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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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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인생 보낸 녀석도 있구나, 그런 생각으로 봐주면 기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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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내가 중학생일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는 도쿄 언저리에 살았어.
야마나시나 하치오지 방면.
그러니까 도쿄라고 해도 상당히 시골. 주위에 밭이나 논이 많이 있었지.
너희들에게 있어서 흔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사건은 내 소중한 사람이 죽은 일에서 시작됐어.
우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내가 그 사람을 알게된 건 중학교 1년때의 운동회.
그 사람은 3 학년으로 나보다 2살 연상.
초등학교에서 올라온지 얼마 안된터라, 상급생들이 모두 어른으로 보이던 때였지.
당시 반 대항 릴레이에서 그 사람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로 골인했어.
나는 준비위원이었기에 그 사람을 1위 자리로 안내하면서 말을 건낸 것이 첫만남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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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빠르다아~ 이렇게 빨리 달리는 여자 처음 봤어.]
처음 봤을 때는 이런 생각밖에 안했다.
초등학교때부터 남자랑 여자가 서로를 세균같이 보며 반목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자랑 이야기 나누는 게 썩 익숙하지 않았으니까.
선배를 나를 향해 씨잇 웃으며 피쓰 싸인과 함께 1위다~ 라고 말했다.
이에 나는 바짝 쫄아서 시선을 이리 저리 피하다가 결국 무시했다.
더이상 아무런 접점이 없었기에 따로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그 날 이후 나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만 했어.
우리 학교는 교무실이 2층에 있고 1 학년은 3층, 2 학년은 1층, 3 학년은 2층에 있었다.
그러니까 교실을 이동할 때나 교무실에 용무가 있을 때라든지 등, 하교할 때
3 학년이 있는 층을 지날 기회가 많았다.
좋아한다던가 그런 생각도 없이, 2층을 지날 때마다 그 사람 모습을 찾곤 했다.
그러다 이따금 찾아내면 5초 정도 멈춰 서서 바라봤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바보같은 짓이었다 생각하지만...
며칠이 지나, 그 사람이 미술부에 속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발도 빠르고 운동 신경도 좋으니까, 운동관련 동아리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조금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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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몇개월, 아무 진전도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여름 방학이 끝났을 무렵, 하교 하는 길에 미술실 문앞까지 갔다.
그 선배랑 또 1명, 이름을 알 수 없는 선배 이렇게 두 사람이 남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일단 가명으로 적어둔다.
동경하던 선배 = 아야노
잘모르는 선배 = 카즈미
멍하니 보고 있던 중 카즈미 쪽이 날 알아차리곤 말을 건넸다.
카즈미 [너, 언제나 아야노 쳐다보고 있던 애지? (웃음) 무슨 용무라도?]
위험해! 전부 들킨 건가!!
당시나 지금이나 숫기가 없는 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달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도 못 했다.
조금 난감한 상황.
카즈미 [뭔가 이야기하고 싶어서 온 거 아냐? 들어와.]
그러면서 내 손을 잡고 미술실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조금 전도 적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남녀 사이가 안좋았던 경험 뿐인지라.
처음으로 여자 손을 잡은 것과 여자 두사람과 같이 있는 것에 긴장해 딱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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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술 숙제인 그림을 아직 다 못 그려서 지금까지 있는거라 했다.
선배들도 그렇구나 하며 이상한 동질감을 느끼던 중 아야노가 말을 건넸다.
아야노 [xx지? 너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들었는데. 키 작네 ww]
당시 내 키는 150cm 정도. 나름 컴플렉스였다.
그 때쯤의 아야노는 160Cm를 조금 넘긴 상태.
중학생치고는 꽤 컸다.
30분 지나 그림을 다 그린 듯 두 사람은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까지 계속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등뒤가 식은땀으로 흔건했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 계속 이런 생각만 들었다.
카즈미 [xx는 집에 가는 길 나랑 같지? 자주보이던데. 아야노만 완전 다른 방향이네 ww]
어이~ 나는 혼자 있고 싶다구! 너 같은 거 한번도 본 적 없어!!
함께 귀가하고 싶지 않아!!
카즈미 [이제 6시니까, 아야노 집까지 확실히 모셔다 줘야해 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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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모셔다 주다니, 누가? 누굴?
집에 가는 방향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간다는 거야?
처음엔 카즈미가 말하는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고마운 상황이지만.
우유부단했던 나는 이해도 못한 채 떠밀리듯 아야노와 함께 귀가하게 되었다.
교문에서 나온 뒤 긴 계단을 내려 가 갈림길 도착.
카즈미 [자, 그럼! 아야노를 잘 부탁해 ww]
아야노 [잠깐 w 진짜 어쩌라구~ w]
나 [웃......]
그리고 우리는 카즈미랑 헤어졌다.
헌데 잠깐만... 그제서야 깨달은 사실.
난 아직도 아야노와 이야기를 나눈 일이 한번도 없어.....
미술실에 들어간 이후 입 한번 연 적 없었니까....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될 지 모르겠어.....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아야노의 조금 뒤쪽에서 따라 붙듯 걸었다.
걸어가는 내내 우리 두사람은 아무 말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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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 근처 길에 도착했다.
잠시 강쪽을 쳐다보던 아야노가 강둑 근처로 걸어갔다.
나는 어째서? 라고 생각했지만, 말로 꺼내진 않았다.
아야노 [오늘 참 덥네~ xx도 땀 잔뜩 흘리고 있고. ww]
나 [아, 아, 예. 참 덥네요...]
아야노 [우리들 이게 첫대화라는 거 알아? ww]
나 [미안해요.....]
아야노 [운동회 때였지. 처음으로 말 걸었던 건.]
나 [....네?]
아야노 [무시당해서 조금 괴로웠어 ww]
나 [...무시라면?]
운동회때 그건가....
나 [아, 아!! 미안합니다!!]
아야노 [뭐 괜찮아 w 그보다 2층에서 누구 찾는 것처럼 보이던데, 누구 찾았어?]
나 [예?!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야노 [그래?]
들키지...않은건가?
그 후 선배를 집 근처 길까지 데려다주고 50분 정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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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그 후 12월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12월이 시작되고 얼마 뒤, 여느 때처럼 교실 이동을 할 때 였다.
2층 교무실을 지나 안쪽에 있는 특별실에 갈 때 사건이 일어났다.
혼자서 멍하니 걷고 있던 중, 앞에서 카즈미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
할말도 없고 해서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찰라, 그녀가 스치듯 지나치며
내 교복 상의 주머니에 뭔가를 집어넣었다.
뭐지? 하고 꺼내보니 종이조각이었다.
종이를 접어 만든 쪽지.
내심 두근두근했던 나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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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아야노
어라? 어쨰서 아야노? 카즈미에게 받은 편지인데?
[오랜만~♬ 괜찮다면 편지 교환안할래?]
단지 그 한마디만 쓰여진 편지였지만
어째선지 굉장히 기뻐 어쩔 줄 몰랐던 나는 수업에 20분 정도 지각해버렸다.
서둘러 다음 수업 도중 편지를 적었다.
[예!!]
이 딱 한마디. 좀 더 멋진 말은 없었던 걸까...
헌데 문제는 쓴 건 좋지만, 어떻게 건네야 모른다는 거 였다.
나는 숫기가 없는 것에 덧붙여 겁쟁이이기도 했다.
나는 주머니에 편지를 담아둔 채 결국 건네주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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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또 교실 이동을 하는 중 이번엔 아야노 본인이 날 불러세웠다.
나랑 같이 있던 친구는 잔뜩 쫀 표정이었다.
제일 많이 쫀 건 나지만.
아야노 [편지, 안 읽었어?]
나는 이때 밖에 없다 생각해서 바로 편지를 꺼내서 건네줬다.
그러자 아야노는 답장은 방과후까지 적어줄께, 라면서 가버렸다.
방과 후, 어떻게 하지...이런 생각을 하면서 귀가 하던 중
교문 옆에 서있는 아야노를 보았다.
부끄러워서 모르는 척~ 하고 그냥 걸어가고 있자니, 아야노가 날 불러 세웠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또 편지를 건네 받았다.
가볍게 고마워요. 라고 말한 나는 그대로 집에 왔다.
편지에는 자기 소개와 1주일이나 기다렸는데 한마디 뿐이었단 푸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은 비밀리에 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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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정말 시시한 것들 뿐이었다.
요즘 기준으로 따지면 메일로나 주고 받을 듯한 시시한 이야기를 편지로 나눴다.
당시에도 휴대전화가 있긴 했지만, 나나 아야노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았다.
몇일동안 편지를 주고 받던 중 아야노가 편지로,
[이번 종업식 다음날, 영화 보러 안갈래? 나 타이타닉 보고 싶어 w]
타이타닉이 뭔지는 잘 몰랐지만, 일단 OK인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변함 없는 매일이 계속됐다.
물론 편지는 매일 1~2통 정도 계속 교환했다.
그러다 종업식날이 왔다.
겨울 방학이 된 건 기뻤지만, 아야노를 볼 수 없게 되서 조금 외로웠다.
다음날 , 근처 역에서 만난 우리는 도심부까지 천천히 걸었다.
그런데 나는 이 근처는 백화점외에 가본 곳이 없어, 영화관이 어디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아야노에게 전부 맡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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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가기 전 뭔가 먹지 않을래? 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에 고민할 틈도 없이 우리는 근처 맥도날드에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 가게 쇼윈도에 비치는 우리 모습을 보고있자니 어째선지 굉장히 기뻤다.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으로 하는 데이트.
뭐....키 차이는 위험하지만....
쇼윈도를 보고 있던 나와 아야노의 시선이 마주쳤다.
아야노 [키는 금방 클테니까 신경 쓰지마 ww 지금 얼마야?]
나 [150cm 정도 입니다.]
아야노 [작아. w 꼬맹이. w]
나 [꼬맹이가 아니에요.]
아야노 [그래~ 꼬맹이가 아니지~]
그러면서 아야노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행복했어.
식사를 끝낸 뒤 영화관에 도착. 티켓을 사서, 안에 들어갔다.
아야노는 팝콘과 팜플렛을 샀고, 나는 음료수와 팝콘.
팜플렛을 보고 처음으로 알았는데, 타이타닉은 배에 대한 이야기였다.
배 매니아인가?
이런 생각을 했다.
아야노와 잡담을 나누며 처음 온 영화관의 분위기에 조금 긴장하는 사이
영화가 시작됐다.
TV로 본 적 있는데...
이럴 때 주위가 어두워지면 뽀뽀를 하거나 손 잡거나 하는 게 있던데...
...사실 나는 그게 목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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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잭이 로즈와 만나는 장면을 보고서야 연애 영화라는 걸 알았다.
뭐 그건 어쨌든 간에.
곁눈질로 아야노를 힐끔하고 쳐다보니, 그녀는 스크린에 열중해있었다.
손을 잡은 찬스는 앞으로 100분!!
10분 정도 영화같은 건 보지도 않고 나 자신과 싸워야 했다.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입에서 튀어 나올 것 같았다.
이 왼손을 아야노의 오른손 위에 싣는 것만으로 끝난다...
....힘내라.....나.
나는 오른손으로 팝콘을 들었다.
아야노도 손잡는 걸 의식한 것인가,
왼손으로 팝콘을 들고 있었다.
지금이다!!! 잡아라아아아아아!!
나는 왼속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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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왼손은 아야노의 오른손 위를 통과해 아야노의 팝콘속으로...
나 [파, 팝콘 조금만...]
아야노 [에? 아, 여기.]
나는 겁쟁이였다아아아아아!!!
오른손에 팝콘이 한가득 들려있음에도 아야노의 팝콘까지 건네 받았다.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가 끝나 귀가 하기로 했다.
물론 나는 자연스레 그녀가 귀가하는 걸 에스코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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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와 같이 천천히 논길을 걸었다.
주위는 금새 어슴프레해졌지만 달빛이 있어 불편하진 않았다.
이것 저것 잡다한 이야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그러다 아야노를 처음으로 데려다줬던 길까지 왔다.
아야노 [자, 그럼 다음에 또봐 w 추운데 고마웠어.]
나 [아, 예. 그럼 다음에 또 w]
아야노 [아~ 잠깐만 기다려.]
아야노는 손에 들고 있던 봉투에서 머플러를 꺼내 내목에 감아주었다.
아야노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w 그것 감고 가 w]
나 [가, 가, 감사합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두근거렸다. 위험할 정도로 머리가 어지러워 곧 쓰려질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아야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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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 [그런데 말야...우리들...]
아야노 [사귀는 건가?]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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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머리로는 미쳐 다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당시 나는 숫기도 없는데다, 겁쟁이에 꼬맹이였다.
거기에 사귄다 = 고백하고 난 뒤, 이란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나 [에 wwwwww 그럴리가요 wwwwwww]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다....
아야노 [그렇지? www 미안, 이상한 소리해서 www 그럼 조심해서 가 w]
헤어지고 난 뒤 제정신이 아닌 채 집까지 갔다.
대체 뭐가 뭔지 몰랐다.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이 날 좋아하고 있단 말과 같은 소릴한 것이다.
머플러에서 풍기는 좋은 향기와 조금 전 일로 머릿속이 가득 찼다.
집 근처까지 와서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를 샀다.
그러다 깨달았다.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였네...
이브에 데이트 권유, 이브에 반쯤 고백.....
난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추운 날씨에 아랑곳 않고 음료수를 단번에 마신 나는 달렸다.
정말 바보같은 나 자신을 책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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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서 집까지 왔다.
그리고 그날은 그냥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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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크리스마스
아침 일찍 일어나 머플러를 한손에 든채 자전거를 타고 선배네 집으로 향했다.
그 근처는 밭 투성이에 집이라곤 열 채 뿐이니까.
문패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야노의 집을 찾아냈다.
벨을 눌렀다.
아야노의 어머니가 나와서 바닥 긴장한 나.
나 [아, 안녕하세요. 선배있습니까? 아, 아니, 아야노 씨 있습니까?]
어머니...조금 웃었다.
어어미 [아~아. 지금 자고 있는데. 잠깐만 기다려봐. w]
자고 있었던 건가아아아!!
좀 더 늦게 올걸!!
5분 정도 지나 아야노가 나왔다.
아야노 [우리집 어딘지 알고 있었어? w]
나 [저...머플러...돌려주려고...]
아야노 [에? 아, 아하하. 그거 마음에 안들었어? xx가 어떤 거 좋아할지 몰라서. 미안...]
머플러에 쓰인 영어 두 문자, 제 이니셜이었습니까아아아아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까아아아아아
우아아아아앗 wwwwwwwww
지금 생각해도 창피해서 죽고 싶어 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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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 그랬습니까....미안해요...미안해요.....]
아야노 [아니 w 괜찮아, 괜찮아 w 갑자기 이런 거 받아도 기쁘지 않을 텐데.]
나 [아니, 그렇지 않아요. 고마워요. 나, 눈치못채서 미안해요. 고마운데...우...]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울었다.
아야노는 깜짝 놀랄 표정을 짓더니, 잠깐 기다려라고 말하곤 안으로 들어갔다.
어쩌면 좋을지 몰라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얼마 뒤 옷을 갈아입은 아야노가 나왔다.
아야노 [기다렸지 w 저기 공원에 좀...]
어리둥절한 채 공원까지 같이 갔다.
그리고 어제 일에 대한 화제는 한마디도 꺼내지 못한 채 아야노가 하는 말만 들었다.
아야노 [나, 벌써 갈 고등학교는 정해졌지만 당분간 못볼거 같아. 공부 때문에 바빠서.]
나 [고등학교 공부는 역시 힘든겁니까?]
아야노 [아니...나 앞으로 해외에 나가고 싶거든.]
나 [...예? 해외에 있는 고등학교입니까?]
아야노 [대학을 해외로 가려고.]
....그런 거 못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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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으니 대학을 아시아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는 것 같았다.
어떤 나라로 갈 거냐 물어보니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굉장히 싫었다.
그때 나는 또 조금 울었다.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도망치려는데 아야노가 등뒤에서 날 꼭 껴안았다.
우리 두 사람은 아무말도 안했지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하지만 눈물은 계속 흘렀다.
아야노가 내 몸을 돌려 정면으로 마주보며 꼭 껴안아줬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작기 떄문에 내 얼굴을 아야노의 가슴에... (이하 생략)
조금 솟아오른 텐트를 숨기면서 울었다.
그 날 이후 여러가지가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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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어째선지 아야노는 날 피했다.
용기를 내서 편지를 써 건네줬지만 답장이 없었다.
뭔가 미움살 짓을 한 건가, 고민하는 사이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아야노는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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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이 아야노에 대한 그리움을 숨긴 채 아야노가 없는 중학교 생활을 적당히 즐겼다.
연락을 하고 싶어도 연락처를 모르니까 별 수 없었다.
그 무렵, 별로 쓸 일은 없었지만 휴대폰을 갖게 되었다.
동성 친구 한테서만 연락이 왔지만 학교에 갈 때는 언제나 손에 들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다.
3 학년, 봄이 됐을 쯤 카즈미를 봤다.
카즈미 라는 걸 간신히 알아챌 정도로 변해있었다.
생김새도 어른스러워진데다 화장도 하고 스커트도 짧은 걸 입고 있었다.
저쪽도 날 알아챈 듯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카즈미 [혹시 xx? 굉장히 오랜만이네 ww]
시끄러워.
카즈미 [아야노랑은 잘 나가? ww]
모르는 건가?
나 [아니, 졸업한 이후 못 봤습니다.]
카즈미 [그럼 아야노 메일 주소 알려줄까?]
....당신은 신입니까?
그렇게 아야노의 메일 주소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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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몇년만인 걸까.....
하지만 벌써 고등학생이니까 남자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고...귀찮아 할 수도 있고...
이런 고민을 하면서 계속 연락을 못했다.
그러다 메일 주소를 안지 이틀 뒤, 메일을 보내봤다.
[오랜만입니다. xx 입니다. 기억나세요?]
아무런 재미도 없는 메일이었다.
답장은.....
돌아오지 않았어 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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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메일이 왔다.
아야노에게서,
[오랜만~ 간신히 연락이 됐네 ww 그리운걸 w]
지금까지 굳이 의식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녀와 만날 수 없게 된 이후,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다.
메일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는 그런 날 보며 걱정해주셨다.
그리고 그 날, 난생 처음 꾀병을 부려 학교를 쉬었다.
아야노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추억에 대한 이야기나,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에 대해.
하지만 이브날에 대한 화제는 꺼내지 않았다.
다음날 크리스마스에 대한 것도.
그리고 아야노가 남자 친구를 만들지 않았다는 걸 알게됐다.
어째선지 이상하다 생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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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실히 둔한 녀석이다.
아야노와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2학년이 시작될 때쯤 아야노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야노「오랜만 w xx에게 할말이 있는데 모레 아침에 볼 수 있을까?]
물론 OK했다.
나도 고등학생이 됐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을지 대충 예상이 됐다.
여자에게 고백을 하게 하다니, 나랑 녀석은 정말 한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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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날, 아침 8시에 약속 장소에 나갔다.
5분 정도 뒤, 아야노가 왔다.
아야노 [늦어서 미안 w 그런데 카즈미는 아직 안왔어?]
.....예?
그 후 서로 아무 말 없이 5분 정도 있자니 카즈미가 왔다.
카즈미 [아...xx 왔어? 괴로울 텐데...]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당신은.
아야노 [...아직 말 안했어.]
....저기 아야노 씨, 그러고 보니 그 여행 가방은 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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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 [나 오늘 말레이지아로 유학가.]
그런 소리 못 들었어.
싫어. 어째서.
말레이시아는 대체 어디야?
나 [에.....]
아야노 [예전에 유학가고 싶다고 말했지? w 지금부터 노력하려구.]
나 진짜로 울었다.
사람들 많은 역 앞에서
고등학생이 진짜로 울었다.
106
나는 도망쳤다. 그 장소에서.
눈앞의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싶어서, 그대로 도망쳤다.
이후로도 아야노나 카즈미는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나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됐다.
물론 아야노를 한번도 잊지 않았다.
몇번 여자 친구를 사귈 기회가 있었지만, 전부 거절했다.
나는 아야노를 따라 유학을 갈 생각이었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다 관련 추천도 못받았기에 나 스스로 학교를 찾아야 했지만.
무작정 말레이시아 땅을 밞았다.
아야노를 만나고 싶었으니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으니까.
112
말레이시아의 선웨이라는 대학에 등록했다. 어학과로
하지만 같은 나라에 왔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찾아낼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세상에는 신이 정말로 있었다.
선생님이 같은 과에 일본인이 3명 있다면서 소개를 해줬는데,
그 3명 중에 아야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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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는 진심으로 놀란 것 같았다.
이에 나는 거짓말로 해외에 흥미가 있어서 유학왔다고 전했다.
그 날, 일정이 끝난 뒤 따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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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 [xx, 정말 오랜만이네 w 어떻게 여기에?]
아야노 [그때 유학에 대한 거 숨기기도 했고 아무 말 없이 가버려서 미움받았다 생각했어.]
나 [....그 때는 미안했어요....정말....오랜만이에요...]
그리고 나는 또 통곡했다.
아야노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쳐다봤다.
겁쟁이인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기껏 여기까지 왔건만.
나 [...미안해요. 그 때는...유학간단 말을 듣고...가는 건 알았지만, 언젠지는 몰라서...]
아야노 [사실은...아무 말 않고 가려고도 했어...왜 w 중학교 때 이브날도 차였잖아 w]
나 [아닙니다!! 나 그때는 눈치채질 못했어요!]
나 [저 그때는 여자랑 대화를 나눈 적이 거의 없어서....]
나 [...부끄럽기도 했고....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생각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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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아야노 씨를 좋아합니다!!]
나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지만, 전하고 싶었어요. 그걸 전하고 싶어서 유학왔습니다.]
나 [아야노 씨와 함께 있고 싶어서...]
나는 계속 고개를 푹 숙인 채 말했다.
눈을 똑바로 쳐다 보며 고백하자고 결정했는데,
정신 차려 보니 나는 눈물, 콧물을 있는대로 흘리며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다.
아야노 [사실...나도 xx 좋아했어. 중학교 때부터 계속 w 운동회때 처음 본 순간, 기억해?]
나 [...예.]
아야노 [그 때 첫눈에 반한 것 같아 ww]
나 [...그렇습니까? 나, 나도 그 날 이후 아야노 씨에 대한 생각만...]
아야노 [아야노라고 불러줘 w 그때 xx가 조그맣게 수고했습니다. 라고 했었는데.]
나 [아...그랬었나요?]
아야노 [응, 그 때 이상하게 기뻐서 말야 w 계속 두근 두근 거렸어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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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억 안났다.
나 [미안해요. 기억 못해서...]
아야노 [괜찮아 w 그리고 존댓말은 그만해.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으니까 w]
나 [예, 아니 응. w]
아야노 [...있지, 나 너 좋아해.]
나 [나도....아야노를 좋아해!!]
아야노 [그럼 우리 사귀는 거네?]
이번에는 아야노도 울었다.
나는 그녀가 어째서 우는지 몰라 당황했다.
나 [에?! 왜?! 어째서?!]
아야노 [간신히 말했네 w 늦어, 이 바보 w ]
193
그 날, 아야노는 학교 근처 10 분 거리에 있는 내집에서 묵었다.
중학교 이후 서로 무슨 생각을 했는가, 어째서 그런 일을 했는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타이타닉 봤을 때, 내가 자폭해버린 일도 이미 알고 있었다.
죽고 싶다.
아야노는 그런 점이 귀여웠다고 말했다.
그런 날 보고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싶지 않단 생각도 했었다고.
그리고 이브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198
아야노에게 들은 이야기론,
집까지 에스코트해줘서 기뻤다.
하지만 어떻게 고백해야 될지 몰라서 쩔쩔 맸다.
머플러 건네줄 때도 간신히 용기를 짜낸거였다.
용기를 내서 건네줬건만 다음날 반환.
손으로 짠 머플러였는데...
고백했지만, 차였다고 생각.
그래서 다음날 크리스마스에 만났을 때 꼭 껴안는 걸로 끝내려 했다.
나 그 이야기를 듣고 또 울 뻔 했다.
201
즉, 오랜 시간동안 우리들은 계속 엇갈려 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이제부터 함께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날 함께 잤다.
이에 대한 내용은 생략한다.
그리고 한동안은 평범한 커플들처럼 보냈다.
함께 버스로 싱가폴이나 타이에 가거나.
일본에 일시 귀국했을 때는 서로 상대 부모님에게 소개되었다.
아야노쪽 부모님은 나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었지만.
그러다 올해 봄, 아야노가 대학을 졸업했다.
나는 단지 영어만 공부하고 싶었으니까, 같은 시기에 졸업했다.
207
아야노는 이미 말레이시아에 있는 일본계 기업에 이력서를 내서 취업이 확정됐지만,
나는 아직 일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야노는 일본에 들어가서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 결혼할 생각이었다.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결심했다.
귀국 후, 아야노나 나는 각자 자기 일을 하며 달콤한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 같이 밥 먹으러 가거나 여행을 간 적은 있어도
동거는 처음이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 같이 있었단 느낌도 들었지만,
왠지 부끄러워서 욕실도 함께 쓰는 게 거북했다.
하지만 점차 우리들의 생활도 순조롭게 변해
침대에서 가위바위보로 어느쪽이 팔베게를 하느냐, 라는 걸 겨루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여름.
221
아야노가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해서, 에노시마에 갔다.
이때쯤에는 그녀와 같이 있는 생황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무엇을 하던 간에 즐겁워서.
정말 사소한 일에도 행복을 느꼈다.
바다에 가기 전엔 둘 다 수영할 생각이 없었지만,
실제로 와보니 헤엄치고 싶어져서, 그걸로 투닥 거리거나
돌아갈 때도 급행 전철을 타는 게 좋으냐, 아니냐도 투닥 투닥.
나, 작은 일이지만 행복 했어.
231
헤엄치고 싶었지만...에노시마는 바다가 더럽기도 하고 수영복이 비싸
결국 바다에는 못 들어갔다.
그걸 싸운 끝에...
아야노 [그럼 내일 오오시마 안가볼래?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어 w]
오오시마는 도쿄에서 고속 페리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섬으로 바다가 깨끗하다는 것 같다.
나 [하지만 티켓 예약도 해야 되고, 내일 꺼는 예약이 안돼.]
그러자 아야노는 체념 모드.
하지만 나는 아야노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때 우리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였는데, 어머니가 카와가와 근처에 살고 있었기에
잠시 들러서 티켓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그때는 추석 때쯤이라 어머니 집에 우리 형네 애들 두 명이 놀러와 있었다.
246
아야노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사이, 티켓에 대해 알아봤지만
최소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단 것만 알게 되었다.
아야노의 휴일은 내일까지니까 결국 불가능.
어머니 [수영장은 어때?]
아야노 [그거 좋겠네요. xx 수영복 사러가자~]
아이 [수영장 간다!!]
여름철이라 사람이 엄청 많을 것 같았지만, 벌써 가자는 분위기가 되버려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있는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그 날 오후는 수영복을 사거나 쇼핑을 한 뒤, 어머니 집에 돌아왔다.
250
다음날, 수영장에 갔다.
에노시마에선 수영할 수 없었으니까, 여기선...
그런데 나는 여자친구라고 아야노 밖에 없고, 이런 유원지나 수영장에
여자 친구와 같이 오는 건 이야기로 밖에 못들었어.
그래서 왠지 들뜨는 바람에 워터 슬라이더에서 몇번이나 같이 내려오거나 하곤 했다.
그늘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가, 유수 풀에서 장난 치기도 했다.
그리고 귀가하는 길에 쇼핑도 잔뜩했다.
돈을 너무 쓴다고 다투기도 했어. 행복했다.
너무나...즐거웠다.
256
그대로 전철로 집까지 돌아왔다.
수영장 갔다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엄첨 지치잖아.
아야노도 피곤했는지, 전철 안에서 잘 잤어.
이건 무슨 드라마의 한장면일까 w
이런 생각을 했어.
그리고,
아야노는 눈을 뜨지 않았어.
281
다음 역에서 전철을 내려, 역무원이 황급히 구급차 불러 줬지만.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어.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뒤, 그녀의 부모님이 도착했다.
부모님이 오는 건 드라마로 자주 봤지만...나 연락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온 걸까....
아야노의 아버지가 울고 있었다.
나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야노의 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심근 경색이라는 구나.]
심근경색? 그게 뭐야?
295
심근경색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의 혈류가 느려져
심근에 국소적 빈혈이 일어나 세포가 괴사한 상태
통상적으론 급성으로 일어나는 급성 심근경색을 이른다.
298
다음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운동을 자주 안하는 사람이 몸을 격하게 움직이거나. 수영장같은 곳에서 숨을 자주 참거나
한층 더 극도로 피로할 경우 심근경색이 될 확률이 올라간다고....
원인은....나인가...
317
그녀의 아버지가 이제 괜찮으니까 오늘은 돌아가라고 말했다.
아야노는 자신들이 보고 있겠다면서.
그 말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졌다.
그 날 밤 나는 아야노의 옷을 껴안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칭찬받으려고 방청소를 했다.
접시 닦았다.
세탁을 했다.
훌륭하다고 칭찬 받고 싶어서, 또 머리 쓰다듬어줬으면 해서.
329
놀래켜 주려서 비밀리에 봤던 면접.
채용됐단 통지서를 멍하니 내려다 봤다.
아야노가 좋아해주겠지?
집 청소도 했고, 취직도 했으니까.
왜 아직도 안오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또 아야노 옷을 끌어 안고 잤다.
337
다음날, 전화 벨 소리에 눈을 떴다.
확인해보니 착신 횟수만 8번.
모두 아야노에게서 온 전화였다.
다행이다. 칭찬받을 수 있어.
일단 사과하자.
그리고 언제나 처럼 응석 부리는 거야.
전화를 걸었다,
어째서 그녀의 아버지가 받는걸까.
337
휴대폰 전원을 끄고 고향에 가봤다.
아야노와 이야기를 나눴던 역 앞.
머플러를 받았던 길거리.
꼭 껴안아줬던 공원.
아야노의 집앞까지 왔지만 아무도 없었다.
374
결심했다.
아야노에게 전화를 걸기로.
나 [여보세요...아야...]
아버지 [...xx인가?]
나 [......]
아버지 [.....이제 알고 있지않나....]
나 [뭘.....]
아버지 [아야노는 행복했다고 생각하네. 그 애 방에서 옛날 자네와 교환하던 편지를 찾았어.]
아버지 [전부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었네.]
나 [...어제...어제 괜찮다고 했잖아요!! 보고 있겠다고 했잖아요!!]
나 [아야노는..아야노는 어디 있어!!]
울면서 외쳤다.
396
나 [...아야노 어디있습니까...]
아버지 [...잠깐 만나서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나 [...예...]
그리고 역앞에서 그녀의 아버지와 만났다.
불안했다.
아야노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아야노가 웃는 얼굴을 보고 싶은데.
아야노를 보고 싶은데.
빨리 볼 수 있게 해줘.
아버지 [아야노는...행복했을 거야. 자네는 그 애를 끝까지 행복하게 해줬어.]
나 [......]
아버지 [이거...아야노가 자네한테 썼던 편지 5통. 아내가 자네에게 건네주라고 해서...]
나는 아무 말도 안하고 편지를 받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나를 자기 차에 태웠다.
403
도착한 곳은 그녀의 집이었다.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다.
뭐하는 거야.
어째서 아야노 사진을 올려놓은 거야.
의미를 모르겠어.
아야노는....편안한 얼굴로....
평소에는 거의 하지도 않던 화장을 조금 진하게 한 채...
조용하게 자고 있었다.
414
경찰한테 나한테 당시 상황에 대해 질문 받았다.
그리고 다음에 전화해달라며 그녀의 아버지한테 전화 번호를 건네 받았다.
밤에는 예전에 봤던 사람들과 만났다.
2살 연상의 선배들.
그런 것 따윈 아무래도 좋다.
빨리 아야노와 둘이서 있고 싶다.
방을 청소한 것.
접시 닦은 것.
세탁한 것.
취직한 것,
전부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다음날, 나는 고별식에는 가지 않았다.
작별할 수 없었으니까.
지금도 내방에는 아야노의 물건들이 가득 차 있다.
편지는.....아직 읽지 않았어.....
읽을 용기가 없어서.....
425
편지
읽고 왔다.
잠깐만 시간을 줘.
449
12월 4일
갑자기 이상한 편지, 미안해
그리고 카즈미한테 부탁해서 건네준 거 미안해.
만약 괜찮다면 xx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고...
편지 교환 안할래?
452
12월 7일
이걸로 끝낼까...
몇번이나 편지 보내서 미안.
기분 나쁠지도 모르지만...
편지, 싫으면 싫다고 카즈미한테라도 말해줘.
459
12월 15일
그럼 xx는 아직도 여자 친구 없는 거네 (웃음)
나 노려도 괜찮은 건가? (웃음)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괜찮다면, 이브날 데이트 하자.
466
12월 24일
오늘, 즐거웠어.
내가 멋대로 착각한 건가...
머플러로 알아채줄 꺼라 생각했는데, xx는 나 좋아하지 않았던 거 같네 (웃음)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있어줘! 나도 잊을테니까!
472
2월 14일
오늘, xx를 위해서 처음으로 수제 초콜릿 만들었어!
제대로 먹어야 돼?
진짜 초콜릿 이니까 (웃음)
나 xx, 진짜 좋아해.
489
그 때부터 엇갈렸던 건가....
울고 싶다.
분하다.
낚시가 아냐.
최근 vip에서 여자 친구한테 메일 보낸다던가 하는 내용이 많아서...
함께 있을 수 있는 게 진짜 행복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서.
좀 더 소중히 해줬으면 해서 세운거야.
500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해서, vip에 스레 세웠다.
스레가 사라지는 게 빠르지만...
사라지고 나면 볼 수도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해서.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543
장시간 읽어줘서 고마워.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전해졌으려나?
소중한 사람이 있는 사람은 사소한 시간이라도 소중히 여겨줘.
없는 사람도, 분명 그럼 사람이 나타날 테니까 그때를 소중히.
그럼, 이만.
581
이제 안쓸 생각이었지만....
역시 혼자 있는 건 괴롭다.
내방에는 아직도 아야노의 물건이나 옷이 있다.
보고 있자면 괴로워.
물건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사람은 갑자기 사라질 수 있어.
예고도 없이.
너희들, 지금을 소중히 여겨줘.
729
생일날 돈도 별로 없으면서 무리해서 비싼 케잌 사가지고 왔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다.
741
칠석날, 이런 걸 써서 진짜 혼났었지....
758
이젠 수면제가 없으면 잠이 안와.
하지만 견뎌내야겠지.
761
모두들 정말 고마웠어.
그럼 안녕.
뭔가 선리플!!
답글삭제이왕이렇게된거 대기라도....
답글삭제4빠된 기념 댓글
답글삭제아아.. 슬프네요
답글삭제어ㅏ억!11
답글삭제으잌
답글삭제아... 왠지 눈주변이 따뜻해지는군요.
답글삭제우와!! 리플 처음 써봅니다!!
노래제목이머에여?
답글삭제울었다
답글삭제아아...이런 가슴찡한얘기들 정말 좋아요...;ㅅ;
답글삭제저 한자 무슨 뜻 입니까?
답글삭제@으잌 - 2009/12/29 21:48
답글삭제세계 정ㅋ벅ㅋ
@ㅇㅂㅇ/ - 2009/12/29 21:44
답글삭제Kokia 라는 가수의 '아리가또'입니다.
중학교때 나는 무엇을 했는가....
답글삭제아, 5번째네요!!
답글삭제랄카...무진장 감동적입니다...
아... 설마.. 그거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답글삭제아...젠장...노트북에 눈물 떨어졌잖아...
답글삭제아...이건...
뭐야 이거...
답글삭제말도 안돼 엉엉엉ㅜㅜ
누가 저 글 낚시라고 해주세요! 이건 아니잖아요!
답글삭제제발 저게 낚시라고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울었어 ,,,
답글삭제아...친구 소개받고 오늘 처음 왔는데
답글삭제이런 감동적인걸 보고 울어버렸네요...
크키크러허엏엏엏어ㅠㅠㅠ 뭐야 이건 ㅠㅠㅠ
답글삭제아 내용을 읽고 싶은데 BGM을 틀으니까 자동으로 머리속에서 번역이 돼ㅜㅜㅜㅜ 미치겠네...
답글삭제이사람...소설잘쓰는군요.....
답글삭제(아..왜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는거지ㅜㅜ)
말레이시아 따라간다는 부분을 조금 의심하긴했지만
답글삭제너무 잘읽었습니다...
사실이건 아니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제 조만간 개그스레로 정화 부탁드려요 ㅠㅠ
답글삭제[그보다 내일시험인데 뭐하는거지...]
내인생은..뭐였지..? (회의감느끼는1人)
답글삭제마지막에 낚시를 외쳐주는게 VIP인데 이건 너무 슬프잖아...
답글삭제이런 사랑이야기종류 스레는 상당히 좋아하는편이지만...
답글삭제결말이 맘에안듬...
난데없이 심근경색크리..
예에 예. 댓글 보고 떄려칠렵니다. 슬픈 건 절대 안 본다는 주의.
답글삭제@하쿠나 마타타 - 2009/12/29 22:20
답글삭제난데없이 심근경색이라니 무슨...우리나라 아침드리마도 아니고..
잘 읽었습니다.
답글삭제급성심근경색이라... 육상부에서 1등했는데.
답글삭제그이후로 운동을 안한걸까요, 보통 비만인사람이 많이 걸리는 병인데;
슬프군요.... 갑자기 눈을 뜨지 않았다라니...
105번에
답글삭제말레이시아가 말레이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실제로 이런일도 일어.. 나는겁니까..
답글삭제정말 귀엽기도 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심근경색.. 아니 이건 좀.. ㅠ
하아.. 초반 너무 풋풋해서 히죽거리면서 봤는데... 뭔가요 이 반전 ㅠㅠ 슬픕니다 ㅠㅠ
답글삭제@오타발견! - 2009/12/29 22:29
답글삭제오타보단 내용을..
동거시작했다는 시점에서부터 사망플래그 뜰걸 직감하고 그만 읽었네요.. 우울한 건 싫어서... 역시나;;
답글삭제아주 깊게 새기고 갑니다.
답글삭제어쩐지 찬물 끼얹는 것 같아서 뭣하지만...
답글삭제왜 저는 읽는 내내 '이거 굉장히 소설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작위적인 듯한 포인트'들만 수두룩하게 눈에 걸리적거리는 거죠? ;;;;; 착각인가? ;;;;;
아니 그래도 이거 완전 드라마고 뭐 처음엔 잘뛰던 여자가 갑자기 탁 앉으니 억 하고 '운동 안한 여자' 병으로 급선회;;;;
마지막에, 편지도 일부러(?) 하나도 안 읽었다는 건 이해가 안 갑니다.;;;
@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헐 저도 그랬다능 ㄷ-ㄷ
정말 울고갑니다 ........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답글삭제감동적이내요....
답글삭제낚시같아도 그냥 받아들이는게 vip퀄리티!
답글삭제슬프네요~~ㅜㅜ
아아 어째 분위기가 그런거같다했는데..
답글삭제ㅠㅠ 그래도 슬프네요..
소설이다 뭐다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냥 봅시다. 이게 무슨 논문도 아닌데. 진실이든 허구든 여러분한테 피해주는 거 없잖아요. 세상이 하도 팍팍하다 보니 소설처럼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요.
답글삭제어이가 없네요.. ㅎㄷㄷ
답글삭제복선도 뭣도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급전개; 소설이라면 정말 저질급일 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감동적이기보다도 오싹할 정도입니다. 이게 현실이구나, 하고.
정말 사람 목숨이란게 훅하고 가는군요.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스레를 세운 1은 정말 쩝; 안됐네요. 1이나 1의 애인이나.. 내세에선 둘이 오래토록 행복하길 빕니다.
아아....... 눈에서 물이 ( T дT)
답글삭제차라리 낚시이길 바랍니다.
답글삭제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네요
이 아저씨 오랫만에 좋은걸 봤어 (눈물)
답글삭제다읽고 스크롤을 올려 다시한번 사진을 봤을때 뭉클했다고
항상 들으면서 생각하지만.,
답글삭제오늘 이 노래 무조건 다운 받습니다!
가슴이 포카포카 해지는 스레.
아.....역시 전 이런거 너무 좋아요....(눈물)
답글삭제@앗흐트랄 - 2009/12/29 21:58
답글삭제앗흐트랄이라니!!
하하무슨우리나라옛날드라마같네요..하지만정말실제였다면개인적으로나름상당히행복한인생이었을것같습니다..뭐거절한사람도있게지만요...그보다..
답글삭제저는지금감동적인글을읽고전혀감동을느끼지못하는저를보고...낙담중.철들적부터왠만한감동적인걸로는눈물도안나오더군요...클라나드도..웃으면서봤어...
..... 훌쩍 ㅠ
답글삭제가끔 현실은 영화보다도 영화같다더니
답글삭제@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운동을 잘했던 여자는 카즈미 아닌가요?
아야노는 아닌거같던뎀
사람, 덧없이 와서 찰나에 살고 덧없이 사라지니...
답글삭제쩝,, 내가 이상한건가... 별로 감동이 오지는 않아요;; 슬퍼야 정상일것 같은데 말이죠....... 어째서일까요,,,
답글삭제저도 최근에 상당히 행복합니다만 행복한만큼 그걸 잃었을때 큰 슬픔이 찾아오는지라 솔직히 두렵습니다..
답글삭제처음부터 너무 잘 짜여져 있으면 오히려 그게 더 소설같지 않은가요?
답글삭제저 사람이 6~7년간 어떤 일이 있어서 아야노가 운동을 안 했는지 그런 것까지 설명을 해야하나요?
몇몇 댓글들 읽고서 잠시 기분이 더러워져서 한마디 남깁니다.
어렸을때 너무 울어서 하도 고치느라 이젠 눈물이 안나는게 싫네요...
답글삭제저런 이야기듣고도 멀쩡한 정신 유지하는게...
아야노 양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삭제그녀는 행복했던 것 같군요.
답글삭제으와아아아아앙 ; ㅅ;
답글삭제이렇게 사귀던 사람이 죽는다는거... 힘들죠...
답글삭제뭐... 저도 겪어 본 경험이 있으니까 하는말이지만..
빨리 치유되길 바라네요...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비커의 찌릿데레 아야노가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답글삭제쨋든 슬프군
소설이다 뭐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말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답글삭제글이있고. 읽은후에.
"감동받을수있는" 쪽과, "이건 소설이네, 재미없어" 라고 말하는쪽중.
소설인가 진실인가 여부를 재쳐두고서라도 감동받을수있는쪽이 이득이라는말을 해두고싶네요..
중요한건 이게아니고, 몹시 감동적입니다!
아..크게 좋아하는 사람이 여짓것 없었는데도 감동적이네요..
답글삭제(노래도 좋네여.;)
드라마나 소설을 본 느낌입니다..
처음엔 별로였지만 정말 멋진사람이네여 스레 세운분.
가까운것일수록 빨리 사라지고
답글삭제멀리있는것일수록 무관심해지고
멀지만 알고있는건 후회하고
가깝지만 모르는건 무능하다
+네이버 블로그로 퍼갑니다
@사일런 - 2009/12/30 00:22
답글삭제좋은 말씀이십니다.
이런건.. 꿈이였으면 하는데.
답글삭제뭐.
그래도 진실은 언제나 잔혹한 거라니깐요.
며칠전 아는 누나에게 고백하고 그 자리에서 차인 제가 보고 울었습니다...
답글삭제이런말 하긴 그런데...
답글삭제여자친구란게 존재할 수있을지 걱정인 1인....
마지막 저 노란종이에 적은 말은 무엇이죠?
답글삭제@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ㅁㄴㅇ 님 아야노예요^^;;;
@ewfsadf - 2009/12/30 00:35
답글삭제세계정복
그녀는 행복했다고? 말도안되..웃기지마.. 행복했을리가없어..
답글삭제마지막엔... 분명 마지막까지 함께하지못해서.....
나로썬 상상할수없을만큼 슬펐을꺼야..혼자 그이를 남겨두는게 너무 ..
미안하고 ...무섭고.. 미친..젠장 ... 왜 죽은거야... 왜..
그 엇갈림속에서.. 기적처럼 두사람이 다시만났는데...
이 무슨 장난인지.. 한쪽이 다시 사라져버리냐.. 젠장..
왜죽은거야 ...
답글삭제@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심근경색은 순식간입니다.
일상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심근경색[거의 심장마비 비슷하게 보면 되겠군요]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라고해도 낚시라고 하면 별수 없지만.
슬픈 사랑이어도 저렇게 아름다운 사랑 해보고싶네요..ㅠㅠ
답글삭제뭉클한 글이네요
답글삭제... 앞이 뿌연게 보이지 않아!!! ....
답글삭제우허허허헝
저도 왠만하면 이러한 글 읽을때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읽지만 소설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고 공감을 못할수도 있는데 그런거 가지고 비난을 하시면 안되죠 ;;
답글삭제@소요 - 2009/12/30 01:07
답글삭제아마도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의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견을 가진 것 자체보다는
굳이 저런 댓글들을 달아서 찬물을 끼얹은게 화나셨던 것이 아닐지...
눈물이 주룩주룩
답글삭제하....눈물이 앞을 아...
답글삭제아, 슬프네요.. 괜히 눈물이... 낚시던 아니던..
답글삭제곁에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것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거.
그 시간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거..
그건 분명하게 전해져오네요.
슬픈상태에서 글을 쓰면 글에 감정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답글삭제글의 전반적인것들을 살펴보면 그런 감정이 들어가 있지를 않네요.
아쉽지만 어쩐지 많이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오타발견! - 2009/12/29 22:29
답글삭제일본말로는 말레이지아라고도 표기하지 않나요?
거기다. 결점이 많은 남자를 향한 여자의 고백, 풋풋한 사랑의 감정,사랑의 엇갈림, 운명적 사랑, 슬픔을 더욱 강하게 하는 아름다운 날들, 그리고 상실.
답글삭제이런 요소들이 너무 충실히 들어 있네요. 끝에 수면제가 없으면 잠들수 없다던가 그런것도 그렇고... 그냥 소설이라는 느낌이네요.
슬프고 감동적이다..
답글삭제풋풋하군요.
답글삭제아야노라는 여자분, 뭔가 머플러도 주고 정말 1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도 떠보려고 '노려도 되는걸까?' 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사귀지 않는다- 로 받아들인 후, 바로 자신을 싫어하는 것 처럼 받아들이며
애써 태연한 척 하고 .. 제 어릴 때에도 이런 애가 하나 있었는데 말이에요.
왠지 약간 소설틱하면서 어느 정도의 현실성도 느껴져요.
저건 호감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주 행동하는 케이스 중 하나에요.
순수함이 묻어나와요 정말로.
오랜만에 코 끝도 찡했구요. 잘봤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
답글삭제역시 힘들군요
정말 슬픈이야기인데
답글삭제소설의 향기가 코 끝을 간질이는구나
젝일 .... 난 댓글은 잘 안쓰는데..
답글삭제너무 감동적이잖아!
진짜...울었잖아....
@hobycacu - 2009/12/29 23:17
답글삭제여기내가있다..
@한승원 - 2009/12/29 23:34
답글삭제하하..저랑같네요어렸을때안좋은일이많아늘속으로혼자서울다보니...눈물이안나오게됫네요..(분노제외)
@허리가아프군 - 2009/12/30 00:34
답글삭제....전그런것유치원때부터버렸습니다..하도소심해서..
어렷을때부터난아마안될꺼야상태..(그렇다고못생긴건아님..주변에서귀엽다는소리자주들엇음..그후콤플렉스가..난남자인데귀여워서뭐하냐는..)
@진짜 울었다.. - 2009/12/30 00:46
답글삭제저라면충분히행복했을듯합니다만...
혹시나 해서 위에 있는 사진들 exif 정보를 확인해봤는데, 아예 정보가 없네요. 물론 exif 정보가 있으며 위의 얘기와 맞아떨어진다고 해도 낚시일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낚시가 아니었으면 했습니다.
답글삭제눈물이 날려해
답글삭제한편의 애니같아....???
ㅅㅂ ㅠ.ㅠ 낚시 선언 하란 말이야.......
답글삭제@hobycacu - 2009/12/29 23:17
답글삭제여기내가있다..2
@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소설글같아요. 여자입장에서 여자 인물들의 대화나 반응이 전혀 동감되지 않고 '남자가 상상하는' 여성이란 느낌이 드네요. (미연시?)
아 ...
답글삭제낚시일거야...낚시일거야...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진짜였네..훌쩍
소설이던 아니던 감동 받았네요.
답글삭제나중에 재수생이야기같은 낚시야 같은 선언이 안나오길 (기도) ㄷㄷ..
답글삭제눈물이 없는줄 알았던나를
답글삭제이렇게 눈물을 흘리게 만든글..
@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흐음.. 도중에 어떤 사연이 있었다- 라는 전개도 가능하지요.
그리고 만약 낚시라도 전력으로 낚여 주는것이 우리들의 퀼러티입니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인생.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답글삭제사실이든 아니든,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학교에 결혼을 앞두고 계시던 한 선생님의 약혼자가 심장마비로 얼마전
답글삭제가셨습니다 갑자기 이런글을 읽으니 떠오르네요 아야노 씨의 뒷모습 사진을
다시 봤는데 울컥 할 뻔 했습니다
..... 리플에 어떤 글이 있을까 하고 봤더니...
답글삭제남의 슬픔을 좋은 이야기라고 하는구나...
이런 남의 슬픔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우아아유ㅠㅠㅠㅠㅠ 콧물 너무 나오잖아요!!!ㅠㅠ
답글삭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
역시 이런글에는 빠지지않는 명곡 고마워요 ;ㅁ;
답글삭제제길...눈에서 국물이 나오잖아...
답글삭제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에ㅠ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아.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답글삭제참다 참다 결국 이부분에서 터져버렸네요.
답글삭제낚시낚시낚시낚시낚시낚시낚시
답글삭제이건 낚시여야 합니다. 소설이여야해요 ㅜㅜ
우어어어어엉 ㅠㅠ
답글삭제이럴수가아 ㅡ !!
@작은파동 - 2009/12/30 10:15
답글삭제아, 아마도 제가 달은 뎃글을보고 오해하신거 같군요;
그런의미로 좋은 이야기라는게 아니라,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뜻이었습니다.
기분 나빴다면 죄송합니다.
흐아아아앙!!!!!
답글삭제갑자기 죽어버리면 어떻게해!
슬프네요....심근경색이라니 이런;;ㅠ
답글삭제아빠가 심근경색인데 안죽어요..ㅋ 그렇게 아무런 증상없이 훅가는 병 아닙니다. 심장마비라면 몰라 어이 없ㅋ엉ㅋ
답글삭제가슴통증때문에 자다 깨서 소리지르면서 죽었으면 몰라 잠든듯이 죽었다? 얼쑼ㅋㅋㅋㅋ
저희아빠만 해도 입원하기 몇달전부터 몇번씩이나 가슴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새벽에 자다가 실려가서 중환자실에 입원함. 수술후로 4년째 잘살아계심ㅋㅋ 혈액 녹이는 약 맨날 먹고있긴 하지만ㅋ...
심장마비라고 하면 너무 흔한것 같아서 아는병 대충 넣은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어이없ㅋㅋㅋㅋㅋㅋㅋㅋ네요ㅋㅋㅋㅋㅋ
난 이게 소설이든 아니든 믿어주는게 우리 퀄리티!! 같은걸 떠나서 자기 망상을 정말로 있었던 얘기야. 들어줘~라고 말하면서 남들 감정 주무르는게 역겨움^^
굿ㅋㅋㅋㅋ
답글삭제근데 심근경색으로 쉽게 죽을 수 있습니다.
답글삭제제가 23살에 제대하고 복학하러 학교에 왔다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분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학교에 공사하러 오신 분이셨더군요. 제가 발견하기 30분 전에 다른 분과 통화까지 하셨더군요(경찰이 핸드폰 보고, 연락한 분도 경찰서로 왔었음)..
허엉,, 소설이라하더라도이런글은좋군요ㅜ 198부터 울었다ㅜㅜ
답글삭제영상 제목이 뭔가요?
답글삭제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경우는,
답글삭제그냥 좋아지게 됬다거나, 그냥 그사람이 신경쓰여서등등
여러경우가 있지요.
그런데 그중 서로에 만남으로 생겨난 사랑은..
한가지 특별한게 있어요.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만큼 중요하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드는것.
좋아하게 된계기..
그것을 담은 그릇..
평생을 안고갈 자신의 보물..
단순히 돈이나 물질로이루어진 사랑에는없는..
"추억"아란것을 가자고 이싸든 겁니다.
그 어떠한 기억보다 자신에게 큰기억..
그 어떠한 기억보다 즐거웠던 그와 함께한 기억..
비록.. 이루어 질수 없는 마음이라도..웃을수있는..
"추억"이라는 것입니다.
..............하 이런글 읽으면 앞이 안 보이기 시작해..
답글삭제@우엉 - 2009/12/30 15:13
답글삭제앞이 안보이는 것도 있지만...
어째서... 키보드에 물이 차 있는걸까요....
누가 제발 낚시라고 말해줘!!!!
답글삭제@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죽을수도 있어요
잠든듯이 잔다는건 잘 모르겠지만 한방에 훅가는 병임
아 어설트레인님 울리지마세요;
답글삭제저 정말로 울었어요;
이런것도 좋지만..으..
@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보험에서도 3대 병으로 칠정도로..
위험한 병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더심하죠..
갑자기 와서 훅가는병입니다
@dd - 2009/12/29 22:35
답글삭제심근경색 무시하네요 -_-.
사람 앉았더니 억하고 갑자기 죽는게 심근경색이거든요
@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전 님이 역겹네요.
쯧쯧.
막 낚시라고 몰아붙히는 사람들 있는데.
답글삭제뭐 그럴수도 있지만
태도가 정말 짜증나네요. 쯧.
@생각나네... - 2009/12/30 15:01
답글삭제'구름의저편,약속의장소'라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정말로 이 글 읽고 30분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아, BGM이랑 너무 잘 맞아요..ㅠㅠ.
답글삭제이 이야기가 거짓이든 진실이든 상관없습니다!
이 글은 저를 감동시켰으니까요!! 이런 글 앞으로도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때마다 눈물흘리겠지만.
눈에서 국물이....;ㅁ;
답글삭제이거야 말로 전미가 울만한 스레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라는지..
답글삭제슬프다라는 감상이 존중받아야 되듯이 당연히 사실성을 의심하거나 난 아무 감흥없었다라는 라는 감상도 존중받아야 됩니다.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비난하지 않은 이상 같은 감상평을 리플로 남긴거니까요. 똑같은 이야기를 읽어도 사람마다 느끼는점은 다를수가 있는거니까요. 단지 "소설아니야" 라고'만' 댓글다신 '사람'을 비난하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사실성도 검증되지 않은 싸구려 글을 가지고 슬퍼하다니 ㅉㅉ" 라는 소리 들으시면 좋은가요 자신의 감상만 중요한건 아니죠
답글삭제부탁이야----------!!!!!!!!!!!!제발 낚시라고 해줘요----!!! 지금 제 방엔 온통 물이 껴 있다구요...어째서...........평화로웠잖아!!근데 왜 죽은거에요!!ㅠ 이거 인정할수 없어요ㅠㅠ 너무...슬퍼.......어흑.....ㅠㅠ
답글삭제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깝네요... 슬프다 T.T
답글삭제로맨틱하네요..
답글삭제왜 종종 올라오는 감동글엔 낚시가 없는거야!!!!!
답글삭제슬프잖아!!! 울것같잖아!!!!!
바다 사망플래그ㅠㅠ
답글삭제아아…. 참으로 슬픈 이야기군요.
답글삭제이런 연애스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답글삭제아 ... 오늘은 연애카테고리순회 돌아야겠네요..
볼때마다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옴..
@작은파동 - 2009/12/30 10:15
답글삭제글쎄요.
그런 의미로 좋은 이야기라고 하는게 아닌 것 같은데?
슬프긴한데 그다지 안와닿
답글삭제실제 사실이건 소설이건 왠지 가슴이 찡하니 와닫는 내용이네요
답글삭제아 눈물이 앞을 보게하지 않아 ㅜㅜㅜㅜ
같은 아야노인데...
답글삭제왜.. 이 아야노는 살지를 못합니까...왜..
찌릿데레 아야노처럼 웃으면서, 나아주길 바랐는데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감동글이네요......
답글삭제가슴이짠해집니다...
제길 날개를 주세요 들으면서 보니까 점점더 슬퍼져요! ㅜㅜㅜ
답글삭제...........뭐야 이 수분은
답글삭제이 자식!!!! 감히 내 수분은 뺏어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제발 낚시 선언이 나오길 바라며 봤지만..... 으헝 이럴수가
답글삭제아하... 낚시 선언이 없어서 울었습니다 ㅡㅜ
답글삭제@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아오 ㅡㅡ
저희 예전 살던집 밑에 집 아저씨도
평소엔 평범하게 사시던 그냥 친절한 아저씨
였는데 어느날 회사 마치고 오시다가
전철에서 심근경색으로 돌아겼습니다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 봤나요?
역겹다고요? 어째서 그런 말이 나오져?
어디서온 개념을 탑재하고 있는겁니까 당신이란 사람은
어째서 소중할 수록 부서지기 쉬운걸까요..
답글삭제@ㅇㅇ - 2009/12/30 21:35
답글삭제님은 저 위에 달린 덧글들이 단순한 감상으로 보입니까?
스레주에게 '역겹다'느니. '스레주 막 그럴듯한 병 가져와서 지랄하네'라느니
상스런 덧글을 달고 있는데요?
눈물이 글썽글썽 ㅠ.ㅠ..
답글삭제제바알~ㅠㅠ 낚시 선언이 없다니 어설트레인님 않올리신거 아니죠?
답글삭제감동이라는 말을 쓰기엔 너무 슬픈이야기 였네요....
답글삭제정말 이래저래 한없이 자신의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스레주가 기운을 되찾았기를 바라며.
감동이라는 말을 쓰기엔 너무 슬픈이야기 였네요....
답글삭제정말 이래저래 한없이 자신의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스레주가 기운을 되찾았기를 바라며.
@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1.ㅋ_ㅋ님의 아버지께서는 병을 알고 치료를 받고 수술도 받았지만 아야노의 경우 그냥 잠깐 그렇다고 생각하고 혼자서 참고 넘겼다면? (즉, 심근경색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2.같은 병이라고 해도 증상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게 있는가하면 급성도 있는 법이죠. 그런걸 무시하고 "나는 이렇게 겪었다!"라고 모든게 설명이 되나요?
3.'자신만의 상식'을 늘어놓고서 그걸로 글을 판단하고 '역겹다'는 결정을 내린 정신세계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진위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내뱉다니. 역겹네요 ^^
일단 저의 경우에는 겪어보지 못해서인지 불쌍하다, 안타깝다 라는 감정만 느껴지네요.
답글삭제그리고 여기서부터 잠시 사족.
저는 별 감동이 없네요, 라는 것은 개인의 느낀점일 뿐이니 까일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감동이 없다는데 어쩔?
그런데 "이거 낚시네요. 이런거 보고 감동함? ㅉㅉ"이라는 태도는 까이는거죠. 진위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멋대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서 비난을 하는걸 지적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도 울었습니다...
답글삭제진짜, 아무 말이 안 나오고 그저 눈물밖에.......
아야노 라는 그 여자분, 정말 행복 하게 잘 있을거라고 믿고 싶네요.
이 스레 올리신 그분의 용기와 사랑.. 이야기.. 감사합니다.
훅가네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서도 내용 읽으니깐 확 오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번역해주신 어썰트레인님께 감사..
답글삭제----
뭐 글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느냐는 자기 자신의 자유지요. 남이 어떻게 느끼든 간에 그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구에 습기가.. 퍼갑니다..T.T
답글삭제그냥읽었을때는 그서 습기만찰뻔했지만..
답글삭제BGM을 들으면서 다시보니눈에 눈물이......
그냥읽었을때는 그서 습기만찰뻔했지만..
답글삭제BGM을 들으면서 다시보니눈에 눈물이......
@ㅋ_ㅋ - 2009/12/30 14:17
답글삭제저러다 아빠가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작은파동 - 2009/12/30 10:15
답글삭제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이야기는 엄청나게 슬프죠
하지만, 이 스레를 세운 사람은 애인이 죽은 일을 푸념하기 위해 스레를 세운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히 하자라는 교훈을 알리고자 했던게 아닐까요? 물론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배웠지만...
아 진짜 슬프네요
답글삭제사람들과 거리감을두고 지내온지가 벌써 6년째... 타인과의 감정이 메말라만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걸보고 눈물을 흘리는 나는 아직 괜찮다고 느꼈다. 눈물이 나지만... 슬프지만... 이런 사랑은 정말 아름답다. 아야노짱은 정말 행복했을거야. 자기를위해 말레이시아까지 찾아와준 당신이 있어주어서...
답글삭제너희들,지금을 소중히 여겨줘.
답글삭제라니,,,슬프다,,슬프다,,
제발 낚시라고좀 해줘 누가!!! 우리는 전력으로 낚여줄 테니까
답글삭제이게 설령 낚시라도
답글삭제감동적이었어요.. 조금 글썽..
1, 힘내라!!
노래말이에요... Kokia 가수가 불른것보다 저기저 영상 에있는 목소리가 더좋아서그런데요;; 누구인지 아시는분...
답글삭제이게 진짜라면 슬플따름이고..
답글삭제낚시라면 정말... 소설가다..
아,나 진짜로 눈물 나올라고 그래... 어떻하지...
답글삭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퍼갈게요..
낚시였으면 합니다..
답글삭제누, 눈에서 땀이...
답글삭제사실이라면 안타까운 이야기였고
답글삭제거짓이라면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뭔가를 느끼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본의 저자도, 번역하신분도 수고하셨습니다.
@노래..노래.. - 2010/01/08 18:10
답글삭제Kokia 목소리 맞습니다만...
솔직히 마지막에 낚시로 올라오기를 바랬지만................
답글삭제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http://dasool.com/novel/yaba147/19631
답글삭제http://dasool.com/novel/qwer147/19632
감동적이여서 인터넷에 쳐봤는데 이 두 분이 소설 형식으로 바꿔서 인터넷에 올리셨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낚시이길 바랐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설트레인님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스크롤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그냥 내린건 나 뿐인가?
답글삭제너무하잖아?!
답글삭제ㅠㅠ
나동.... ㅅㅂ 군대에서 심근경색 걸리면 좀 편할까.....
답글삭제나동.... ㅅㅂ 군대에서 심근경색 걸리면 좀 편할까.....
답글삭제사랑이야기인데....... 가슴이 아려오네요........ 아아..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