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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두들 안녕~
오늘은 지난 주 수요일, 중학교 축구부에 가서 선배인 척 행세하며
같이 축구하고 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괴로운 매일.
아무 즐거운 없이 살아온 내 삶엔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다 들려온 목소리.
[나이스 슛!!]
4
학교에 무단 침입한 변태라는 거군요. 압니다.
5
나 21살, 남자
토호쿠에 사는 공무원이다.
축구를 한 경험은 물론 없다.
입고간 옷은 핑크색 체육복에 초록색 스니커즈.
솔직히 집에 있는 거울 앞에서 이건 안되잖아...
...라고 혼잣말 해봤지만...
오늘의 나는 그 학교 졸업생.
뭐든 가능하다!!
9
용의자는
[화를 풀 수 있다면 어떤 동아리든 상관없었다.]
라고 진술했습니다.
10
그리고 집을 나와 차로 20초 정도 달렸을까.
중학교에 도착했다.
그렇다. 그 학교는 우리 집에서 도로 하나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차로 오는 쪽이 근사하잖아!!
11
아는 선생님은 아직 있었어?
14
>>11
모교가 아냐.
15
뭐하는 거냐, 공무원 wwwwwwwwwwwww
16
모교도 아닌 곳에 가서 뭐하게 wwwwwwwww
17
좋다 wwwwwwwwwww
계속해라. wwwwwwwwwwwwww
18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가 점점 축구부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아이들은 날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주장처럼 보이는 녀석 [아, 안녕하심까.]
나는 축구부원들 앞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20
[좋아! 일렬로 늘어서!]
우선 선배로써 축구부의 인재를 살펴보기 위해
일렬로 늘어서게 했다.
하지만 나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생각을 바꿔 이렇게 말했다.
[사카모토 선생님은 오늘 안 계신 거냐?]
21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ww
22
A [사카모토....?]
B [누구....?]
27
C [저! 저희 학교에는 사카모토라는 선생님이 안 계십니다.]
나 [미안, 나 여기 선배거든. 그때 계신 선생님 아직 계실 줄 알았는데.]
C [지금 축구부 담당은 나리타 선생님입니다.]
나 [그래? 선생님은 언제 오시지?]
A [오늘은 10시쯤에 오실 겁니다.]
나 [좋아! 그럼 체조부터 시작한다! 대형을 벌려!]
A,B,C,D,E,F... [예, 알겠습니다!!]
다다다다닥
나는 확신했다.
할 수 있어...
28
바보가 여기 있다. wwwwwwwwwwwwwww
30
유쾌한 바보다. wwwwwwwwwwwwwwwwwwwww
31
위험해.
이 녀석이 천재로 보여. wwwwwwwwww
32
하나, 둘, 셋, 넷~
아이들이 몸을 푸는 걸 팔짱을 낀 채 흐뭇한 표정으로 구경하는 나.
A,B,C,D,E,F... [끝났습니다!!]
나 [좋아, 그럼 내 소개를 할까?
나는 타치바나! 10년 전 이 학교에서 축구를 했다.
오늘은 후배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보고 싶어서 들렀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 잘 부탁한다.]
34
이건 심하다. wwwwwwwwwwwwwwwwwwwwww
35
타치바나 wwwwwwwwwwwwwwwwwwwwwww
36
그러고 보니 운동부 선배중에 타치바나 너무 많아 wwwwwwwwww
42
그리고 오른쪽에서부터 자기 소개를 시켰다.
A [A 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했습니다!]
이런 지루한 자기 소개가 한동안 이어졌다.
재미없는 녀석들이란 생각을 하면서 드디어 연습의 막이 올랐다.
47
이건 기대할 수밖에 없다!!
48
나 [이봐!! A!! 슬라이딩 태클이다!!]
나 [B!! 공격해!!]
춤추듯 돌아다니는 나.
넓은 운동장에 울려퍼지는 고함소리.
말도 안되는 지시에 당황하는 아이들.
선배에게 반항할 수 없는 입장.
자신들의 실력을 이 아마추어 선배가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함.
지금까지 노력해온 시간에 대한 부정.
선생님의 등장.
50
선생님, 등장 wwwwwwwwwwwwwwwwwwwww
56
뭐야, 이 바보는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59
나 [안녕하심까!!]
내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그리고 이어진 학생들의 인사.
나리타 선생님 [응? 너 여기 졸업생?]
나 [옙!! 타치바나 임다!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
그리운 생각이 들어 방문했슴다!]
나리타 선생님 [오호, 그렇군. 연습 지시 내려줘서 고마워.]
나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
나 [훗....아주 간단했습니다.]
61
>>59
의심해라, 선생님 wwwwww
62
>[훗....아주 간단했습니다.]
배 아파 wwwwwwwwwwwwwwwwwwwwwwwww
64
vip 퀄리티 wwwwwwwwwwwwwwww
65
선생님 [좋아! 타치바나 군이 지시한 연습, 계속해라!]
나 [?!!!!!]
68
선생님 wwwwwwwwwwwwwwwwww
71
나는 축구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른다.
그렇기에 내가 시킨 연습은 2인 1조로 오로지 태클만 하는,
정말 미친 걸로 밖에 안보이는 연습이었다.
73
>>71
오로지 태클 wwwwwwwwwwwww
76
그런 건 빨리 중지시켜 wwwwwwwwwww
78
태클 연습을 한동안 쳐다보던 선생님이 말했다.
나리타 선생님 [그렇군. 저건 디펜스에도 오펜스에도 좋은 연습이다.]
나는 그 말에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80
오펜스 wwwwwwwwwwwwwwww
83
선생님도 바보였다. wwwww
85
선생님, 축구 연습 하는 방법 모르는 건가 www
87
이런 수준인데도 성실하게 연습하는 아이들이 불쌍해. wwwwwwwww
91
>>78
안된다. 이 녀석,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wwwwwwwwwwwwwwwwwwwww
94
나리타 선생님 [좋아! 그럼 오늘 하루 연습은 타치바나 군에게 맡길까.]
나 [예! 알겠습니다!]
12시까지 연습하니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시간
흥이 돋은 나는 조금 말이 안되는 짓을 해보기로 했다.
나 [집합!!]
95
이 선생님도 사실은 선생님 행세하는 VIPPER.
96
>>95
이런 생각은 못했다.
97
>>95
설마?!!!!!!!
98
>>94
말도 안되는 짓은 이미 이걸로 충분해. wwwwwwwww
100
운동장 한구석에는 높다란 펜스가 있었다.
나 [좋아! 다음은 저쪽을 향해 있는 힘껏 슛을 차는 거야!]
선생님은 벌써 교무실로 갔으니까
이상한 연습을 마구 마구 해도 문제 없음!
118
한번 찰 때마다 축구공은 전부 펜스에 맞았다.
유성과 같이 쭉쭉 뻗어나가는 슛.
이 녀석들은 장래 거물이 되겠어.
이렇게 감독이라도 된 양 쳐다보고 있던 중 주장이 말했다.
주장 [타치바나 씨도 참가해주세요!]
그 말에 나는
나 [그, 그래!!]
라고 대답해 버렸다.
120
주장, 나이스!!!
124
복수의 시작이다. wwwwwwwwwwww
132
바보한테 드디어 천벌이 wwwwwwwwwwwwwwwwww
135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뻥~
쨍그랑~!!
선생님 [타!! 치!! 바!! 나아아아아아아아!!]
나 [!@#^)(*!@#&_)!@wwwwwwwwwwwwwww]
136
이건 신이다. wwwwwwwwwwwwwwww
139
너무 바보 같아서 뿜었다. wwwwwwwww
141
너무 바보잖아. wwwwwwwwwwwwww
149
그리고 나는 전부 말했다.
태어난 고향.
진짜 이름.
어째서 타치바나를 자칭했는가.
어째서 왔는가.
어째서 이 학교를 지망했는가.
전부.
151
고백 타임 wwwwwwwwwwwwwwww
153
태어난 고향은 왜 말한 거야. wwwwwwwwwwww
158
그리고 결국 내가 일하는 직장에 까지 전화가 갔다.
서장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 [미안합니다.]
나리타 [곤란합니다. 21살이나 되서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
서장 [정말 죄송합니다.]
나리타 [그리고 부서진 창문 교체 비용은 xx씨가 부담하세요.]
나 [예.]
162
창문 부순 거냐 wwwwwwwwwwwww
166
그리고 서장이랑 둘이서 돌아왔다.
내 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원인.
뭘 목표로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됐단 이야기 등등
서장은 상냥한 얼굴로 내 말을 들으며 수긍해줬다.
그 얼굴에 돌아가신 아버지 얼굴이랑 겹쳐 보여
눈물이 조금 흘렀다.
167
좋은 이야기다...가 아냐!!
169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지으려 하지마라. www
170
그리고 상냥한 서장이 말했다.
서장 [xx씨... 3개월 감봉이에요.]
171
젠장...뿜었다. wwwwwwwwwwwwwwwwww
173
그건 그거, 이건 이거 wwwwwwwwwwww
176
너무 바보 같아서 웃었다. wwwwwwwwwww
178
글렀어. 이 녀석 wwwwwwwwwwww
179
감봉 wwwwwwwwwwwwwwwwwwwwww
모두들 안녕~
오늘은 지난 주 수요일, 중학교 축구부에 가서 선배인 척 행세하며
같이 축구하고 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괴로운 매일.
아무 즐거운 없이 살아온 내 삶엔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다 들려온 목소리.
[나이스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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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무단 침입한 변태라는 거군요. 압니다.
5
나 21살, 남자
토호쿠에 사는 공무원이다.
축구를 한 경험은 물론 없다.
입고간 옷은 핑크색 체육복에 초록색 스니커즈.
솔직히 집에 있는 거울 앞에서 이건 안되잖아...
...라고 혼잣말 해봤지만...
오늘의 나는 그 학교 졸업생.
뭐든 가능하다!!
9
용의자는
[화를 풀 수 있다면 어떤 동아리든 상관없었다.]
라고 진술했습니다.
10
그리고 집을 나와 차로 20초 정도 달렸을까.
중학교에 도착했다.
그렇다. 그 학교는 우리 집에서 도로 하나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차로 오는 쪽이 근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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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선생님은 아직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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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교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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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거냐, 공무원 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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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도 아닌 곳에 가서 뭐하게 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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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wwwwwwwwwww
계속해라.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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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가 점점 축구부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아이들은 날 보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주장처럼 보이는 녀석 [아, 안녕하심까.]
나는 축구부원들 앞에 서서 큰 소리로 말했다.
20
[좋아! 일렬로 늘어서!]
우선 선배로써 축구부의 인재를 살펴보기 위해
일렬로 늘어서게 했다.
하지만 나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생각을 바꿔 이렇게 말했다.
[사카모토 선생님은 오늘 안 계신 거냐?]
21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ww
22
A [사카모토....?]
B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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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저! 저희 학교에는 사카모토라는 선생님이 안 계십니다.]
나 [미안, 나 여기 선배거든. 그때 계신 선생님 아직 계실 줄 알았는데.]
C [지금 축구부 담당은 나리타 선생님입니다.]
나 [그래? 선생님은 언제 오시지?]
A [오늘은 10시쯤에 오실 겁니다.]
나 [좋아! 그럼 체조부터 시작한다! 대형을 벌려!]
A,B,C,D,E,F... [예, 알겠습니다!!]
다다다다닥
나는 확신했다.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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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여기 있다. 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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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바보다. wwwwwwwwwwwwwwwwwwwww
31
위험해.
이 녀석이 천재로 보여.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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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넷~
아이들이 몸을 푸는 걸 팔짱을 낀 채 흐뭇한 표정으로 구경하는 나.
A,B,C,D,E,F... [끝났습니다!!]
나 [좋아, 그럼 내 소개를 할까?
나는 타치바나! 10년 전 이 학교에서 축구를 했다.
오늘은 후배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보고 싶어서 들렀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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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심하다. wwwwwwwwwwwwwwwwwwwwww
35
타치바나 w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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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운동부 선배중에 타치바나 너무 많아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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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에서부터 자기 소개를 시켰다.
A [A 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했습니다!]
이런 지루한 자기 소개가 한동안 이어졌다.
재미없는 녀석들이란 생각을 하면서 드디어 연습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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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대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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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봐!! A!! 슬라이딩 태클이다!!]
나 [B!! 공격해!!]
춤추듯 돌아다니는 나.
넓은 운동장에 울려퍼지는 고함소리.
말도 안되는 지시에 당황하는 아이들.
선배에게 반항할 수 없는 입장.
자신들의 실력을 이 아마추어 선배가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함.
지금까지 노력해온 시간에 대한 부정.
선생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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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등장 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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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바보는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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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녕하심까!!]
내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그리고 이어진 학생들의 인사.
나리타 선생님 [응? 너 여기 졸업생?]
나 [옙!! 타치바나 임다!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
그리운 생각이 들어 방문했슴다!]
나리타 선생님 [오호, 그렇군. 연습 지시 내려줘서 고마워.]
나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
나 [훗....아주 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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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해라, 선생님 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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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아주 간단했습니다.]
배 아파 www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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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퀄리티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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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좋아! 타치바나 군이 지시한 연습, 계속해라!]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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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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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른다.
그렇기에 내가 시킨 연습은 2인 1조로 오로지 태클만 하는,
정말 미친 걸로 밖에 안보이는 연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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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오로지 태클 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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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빨리 중지시켜 wwwwwwwwwww
78
태클 연습을 한동안 쳐다보던 선생님이 말했다.
나리타 선생님 [그렇군. 저건 디펜스에도 오펜스에도 좋은 연습이다.]
나는 그 말에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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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스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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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바보였다. 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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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축구 연습 하는 방법 모르는 건가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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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준인데도 성실하게 연습하는 아이들이 불쌍해. 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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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안된다. 이 녀석,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wwwwwwwwwwwwwwwwwwwww
94
나리타 선생님 [좋아! 그럼 오늘 하루 연습은 타치바나 군에게 맡길까.]
나 [예! 알겠습니다!]
12시까지 연습하니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시간
흥이 돋은 나는 조금 말이 안되는 짓을 해보기로 했다.
나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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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생님도 사실은 선생님 행세하는 V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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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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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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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말도 안되는 짓은 이미 이걸로 충분해. wwwwwwwww
100
운동장 한구석에는 높다란 펜스가 있었다.
나 [좋아! 다음은 저쪽을 향해 있는 힘껏 슛을 차는 거야!]
선생님은 벌써 교무실로 갔으니까
이상한 연습을 마구 마구 해도 문제 없음!
118
한번 찰 때마다 축구공은 전부 펜스에 맞았다.
유성과 같이 쭉쭉 뻗어나가는 슛.
이 녀석들은 장래 거물이 되겠어.
이렇게 감독이라도 된 양 쳐다보고 있던 중 주장이 말했다.
주장 [타치바나 씨도 참가해주세요!]
그 말에 나는
나 [그, 그래!!]
라고 대답해 버렸다.
120
주장,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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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시작이다. wwwwwwwwwwww
132
바보한테 드디어 천벌이 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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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뻥~
쨍그랑~!!
선생님 [타!! 치!! 바!! 나아아아아아아아!!]
나 [!@#^)(*!@#&_)!@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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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이다. wwwwwwwwwwwwwwww
139
너무 바보 같아서 뿜었다. wwwwwwwww
141
너무 바보잖아.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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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전부 말했다.
태어난 고향.
진짜 이름.
어째서 타치바나를 자칭했는가.
어째서 왔는가.
어째서 이 학교를 지망했는가.
전부.
151
고백 타임 wwwwwwwwwwwwwwww
153
태어난 고향은 왜 말한 거야. wwwwwwwwwwww
158
그리고 결국 내가 일하는 직장에 까지 전화가 갔다.
서장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 [미안합니다.]
나리타 [곤란합니다. 21살이나 되서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
서장 [정말 죄송합니다.]
나리타 [그리고 부서진 창문 교체 비용은 xx씨가 부담하세요.]
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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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부순 거냐 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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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장이랑 둘이서 돌아왔다.
내 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원인.
뭘 목표로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됐단 이야기 등등
서장은 상냥한 얼굴로 내 말을 들으며 수긍해줬다.
그 얼굴에 돌아가신 아버지 얼굴이랑 겹쳐 보여
눈물이 조금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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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다...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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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지으려 하지마라.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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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냥한 서장이 말했다.
서장 [xx씨... 3개월 감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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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뿜었다. 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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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 이건 이거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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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보 같아서 웃었다. 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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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렀어. 이 녀석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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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봉 wwwwwwwwwwwwwwwwwwwwww
왠일로 지금 업로드가?
답글삭제헐 순위권이다 훗
답글삭제혹시나해서 들렸더니~
답글삭제흠 그게 사실이라면 조금 무섭군요
답글삭제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수뉘껀
답글삭제으잌ㅋㅋㅋㅋㅋㅋ바보같닼ㅋㅋㅋㅋㅋ
선리플
답글삭제선생부터가 글러먹엇구만..
답글삭제빠,빠르다?!
답글삭제@레안 - 2010/02/01 22:15
답글삭제ㅋㅋㅋㅋ타치바나 너무 ㅋㅋㅋㅋ
선생대단해www
답글삭제결말은 현실적이다...
답글삭제선플입니다
답글삭제@담포 - 2010/02/01 22:23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바보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감봉이 뭔가요..??
답글삭제ㄴ상사의 권위를 드러내보여주는 필살기랍니다.
답글삭제초필살기는 강제퇴직(해고)
왜근데거기서 고백타임으로 변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후냥 - 2010/02/01 22:28
답글삭제돈을..........깎는거죠
타ㅋㅋㅋㅋ치ㅋㅋㅋㅋㅋㅋ바ㅋㅋㅋㅋ나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OK, 너 병원가라wwwwwwwwwwwwwwww
답글삭제친구, 애인, 나 4부는... 설마 저 찜찜한 결말이 끝이란 말인가요!?
답글삭제즐겁게 사는 사람이군요 ㅋㅋ
답글삭제용기가 대단하근영
답글삭제결국 바뀌는 건 없었던 건가
답글삭제용자야...ㄷㄷ
답글삭제축구를 전혀 모른다면서 단번에 창문을 깨는 슛을 날리는 것은 대단한 재능(보통은 데굴데굴 굴러가는 약한 땅볼.. 운동을 못하면 아예 빗맞거나 헛발질..)이군요. 나이도 아직 어리고 축구 선수로 도전해보는 것은..
답글삭제이 무슨 레전드급 개그일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역시 VIP다!
답글삭제서..설마 진짜 저 선생 선생행세를 하는 VIP일지도?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뿜었습니다
타치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비 - 2010/02/01 22:10
답글삭제초바봅니다, 초초바보...
하지만 유쾌하군요!ㅋㅋㅋㅋ
95번 ㅋ
답글삭제감봉이뭐죤
답글삭제ㅋㅋㅋ 멍청이다
답글삭제오랜만에 웃었다 ㅋㅋ
답글삭제.....축구부원들은그후엔마음에상처를가지고사람을믿지못하게되었다..
답글삭제이런건가..?
그럼, 그 꼬마들은 어찌 되는거야 ㅜㅜㅜㅜㅜㅜㅋㅋㅋ
답글삭제쓸데없이 훈련한 아이들
답글삭제진짜 바보가 여기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유쾌한 바보다 ㅋㅋㅋ
답글삭제그것보다 선생!! 의심을 해라 의심을~
바보짓의 결과는 감봉ㅋㅋㅋㅋㅋㅋㅋ현실적이라 좋다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케라래스 - 2010/02/01 22:38
답글삭제OK, 너 일본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꿍 - 2010/02/01 23:48
답글삭제봉급을 줄인다는거죠ㅋㅋㅋㅋㅋ 삭감ㅋㅋㅋㅋ
@엔비 - 2010/02/01 22:07
답글삭제우핰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진짜 바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한 바보다!
답글삭제완벽에 가까웟는데 아쉽다 ㅎ
답글삭제크커컼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훈련받은애들이 제일 불쌍햌ㅋㅋ
아
오랜만에 이런식으로 웃어봤네옄ㅋㅋㅋ
이제 여기서 부터 이나즈마 일레븐이 시작되는군요. 압니다. <퍽
답글삭제새벽에 뿜어서 마마몬 웨이크업 시켜드릴번했잖아 ㅠㅠ
답글삭제이번글도 유쾌한 글이군요 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
새벽부터 웃고 갑니다
유쾌한바보를보았다 ㅋ
답글삭제젠장 오펜스가 나올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어 ㅋㅋㅋ
답글삭제푸훗... 플레이만 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았을 텐데요ㅋㅋㅋ
답글삭제[그렇군. 저건 디펜스에도 오펜스에도 좋은 연습이다.]
답글삭제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 이놈은 바보다 ㅋㅋㅋㅋ
답글삭제이런 바보가 있어 세상은 아직 재밌는겁니다!!!
답글삭제vip퀄리티는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눈팅족인데 이거 재밌어서 댓글을 안달수가 없다ㅋㅋㅋㅋ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바보가 있어서 세상은 재밌게 돌아갈수 있는걸려나요 ㅇㅂㅇ
답글삭제레알 바보이네요
답글삭제그런데 오펜스가 뭔가 이상한건가요?
답글삭제바보에도 정도가 있는
답글삭제감봉이라니...ㅠㅠ
답글삭제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오랜만이네요ㅋㅋㅋㅋ 이런 유쾌한 바보 이야기 ㅋㅋㅋㅋㅋ
답글삭제@?? - 2010/02/02 14:35
답글삭제농구에서, 득점을 얻기 위해 수비 팀을 뚫고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축구랑 아무상관 없는거죠
크하하하하
답글삭제으잌ㅋㅋㅋㅋㅋㅋㅋ 타치바나 멋지다!
답글삭제구청알바 하는데 부서에서 뿜을번 했네요 ㅋㅋㅋㅋ 특히 상냥한 서장님의 마지막 한마디가 초강력한 ㅋㅋㅋㅋ
답글삭제아 오랜만에 팍하고 웃겨주네요 ㅋ
답글삭제@zzz - 2010/02/02 22:37
답글삭제오펜스는 그냥 공격 아닌가요? 어떤 스포츠든 디펜스 오펜스는 있잖아요.
@?? - 2010/02/02 14:35
답글삭제태클로 오펜스 스킬을 익힐 수 있다는 게 포인트;;
타치바나..하니까 경찰관이 떠오른 건 저뿐? ;ㅁ;
답글삭제선생님 왜 의심하지 않으시는거지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http://blog.naver.com/ei43으로 퍼갈게요~!
저 선생님도 바보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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