을 뚜껑 연채로 침대에 내던졌을 때.
16
회사에 출근해서 1시간 정도 일을 하던 중
사람들이 안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다 시계를 보니 일요일이었다.
20
980엔 들고 가서 1020엔어치 물건을 샀는데,
잔돈이 얼마 나올까, 하고 생각했다.
27
3시에 목욕하다 깜박 졸았는데, 일어나 보니 6시.
39
심야에 길바닥에 앉아 휴대폰 만지고 있는 여자애가
어째선지 고릴라처럼 보여서 도망친 적 있다.
진짜로.
42
고등학교때, 조례를 하던 중 깜빡 졸았다가 눈을 뜨니 양호실이었다.
44
전철역에 있는 계단에서 발을 헛딛고 넘어진 적이 있는데,
[부끄럽긴 하지만, 리셋 버튼 누르면 세이브 포인트에서 시작하겠지.]
이런 생각을 진지하게 했을 때.
46
담배 피던 중 커피를 마시려고 캔을 땄는데
거기에 담배재를 털었다.
47
실수로 장롱 다리에 새끼발가락이 걸린 적 있는데,
무안해서 그 장롱을 발로 찼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
53
머그컵으로 커피를 마시다가 그걸 세탁 바구니에 넣었다.
55
안경 쓴 상태에서 다른 안경을 쓸 뻔 했는데,
[아, 실수했다.] 라고 말한 뒤 손에 들고 있던 안경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58
오른손에 소년 점프
왼손에 표를 든채 개찰구를 나서다
역무원한테 표 대신 점프 준 적 있다.
65
냉동실에서 타이즈를 발견했다.
67
집에 있으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렸을 때.
83
커피잔 든 채로 뎀프시롤.
그리고 며칠 뒤 똑같은 짓을...
86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오뎅을 산 다음
집에 오자 마자 방안에 던져넣었다.
90
실감은 아니지만...
3일 정도 잠을 안자면 진짜 환청을 들을 수 있어.
96
귀가한 뒤 현관에서 버스 카드를 꺼내서 문 손잡이에 댔다.
101
침대 아래로 바퀴벌레가 들어가는 걸 보고도 그냥 잤다.
124
친구와 대화하는 중 무심코 같은 소리를 3번 되풀이했다.
128
참고서를 찼던 중 냉장고 문을 열고
[참고서는 어디있지?] 라고 말하면서 녹차 페트병을 꺼냈다.
145
역에서 껌을 종이에 싸서 버리려다가
손목시계를 풀러서 버렸다.
역무원한테 부탁해서 쓰레기통을 뒤졌더니 손목시계를 3개 찾아냈다.
나랑 같은 짓을 한 녀석이 2명이나 더 있었구나.
157
하루종일 아무 것도 안먹고 멍하니 있던 중...
그러고 보니 오늘 접시를 안닦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162
친구 [콜라 사올까?]
나 [응, 젖가슴도 같이.]
164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목이 말랐다.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고 쓰고 있던 안경을 안에 집어넣은 다음 문을 닫았다.
177
나 [핫밀크 마시고 싶네.]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머그잔에 담았다.
197
집에 와서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일찍 잤는데,
일어나 보니 아버지 바지를 이불 대신 덮고 있었다.
199
직장 상사를 엄마라고 불렀다.
207
엘리베이터에 타서 10초 정도 멍하니 있다가 문이 열렸는데 같은 층이었다.
버튼을 누르지 않는 바람에...
222
너희들, 너무 지쳐있어서 웃을 수가 없어.
편의점 도시락을 먹은 뒤 남은 쓰레기를
세탁기 안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 세탁 버튼을 누를 뻔 했다.
10
TV 리모콘 들고 출근
13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고 집에서 나오는...
꿈을 꾸는 바람에 지각할 뻔 했다.
15
페트병을 뚜껑 연채로 침대에 내던졌을 때.
16
회사에 출근해서 1시간 정도 일을 하던 중
사람들이 안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다 시계를 보니 일요일이었다.
20
980엔 들고 가서 1020엔어치 물건을 샀는데,
잔돈이 얼마 나올까, 하고 생각했다.
27
3시에 목욕하다 깜박 졸았는데, 일어나 보니 6시.
39
심야에 길바닥에 앉아 휴대폰 만지고 있는 여자애가
어째선지 고릴라처럼 보여서 도망친 적 있다.
진짜로.
42
고등학교때, 조례를 하던 중 깜빡 졸았다가 눈을 뜨니 양호실이었다.
44
전철역에 있는 계단에서 발을 헛딛고 넘어진 적이 있는데,
[부끄럽긴 하지만, 리셋 버튼 누르면 세이브 포인트에서 시작하겠지.]
이런 생각을 진지하게 했을 때.
46
담배 피던 중 커피를 마시려고 캔을 땄는데
거기에 담배재를 털었다.
47
실수로 장롱 다리에 새끼발가락이 걸린 적 있는데,
무안해서 그 장롱을 발로 찼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
53
머그컵으로 커피를 마시다가 그걸 세탁 바구니에 넣었다.
55
안경 쓴 상태에서 다른 안경을 쓸 뻔 했는데,
[아, 실수했다.] 라고 말한 뒤 손에 들고 있던 안경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58
오른손에 소년 점프
왼손에 표를 든채 개찰구를 나서다
역무원한테 표 대신 점프 준 적 있다.
65
냉동실에서 타이즈를 발견했다.
67
집에 있으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렸을 때.
83
커피잔 든 채로 뎀프시롤.
그리고 며칠 뒤 똑같은 짓을...
86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오뎅을 산 다음
집에 오자 마자 방안에 던져넣었다.
90
실감은 아니지만...
3일 정도 잠을 안자면 진짜 환청을 들을 수 있어.
96
귀가한 뒤 현관에서 버스 카드를 꺼내서 문 손잡이에 댔다.
101
침대 아래로 바퀴벌레가 들어가는 걸 보고도 그냥 잤다.
124
친구와 대화하는 중 무심코 같은 소리를 3번 되풀이했다.
128
참고서를 찼던 중 냉장고 문을 열고
[참고서는 어디있지?] 라고 말하면서 녹차 페트병을 꺼냈다.
145
역에서 껌을 종이에 싸서 버리려다가
손목시계를 풀러서 버렸다.
역무원한테 부탁해서 쓰레기통을 뒤졌더니 손목시계를 3개 찾아냈다.
나랑 같은 짓을 한 녀석이 2명이나 더 있었구나.
157
하루종일 아무 것도 안먹고 멍하니 있던 중...
그러고 보니 오늘 접시를 안닦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162
친구 [콜라 사올까?]
나 [응, 젖가슴도 같이.]
164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목이 말랐다.
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고 쓰고 있던 안경을 안에 집어넣은 다음 문을 닫았다.
177
나 [핫밀크 마시고 싶네.]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머그잔에 담았다.
197
집에 와서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일찍 잤는데,
일어나 보니 아버지 바지를 이불 대신 덮고 있었다.
199
직장 상사를 엄마라고 불렀다.
207
엘리베이터에 타서 10초 정도 멍하니 있다가 문이 열렸는데 같은 층이었다.
버튼을 누르지 않는 바람에...
222
너희들, 너무 지쳐있어서 웃을 수가 없어.
2010년 11월 27일 토요일
2010년 11월 25일 목요일
2010년 11월 24일 수요일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어라...
북한 관련으로 뭔일 있다고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이번엔 상당히 강하게 나온 것 같네요.
대체 뭘 믿고 저렇게 강하게 나오는지.
아무튼 이번에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대체 뭘 믿고 저렇게 강하게 나오는지.
아무튼 이번에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2ch 폐쇄 전 너희들이 올린 조금 창피한 글을 복사해온다.
펼쳐두기..
2007년도에 있었던 2CH 폐쇄 소동이 지난 직후의 이야기입니다.
폐쇄 소동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이곳(링크) 을 이용해주세요.
1. 2007년 1월 23일 저녁 8시에 2CH가 폐쇄된다는 소동이 일어남.
2. 각 게시판 사람들이 이별의 말을 남김
3. 폐쇄 안함.
4. 장렬한 흑역사 피로회 발생.
====================================================================
1
너희들과 만난 걸 행운이라 생각해.
함께 웃거나 울거나 할 수 있어서 기뻤어.
내일이 되도, 모레가 되도
나는 2CH에 올 거야.
설령 접속되지 않는다 해도 올 거야.
많은 추억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너희들 전부 다 사랑해.
3
올리지마아아아아아아
5
창피해에에에에에에에
8
그만해에에에에에에에
13
보면 안돼에에에에에에
16
이 글을 끝으로 할까.
지금까지 고마웠어.
너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안녕이라곤 말하지 않을께.
또 만날 그날까지.
그럼!!!
17
만약 2CH가 사라진다 해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아.
만약 연결이 끊어진다해도 그간의 정은 사라지지 않아.
18
우리들은 영원 불멸이야.
우리는 마음 하나로 뭉칠 수 있으니까.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있어!
21
으아아아아아아아아.
23
재수생은 공부해라.
니트는 취직해라.
직장인들은 회사 그만두지마.
인생에 절망한 녀석들은 죽지마라.
내가 남길 말은 그것 뿐이야, 그럼.
24
>>23
이거 멋있어. wwwwww
진짜 폐쇄 했다면 먹혔을 텐데. wwww
26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 흘리고, 때로는 화났지만.
나는 그런 2CH를 정말 좋아했어.
그동안 고마웠어.
28
처음 2CH에 온 것은 2년 전, 우연히 찾아낸 수험 게시판을 통해서였다.
그러다 VIP 게시판을 발견한 뒤 여기 눌러 앉았다.
긴 인생, 넓은 세상속에서 이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기적,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 모든 상념을 한마디에 응축해서 끝낸다.
[고맙습니다.]
30
으악. wwwwwwwwwwwwwww
34
이 스레 너무 하잖아. wwwwwwwwwwwwwww
35
낚인 녀석들 불쌍해. wwwwwwwwwwwwww
36
언제나 마음속에 퀄리티
영원한 퀄리티.
그것이 VIP 퀄리티.
너희들에게 묻는다.
VIP에 묻는다.
39
소름 돋았어. wwwwwww
44
울 것 같다...
이게 내 마지막 글이야.
마지막까지 고마워.
VIP는 끝나지만, 나와 너희들의 인생은 계속되니까.
우리 같이 노력하자!
46
오늘 밤까지 고마웠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귀중한 청춘의 시간.
고독함을 잊어버릴 정도로 즐거운 게시판이었어.
47
창피해에에에에에. wwwwww
51
VIP 때문에 올해는 재수했어.
똥같은 글에 똥같은 녀석들밖에 없는 곳이었지만.
그중에도 좋은 스레가 많았지.
나는 너희들의 얼굴도 성격도 모르지만...즐거웠어.
내일부턴 우리들의 인생을 가속하자구.
자기 스스로 인생의 1000을 향해 달려가는 거야.
그게 우리들의 VIP 퀄리티니까.
53
내가 쓴 글이 있어. wwwwwwwwwww
너무 창피해서 죽고 싶다아아. wwww
56
이거 엄청 좋은 스레면서도 끔직한 스레야. wwww
62
조금 창피하다는 레벨을 넘었잖아. wwwww
64
이제 100초도 안남았나...
나...
사실 너희들 좋아해!!!
65
5분 뒤.
잠깐만. wwwwwwwwwwwwwwww
위에 적은 건 거짓말. wwwwwwwwwwwwww
난 너희들이 싫어. 모두 죽어. wwwwwww
66
안돼에에에에, 이런 거 올리지마. wwwwwwwwwwwwwwww
67
죽여줘...아니 죽어라!!!!
70
나는 바보라서 이게 낚시인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말한다.
오늘까지 정말 고마웠어.
73
아...다행이다...내가 쓴 건 없어.
78
이걸 쓴 녀석들이 어떤 표정이었을지 상상하니...
못 참겠다아아. wwwwwwwwwwwwwwwwwwwwwwwwwwww
81
너무 창피해서 코코아 뿜었어. wwwwwwwwwwwwwwwww
89
창피해에에에. wwwwwwwwwwwwwwwwwww
91
안돼, 이거 너무 창피해. wwwwwwwwwwwww
92
>>1
너도 사람이라면 이제 그만해. wwwwwww
93
VIP 기분 나빠. wwww
이렇게 생각했지만, 어느샌가 난 푹 빠져있었다.
일 때문에 피곤할 때도 VIP를 보며 웃었다.
그랬더니 피로가 날아가버렸어.
몇번이나 VIP를 보며 구원 받았다.
난 VIP를 정말 좋아해.
VIPPER들도 정말 좋아해!
언젠가 너희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
102
그만해에에에에. wwwwwwwwwwwwwwww
설마 내가 이런 글을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104
여러가지 의미로 가슴이 쑤셔. wwwwwwwwwwwwwwww
106
진짜 울면서 글 썼는데...
이렇게 낚일 줄이야. wwwwwwwwwwwwwww
115
마지막이 되서야 이런 스레랑 만날 줄은...
지금까지의 추억이 되살아나잖아...
너희들 모두 사랑해.
117
나는 안 믿어.
끝의 끝까지. 나는...나는...
너희들, 정말 좋아해!!!
싫어!! 작별하는 건 싫어!!!
118
>>117
내가 쓴 거 잖아아아아아아.
121
거기 바텐더.
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문이다.
눈물의 맛을 잊을 수 있는...
독한 술을 부탁해...
122
이건 너무해. wwwwwwwww
123
츤데레밖에 없어. wwwwwwwwwwwwwwwwwwwww
127
나는 성인식도 졸업식도 결석하고 언제나 vip에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마지막까지 여기 있겠어.
128
내가 쓴 게 언제 올라올까 싶어서...
걱정되서 미치겠다. wwwwwwwwwwwwwwwwww
129
너무 창피해. wwwwwwwwwwwwwwwwwwwwwwww
135
역시 방관하고 있었던 게 정답이었어. wwwwwwwwwwwwwwwww
137
내가 쓴 글이 여기 올라오면 창피해서 죽는다...
140
지키고 싶었던 VIP퀄리티
재미있게 놀았던 VIP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정말로 바이바이
이따금 웃으며 울었던 에브리데이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스토리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바이바이
바이바이, 다시 또 보자
142
읽고 있는 내가 창피해서 못참겠어. wwwwwwwwwwwwww
147
이렇게 창피한 스레 세우지마. wwwwwwwwwwwwwwwwwwww
149
>>140
라면 먹다가 뿜었다...
154
마지막이니까 적는건데...
솔직히 난 너희들 별로 안좋아해!!
그리고 고맙다는 생각도 절대 안해!!
.....안울어!! 울고 있는 거 아니란 말야!!
156
창피한 대사 금지.
159
폐쇄 소동도 나름 의미가 있었어.
창피한 대사 발굴에. wwwwwwwwwww
162
읽고 있는 내가 창피해서 죽을 거 같다. wwwwwwwwwwwwwwww
165
창피해 죽을 거 같으니까, 이런 스레 세우지마. wwwwwwwwwwwwww
172
아직 내 글은 안나왔어. wwwwwww
세이프, 세이프. wwwwwwwwwwww
174
이제 폐쇄니까...좋아하는 사람 이름을 써볼까.
너희들 전부.
176
그만하란 말야. wwwwwwwwwwwwwwwwwwww
금지, 금지. wwwwwwwwwwwww
178
솔직히 VIP에서 바보같은 짓만 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정말 좋았어.
그동안 바보 같은 소리만 해서 미안.
많은 추억을 안겨줘서 고마워.
너희들 정말, 정말 좋아해.
절대 안잊을 거야.
폐쇄는 싫어...
179
지금껏 잠시라도 VIP에서 떨어진 적 없어.
그런 내가 VIP가 사라지는 날을 언제 한번 상상이나 해봤을까.
아니 VIP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
우리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면,
VIP는 언제까지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거야.
187
돈 낼테니까, 이 글 좀 삭제해줘.wwww
189
이 글 쓴 녀석들은 한동안,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상태. wwwwwwww
198
이제 시간이 별로 없으니 이게 마지막 글이 되겠네.
제 아무리 힘들 때라도 버튼을 누르면 너희들이 있었어.
외톨이라고 느꼈을 때는 너희들이 위로해줬지.
기억나? 악덕업자한테 장난 전화 했던 것,
투병중인 VIPPER한테 종이학을 접어 보냈던 것,
죽고 싶다는 단 한마디에 뜨겁게 매달려준 녀석도 있었지.
모두들 안녕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 VIPPER들.
200
201
208
내가 쓴 게 나왔어어어어어. wwwwwwwwwwwwwww
213
까발려지고 나니 되려 속시원해. wwwwwwwwwwwwwwwwww
217
창피해에에에에에에!!!!
너희들 다 죽어!!!!
221
흑역사 스레드...
236
VIP에 내던졌던 내 청춘.
청춘을 버린 끝에 소중한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태어나며 VIP에 대한 걸 가르쳐 줄꺼야.
절대 VIP를 시대의 물결속에 흩어지게 하지 않을 거야.
241
창피한 대사로써 영구 보존.
243
너희들, 평소보다 더 기분 나빠. wwwwwwwwwwwwwwww
246
그만....제발 그만해. wwwwwwwwwwwwwwwwwwwwwwwwww
251
웃다가 죽을 거 같아. wwwwwwwwwwwwwwwwwwwwwwwwwww
260
서적화 결정 wwwwwwwwwwwwwwwwww
263
이 스레 기분 나빠.wwwwwwwwwwwwwwwwwwwwwwwwwww
265
처음에는 단순한 심심풀이였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점점 심심풀이 이상의 존재가 되버렸어...
고마워...다시 만나자.
274
안돼...창피해서 웃음이 안 멈춰. wwwwwwwww
291
혼자 걷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사람은 혼자 설 수 없다는 걸.
그리고 다시 알게됐다.
내등을 지지해준 건 너희들이라는 걸.
고마워.
292
이 스레 너무 재미있어. wwwwwwwwwwwwwwwwww
293
으악. wwwwwwwwwwwwwwwwwww
294
창피한 글 안 적길 잘했네. wwwwwwwwwwwww
제발 발견 못하길....
296
배아파 죽을 것 같아. wwwwwwwwwwwwwwwwwwwwwww
305
이런 스레가 올라올 줄 알았으면 안했을 텐데. wwwwwwwwwww
그냥 폐쇄하며 좋았을 걸. wwwwwwwwwwwwwwwww
306
지금 이 스레 보면서 웃고 있는 건 나만이 아닐 거야.
315
이 스레 너무 음습해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ww
322
크윽...읽는 것만으로 이렇게 창피할 줄이야...
무섭구만....
324
완벽하게 흑역사. wwwwwwwwwwwww
332
시인이 너무 많아. wwwwwwwwwwwwwwwwwwwwwwww
333
제발 내가 쓴 것만은 붙이지 마세요. wwwwwwwwwwww
337
이 손을 놓으면 이제 다신 만날 수 없어.
하지만 너랑 웃는 얼굴로 헤어지고 싶으니까 말할께.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자.
339
불발탄이 연달아 발굴중. wwwwwwwwwwwww
342
완전히 시집. wwwwwwwwww
날 웃겨 죽일 생각이냐. wwwwwwwwwwwww
346
이 스레 너무하잖아. wwwwwwwwwwww
353
내가 쓴 것도 있어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
지금 다시 보니까 기분 나빠. wwwwwwwwwww
362
이제 더이상 못 보겠어. wwwwwwwwwwwwwwwwwwwww
363
차라리 진짜 폐쇄했으면 좋았을 텐데. wwwwwwwwwwwwwwwww
386
정말 중요한 건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 말은 사실이었던 것 같네.
또 다시 언젠가, 또 어딘가에서 같이 바보짓 할 수 있다면 좋겠어.
그러니까 지금은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고마워, 즐거웠어.
388
히로유키는 지금 이 스레를 보면서
배가 끊어져라 웃고 있을테지.
396
막 글을 적으려는데 벌써 8시 2분. wwwwwww
빨리 눈치챈 게 행운이었어. wwwwww
406
소름이 돋는 스레. wwwwwwww
437
인생은 만남이 있기에 즐겁고 이별이 있기에 아름답다.
452
그만해에에에에에에에.
988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폐쇄안된 게 기쁜 거 잘 알고 있어. wwwwwwwwwww
991
>>988
그야 우리는 VIPPER니까. wwwwwwwwwwwwwwwwwwwwwww
1000
I'm a VIPPER!!!!
===========================================================================
제가 예전 블로그의 자료를 복구하면서 방명록을 전체 삭제한 건 여러분을 위해서 였습니다.
폐쇄 소동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이곳(링크) 을 이용해주세요.
1. 2007년 1월 23일 저녁 8시에 2CH가 폐쇄된다는 소동이 일어남.
2. 각 게시판 사람들이 이별의 말을 남김
3. 폐쇄 안함.
4. 장렬한 흑역사 피로회 발생.
====================================================================
1
너희들과 만난 걸 행운이라 생각해.
함께 웃거나 울거나 할 수 있어서 기뻤어.
내일이 되도, 모레가 되도
나는 2CH에 올 거야.
설령 접속되지 않는다 해도 올 거야.
많은 추억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너희들 전부 다 사랑해.
3
올리지마아아아아아아
5
창피해에에에에에에에
8
그만해에에에에에에에
13
보면 안돼에에에에에에
16
이 글을 끝으로 할까.
지금까지 고마웠어.
너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안녕이라곤 말하지 않을께.
또 만날 그날까지.
그럼!!!
17
만약 2CH가 사라진다 해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아.
만약 연결이 끊어진다해도 그간의 정은 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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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영원 불멸이야.
우리는 마음 하나로 뭉칠 수 있으니까.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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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아.
23
재수생은 공부해라.
니트는 취직해라.
직장인들은 회사 그만두지마.
인생에 절망한 녀석들은 죽지마라.
내가 남길 말은 그것 뿐이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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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거 멋있어. wwwwww
진짜 폐쇄 했다면 먹혔을 텐데. wwww
26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 흘리고, 때로는 화났지만.
나는 그런 2CH를 정말 좋아했어.
그동안 고마웠어.
28
처음 2CH에 온 것은 2년 전, 우연히 찾아낸 수험 게시판을 통해서였다.
그러다 VIP 게시판을 발견한 뒤 여기 눌러 앉았다.
긴 인생, 넓은 세상속에서 이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기적,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 모든 상념을 한마디에 응축해서 끝낸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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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wwwwwwwwwwwwwww
34
이 스레 너무 하잖아. wwwwwwwwwwwwwww
35
낚인 녀석들 불쌍해. wwwwwwwwwwwwww
36
언제나 마음속에 퀄리티
영원한 퀄리티.
그것이 VIP 퀄리티.
너희들에게 묻는다.
VIP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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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았어. 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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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것 같다...
이게 내 마지막 글이야.
마지막까지 고마워.
VIP는 끝나지만, 나와 너희들의 인생은 계속되니까.
우리 같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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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까지 고마웠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귀중한 청춘의 시간.
고독함을 잊어버릴 정도로 즐거운 게시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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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에에에에에. wwwwww
51
VIP 때문에 올해는 재수했어.
똥같은 글에 똥같은 녀석들밖에 없는 곳이었지만.
그중에도 좋은 스레가 많았지.
나는 너희들의 얼굴도 성격도 모르지만...즐거웠어.
내일부턴 우리들의 인생을 가속하자구.
자기 스스로 인생의 1000을 향해 달려가는 거야.
그게 우리들의 VIP 퀄리티니까.
53
내가 쓴 글이 있어. wwwwwwwwwww
너무 창피해서 죽고 싶다아아. 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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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엄청 좋은 스레면서도 끔직한 스레야. 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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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창피하다는 레벨을 넘었잖아. 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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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초도 안남았나...
나...
사실 너희들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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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뒤.
잠깐만. wwwwwwwwwwwwwwww
위에 적은 건 거짓말. wwwwwwwwwwwwww
난 너희들이 싫어. 모두 죽어. wwwwwww
66
안돼에에에에, 이런 거 올리지마. wwwwwwwwwwwwwwww
67
죽여줘...아니 죽어라!!!!
70
나는 바보라서 이게 낚시인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말한다.
오늘까지 정말 고마웠어.
73
아...다행이다...내가 쓴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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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쓴 녀석들이 어떤 표정이었을지 상상하니...
못 참겠다아아. wwwwwwwwwwwwwwwwwwwwwwwwwwww
81
너무 창피해서 코코아 뿜었어. 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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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에에에. 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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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이거 너무 창피해. 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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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도 사람이라면 이제 그만해. wwwwwww
93
VIP 기분 나빠. wwww
이렇게 생각했지만, 어느샌가 난 푹 빠져있었다.
일 때문에 피곤할 때도 VIP를 보며 웃었다.
그랬더니 피로가 날아가버렸어.
몇번이나 VIP를 보며 구원 받았다.
난 VIP를 정말 좋아해.
VIPPER들도 정말 좋아해!
언젠가 너희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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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에에에에. wwwwwwwwwwwwwwww
설마 내가 이런 글을 쓸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104
여러가지 의미로 가슴이 쑤셔.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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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면서 글 썼는데...
이렇게 낚일 줄이야. 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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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되서야 이런 스레랑 만날 줄은...
지금까지의 추억이 되살아나잖아...
너희들 모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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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 믿어.
끝의 끝까지. 나는...나는...
너희들, 정말 좋아해!!!
싫어!! 작별하는 건 싫어!!!
118
>>117
내가 쓴 거 잖아아아아아아.
121
거기 바텐더.
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문이다.
눈물의 맛을 잊을 수 있는...
독한 술을 부탁해...
122
이건 너무해. wwwwwwwww
123
츤데레밖에 없어. wwwwwwwwwwwwwwwwwwwww
127
나는 성인식도 졸업식도 결석하고 언제나 vip에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마지막까지 여기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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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게 언제 올라올까 싶어서...
걱정되서 미치겠다. 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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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창피해. ww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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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방관하고 있었던 게 정답이었어. wwwwwwwwwwwwwwwww
137
내가 쓴 글이 여기 올라오면 창피해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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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었던 VIP퀄리티
재미있게 놀았던 VIP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정말로 바이바이
이따금 웃으며 울었던 에브리데이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스토리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바이바이
바이바이, 다시 또 보자
142
읽고 있는 내가 창피해서 못참겠어. wwwwwwwwwwwwww
147
이렇게 창피한 스레 세우지마. wwwwwwwwwwwwwwwwwwww
149
>>140
라면 먹다가 뿜었다...
154
마지막이니까 적는건데...
솔직히 난 너희들 별로 안좋아해!!
그리고 고맙다는 생각도 절대 안해!!
.....안울어!! 울고 있는 거 아니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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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대사 금지.
159
폐쇄 소동도 나름 의미가 있었어.
창피한 대사 발굴에. wwwwwwwwwww
162
읽고 있는 내가 창피해서 죽을 거 같다. wwwwwwwwwwwwwwww
165
창피해 죽을 거 같으니까, 이런 스레 세우지마.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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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 글은 안나왔어. wwwwwww
세이프, 세이프. wwwwwwwwwwww
174
이제 폐쇄니까...좋아하는 사람 이름을 써볼까.
너희들 전부.
176
그만하란 말야. wwwwwwwwwwwwwwwwwwww
금지, 금지. wwwwwwwwwwwww
178
솔직히 VIP에서 바보같은 짓만 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정말 좋았어.
그동안 바보 같은 소리만 해서 미안.
많은 추억을 안겨줘서 고마워.
너희들 정말, 정말 좋아해.
절대 안잊을 거야.
폐쇄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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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잠시라도 VIP에서 떨어진 적 없어.
그런 내가 VIP가 사라지는 날을 언제 한번 상상이나 해봤을까.
아니 VIP는 절대 사라지지 않아.
우리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면,
VIP는 언제까지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거야.
187
돈 낼테니까, 이 글 좀 삭제해줘.wwww
189
이 글 쓴 녀석들은 한동안,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상태. wwwwwwww
198
이제 시간이 별로 없으니 이게 마지막 글이 되겠네.
제 아무리 힘들 때라도 버튼을 누르면 너희들이 있었어.
외톨이라고 느꼈을 때는 너희들이 위로해줬지.
기억나? 악덕업자한테 장난 전화 했던 것,
투병중인 VIPPER한테 종이학을 접어 보냈던 것,
죽고 싶다는 단 한마디에 뜨겁게 매달려준 녀석도 있었지.
모두들 안녕히, 내가 정말 좋아하는 VIPPER들.
200
201
208
내가 쓴 게 나왔어어어어어. wwwwwwwwwwwwwww
213
까발려지고 나니 되려 속시원해. wwwwwwwwwwwwwwwwww
217
창피해에에에에에에!!!!
너희들 다 죽어!!!!
221
흑역사 스레드...
236
VIP에 내던졌던 내 청춘.
청춘을 버린 끝에 소중한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가 태어나며 VIP에 대한 걸 가르쳐 줄꺼야.
절대 VIP를 시대의 물결속에 흩어지게 하지 않을 거야.
241
창피한 대사로써 영구 보존.
243
너희들, 평소보다 더 기분 나빠. wwwwwwwwwwwwwwww
246
그만....제발 그만해. wwwwwwwwwwwwwwwwwwwwwwwwww
251
웃다가 죽을 거 같아. wwwwwwwwwwwwwwwwwwwwwwwwwww
260
서적화 결정 wwwwwwwwwwwwwwwwww
263
이 스레 기분 나빠.wwwwwwwwwwwwwwwwwwwwwwwwwww
265
처음에는 단순한 심심풀이였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점점 심심풀이 이상의 존재가 되버렸어...
고마워...다시 만나자.
274
안돼...창피해서 웃음이 안 멈춰. wwwwwwwww
291
혼자 걷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사람은 혼자 설 수 없다는 걸.
그리고 다시 알게됐다.
내등을 지지해준 건 너희들이라는 걸.
고마워.
292
이 스레 너무 재미있어. wwwwwwwwwwwwwwwwww
293
으악. wwwwwwwwwwwwwwwwwww
294
창피한 글 안 적길 잘했네. wwwwwwwwwwwww
제발 발견 못하길....
296
배아파 죽을 것 같아. wwwwwwwwwwwwwwwwwwwwwww
305
이런 스레가 올라올 줄 알았으면 안했을 텐데. wwwwwwwwwww
그냥 폐쇄하며 좋았을 걸. wwwwwwwwwwwwwwwww
306
지금 이 스레 보면서 웃고 있는 건 나만이 아닐 거야.
315
이 스레 너무 음습해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ww
322
크윽...읽는 것만으로 이렇게 창피할 줄이야...
무섭구만....
324
완벽하게 흑역사. wwwwwwwwwwwww
332
시인이 너무 많아. wwwwwwwwwwwwwwwwwwwwwwww
333
제발 내가 쓴 것만은 붙이지 마세요. wwwwwwwwwwww
337
이 손을 놓으면 이제 다신 만날 수 없어.
하지만 너랑 웃는 얼굴로 헤어지고 싶으니까 말할께.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자.
339
불발탄이 연달아 발굴중. wwwwwwwwwwwww
342
완전히 시집. wwwwwwwwww
날 웃겨 죽일 생각이냐. wwwwwwwwwwwww
346
이 스레 너무하잖아. wwwwwwwwwwww
353
내가 쓴 것도 있어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
지금 다시 보니까 기분 나빠. wwwwwwwwwww
362
이제 더이상 못 보겠어. wwwwwwwwwwwwwwwwwwwww
363
차라리 진짜 폐쇄했으면 좋았을 텐데. wwwwwwwwwwwwwwwww
386
정말 중요한 건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된다.
그 말은 사실이었던 것 같네.
또 다시 언젠가, 또 어딘가에서 같이 바보짓 할 수 있다면 좋겠어.
그러니까 지금은 안녕이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고마워, 즐거웠어.
388
히로유키는 지금 이 스레를 보면서
배가 끊어져라 웃고 있을테지.
396
막 글을 적으려는데 벌써 8시 2분. wwwwwww
빨리 눈치챈 게 행운이었어. wwwwww
406
소름이 돋는 스레. wwwwwwww
437
인생은 만남이 있기에 즐겁고 이별이 있기에 아름답다.
452
그만해에에에에에에에.
988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폐쇄안된 게 기쁜 거 잘 알고 있어. wwwwwwwwwww
991
>>988
그야 우리는 VIPPER니까. wwwwwwwwwwwwwwwwwwwwwww
1000
I'm a V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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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 블로그의 자료를 복구하면서 방명록을 전체 삭제한 건 여러분을 위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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