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1
갑자기 우화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지?
2
지켜봐 주세요
3
멍청하게 있을 틈이 없어!
어서 화분이나 근처 나무에 붙여라
4
매미라... 여름인건가...
10
주워온 이상 책임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지켜봐 줘
11
>>1
절대 손대면 안돼, 특히 날개.
16
매미는 생긴 게 기분 나빠
19
>>16
그런 너에게 선물~
21
그러고 보니 요근래, 매미 본 적이 없다
22
방은 어둡게 하고 있는 이걸로 좋은 건가?
24
이것이 진정한 세미 오토
25
이 뭐라 하는 세미누드
26
어이, 너희들
무리해서 퀄리티 높은 말 할 필요 없어
29
>>26
어른이다 wwww
30
날개가 뻗기 시작했다
31
혹시 나, 감동의 순간에 입회하고 있는 건가···
32
그런데 그 매미는 종류 뭐야?
35
>>32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울고 있는 매미의 9할은 말매미니까, 이 녀석도 말매미겠지··
사진으론 이해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 날개에 푸른빛이 감돌아
36
VIPPER에게도 구할 수 있는 생명이 있단 것인가
38
>>36
멋지잖아?
39
>>36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곤, 감동했다!!
이 사진은 날개의 푸른빛이 잘 나온 것 같아
41
도시 출신인 나로썬 신기한 스레다 wwwwww
42
가면 라이더 wwwwwww
43
지금 상태는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손대면 반드시 기형이 된다…
그러니까 절대 손대면 안돼
45
저것은 나다
내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Д`*)
46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관찰 일기 썼던 기억이 나는데
48
>>39
굉장해에에에에에에!!!!!!!!!!!!!!!
50
>>1
몸이 딱딱해질 때까진 적어도 반나절은 걸려
우선, 오늘 동안은 그냥 놔둬라
52
>>50
반나절이라니, 상당히 긴데··
너무 신비롭다
>>39를 친구에게 보냈더니「죽어」라는 메일이 왔다
이런 자연의 신비를 모르다니, 그 녀석은 진짜 불쌍하다
53
점차 색이 바뀔 테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보통 매미 색이 될 거야
그럼 아침나절에 풀어주면 돼
54
>>53
Ok
55
매미 우화 스레는 매년마다 서지만, 언제봐도 굉장해 wwww
그런데 도와준 경위는?
57
>>55
밤 8 시쯤, 산책 삼아 돌아 다녔다.
↓
검은 물체가 발밑으로 굴러왔다.
↓
뭐지? 생각해서 근처로 가봤다.
↓
개미가 매미 유충을 빠르게 옮기고 있었다.
↓
개미들에게 매미를 구해낸 다음 집으로 가지고 왔다.
↓
집에 있던 관상용 나무 화분에 놔뒀다.
↓
우화 개시
58
그리고, 매미는 여자 아이로 변신해 1과 동거 생활을 시작하는데.
1주간 뿐인 생명이기에 결국 죽는다
59
이것은 에로게?
65
>>58
리얼하게 상상되서 울었다
68
>>1이 매미를 돕지 않았다면 우화를 하기 위해 살았던
6년간의 흙속 생활은 완전히 헛수고가 됐을 거야
이걸 생각하면 매미에게 있어 >>1은 신이다
72
>>68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러워진다 (///)
뭔가 대자연의 오라가 느껴진다 w
73
매미 우화에 있어 가장 감동하는 건 역시 맑은 눈이랑 날개야
76
>>73
암컷이란 걸 알게되자 마자, 이 꺠끗한 눈에 반해버렸다 ww
배쪽에서 찍어봤다
매미가 걱정되니까, 계속 볼 생각이지만
이건 철야 플래그?
78
우화가 무사하게 끝나길 빌고 있어
어차피 쉽게 할 수 없는 체험이니까, 끝까지 보는 게 어때?
나는 지면에 떨어져 있던 걸 >>1처럼 도와주려다 우화가 끝난 후
날지 못하는 기형이 된 것에 가볍게 트라우마를 얻었다
79
>>78
응!! 내일은 아침부터 좀 바쁘지만
끝까지 매미를 지켜볼께!!
방을 밝게 한 뒤 찍었다. 대단해 ww 금빛 www
80
잘 보면 뭔가 괴로운 것 같다
81
>>80
매달려 있으니까
그런데 역시 방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 날개의 푸른 빛이 살지 않는 것 같네
87
한번 더 전등을 켜봤지만, 색은 변함없어
··그렇다해도 금빛이 너무 예쁘다 ww
휴대폰 사진은 색이 바래니까, 곤란하지만 wwww
88
※매미의 우화 중에는 과도한 빛을 쪼이지 않게 하세요.
매미의 눈은 우화를 시작한 저녁부터 아침까지 서서히 시력을 갖게 됩니다.
우화중에 강한 빛을 쪼이게 되면, 서서히 빛에 적응되야 할 눈이
너무 강한 빛에 적응하고자 하여, 결국 눈이 멀게 됩니다.
89
>>88
알았어, 플래시를 사용한 촬영을 이제 안 할께!!
90
분명 보답하러 와줄거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 매미는 상냥한>>1이 주워서 다행이야
지금 본 느낌이라면 앞으로 3시간 안에 날개를 움직일 거 같은데
덧붙여서 날개를 100% 쫙 벌리는 장면은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그 순간 뿐이야.
잘 보도록 해.
매미는 보통 80 퍼센트 정도 밖에 날개가 펴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처음으로 날아오를 때만은 날개가 100% 펴진다.
103
플래시 쓸 수 없으니까, 전등 켜고 촬영
사진으론 변함없지만, 내가 본 바론 아까보다 색이 진해졌다
108
날개 진짜 예쁘다~
109
머리쪽부터 급속도로 색깔이 진해지고 있어!! 마침내인가!!
110
말매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 전개로 매앰~ 매앰~ 거려서 시끄러운데
115
쓰르라미는 왠지 쓸쓸한 느낌이 좋던데
울고 있는 녀석 중에 암컷은 없지만
역주
제길, 어째서 한글로 쓰르라미 치면 '쓰르라미 울적에' 밖에 안 뜨는 거야
121
이 스레 때문에 시골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128
옆쪽에서 촬영
날개 색도 변하기 시작했다
131
>>128
발탄 성인 닮았다.
역주
135
상당히 검게 변했다··
141
배랑 다리색은 이제 보통 말매미랑 다르지 않아
142
등쪽도 많이 까매졌어, 이게 바로 말매미!!
146
매달리고 있을 뿐,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건가?
147
>>146
YES
아,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침내인가?
148
>>147
드디어 움직였나?
야생이라면 1개월을 사는 녀석도 있다는 것 같아
150
>>146
아, 드디어! 라고 생각했더니 다시 멈췄다
외관적으론 이제 완전히 말매미라는 느낌이야
151
아직 이런 남자가 일본에 있었다고는……
154
그래도 너무 졸려··
이제부터 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르니까, 잘 순 없지만 w
161
>>1
너는 상냥한 사람이야
어릴 적에 매미 유충을 주워온 적이 있는데
결국 우화 도중, 죽어 버렸던 기억이 있다.
>>1이 지켜보고 있는 매미는 무사히 날갯짓 할 수 있게 기도하고 있어
168
나도 >>1의 매미가 신경 쓰여서 잘 수 없자메이카!!!
173
날았다!
날았습니다!
그런데 내 손에 앉았다 w
176
축하합니다!!
분명 매미도 생명의 은인을 알아본 거야
>>173도 매미도 수고했어요!!
178
왔다━━━━(˚∀˚)━━━━!!
179
드디어 미션 컴플리트···!
181
모두 고마워!!
하지만 아직 일출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182
일출 같은 걸 따지기 보단 빨리 놓아주는 게 좋아
이제 1주일 남은 생명이니까
매미는 한시라도 아까울 거야
183
알았어!! 그럼 지금 놔주고 올께!!
187
긴급사태 발생!!
매미가 난다 싶더니 행방불명 되버렸다!!
찾아볼께
188
지상에서의 첫 반항인가 wwwww
190
찾아냈어
다행이다··
그럼 놔주고 옵니다
191
집안에서 날아오른 거야?
상당히 성급한 여동생인데 w
193
실내에서 행방불명 wwww
199
>>191
>>193
YES
지금 놔주고 왔다
203
훌륭해. 매미에게 있어 너는 생명의 은인이다
210
그 아이가 여행을 떠난 뒤, 이상할 정도로 외로워 집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남아 있는 짧은 생을 힘차게 살겠지요.
그 생각을 하면 뿌듯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이걸로 나의 사명은 완수 되었습니다, 이제 잘 수 있겠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213
>>1
고마워, 오랜만에 어릴 적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어
215
>>1
이번 주는 편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저는 이런 잔잔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이 스레드가 진행될 때 저도 덩달아 잠을 못 잤습니다...;;;;
갑자기 우화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지?
2
지켜봐 주세요
3
멍청하게 있을 틈이 없어!
어서 화분이나 근처 나무에 붙여라
4
매미라... 여름인건가...
10
주워온 이상 책임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지켜봐 줘
11
>>1
절대 손대면 안돼, 특히 날개.
16
매미는 생긴 게 기분 나빠
19
>>16
그런 너에게 선물~
21
그러고 보니 요근래, 매미 본 적이 없다
22
방은 어둡게 하고 있는 이걸로 좋은 건가?
24
이것이 진정한 세미 오토
25
이 뭐라 하는 세미누드
26
어이, 너희들
무리해서 퀄리티 높은 말 할 필요 없어
29
>>26
어른이다 wwww
30
날개가 뻗기 시작했다
31
혹시 나, 감동의 순간에 입회하고 있는 건가···
32
그런데 그 매미는 종류 뭐야?
35
>>32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울고 있는 매미의 9할은 말매미니까, 이 녀석도 말매미겠지··
사진으론 이해하기 어려울 거 같은데, 날개에 푸른빛이 감돌아
36
VIPPER에게도 구할 수 있는 생명이 있단 것인가
38
>>36
멋지잖아?
39
>>36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다곤, 감동했다!!
이 사진은 날개의 푸른빛이 잘 나온 것 같아
41
도시 출신인 나로썬 신기한 스레다 wwwwww
42
가면 라이더 wwwwwww
43
지금 상태는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손대면 반드시 기형이 된다…
그러니까 절대 손대면 안돼
45
저것은 나다
내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Д`*)
46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관찰 일기 썼던 기억이 나는데
48
>>39
굉장해에에에에에에!!!!!!!!!!!!!!!
50
>>1
몸이 딱딱해질 때까진 적어도 반나절은 걸려
우선, 오늘 동안은 그냥 놔둬라
52
>>50
반나절이라니, 상당히 긴데··
너무 신비롭다
>>39를 친구에게 보냈더니「죽어」라는 메일이 왔다
이런 자연의 신비를 모르다니, 그 녀석은 진짜 불쌍하다
53
점차 색이 바뀔 테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보통 매미 색이 될 거야
그럼 아침나절에 풀어주면 돼
54
>>53
Ok
55
매미 우화 스레는 매년마다 서지만, 언제봐도 굉장해 wwww
그런데 도와준 경위는?
57
>>55
밤 8 시쯤, 산책 삼아 돌아 다녔다.
↓
검은 물체가 발밑으로 굴러왔다.
↓
뭐지? 생각해서 근처로 가봤다.
↓
개미가 매미 유충을 빠르게 옮기고 있었다.
↓
개미들에게 매미를 구해낸 다음 집으로 가지고 왔다.
↓
집에 있던 관상용 나무 화분에 놔뒀다.
↓
우화 개시
58
그리고, 매미는 여자 아이로 변신해 1과 동거 생활을 시작하는데.
1주간 뿐인 생명이기에 결국 죽는다
59
이것은 에로게?
65
>>58
리얼하게 상상되서 울었다
68
>>1이 매미를 돕지 않았다면 우화를 하기 위해 살았던
6년간의 흙속 생활은 완전히 헛수고가 됐을 거야
이걸 생각하면 매미에게 있어 >>1은 신이다
72
>>68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러워진다 (///)
뭔가 대자연의 오라가 느껴진다 w
73
매미 우화에 있어 가장 감동하는 건 역시 맑은 눈이랑 날개야
76
>>73
암컷이란 걸 알게되자 마자, 이 꺠끗한 눈에 반해버렸다 ww
배쪽에서 찍어봤다
매미가 걱정되니까, 계속 볼 생각이지만
이건 철야 플래그?
78
우화가 무사하게 끝나길 빌고 있어
어차피 쉽게 할 수 없는 체험이니까, 끝까지 보는 게 어때?
나는 지면에 떨어져 있던 걸 >>1처럼 도와주려다 우화가 끝난 후
날지 못하는 기형이 된 것에 가볍게 트라우마를 얻었다
79
>>78
응!! 내일은 아침부터 좀 바쁘지만
끝까지 매미를 지켜볼께!!
방을 밝게 한 뒤 찍었다. 대단해 ww 금빛 www
80
잘 보면 뭔가 괴로운 것 같다
81
>>80
매달려 있으니까
그런데 역시 방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 날개의 푸른 빛이 살지 않는 것 같네
87
한번 더 전등을 켜봤지만, 색은 변함없어
··그렇다해도 금빛이 너무 예쁘다 ww
휴대폰 사진은 색이 바래니까, 곤란하지만 wwww
88
※매미의 우화 중에는 과도한 빛을 쪼이지 않게 하세요.
매미의 눈은 우화를 시작한 저녁부터 아침까지 서서히 시력을 갖게 됩니다.
우화중에 강한 빛을 쪼이게 되면, 서서히 빛에 적응되야 할 눈이
너무 강한 빛에 적응하고자 하여, 결국 눈이 멀게 됩니다.
89
>>88
알았어, 플래시를 사용한 촬영을 이제 안 할께!!
90
분명 보답하러 와줄거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 매미는 상냥한>>1이 주워서 다행이야
지금 본 느낌이라면 앞으로 3시간 안에 날개를 움직일 거 같은데
덧붙여서 날개를 100% 쫙 벌리는 장면은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그 순간 뿐이야.
잘 보도록 해.
매미는 보통 80 퍼센트 정도 밖에 날개가 펴지지 않으니까
하지만 처음으로 날아오를 때만은 날개가 100% 펴진다.
103
플래시 쓸 수 없으니까, 전등 켜고 촬영
사진으론 변함없지만, 내가 본 바론 아까보다 색이 진해졌다
108
날개 진짜 예쁘다~
109
머리쪽부터 급속도로 색깔이 진해지고 있어!! 마침내인가!!
110
말매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 전개로 매앰~ 매앰~ 거려서 시끄러운데
115
쓰르라미는 왠지 쓸쓸한 느낌이 좋던데
울고 있는 녀석 중에 암컷은 없지만
역주
제길, 어째서 한글로 쓰르라미 치면 '쓰르라미 울적에' 밖에 안 뜨는 거야
121
이 스레 때문에 시골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128
옆쪽에서 촬영
날개 색도 변하기 시작했다
131
>>128
발탄 성인 닮았다.
역주
135
상당히 검게 변했다··
141
배랑 다리색은 이제 보통 말매미랑 다르지 않아
142
등쪽도 많이 까매졌어, 이게 바로 말매미!!
146
매달리고 있을 뿐,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건가?
147
>>146
YES
아, 지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침내인가?
148
>>147
드디어 움직였나?
야생이라면 1개월을 사는 녀석도 있다는 것 같아
150
>>146
아, 드디어! 라고 생각했더니 다시 멈췄다
외관적으론 이제 완전히 말매미라는 느낌이야
151
아직 이런 남자가 일본에 있었다고는……
154
그래도 너무 졸려··
이제부터 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르니까, 잘 순 없지만 w
161
>>1
너는 상냥한 사람이야
어릴 적에 매미 유충을 주워온 적이 있는데
결국 우화 도중, 죽어 버렸던 기억이 있다.
>>1이 지켜보고 있는 매미는 무사히 날갯짓 할 수 있게 기도하고 있어
168
나도 >>1의 매미가 신경 쓰여서 잘 수 없자메이카!!!
173
날았다!
날았습니다!
그런데 내 손에 앉았다 w
176
축하합니다!!
분명 매미도 생명의 은인을 알아본 거야
>>173도 매미도 수고했어요!!
178
왔다━━━━(˚∀˚)━━━━!!
179
드디어 미션 컴플리트···!
181
모두 고마워!!
하지만 아직 일출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182
일출 같은 걸 따지기 보단 빨리 놓아주는 게 좋아
이제 1주일 남은 생명이니까
매미는 한시라도 아까울 거야
183
알았어!! 그럼 지금 놔주고 올께!!
187
긴급사태 발생!!
매미가 난다 싶더니 행방불명 되버렸다!!
찾아볼께
188
지상에서의 첫 반항인가 wwwww
190
찾아냈어
다행이다··
그럼 놔주고 옵니다
191
집안에서 날아오른 거야?
상당히 성급한 여동생인데 w
193
실내에서 행방불명 wwww
199
>>191
>>193
YES
지금 놔주고 왔다
203
훌륭해. 매미에게 있어 너는 생명의 은인이다
210
그 아이가 여행을 떠난 뒤, 이상할 정도로 외로워 집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남아 있는 짧은 생을 힘차게 살겠지요.
그 생각을 하면 뿌듯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이걸로 나의 사명은 완수 되었습니다, 이제 잘 수 있겠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213
>>1
고마워, 오랜만에 어릴 적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어
215
>>1
이번 주는 편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저는 이런 잔잔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이 스레드가 진행될 때 저도 덩달아 잠을 못 잤습니다...;;;;
좋은 이야기입니다.
답글삭제이런 따뜻한 스레드라니...
답글삭제우와...;ㅅ; 전 어렸을 때 매미 때문에 식겁한 적이 있어서 실물로 보면 거시기하지만 이 글은 정말 감동이네요...
답글삭제(사촌동생이 바닥에 있는 매미를 밟았더니 머리랑 몸이 분리되었는데 머리랑 몸 사이에 하얀 끈끈이 같은 게 이어져 있었... 으앙;ㅁ;)
훈훈하네요
답글삭제그나저나 매미가 자신쪽으로 날아오면 식겁할것같은데 역시 저것은 부모의 마음(?)
한참 훈훈하다가 역주에서 뿜었슴돠
답글삭제저는 서울 출신이라 벌래나 곤충류를 보면 일단 흠찟하기 때문에 저런 일은 아마도 없을 듯 해서 미묘한 기분이군요
답글삭제하지만 매미 징그러~~~우엑...(이라고 말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도시인)
답글삭제저도 이 전개에서 잠을 자는건 어렵겠습니다.
답글삭제일본에는 매미 유충을 구조(?)해서
답글삭제우화시키는 사람들이 많나봐염??
신기하네...
제가 곤충에 관심이 없어선가..
저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곤충만 보면 도망치는...
답글삭제야자중에 갑자기 뭔가날아와서 맹렬히 옆으로 피했는데
짝지가...
좋은 스레네요....
답글삭제마음이 훈훈해지는 스레입니다...
훈훈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답글삭제제가 있는 용인에는 여름인대도 왠지 매미가 울지 않는군요...
아직 이른건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가끔은 매미울음소리가 듣고싶기도 합니다 ㅎ
여기는 수원인데 여기도 올해의 매미는 아직이네요.
답글삭제랄까 자연의 신비.. 날개색 너무 예쁘네요
훈훈한 스레
답글삭제마음이 정화되는듯 ㅠ
어릴적 더러운 흙탕물에서 새우인줄 알고 [장구벌레]를 우유곽에 물넣고 나무 막대기 넣고 등등 세팅을 마치고 집에 가져와 베란다에 나두었지요.
답글삭제... 그날 여름은 유난히도 모기가 많았습니다 'ㅁ'
@미쿡어디까지? - 2009/06/15 23:44
답글삭제헉!
@미쿡어디까지? - 2009/06/15 23:44
답글삭제VIP 퀄리티!!
@미쿡어디까지? - 2009/06/15 23:44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구조도 잘해야겠네요ㅋㅋㅋㅋ
매미 잡아본지도 오래되었군요.
답글삭제시골에서 자라서 산옆의 LPG 충전소에 여름에 각종 곤충들이 미친듯이 모여들었습니다.
밤에 동생과 산책나가서 그 불빛아래 모여든 매미들을 잡아서 같이 놀러나간 개에게 줬었는데
바삭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있게 먹던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훈훈하군요.
답글삭제하지만 올여름에도 한밤중까지 울어대는 매미의 소음공격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찔합니다;
집에 매미가 들어왔을때 밖에 풀어주려고 잡았더니 주둥이로 찌르더군요...
답글삭제매미따위
어렸을때 무서워서 쓰레빠로 잡은게 생각나네요 아흑 ㅠㅠ
답글삭제발탄 성인 wwwwwwwww
답글삭제집 뒤가 바로 숲이라, 계절 가리지 않고 각종 곤충이 많아요.
그래도 매미를 직접 우화시켜본 기억은 없네요. 매미 유충인 굼벵이조차 이 때까지 직접 본 거라곤 딱 두번, 그 외에는 허물만 봤고...
우아.. 간만에 보는 따뜻한 내용이군요...
답글삭제이런글이 자주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어릴때 오빠가 산에서 잡아온 유충으로 우화하는 걸 서너번 봤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답글삭제물론 모두 무사히 성충이 되어 날려줬답니다~
요즘 제가 사는 곳은 개구리, 두꺼비 천지여서 밤마다 대합창을 듣고 있어요ㅋㅋㅋ
부럽네요. 그리고 어렸을때 채집망 들고 뒷산을 쏘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정말 곤충이 좋아서 꿈이 곤충학자였는데..
답글삭제그리고 전 우화장면 같은건 책으로 밖에 못봐서 위에 보셨다고 댓글쓰신분 정말 부럽네요. 저도 언젠가 한번 보고싶어요. 사실 우화장면 직접 보는건 정말 흔하지 않거든요 ㅋ
정말 잔잔하면서도 흔치 않을 경험담이네요
답글삭제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스레네요
@ㅁㄴㅇㄹ - 2009/06/17 00:21
답글삭제매미가 울기 시작할 무렵 큰나무뿌리 주변을 보면 동전만한 작은 구멍이 나있는데 그게 유충이 나올 구멍이거든요
오빠가 그 구멍주변을 살살 파내서 유충을 꺼냈었지 싶은데(기억이 가물가물;)
살아움직이는 유충을 집에 가져와 작은 통에 다리를 걸칠수 있도록 해주니까 어느새 등이 갈라지면서 뿅~하고 천천히 나오던^^
조그맣게 말려있던 날개가 점점 크게 펼쳐지는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매미가 한창 울때 큰나무의 나뭇가지를 유심히 살펴보면 투명해진 유충 껍데기가 매달려있는걸 볼 수 있어요~
매미는 우화 될때 날개에 손을 대어버리면 몇년간 땅속에서 지낸 것이 헛고생이 되는것.. 음.. 어쨌든 VIP도 이렇게 잔잔한게 있어서 좋네요 u//u!!
답글삭제날개가 정말 너무 예쁘네요ㅠㅠ감동적인 스레예요
답글삭제@페로스 - 2009/06/16 09:45
답글삭제당신이란 사람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강아지는 매미도 먹는군요=ㅅ= <
응.. 제가 아는 대형견은 여치를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ㅂ= <<
어설트레인님 실시간 구경하고 있었단 말입니까....?
답글삭제이야..매미는 여름의 추억과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답글삭제우와 정말 멋지기 짝이 없네요 ;ㅁ; 1 멋있다!
답글삭제어디가 따뜻하다는거냐!!!!!!! 징그러!!!
답글삭제여기번역글들은 실시간의 산물이엇군요
답글삭제일본의 쓰르라미는 우리나라의 저녁매미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