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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해줬어 \(^o^)/
15
옛날부터 집에 있었던 청소년 상담소 스티커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봤다.
그랬더니 젊은 남자가 받았다. 나보다 젊을지도.
나 [저기.]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아, 그게...] (아무 생각없이 걸었기 때문에 잠시 당황,)
남자 [예.^^]
나 [그게...말이죠. 00씨...]
남자 [용기를 내세요!]
나 [이제 곧 27살 입니다만, 동정을 졸업할 수 없습니다.]
남자 [.......예?]
나 [그러니까, 27살 입니다만, 동정 졸업을 못하고 있다구요.]
남자 [.....미안합니다.]
달칵
18
상담을 해줘 wwwwwwwwwwwwww
22
동정 wwwwwwww 상담 wwwwwwwwww
23
일단 너 청소년이 아니잖아 wwwwww
27
심하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걸었다.
일순간 같은 사람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무시했다.
나 [여보세요!]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00씨!!]
남자 [예. ^^]
나 [이제 곧 27살 입니다만, 동정을 졸업할 수 없습니다.]
남자 [.....(뭐?)] 수화기 너머로 작게 들렸다.
나 [진짜 고민하고 있어요. 상담 좀 해주세요.]
남자 [....아....]
나 [근처에 이런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어요. 00씨, 부탁합니다!!]
남자 [....미안합니다.]
달칵
또 끊었다.
30
이건 wwwwwwwwwwww
32
동정 wwwwwwwwwwwwwwww
33
다시금 재다이얼.
나 [여보세요, 00ㅆ...]
여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ㅁㅁ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미안합니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이번에 내가 끊었다.
오랜만에 여자 목소리를 접했더니 긴장해서 끊어버렸다.
미안해요. 사사키 씨
35
네가 동정인 이유를 잘알았다 wwww
37
자기 손으로 플래그 꺾지마 wwwwwwwwwwwwww
40
사사키 씨 wwwwwwwwwwwwwwwwwwwwww
41
>>33
모처럼 기회가 왔건만 wwwwwwwwwww
47
3번째 걸었을 때 00씨가 나왔다.
나 [여보세요.]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좋았어!! 왔다!! 여기서 승리 포즈를 취한 나.
나 [저, 방금 전에 전화했던 이케다 입니다.]
남자 [....누구....시라구요?]
나 [27살 동정, 이케다 입니다!!]
남자 [아...예...]
나 [상담해주세요!! 제발!! 여기 외엔 없습니다!!]
남자 [.....그렇다면...야....좋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들어 드리죠.]
나 [정말입니까?!! 우왁!! !@&)!@#!@#()*]
남자 [예. ^^] 사무적 어투로 돌아온 상태
나 [저....노예는 어떻게 만드는지...]
남자 [끊습니다.]
나 [거짓말입니다! 미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애인이 생길까요?]
48
어이, 이케다 wwwwwwwwwwwwwww
54
힘내라, 이케다! wwwwwwwwwwwwwwwwwww
56
남자 [애인이라...]
나 [00씨는 지금까지 몇명과 사귀어 보셨나요?]
남자 [...에....4, 5명?]
나 [....예?]
남자 [미안합니다. 아마 4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아마는 뭡니까, 아마는.]
남자 [미안합니다. 거짓말이에요. 3명입니다.]
나 [...칫...]
남자 [....예?]
나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그 분들과 사귈 수 있었나요?]
남자 [어떻게...라....]
69
이건 좋은 스레다 wwww
70
나 [비법같은 게 있는 거죠? 고백할 때 가슴을 주무른다거나?!]
남자 [아니!! 연애는 그런 게 아닙니다!!] 화내는 어투
나 [아, 미안합니다.]
남자 [연애는 제대로된 순서가 있어요. 갑자기 그런 짓은 하면 안됩니다.]
나 [하지만 나 벌써 27이고...]
남자 [....그랬지요....미안합니다.]
나 [뭐든 좋으니까 스이긴토 님 같은 사람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자 [.....예?]
나 [........]
남자 [........]
나 [...저기....첫 체험은 언제였습니까?]
역주
스이긴토
71
스이긴토님 wwwwwwwwwwwwww
72
스이긴토님 wwwwwwwwww
75
스이긴토님이라니 wwwwwwwwwww 너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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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긴토님이라니 wwww 그러니까 동정이지 wwwwwwwww
83
남자 [미안합니다. 끊어도 됩니까?]
나 [미안, 사과합니다. 지금것은 없었던 걸로.]
남자 [.....]
나 [진심으로 동정 졸업하고 싶다구요. 어차피 00씨는 동정이 아니지요?]
남자 [....예, 일단은.]
나 [그것봐요. 그러니까.....하아.....]
남자 [제가 보기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동정도 개성이 될 수가...]
나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당신?]
남자 [미안합니다.]
88
>>83
너야말로 무슨 소리하는 거야 wwwww
89
>>83
입장이 바꼈다 wwwwwwwwwww
92
>>83
이케다 자중해라 wwwwwwwwwwwwwwww
101
나 [처음엔 어땠습니까? 어떤 기분이었죠?]
남자 [....보통이었습니다.]
나 [당신이 보통이라고 한다해서 내가 그걸 알 것 같습니까?]
남자 [모르겠지요.]
나 [그렇죠? 그러니까 제대로 설명해주세요.]
남자 [아.....]
나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남자 [....예?]
나 [계속해주세요.]
남자 [아...예. 기분이라고 할까, 특별한 일은 없었고...]
103
주객전도 wwwwwwwwwwwwwwww
105
>>101
어째서 네가 주도권을 잡은 거야 wwwwwwwww
124
나 [역시 기분 좋았습니까?]
남자 [예, 일단은.]
나 [그래서, 처음은 언제였습니까?]
남자 [....(....)] 속삭이는 어조.
나 [몇 살?]
남자 [1...5살 쯤이었네요.]
나 [지금 몇 살?]
남자 [23살입니다.]
나 [지금은 행복해?]
남자 [그렇습니다.]
나 [난 22살쯤에 대학교에서 왕따 당했는데....]
140
>>124
대학생인데 왕따 wwwwwwwwww
143
이케다 불쌍해 wwwwwwwwwwwwwwwwwwww
144
남자 [그러면 그쪽 상담을 해드릴까요?]
나 [내 마음의 상처는 이제 치유할 수 없어. 그만둬.]
남자 [아...미안합니다.]
나 [그래서...애인은 어떻게 하면?]
남자 [역시 용기가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용모만 괜찮다면.]
나 [나 뚱보인데도?]
남자 [그것도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 [고마워.....]
남자 [그럼, 끊겠습니다.]
나 [아, 안돼!! 기다려!!]
151
빨리 전화 끊으려고 벼르고 있어 wwwwwwwwwww
154
>144
아, 안돼. 기다려 wwwwwwwwwww
159
남자 [뭐죠?]
나 [아직 조금 더 어드바이스를...]
남자 [이걸로 충분해요. 난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케다 군.]
나 [내쪽이 연상인데?]
남자 [일단 청소년 상담 전화니까요.]
나 [....음.]
남자 [지금부터 한걸음 내딛으면 분명 길이 보일 겁니다.]
나 [좋아! 덕분에 기운이 생겼어! 고마워!]
남자 [그럼 끊습니다.]
171
역시 끊고 싶은 거야 wwwwwwwwwwww
172
끊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 wwwww
173
나 [하지만 거절...]
달칵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끊다니!! 너무해!!
그래서 재다이얼
나 [여보세요?]
남자 [예, XX 상담소 상담원 △△ 입니다,] 엄청 아저씨 목소리
나 [미안합니다. 잘못 걸었습니다.]
그리고 2번 정도 다시 걸었지만 00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나도 반쯤 포기하고 있을 쯤.
178
민폐다, 너 wwwwwwwwwwwwwwww
199
신고당해도 할말이 없어 wwwwwwwwwwww
213
나 「그 , 여보세요··」
남자 [예,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나 [나, 나!! 이케다!! 이케다야!!]
남자 [아, 이케타씨. 무슨 일입니까?]
나 [마음대로 끊다니 너무 하잖아.]
남자 [확인했잖아요. 끊는다고.]
나 [하지만, 나 뭔가 말하고 있었는데...들었어?]
남자 [들렸지만 끊었습니다.]
나 [.......]
남자 [상담하실 건?]
나 [여성과 함꼐 호텔에 가려면 어떤 순서를 밟아야 할까?]
남자 [간단해요.]
나 [가르쳐 줘!!]
220
이케다 자중해라 wwwwwwwwwwwwwww
246
남자 [우선 자동차를 준비합니다.]
나 [뭔가 코카콜라 레시피 설명 같다.]
남자 [예?]
나 [아니, 혼잣말. 계속해줘.]
남자 [자동차로만 갈 수 있는 먼거리에 있는 호텔에 가는 겁니다.
에스코트 하는 입장에서의 권리를 최대한 사용하는 거지요.
어지간하면 호텔에 묵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니 대개는 묵게 되지요.]
나 [흠, 참고가 되는 걸. 하지만 나...차가 없는데.]
남자 [.....]
나 [......]
250
불필요한 소리 하지마 wwwwwwwwwwww
254
끝났다 wwwwwwwwwwwwwwwwwwwww
267
이것은 전차남의 뒤를 잇는 전화남 wwwwwwwwwwwwwwww
270
남자 [그럼....알콜은 어떻습니까?]
나 [아, 그래. 아마추어 헌팅 시리즈에서도 술로 시작하라고 했어.]
남자 [.......]
나 [미안.]
남자 [미팅에서도 쓸만한 테크닉이에요.]
나 [하지만 상대가 술을 안 마시면?]
남자 [당연히 몰래 마시게 해야죠.]
나 [그런데 그거 범죄잖아? 청소년 상담원이 그렇게 말해도 돼?]
남자 [아. 그랬지요. 깜빡했네요.]
271
어이 wwwwwwwwwwwwwwwww
273
깜빡 wwwwwwww
275
깜빡 wwwwwwwwwwww
276
>>270
깜빡 잊었다니 wwwwwwwww
277
너무 적당하다, 이 사람 wwwwwwwwwwww
313
나 [하지만...애초에 술을 먹일 기회가 없다구.]
남자 [기회야 많지 않습니까. 같이 식사하러 갔을 때라거나 가라오케 같은 데서.]
나 [이봐.]
남자 [그리고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갔을 때라거나.]
나 [이봐!!]
남자 [예.]
나 [그거....애인이 있단 전제로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남자 [아, 그랬네요. 미안합니다.]
나 [........]
남자 [사귀지 않아도 식사정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살테니 같이 먹자는 식으로.]
나 [남자랑도 같이 식사한 적 없어.]
남자 [......괜찮아요.]
나 [...고마워.]
319
그 위로에 나도 울었다 wwwwwwwwww
322
동정 졸업보다 친구 먼저 만들어라 wwwwwwwwww
344
남자 [그럼 친구한테 소개받는 건 어떻습니까? 그쪽으로 꽤 잘되는 경우가....]
나 [만일 친구가 없다면?]
남자 [그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없잖습니까. 그러니까 실마리만 있다면...]
나 [저기, 농담이 아니라 진짜 친구가 없는 경우에는...?]
남자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친구가 되주겠습니다.]
나 [그럼 하지않겠나?]
남자 [.......예?]
나 [아니, 너 좋은 녀석이구나. 이 소리.]
남자 [과찬이에요. 그럼 끊습니다.]
나 [안돼!!!]
남자 [아, 예.]
346
아까부터 전화 끊을 찬스만 기다리고 있어 www
356
하지않겠나 wwwwwwww
367
남자 [남자라면 역시 담력입니다.]
나 [우홋!!]
남자 [....예?]
나 [지금 뭐라고?]
남자 [남자는 담력....]
나 [좋은!!]
남자 [...에?]
나 [남자!! 앗!!!!]
374
>>367
뿜었다 wwwwwwwww
380
>>367
좋은 남자 wwwwwwwwwwwwwwww
384
>>367
그 소재는 자중 wwwwwwwwwwwwwwwwww
391
>>367
우홋 wwwwwwwwwwwwwwwwww
392
남자 [이케다씨는 재미있는 사람이니까, 얼마 안있어 애인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나 [정말?]
남자 [세상 모든 것에는 제 짝이 있다고 하니까요.]
나 [그럴까....]
남자 [일단 살을 빼는 게 급선무입니다. 힘내세요.]
나 [그래. 고마워.]
남자 [그럼 끊겠습니다. 실례했던 발언들은 전부 사과하겠습니다.]
나 [응...]
남자 [다음에도 상담하실 게 있다면 이 번호로 전화주세요. 그럼 안녕히.]
달칵
이후 왠지 눈에서 땀이 흘렀다.
끝
395
좋은 이야기였다.
397
상담원에게 반했다.
400
훈훈한 결말, 정말 좋은 스레였어 ww
408
오랜만에 좋은 스레였어. 고마워!!
상담해줬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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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집에 있었던 청소년 상담소 스티커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봤다.
그랬더니 젊은 남자가 받았다. 나보다 젊을지도.
나 [저기.]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아, 그게...] (아무 생각없이 걸었기 때문에 잠시 당황,)
남자 [예.^^]
나 [그게...말이죠. 00씨...]
남자 [용기를 내세요!]
나 [이제 곧 27살 입니다만, 동정을 졸업할 수 없습니다.]
남자 [.......예?]
나 [그러니까, 27살 입니다만, 동정 졸업을 못하고 있다구요.]
남자 [.....미안합니다.]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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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해줘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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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wwwwwwww 상담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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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 청소년이 아니잖아 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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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걸었다.
일순간 같은 사람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무시했다.
나 [여보세요!]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00씨!!]
남자 [예. ^^]
나 [이제 곧 27살 입니다만, 동정을 졸업할 수 없습니다.]
남자 [.....(뭐?)] 수화기 너머로 작게 들렸다.
나 [진짜 고민하고 있어요. 상담 좀 해주세요.]
남자 [....아....]
나 [근처에 이런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어요. 00씨, 부탁합니다!!]
남자 [....미안합니다.]
달칵
또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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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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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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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재다이얼.
나 [여보세요, 00ㅆ...]
여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ㅁㅁ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 [미안합니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이번에 내가 끊었다.
오랜만에 여자 목소리를 접했더니 긴장해서 끊어버렸다.
미안해요. 사사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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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동정인 이유를 잘알았다 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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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손으로 플래그 꺾지마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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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씨 w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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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회가 왔건만 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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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걸었을 때 00씨가 나왔다.
나 [여보세요.]
남자 [네,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좋았어!! 왔다!! 여기서 승리 포즈를 취한 나.
나 [저, 방금 전에 전화했던 이케다 입니다.]
남자 [....누구....시라구요?]
나 [27살 동정, 이케다 입니다!!]
남자 [아...예...]
나 [상담해주세요!! 제발!! 여기 외엔 없습니다!!]
남자 [.....그렇다면...야....좋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들어 드리죠.]
나 [정말입니까?!! 우왁!! !@&)!@#!@#()*]
남자 [예. ^^] 사무적 어투로 돌아온 상태
나 [저....노예는 어떻게 만드는지...]
남자 [끊습니다.]
나 [거짓말입니다! 미안합니다! 어떻게 하면 애인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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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케다 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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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이케다! 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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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애인이라...]
나 [00씨는 지금까지 몇명과 사귀어 보셨나요?]
남자 [...에....4, 5명?]
나 [....예?]
남자 [미안합니다. 아마 4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아마는 뭡니까, 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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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칫...]
남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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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떻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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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좋은 스레다 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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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비법같은 게 있는 거죠? 고백할 때 가슴을 주무른다거나?!]
남자 [아니!! 연애는 그런 게 아닙니다!!] 화내는 어투
나 [아, 미안합니다.]
남자 [연애는 제대로된 순서가 있어요. 갑자기 그런 짓은 하면 안됩니다.]
나 [하지만 나 벌써 27이고...]
남자 [....그랬지요....미안합니다.]
나 [뭐든 좋으니까 스이긴토 님 같은 사람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자 [.....예?]
나 [........]
남자 [........]
나 [...저기....첫 체험은 언제였습니까?]
역주
스이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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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긴토님 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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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긴토님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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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긴토님이라니 wwwwwwwwwww 너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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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긴토님이라니 wwww 그러니까 동정이지 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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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미안합니다. 끊어도 됩니까?]
나 [미안, 사과합니다. 지금것은 없었던 걸로.]
남자 [.....]
나 [진심으로 동정 졸업하고 싶다구요. 어차피 00씨는 동정이 아니지요?]
남자 [....예, 일단은.]
나 [그것봐요. 그러니까.....하아.....]
남자 [제가 보기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동정도 개성이 될 수가...]
나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당신?]
남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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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말로 무슨 소리하는 거야 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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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자중해라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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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엔 어땠습니까? 어떤 기분이었죠?]
남자 [....보통이었습니다.]
나 [당신이 보통이라고 한다해서 내가 그걸 알 것 같습니까?]
남자 [모르겠지요.]
나 [그렇죠? 그러니까 제대로 설명해주세요.]
남자 [아.....]
나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남자 [....예?]
나 [계속해주세요.]
남자 [아...예. 기분이라고 할까, 특별한 일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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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네가 주도권을 잡은 거야 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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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기분 좋았습니까?]
남자 [예, 일단은.]
나 [그래서, 처음은 언제였습니까?]
남자 [....(....)] 속삭이는 어조.
나 [몇 살?]
남자 [1...5살 쯤이었네요.]
나 [지금 몇 살?]
남자 [23살입니다.]
나 [지금은 행복해?]
남자 [그렇습니다.]
나 [난 22살쯤에 대학교에서 왕따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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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데 왕따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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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불쌍해 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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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러면 그쪽 상담을 해드릴까요?]
나 [내 마음의 상처는 이제 치유할 수 없어. 그만둬.]
남자 [아...미안합니다.]
나 [그래서...애인은 어떻게 하면?]
남자 [역시 용기가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용모만 괜찮다면.]
나 [나 뚱보인데도?]
남자 [그것도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나 [고마워.....]
남자 [그럼, 끊겠습니다.]
나 [아, 안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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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 기다려 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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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뭐죠?]
나 [아직 조금 더 어드바이스를...]
남자 [이걸로 충분해요. 난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케다 군.]
나 [내쪽이 연상인데?]
남자 [일단 청소년 상담 전화니까요.]
나 [....음.]
남자 [지금부터 한걸음 내딛으면 분명 길이 보일 겁니다.]
나 [좋아! 덕분에 기운이 생겼어! 고마워!]
남자 [그럼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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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끊고 싶은 거야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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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 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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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지만 거절...]
달칵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끊다니!! 너무해!!
그래서 재다이얼
나 [여보세요?]
남자 [예, XX 상담소 상담원 △△ 입니다,] 엄청 아저씨 목소리
나 [미안합니다. 잘못 걸었습니다.]
그리고 2번 정도 다시 걸었지만 00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나도 반쯤 포기하고 있을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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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다, 너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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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당해도 할말이 없어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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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 , 여보세요··」
남자 [예, XX 상담소 상담원 00 입니다.^^]
나 [나, 나!! 이케다!! 이케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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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음대로 끊다니 너무 하잖아.]
남자 [확인했잖아요. 끊는다고.]
나 [하지만, 나 뭔가 말하고 있었는데...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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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남자 [상담하실 건?]
나 [여성과 함꼐 호텔에 가려면 어떤 순서를 밟아야 할까?]
남자 [간단해요.]
나 [가르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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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자중해라 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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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우선 자동차를 준비합니다.]
나 [뭔가 코카콜라 레시피 설명 같다.]
남자 [예?]
나 [아니, 혼잣말. 계속해줘.]
남자 [자동차로만 갈 수 있는 먼거리에 있는 호텔에 가는 겁니다.
에스코트 하는 입장에서의 권리를 최대한 사용하는 거지요.
어지간하면 호텔에 묵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니 대개는 묵게 되지요.]
나 [흠, 참고가 되는 걸. 하지만 나...차가 없는데.]
남자 [.....]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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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소리 하지마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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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w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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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전차남의 뒤를 잇는 전화남 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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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럼....알콜은 어떻습니까?]
나 [아, 그래. 아마추어 헌팅 시리즈에서도 술로 시작하라고 했어.]
남자 [.......]
나 [미안.]
남자 [미팅에서도 쓸만한 테크닉이에요.]
나 [하지만 상대가 술을 안 마시면?]
남자 [당연히 몰래 마시게 해야죠.]
나 [그런데 그거 범죄잖아? 청소년 상담원이 그렇게 말해도 돼?]
남자 [아. 그랬지요. 깜빡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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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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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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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당하다, 이 사람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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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지만...애초에 술을 먹일 기회가 없다구.]
남자 [기회야 많지 않습니까. 같이 식사하러 갔을 때라거나 가라오케 같은 데서.]
나 [이봐.]
남자 [그리고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갔을 때라거나.]
나 [이봐!!]
남자 [예.]
나 [그거....애인이 있단 전제로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남자 [아, 그랬네요. 미안합니다.]
나 [........]
남자 [사귀지 않아도 식사정돈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살테니 같이 먹자는 식으로.]
나 [남자랑도 같이 식사한 적 없어.]
남자 [......괜찮아요.]
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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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졸업보다 친구 먼저 만들어라 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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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럼 친구한테 소개받는 건 어떻습니까? 그쪽으로 꽤 잘되는 경우가....]
나 [만일 친구가 없다면?]
남자 [그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없잖습니까. 그러니까 실마리만 있다면...]
나 [저기, 농담이 아니라 진짜 친구가 없는 경우에는...?]
남자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친구가 되주겠습니다.]
나 [그럼 하지않겠나?]
남자 [.......예?]
나 [아니, 너 좋은 녀석이구나. 이 소리.]
남자 [과찬이에요. 그럼 끊습니다.]
나 [안돼!!!]
남자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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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전화 끊을 찬스만 기다리고 있어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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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않겠나 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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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남자라면 역시 담력입니다.]
나 [우홋!!]
남자 [....예?]
나 [지금 뭐라고?]
남자 [남자는 담력....]
나 [좋은!!]
남자 [...에?]
나 [남자!! 앗!!!!]
374
>>367
뿜었다 wwwwwwwww
380
>>367
좋은 남자 wwwwwwwwwwwwwwww
384
>>367
그 소재는 자중 wwwwwwwwwwwwwwwwww
391
>>367
우홋 wwwwwwwwwwwwwwwwww
392
남자 [이케다씨는 재미있는 사람이니까, 얼마 안있어 애인을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나 [정말?]
남자 [세상 모든 것에는 제 짝이 있다고 하니까요.]
나 [그럴까....]
남자 [일단 살을 빼는 게 급선무입니다. 힘내세요.]
나 [그래. 고마워.]
남자 [그럼 끊겠습니다. 실례했던 발언들은 전부 사과하겠습니다.]
나 [응...]
남자 [다음에도 상담하실 게 있다면 이 번호로 전화주세요. 그럼 안녕히.]
달칵
이후 왠지 눈에서 땀이 흘렀다.
끝
395
좋은 이야기였다.
397
상담원에게 반했다.
400
훈훈한 결말, 정말 좋은 스레였어 ww
408
오랜만에 좋은 스레였어. 고마워!!
유쾌한 상담이군요!
답글삭제이런 1빠가 아니었다 ㅠㅠ
답글삭제실시간 업뎃 만세!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2012년 지구멸망...동정마법사들의 힘으로 멸망을 막는다
답글삭제동정은 나쁜게아니얏!!!
왠일로 댓글이 안보인다?;
답글삭제했더니 윗분이랑 동시에...
이케다군 친구부터 만들어야겠다ㅠㅠㅠㅠ
상담원 00씨는 좋은남자~
약간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건 저 뿐인가요?
답글삭제왠지 vipper들의 말에 두 사람 대화가 맞춰져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젠장. 너무 속고만 살았나보네요//
이건 무슨 민폐.ㅋㅋㅋ
답글삭제진짜 민폐다 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나게 웃었습니다 ㅋ
답글삭제저 사람도 분명 vipper인거야!
답글삭제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퀼리티가 나오지 않아!!
상담원두 센스가..ㅋㅋㅋ
답글삭제정말 민폐군요..ㅋㅋㅋㅋ 근데 왠지 스멜이..?;;
답글삭제왜 여자가 27년간 없었는지 저 대화내용에 다 나오는데;
답글삭제자기 자신에 문제가 있단걸 자각해라 ㅋㅋ
저도 상담좀...
답글삭제아 오랜만에 댓글 다네요. 실로 유쾌한 글이었습니다ㅋㅋ
답글삭제새벽에 혼자 실실거리고있었네요ㅋㅋ
답글삭제민폐다wwww
답글삭제아 주객전도..wwww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하지만 정말 세상 모든 것에는 제 짝이 있을까요?
.....................OTL
민폐 ㅋㅋㅋㅋ
답글삭제현대생활백수를 보는거같아 ㅋㅋㅋㅋ
답글삭제@wlb - 2009/12/16 04:19
답글삭제설령 그게 남자일지라도
...둘다 VIPPER인 것인가!!!!!!!
답글삭제결말은 훈훈했어... 이케다는 뭐하는 녀석인지 웃기지만...
답글삭제근데 스이긴토라니 도데체 이상형이 뭐야? 애당초 너무 목표가 커!
동정은 스이긴토같은 사람이랑 사귈수도 없는거냐 제길
답글삭제이런 만담은 정말 맘에 듭니다
답글삭제한국에서도 저런 상담 가능할까요?
답글삭제민폐이겠죠?
@Looser - 2009/12/16 02:10
답글삭제상식적으로 뻥인게 당연하잖아;;;
그냥 분위기 맞추어서 노는 거라구,
아아.. 이런 만담 ㅋㅋㅋㅋㅋㅋwwwwwwww
답글삭제상담원 그래도 친절해 ㅋㅋㅋㅋ
저기 전화할 용기로 고백하라구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중간에 눈에서 국물이 나와서 오타난다..ㅋㅋㅋㅋㅋ
답글삭제어설트레인님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이케다자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그럼, 끊습니다
죠죠서기 이후로 이렇게 뿜을줄은 ㅋㅋㅋㅋㅋ
답글삭제@wlb - 2009/12/16 04:19
답글삭제신발도 양말도 나무젓가락도 짝이있는데
설마 인간이 짝이 없겠습니까 ^^!
...........없으면 어쩌지...
이래저래해도 상대방 상당히 친절하잖아?
답글삭제근데 전화로 얼굴안보인다고해도 저렇게 솔직하게 얘기를 꺼낼수있는사람이
답글삭제왜 친구를 만들지 못하고있는걸까요 ㅠㅠ....
아니 친구는 만드는게 아니라 어느틈에 생겨나는거니...
왜 남자 상담원을 붙잡고 성희롱하는거냐...... 하려면 여자잖아!!!
답글삭제그럼 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첫경험이 15살이라는데서 경악했다
답글삭제이케다 너무 막나간다.... 친구도 없으면서!(어이)
답글삭제@wlb - 2009/12/16 04:19
답글삭제있습니다.
비록 오른손이지만.
그래 살을빼는거야!!!
답글삭제@wlb - 2009/12/16 04:19
답글삭제있습니다 화질이 중요하죠.
저거 전화 보니까 개콘에서 일구야 했던 기억이...
답글삭제이태원을 어슬렁 거리지만 한번도 제 짝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답글삭제언젠간 다~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답글삭제라는 일념으로 사는중~
trackback from: jjjismy의 생각
답글삭제남자 [……괜찮아요.]
훗 ..! 저..전 딱히 짝따윈 필요없어요!!
답글삭제이거 상당히 민폐잔아!! ㅋ
답글삭제그나저나 상담원 그걸 깜박하다니
아 훈훈해 ㅠㅠㅠ
답글삭제몰래 먹여야 ㅋㅋ....
답글삭제자기가 청소년 상담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http://blog.naver.com/ei43으로 담아갑니다
나라면 계속 전화하면 찾아가겠다고 할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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