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니코동이 작년보단 조용하네요
제목과는 전혀 상관 뻘소리 ※주의※ 역겨운 이야기 있음
또 옛날 이야기.
이번 껀 체험담이 아니라 외국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보통 집에서 튀김 같은 걸 해먹고 나서 기름이 남는 경우 아까워 보관해두기도 하잖습니까.
나중에 계란 프라이나 부침개같은 걸 할때 쓸 수도 있으니까요.
옆나라 일본은 가정에서도 튀김을 자주 해먹기 때문에 기름을 보관해뒀다 돌려쓰기도 합니다.
이건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
그 친구가 대학 1학년때, 처음으로 집을 나와 자취하게 되었습니다.
터를 잡게된 아파트는 좀 허름했지만, 학교에서도 가깝고 집세도 쌌기에 어느 정도 만족한 상태.
헌데 전에 살던 사람이 가재도구나 그런 걸 조금 남겨두고 간 상태라
짐을 옮겨 오기 전에 대청소를 하기로 했답니다.
한창 쓸고 닦고 하던 중 마침내 부엌만 남겨둔 상태.
다른 곳과 달리 부엌은 생각보다 깨끗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에 부엌 싱크대에 딸린 서랍장을 열었는데
뚜껑이 덮힌 매운 커다란 냄비를 발견했답니다.
상당히 커다란 냄비라서 전골 요리할 때 쓸 냄비 안사도 되겠다 쾌재를 부르며 뚜껑을 연 순간,
안에서 밀려나온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순간 시커먼 덩어리가 왕창 몰려 나오길래 뭔가 싶었답니다.
자세히 보니 바퀴 벌레 수백마리가 냄비안에 그득하니 들어있었다고.
얼마나 많이 들어 있었는지 살아 있는 바퀴 벌레는 위에 조금 뿐이고
나머지는 눌리고 깔리고 해서 형체가 짜부라진 바퀴 벌레 사체가 대부분이었다고.
위에 언급했던 요리하고 남은 기름에 바퀴 벌레가 몰려와있었던 것.
바퀴벌레가 샤샤샤샥~ 하고 손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에 놀라서
들고 있던 냄비를 바닥에 내던지니...
기름에 쩔어서 아예 녹아버린 바퀴 벌레 사체가 바닥에 쫘악~
얼마나 묵혔는지 냄비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던 바퀴 벌레는 녹아서 반쯤 젤리가 된 상황.
아무튼 기름 단지라는 건 의외로 잡벌레가 자주 꼬이는 물건이니까...
식용 기름을 보관해두실 일이 있다면 뚜껑을 확실히 덮어둡시다. 이상.
후일담
이 친구가 좀 엽기적인 면 있어서...
당시 바퀴 벌레 참상보고도 이 냄비를 버리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1주일에 걸쳐 씻고, 냄새 빼고, 일광욕 시키고 하는 과정을 거쳐
냄비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네요.
그런데 차마 그걸로 요리는 못해먹고 부엌 한구석에 박아 두기만 했는데...
어느날은 자기 집에서 친구들이랑 전골 파티를 하게 됐답니다.
재료가 모자라 그 친구가 잠시 집에서 나갔다 들어오니
어느샌가 그 냄비를 꺼내서 스키야키를 해먹고 있었다고.
맛있다면서 고기를 뜯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차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면서
아주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이번 껀 체험담이 아니라 외국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보통 집에서 튀김 같은 걸 해먹고 나서 기름이 남는 경우 아까워 보관해두기도 하잖습니까.
나중에 계란 프라이나 부침개같은 걸 할때 쓸 수도 있으니까요.
옆나라 일본은 가정에서도 튀김을 자주 해먹기 때문에 기름을 보관해뒀다 돌려쓰기도 합니다.
이건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
그 친구가 대학 1학년때, 처음으로 집을 나와 자취하게 되었습니다.
터를 잡게된 아파트는 좀 허름했지만, 학교에서도 가깝고 집세도 쌌기에 어느 정도 만족한 상태.
헌데 전에 살던 사람이 가재도구나 그런 걸 조금 남겨두고 간 상태라
짐을 옮겨 오기 전에 대청소를 하기로 했답니다.
한창 쓸고 닦고 하던 중 마침내 부엌만 남겨둔 상태.
다른 곳과 달리 부엌은 생각보다 깨끗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에 부엌 싱크대에 딸린 서랍장을 열었는데
뚜껑이 덮힌 매운 커다란 냄비를 발견했답니다.
상당히 커다란 냄비라서 전골 요리할 때 쓸 냄비 안사도 되겠다 쾌재를 부르며 뚜껑을 연 순간,
안에서 밀려나온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바퀴 벌레.
순간 시커먼 덩어리가 왕창 몰려 나오길래 뭔가 싶었답니다.
자세히 보니 바퀴 벌레 수백마리가 냄비안에 그득하니 들어있었다고.
얼마나 많이 들어 있었는지 살아 있는 바퀴 벌레는 위에 조금 뿐이고
나머지는 눌리고 깔리고 해서 형체가 짜부라진 바퀴 벌레 사체가 대부분이었다고.
위에 언급했던 요리하고 남은 기름에 바퀴 벌레가 몰려와있었던 것.
바퀴벌레가 샤샤샤샥~ 하고 손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에 놀라서
들고 있던 냄비를 바닥에 내던지니...
기름에 쩔어서 아예 녹아버린 바퀴 벌레 사체가 바닥에 쫘악~
얼마나 묵혔는지 냄비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던 바퀴 벌레는 녹아서 반쯤 젤리가 된 상황.
아무튼 기름 단지라는 건 의외로 잡벌레가 자주 꼬이는 물건이니까...
식용 기름을 보관해두실 일이 있다면 뚜껑을 확실히 덮어둡시다. 이상.
후일담
이 친구가 좀 엽기적인 면 있어서...
당시 바퀴 벌레 참상보고도 이 냄비를 버리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1주일에 걸쳐 씻고, 냄새 빼고, 일광욕 시키고 하는 과정을 거쳐
냄비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네요.
그런데 차마 그걸로 요리는 못해먹고 부엌 한구석에 박아 두기만 했는데...
어느날은 자기 집에서 친구들이랑 전골 파티를 하게 됐답니다.
재료가 모자라 그 친구가 잠시 집에서 나갔다 들어오니
어느샌가 그 냄비를 꺼내서 스키야키를 해먹고 있었다고.
맛있다면서 고기를 뜯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차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면서
아주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답글삭제모르는것이 약이 되겠네요, 그분의 친구들에게는..
답글삭제역시 모르는게 약이란말이 진짜네요..
답글삭제⑨는 동방용어 아니던가요?
답글삭제뭔말인질 모르겠네.
그러고 보니 오늘이 구구절이구나.
벌써 63주년인가.
⑨월 ⑨일!
답글삭제축! 치르노의 날! (이라고 쓰고 바보의 날이라고 읽는다)
@Rune_Aniker - 2010/09/09 20:14
답글삭제동방홍마향 매뉴얼에, 게임방법을 알려주는 쪽에서
2p가 치르노였고 ①,② 이런 식으로 원번호를 달아 설명을 하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치르노에 ⑨라는 원번호가 달리고 "바보" 라고 써 있었습니다
⑨バカ 라고요
그래서 치르노가 ⑨와 바보로 유명한 겁니다
실제로도 치르노의 스펠 아이시클 폴은 바로 앞에 있어도 맞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고 어째서 지나가는 일행을 공격했냐는 질문에도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⑨적인 답변을 하죠 ㅡㅡ;
바퀴..벌레...으아아악
답글삭제이거 모 사이트 김대표 이야기같은데요 비슷한 내용을 본적이 있어요
답글삭제@Asdf - 2010/09/09 23:48
답글삭제그런가요? 저도 이건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라
읔, 9.9는 제 생일...ㄲㄲ
답글삭제이미 지났지만요.
으안되!!!!!!!!!!!!!!!!!
답글삭제으, 으아아아아악!
답글삭제저같은경우.. 냄비같은경우면 .. 설마 아이가 똥을쌌다해도..
답글삭제깨끗히 씻는다면 문제없다. 라는 인식이있어서.. 별로 괜찮군요..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옛날 학교에서.. 해부실험할때도 다른사람들은 장갑끼고 했지만.. 저는 맨손으로 잡고..그런 저입니다..
어릴때는 잠자리나.. 메뚜기? 같은걸 잡은다음 씹어서 먹진않고..입으로 씹기도했습니다.. ;;;
더러운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