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짓에 대한 교훈
1
도시락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해볼 생각이다.
부탁한다.
>>20
20
김
22
>>20
갔다 온다
25
김 www
26
나 [김 주세요.]
점원 [김말이 도시락 1개 말씀이십니까?]
나 [아니, 김 주세요.]
점원 [김말이 도시락 스폐셜 말씀이십니까?]
나 [아니, 김 주세요.]
점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뒤 점장 등장.
점장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김을 드시고 싶으시다구요?
죄송합니다만 저희 가게에선 그 상품은 팔지 않습니다.]
나 [그럼 김은 어디서 팝니까?]
점장 [근처 슈퍼마켓에서 판매중이니 그쪽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나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현재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우울하다.
>>30
될 수 있다면 먹을 수 있는 걸 적어줘.
30
프리스크
역주
32
>>30
갔다 올께.
34
>>32
다녀와. wwwww
35
>>32
조심해. wwwww
40
점장 [어서오세요. 김은 사셨습니까?]
나 [아, 예. 샀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장 [그거 다행이네요.]
20초 정도 침묵.
점장 [저기...뭐 필요하신 거라도?]
나 [프, 프, 프, 프리ㅅ1!@#] <= 말이 꼬였다.
점장 [예? 실례지만 한번만 더 말씀해주세요.]
나 [프리스크 1개 주세요.]
점장 [프...리스크 말씀이십니까?]
나 [예.]
점장 [아...저기...죄송합니다만 그 상품도 저희 가게에선 팔지 않습니다.
아마 조금 전 김을 구매하신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을 겁니다.]
나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점장 [괜찮으시다면 제 개인 물품이지만, 목캔디라도 하나 드릴까요?]
나 [아, 예. 감사합니다.]
목캔디 맛있어!!!!
점장 엄청 상냥하다!!!
조금 미안한데.
다음 녀석이 해결해주길 빈다.
>>45
45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47
>>45
이건 플래그. wwwwwwwwwwwwww
48
>>45
뿜었어. www
일단 갔다 올께.
점장, 남자였지만.
52
>>48
경찰에 체포 or 러브 메이크
55
좀 늦네.
역시 체포당했나.
56
>>55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웃겨. wwwwwwwwwwwwwww
58
점원 [어서오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나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점원 [에? 예? 점장?]
나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점원 [저기...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5분 뒤.
점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점장은 현재 부재중입니다.]
좀 전까지 있는 거 봤는데. wwwwwwwwwwww
나 [예? 좀 전까지 계셨던 거 같은데.]
점원 [예, 예. 그게 좀 전에 배달 주문이 와서.]
나 [흠, 그렇습니까? 그럼 밥 1인분.]
점원 [알겠습니다. 밥만 달라는 거죠?]
나 [예.]
점원 [감사합니다. 150엔입니다.]
미안, 너무 배고파서 일단 주문했다.
나 점장한테 찍힌 것 같아.
분명 가게에 있는데...
이걸 만회할 방법, 너한테 부탁한다.
>>60
그리고 이 밥을 어떻게 할지도 부탁해.
>>70
60
닭튀김 도시락 4인분
74
>>60
닭튀김 도시락 4개면 1680엔이야. wwwwwww
나 지금 남은 돈이라곤 2000엔뿐이고. wwwwwwww
월급날까지 10일이나 남았는데. wwwwww
하지만 갔다 올께.
70
미니 도시락 5인분
77
>>70
알았어.
88
출입 거부 당했어. wwwwwwwwwwww
점원 [죄송합니다.]
나 [예? 저기.]
점원 [죄송합니다만, 손님은 입점하실 수 없습니다.]
나 [아니 저기 점장한테...]
점원 [죄송합니다.]
나 [예에...]
점원 [더 이상 소란을 피우면 점장이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해서...]
나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무서워, 점장. wwwwwwwwwwwwwwwww
그런데 난 지금 배고파 죽을 거 같아...
여기서 못사면 이젠 근처 편의점밖에 없어.
93
이제 그 가게는 두번 다시 못간다. wwwwwwwwww
94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wwwwwwwwwwww
98
출입 거부. wwwwwwww
99
이쯤에서 관두지 않으면 진짜 경찰이 올지도 몰라...
그래서 다음은?
105
일단 >>70이 말한 걸 해봤다.
냉장고에 마요네즈, 간장, 계란, 와사비, 샐러드 드레싱밖에 없다.
108
5인분인데, 4인분밖에 못만들었어. wwwwwwwwwww
110
그리고 도시락 가게쪽은...어떻게 할지
>>120
네가 정해줘.
120
점장에게 사과.
결혼한다.
122
>>120
어떻게 하라고. wwwwwwww
124
>>120
...갔다 올께.
126
>>124
이거 진짜 체포. wwwwwww
128
>>124
진심이냐, 너.www
130
>>124
힘내라. www
131
>>124
이건 진짜 그만둬. wwwwwwww
181
...누구 타임머신 가지고 있는 사람 있어?
187
>>181
왔다! 왔다! www
190
>>181
어떻게 됐어?
220
30분이나 설교당해서 기억이 잘안나지만 대충 적자면,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와서,
점원 [저기 죄송합니...]
나 [잠깐, 사과하러 왔습니다.]
점원 [안 그러셔도 되니까, 그냥 돌아가주세요.]
나 [아니, 아니. 사과 한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
점원 [...하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분정도 지난 뒤,
점원 [저기, 점장이 경찰을 불렀다고 하는데...
경찰이 동석한 자리에서 사과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나 [어...그게...]
곧바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점원 3명이 나를 잡았다.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하는 중 경찰이 도착. wwwwwwwww
뭐야!! 경찰!!! 왜 이럴 때만 발걸음이 빠른 거야!!
225
>>220
어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226
>>220
잡혔어. wwwwwwwwwwwwww
230
>>220
역시나 체포. wwwwwwwwwwwwwwwwww
234
>>220
진짜 경찰 왔었냐. wwwwwwww
240
>>220
널 신으로 인정할께. wwwww
248
점원 [경찰이 왔습니다!]
점장이 나왔다. 나한테 시선도 안줬다.
점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 [실례합니다. 그래서...이쪽 분이 그...?]
점장 [그렇습니다. 아까부터 상당히 곤란했습니다.]
경찰 [그렇군요. 잠시 파출소로 따라와주시겠습니까?]
점장 [예, 부탁합니다.]
나 [잠깐만...기다려주세요. 난 사과하러 온 건데.]
경찰 [예, 예. 이야기는 파출소에서 자세히 듣도록 하죠.]
나 [잠깐, 잠깐, 잠깐. 파출소에는 가기 싫습니다.
사과할 테니까, 사과할 테니까 한번만 봐주세요.]
경찰 [그러니까 파출소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죠.]
나 [아니, 그게 아니라. 난 파출소 가기 싫다구요. 사과할께요.]
경찰 [흠, 곤란하네. 점장은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점장 [두번 다시 이런 일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만.]
경찰 [그렇군요. 그럼 역시나 파출소에 같이 갑시다.]
나 [사과할께요, 잠깐만. 각서도 쓸께요. 다시는 안하겠습니다.]
경찰 [그러면...점장 이 안쪽 방 써도 됩니까?]
점장 [아, 예. 그럼 이쪽으로.]
251
비굴 비굴 비굴 wwwwwwwwwwwwwwwww
255
>>248
>>1이 필사적으로 비는 걸 상상하고 뿜었다. wwwwwwwwww
256
>>248
자업자득. wwwwwwwwwwwwwwwwwwww
268
경찰 [우선 신분 증명증 있습니까?]
나 [예, 여기 면허증.]
면허증을 건네주니 경찰이 웃었다.
경찰 [xx씨, 이 건물에 사시네요?]
나 [아, 예.]
점장 [예? 이 건물에 사시는 분입니까?]
나 [예, 일단.]
점장 [그래요...?]
점장은 잠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
점장 [그럼 집주인도 불러야 겠네요.]
그만둬, 나 쫓겨 난다구. wwwwwwwwwwwww
나 [그것만은!! 그것만은 제발!! 나 진짜 다시는 안할테니까!!]
점장 [그건 믿을 수가...]
이런 옥신각신한 게 수십분.
273
>>268
너무 불쌍해. wwwwwwwwwwwwwwwwwww
275
>>268
보고 있는 내가 더 창피해. wwwwwwwwwwwwwwww
276
>>268
진짜 위험해. wwwwwwwwwwwwwwwwww
279
>>268
도시락 사러갔을 뿐인데. wwwwwwwwwwwwwwwwwwwwww
280
>>268
불쌍해. wwwwwwwwwww
297
일단 이제 다시는 이런 짓 안한다는 각서를 쓰고
면허증을 카피한 뒤 사과하는 것으로 용서받았다.
각서를 쓴 뒤 가게 복사기로 2부를 복사해서 경찰이랑 가게에 줬다.
이제 집에 갈 수 있겠다...생각하는 중...
점장이...나한테 목캔디를 줬던 상냥한 점장이...
점장 [지장 찍어주세요.]
그거 완전히 범죄자 취급. wwwwwwwwwww
나 [잠깐, 잠깐, 잠깐. 지장까진 필요없잖아요?]
경찰을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경찰 [그렇습니다. 지장까진 필요없어요.]
점장 [하지만 또 무슨 일이 있으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수사할 때 참조 자료 같은 거.]
내가 또 할 거라고 확신. 거기다 범죄적인 방향으로. wwwww
경찰 [그것도 그렇군요. xx씨, 가게쪽 각서에 지장 찍어주세요.]
나 [아니...그건 좀...]
300
>>297
지장에 뿜었다. wwwwwwww
301
>>297
점장이 너무 끈질겨. wwwww
304
>>297
완전히 범죄자 취급. wwww
307
>>297
상냥한 점장 wwwwwwwwwwwwwwww
317
누구도 예상못한 전개. wwwwww
331
점장이 지장 안찍으면 고소할거라고 말해서 별 수 없이 지장 찍었다.
압박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찰이 문앞까지 데려다 줬다.
바래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인터폰이 울렸는데, 집주인인가.
정말 매우 감사합니다.
335
>>331
추방 wwwww
342
>>331
위험해. 문열지마. wwwwwwwwwww
343
>>331
문열면 안돼에에에에에!!
406
영화화 결정
제목 = 도시락남
407
제목 = 김프리스크남
454
이제 됐어, 전부 끝났어.
무시하고 있는데...문을 마구 두드리는 거야.
결국 열 수 밖에 없었다.
나 [누구...?]
집주인 [집주인인데, 역시 있었네. xx씨.]
나 [...예.]
집주인 [도시락 가게 점장한테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이럼 안되잖아요, xx씨.]
나 [예, 정말 죄송합니다.]
집주인 [나한테 사과를 할 필요는 없고. 좀 그렇잖아요? 이런 짓.]
나 [예,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빼라는 건만은 봐주세요.]
집주인 [xx씨가 두번 다시 이런 짓 안한다고 하면...]
나 [예, 맹세합니다. 두번 다시 절대 안한다고 맹세합니다.]
집주인 [아, 그런데 말이에요. 이웃집 사람들이 좀...]
벌써 이웃사람들 다 아는 건가. wwwwwwwwwwwwww
464
>>454
벌써 이웃집에 전파 완료. wwwwwwwwwwwww
466
>>454
끝났어. wwwwwwwwwwwwwwwwww
478
>>454
이건 완곡하게 방 빼라는 소리야. wwwwwwwwww
483
퀄리티는 높았지만 이건. wwwwwwwwwwwwwwwww
485
>>454
술이라도 한잔할까?
506
>>454
어....저기....음....힘내라.
508
나 [예? 전부 다 알고 있다구요?]
집주인 [응, 그게. 아까 인터폰 울릴 때 지나가던 사람들한테
xx씨 이야기 전부 해줬어.]
잠깐만, 아줌씨. wwwwwwwwwwww
나 [그게...지금 방빼는 건 힘듭니다.]
집주인 [그러네.]
나 [그러니까, 저 정말 조용하게 살께요.]
집주인 [좋아요. 그럼 일단 믿어줄께요.]
나 [감사합니다!]
집주인 [하지만! 다음에 또 사소한 거라도 문제 일으키면
바로 방뺄 생각 하세요.]
나 [예, 이제 다신 안하겠습니다.]
집주인 [알았어요. 이건은 없었던 걸로 할 순없지만.
잊도록 할께요.]
나 [예, 감사합니다.]
안심하면서 문을 닫기 직전,
579
집주인 [아참, 그렇지. xx씨.]
나 [예? 무슨 일입니까?]
집주인 [그러고 보니 각서 썼죠? 그거 하나 더 쓰세요.]
좀 전에 쓴 각서. wwwwwwwwwwwwwwwww
나 [그거는...경찰이랑 점장한테 이미 드렸는데요?]
집주인 [난 못받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 더 쓰세요.]
그러면서 집주인이 내방에 밀고 들어왔다.
집주인이 미니도시락을 목격. www
속이 좀 불편해보이는 집주인한테 재빨리 각서를 써서 건네줬다.
집주인 [그럼 xx씨, 이런 일 다시는 하지 마세요.]
나 「네, 죄송합니다.]
집주인 [아참, 그리고.]
아직도 뭐 남았냐. wwwwwwwwww
집주인 [방범 회사에서 전화 올지도 모르니까 알아두세요.]
나 범죄자로 낙인 찍혔어. wwwwwwwwww
이렇게 해서 일단 끝났다.
아....배고프다...
588
>>579
신 인정.
590
>>579
방범 회사 블랙리스트에 등록. wwwwwwwwwwwwwww
798
...배고파 죽겠는데...이젠 뭐 사러갈 힘도 없어.
냉장고 뒤져보니 유통기한 1주일 지난 계란팩이 나왔는데.
삶으면서 먹을 수 있으려나.
800
>>798
삶으면 괜찮아!!!
805
>>798
사망 플래그. www
806
닭이 될 때까지 기다려!!
811
>>798
신청을 받아야지!!!
816
>>811
아참, 그랬지. 미안.
>>830
이 계란의 운명을 맡길게.
830
기념삼아 점장 얼굴에 던져준다.
833
>>830
너 최고다. wwwwwwwwwwww
838
>>830
어이. wwwwwwwwwwww
842
>>830
역시 VIP. wwwwwwwwwwwww
851
>>830
하아...그걸...
아니...난...이건...윽...하고 싶ㅇ...
862
>>851
계획짤 생각 하지마. wwwwwwwwww
도시락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해볼 생각이다.
부탁한다.
>>20
20
김
22
>>20
갔다 온다
25
김 www
26
나 [김 주세요.]
점원 [김말이 도시락 1개 말씀이십니까?]
나 [아니, 김 주세요.]
점원 [김말이 도시락 스폐셜 말씀이십니까?]
나 [아니, 김 주세요.]
점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뒤 점장 등장.
점장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김을 드시고 싶으시다구요?
죄송합니다만 저희 가게에선 그 상품은 팔지 않습니다.]
나 [그럼 김은 어디서 팝니까?]
점장 [근처 슈퍼마켓에서 판매중이니 그쪽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나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현재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우울하다.
>>30
될 수 있다면 먹을 수 있는 걸 적어줘.
30
프리스크
역주
32
>>30
갔다 올께.
34
>>32
다녀와. wwwww
35
>>32
조심해. wwwww
40
점장 [어서오세요. 김은 사셨습니까?]
나 [아, 예. 샀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장 [그거 다행이네요.]
20초 정도 침묵.
점장 [저기...뭐 필요하신 거라도?]
나 [프, 프, 프, 프리ㅅ1!@#] <= 말이 꼬였다.
점장 [예? 실례지만 한번만 더 말씀해주세요.]
나 [프리스크 1개 주세요.]
점장 [프...리스크 말씀이십니까?]
나 [예.]
점장 [아...저기...죄송합니다만 그 상품도 저희 가게에선 팔지 않습니다.
아마 조금 전 김을 구매하신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을 겁니다.]
나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점장 [괜찮으시다면 제 개인 물품이지만, 목캔디라도 하나 드릴까요?]
나 [아, 예. 감사합니다.]
목캔디 맛있어!!!!
점장 엄청 상냥하다!!!
조금 미안한데.
다음 녀석이 해결해주길 빈다.
>>45
45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47
>>45
이건 플래그. wwwwwwwwwwwwww
48
>>45
뿜었어. www
일단 갔다 올께.
점장, 남자였지만.
52
>>48
경찰에 체포 or 러브 메이크
55
좀 늦네.
역시 체포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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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웃겨. wwwwwwwwwwwwwww
58
점원 [어서오세요. 주문하시겠습니까?]
나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점원 [에? 예? 점장?]
나 [점장, 당신을 갖고 싶어.]
점원 [저기...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5분 뒤.
점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점장은 현재 부재중입니다.]
좀 전까지 있는 거 봤는데. wwwwwwwwwwww
나 [예? 좀 전까지 계셨던 거 같은데.]
점원 [예, 예. 그게 좀 전에 배달 주문이 와서.]
나 [흠, 그렇습니까? 그럼 밥 1인분.]
점원 [알겠습니다. 밥만 달라는 거죠?]
나 [예.]
점원 [감사합니다. 150엔입니다.]
미안, 너무 배고파서 일단 주문했다.
나 점장한테 찍힌 것 같아.
분명 가게에 있는데...
이걸 만회할 방법, 너한테 부탁한다.
>>60
그리고 이 밥을 어떻게 할지도 부탁해.
>>70
60
닭튀김 도시락 4인분
74
>>60
닭튀김 도시락 4개면 1680엔이야. wwwwwww
나 지금 남은 돈이라곤 2000엔뿐이고. wwwwwwww
월급날까지 10일이나 남았는데. wwwwww
하지만 갔다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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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도시락 5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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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알았어.
88
출입 거부 당했어. wwwwwwwwwwww
점원 [죄송합니다.]
나 [예? 저기.]
점원 [죄송합니다만, 손님은 입점하실 수 없습니다.]
나 [아니 저기 점장한테...]
점원 [죄송합니다.]
나 [예에...]
점원 [더 이상 소란을 피우면 점장이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해서...]
나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무서워, 점장. wwwwwwwwwwwwwwwww
그런데 난 지금 배고파 죽을 거 같아...
여기서 못사면 이젠 근처 편의점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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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가게는 두번 다시 못간다.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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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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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거부. 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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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관두지 않으면 진짜 경찰이 올지도 몰라...
그래서 다음은?
105
일단 >>70이 말한 걸 해봤다.
냉장고에 마요네즈, 간장, 계란, 와사비, 샐러드 드레싱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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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분인데, 4인분밖에 못만들었어. 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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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시락 가게쪽은...어떻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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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해줘.
120
점장에게 사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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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어떻게 하라고. 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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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갔다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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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체포. 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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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냐, 너.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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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힘내라.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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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그만둬. 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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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타임머신 가지고 있는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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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왔다! 왔다! www
190
>>181
어떻게 됐어?
220
30분이나 설교당해서 기억이 잘안나지만 대충 적자면,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와서,
점원 [저기 죄송합니...]
나 [잠깐, 사과하러 왔습니다.]
점원 [안 그러셔도 되니까, 그냥 돌아가주세요.]
나 [아니, 아니. 사과 한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
점원 [...하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3분정도 지난 뒤,
점원 [저기, 점장이 경찰을 불렀다고 하는데...
경찰이 동석한 자리에서 사과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나 [어...그게...]
곧바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점원 3명이 나를 잡았다.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하는 중 경찰이 도착. wwwwwwwww
뭐야!! 경찰!!! 왜 이럴 때만 발걸음이 빠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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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어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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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잡혔어. wwwwwwwwwwwwww
230
>>220
역시나 체포. 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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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진짜 경찰 왔었냐. wwwwwwww
240
>>220
널 신으로 인정할께. wwwww
248
점원 [경찰이 왔습니다!]
점장이 나왔다. 나한테 시선도 안줬다.
점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 [실례합니다. 그래서...이쪽 분이 그...?]
점장 [그렇습니다. 아까부터 상당히 곤란했습니다.]
경찰 [그렇군요. 잠시 파출소로 따라와주시겠습니까?]
점장 [예, 부탁합니다.]
나 [잠깐만...기다려주세요. 난 사과하러 온 건데.]
경찰 [예, 예. 이야기는 파출소에서 자세히 듣도록 하죠.]
나 [잠깐, 잠깐, 잠깐. 파출소에는 가기 싫습니다.
사과할 테니까, 사과할 테니까 한번만 봐주세요.]
경찰 [그러니까 파출소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죠.]
나 [아니, 그게 아니라. 난 파출소 가기 싫다구요. 사과할께요.]
경찰 [흠, 곤란하네. 점장은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점장 [두번 다시 이런 일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만.]
경찰 [그렇군요. 그럼 역시나 파출소에 같이 갑시다.]
나 [사과할께요, 잠깐만. 각서도 쓸께요. 다시는 안하겠습니다.]
경찰 [그러면...점장 이 안쪽 방 써도 됩니까?]
점장 [아, 예. 그럼 이쪽으로.]
251
비굴 비굴 비굴 wwwwwwwwwwwwwwwww
255
>>248
>>1이 필사적으로 비는 걸 상상하고 뿜었다. wwwwwwwwww
256
>>248
자업자득. wwwwwwwwwwwwwwwwwwww
268
경찰 [우선 신분 증명증 있습니까?]
나 [예, 여기 면허증.]
면허증을 건네주니 경찰이 웃었다.
경찰 [xx씨, 이 건물에 사시네요?]
나 [아, 예.]
점장 [예? 이 건물에 사시는 분입니까?]
나 [예, 일단.]
점장 [그래요...?]
점장은 잠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
점장 [그럼 집주인도 불러야 겠네요.]
그만둬, 나 쫓겨 난다구. wwwwwwwwwwwww
나 [그것만은!! 그것만은 제발!! 나 진짜 다시는 안할테니까!!]
점장 [그건 믿을 수가...]
이런 옥신각신한 게 수십분.
273
>>268
너무 불쌍해. wwwwwwwwwwwwwwwwwww
275
>>268
보고 있는 내가 더 창피해. wwwwwwwwwwwwwwww
276
>>268
진짜 위험해. wwwwwwwwwwwwwwwwww
279
>>268
도시락 사러갔을 뿐인데. wwwwwwwwwwwwwwwwwwwwww
280
>>268
불쌍해. wwwwwwwwwww
297
일단 이제 다시는 이런 짓 안한다는 각서를 쓰고
면허증을 카피한 뒤 사과하는 것으로 용서받았다.
각서를 쓴 뒤 가게 복사기로 2부를 복사해서 경찰이랑 가게에 줬다.
이제 집에 갈 수 있겠다...생각하는 중...
점장이...나한테 목캔디를 줬던 상냥한 점장이...
점장 [지장 찍어주세요.]
그거 완전히 범죄자 취급. wwwwwwwwwww
나 [잠깐, 잠깐, 잠깐. 지장까진 필요없잖아요?]
경찰을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경찰 [그렇습니다. 지장까진 필요없어요.]
점장 [하지만 또 무슨 일이 있으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수사할 때 참조 자료 같은 거.]
내가 또 할 거라고 확신. 거기다 범죄적인 방향으로. wwwww
경찰 [그것도 그렇군요. xx씨, 가게쪽 각서에 지장 찍어주세요.]
나 [아니...그건 좀...]
300
>>297
지장에 뿜었다. wwwwwwww
301
>>297
점장이 너무 끈질겨. wwwww
304
>>297
완전히 범죄자 취급. wwww
307
>>297
상냥한 점장 wwwwwwwwwwwwwwww
317
누구도 예상못한 전개. wwwwww
331
점장이 지장 안찍으면 고소할거라고 말해서 별 수 없이 지장 찍었다.
압박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찰이 문앞까지 데려다 줬다.
바래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인터폰이 울렸는데, 집주인인가.
정말 매우 감사합니다.
335
>>331
추방 wwwww
342
>>331
위험해. 문열지마. wwwwwwwwwww
343
>>331
문열면 안돼에에에에에!!
406
영화화 결정
제목 = 도시락남
407
제목 = 김프리스크남
454
이제 됐어, 전부 끝났어.
무시하고 있는데...문을 마구 두드리는 거야.
결국 열 수 밖에 없었다.
나 [누구...?]
집주인 [집주인인데, 역시 있었네. xx씨.]
나 [...예.]
집주인 [도시락 가게 점장한테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이럼 안되잖아요, xx씨.]
나 [예, 정말 죄송합니다.]
집주인 [나한테 사과를 할 필요는 없고. 좀 그렇잖아요? 이런 짓.]
나 [예, 예.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빼라는 건만은 봐주세요.]
집주인 [xx씨가 두번 다시 이런 짓 안한다고 하면...]
나 [예, 맹세합니다. 두번 다시 절대 안한다고 맹세합니다.]
집주인 [아, 그런데 말이에요. 이웃집 사람들이 좀...]
벌써 이웃사람들 다 아는 건가. wwwwwwwwwwwwww
464
>>454
벌써 이웃집에 전파 완료. wwwwwwwwwwwww
466
>>454
끝났어. wwwwwwwwwwwwwwwwww
478
>>454
이건 완곡하게 방 빼라는 소리야. wwwwwwwwww
483
퀄리티는 높았지만 이건. wwwwwwwwwwwwwwwww
485
>>454
술이라도 한잔할까?
506
>>454
어....저기....음....힘내라.
508
나 [예? 전부 다 알고 있다구요?]
집주인 [응, 그게. 아까 인터폰 울릴 때 지나가던 사람들한테
xx씨 이야기 전부 해줬어.]
잠깐만, 아줌씨. wwwwwwwwwwww
나 [그게...지금 방빼는 건 힘듭니다.]
집주인 [그러네.]
나 [그러니까, 저 정말 조용하게 살께요.]
집주인 [좋아요. 그럼 일단 믿어줄께요.]
나 [감사합니다!]
집주인 [하지만! 다음에 또 사소한 거라도 문제 일으키면
바로 방뺄 생각 하세요.]
나 [예, 이제 다신 안하겠습니다.]
집주인 [알았어요. 이건은 없었던 걸로 할 순없지만.
잊도록 할께요.]
나 [예, 감사합니다.]
안심하면서 문을 닫기 직전,
579
집주인 [아참, 그렇지. xx씨.]
나 [예? 무슨 일입니까?]
집주인 [그러고 보니 각서 썼죠? 그거 하나 더 쓰세요.]
좀 전에 쓴 각서. wwwwwwwwwwwwwwwww
나 [그거는...경찰이랑 점장한테 이미 드렸는데요?]
집주인 [난 못받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 더 쓰세요.]
그러면서 집주인이 내방에 밀고 들어왔다.
집주인이 미니도시락을 목격. www
속이 좀 불편해보이는 집주인한테 재빨리 각서를 써서 건네줬다.
집주인 [그럼 xx씨, 이런 일 다시는 하지 마세요.]
나 「네, 죄송합니다.]
집주인 [아참, 그리고.]
아직도 뭐 남았냐. wwwwwwwwww
집주인 [방범 회사에서 전화 올지도 모르니까 알아두세요.]
나 범죄자로 낙인 찍혔어. wwwwwwwwww
이렇게 해서 일단 끝났다.
아....배고프다...
588
>>579
신 인정.
590
>>579
방범 회사 블랙리스트에 등록. wwwwwwwwwwwwwww
798
...배고파 죽겠는데...이젠 뭐 사러갈 힘도 없어.
냉장고 뒤져보니 유통기한 1주일 지난 계란팩이 나왔는데.
삶으면서 먹을 수 있으려나.
800
>>798
삶으면 괜찮아!!!
805
>>798
사망 플래그. www
806
닭이 될 때까지 기다려!!
811
>>798
신청을 받아야지!!!
816
>>811
아참, 그랬지. 미안.
>>830
이 계란의 운명을 맡길게.
830
기념삼아 점장 얼굴에 던져준다.
833
>>830
너 최고다. wwwwwwwwwwww
838
>>830
어이. wwwwwwwwwwww
842
>>830
역시 VIP. wwwwwwwwwwwww
851
>>830
하아...그걸...
아니...난...이건...윽...하고 싶ㅇ...
862
>>851
계획짤 생각 하지마. wwwwwwwwww
1등~선플처음~
답글삭제@우훗~ - 2010/11/06 23:30
답글삭제이런 늦으신밤에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고 전설로
답글삭제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답글삭제일본은 원래 저래도 되나요; 지장까지 찍고; 바보짓 조금 했다고 범죄자 취급...돋네옄....아님 낚시스렌가...
답글삭제어쨌든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저러다가 쫓겨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더한 짓도 어물쩍 넘어갔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가차없군요. 경찰이 오고 각서까지 쓰고. 완벽한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답글삭제완전 봄죄자 취급이네요 ㄷㄷㄷ
답글삭제하...
답글삭제하기야.. 이게 보통 평범한 대응이겠죠...
스레주는 그냥 배가 고팠을 뿐인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장난도 잘한건 아니지만..
단지 '배가 고팠을 뿐' 인데....
스나이퍼들 자중해라.. ㅠㅠ
@슈에이 - 2010/11/07 03:07
답글삭제스나이퍼보다...vip에 신청부터가 잘못된겁니다.ㅋㅋ
그전에 일본 프리스크는 저렇게 생겼군요.
답글삭제우리나라것이 더 편해보이네요ㅋㅋ
일순간의 바보짓이 평생의 생활을 망쳐버린 좋은 예로군요.
답글삭제앵커와 인증은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라더니......ㅉㅉ
바보 번역게시판 정주행 완료했네요 ㅋ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