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게도 번역하는 거 보다 브금 찾느데 드는 시간이 더 많네요. 그래도 이것 역시 나름 재미니까.
bg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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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 때울 겸해서 중학생 때 주고 받은 메일 내용을 써본다.
1통째
나 [하늘은 어째서 푸를까.]
소꿉친구 [몰라. 것보다 만화 돌려줘.]
2통째
나 [팔았어.]
소꿉친구 [죽어.]
3통째
나 [창문 열어.]
창문으로 만화를 던져넣은 뒤 메일 종료.
2
3
1통째
나 [배아파.]
소꿉친구 [나도.]
2통째
나 [거짓말이다, 바보야!]
소꿉친구 [한가해?]
3통째
나 [응.]
소꿉친구 [게임할까?]
4통째
나 [배는?]
소꿉친구 [괜찮아.]
집에 난입한 뒤 종료.
8
스펙
13
스펙...
지금은 서로 21살
이 메일은 중학교 2학년때 주고 받은 거니까.
14살때였을 거야.
1통째
나 [숙제할 맘이 안 생겨.]
소꿉친구 [난 벌써 다 했어.]
2통째
나 [보여줘.]
소꿉친구 [싫어.]
3통째
나[구두쇠.]
답장은 없음.
이 다음 어떻게 했는지 생각이 안나.
17
1통째
소꿉친구 [밥 먹으러 가자.]
나 [고마워.]
2통째
소꿉친구 [사줄 생각 없어.]
나 [나 돈 없어. 이번에 유희왕 사서.]
3통째
소꿉친구 [나 먼저 간다.]
결국 사주지 않았다. 진짜 구두쇠다.
18
덧붙여 지금 사귀고 있는 거야?
사귀고 있다면 폭발해라!!
22
>>1
지금은 서로 어떻게 지내고 있어?
직업같은 거 말야.
23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아직 여름방학은 아냐.
시험조차 아직.
1통째
나 [오늘도 좋은 날씨.]
소꿉친구 [한가해?]
2통째
무시 했다.
25
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
그런데 나는 반쯤 5학년 확정.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괴롭다.
지금은 사귀고 있어.
이 메일을 주고 받을 때는 안 사겼지만.
1통째
소꿉친구 [오늘 체육 시간때 펄펄 날던데?]
나 [농구하는데 정신이 팔렸거든, 나 멋졌어?]
2통째
소꿉친구 [왠지 기분 나빴어.]
나 [시끄러, 추녀.]
3통째
소꿉친구 [추녀라니, 지금 누구보고 꼬끼오]
나 [제정신이야?]
이후 말다툼한 건 생략한다.
29
1통째
나 [더워, 더워, 더워, 더워, 더워.]
소꿉친구 [에어컨 최고.]
2통째
나 [지금부터 그걸 부수러 갑니다.]
소꿉친구 [하기만 해봐, 유희왕 전부 버린다.]
3통째
나 [미안합니다. 방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소꿉친구 [싫어.]
이후 난입해 들어가서 같이 게임하던 중 실수로
에어컨 리모콘에 쥬스를 엎지른 바람에 맞았다.
34
이웃집에 살아.
에로게처럼 창문이 맞은편에 있진 않아.
소꿉친구네 집 베란다가 내방 창문쪽으로 나있어서
점프해서 넘어갈 수 있다.
어쩌다 실수하는 바람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이후
더 이상은 그런 짓 안 하지만.
1통째
나 [지금 팬티만 입고 있다.]
소꿉친구 [색은?]
2통째
나 [변태.]
답장이 안왔다.
41
1통째
소꿉친구 [대회, 어땠어?]
나 [졌어.]
2통째
소꿉친구 [내년에는 힘내.]
나 [응, 하지만 좀 분해.]
3통째
소꿉친구 [그만큼 열심히 해서 그래.]
나 [고마워.]
중학교 2학년때, 연식 테니스 대회에 나갈을 때 이야기.
42
이런 청춘을 보내고 싶었다.
45
1통째
나 [내일, 초콜렛 줄 거지?]
소꿉친구 [그럴 마음이 안드네.]
2통째
나 [내놔.]
소꿉친구 [작년에는 필요없다고 했잖아.]
3통째
나 [그래도 줬잖아.]
소꿉친구 [몰라.]
4통째
나 [부탁합니다.]
답장은 없다.
48
젠장!! 부럽다!!
50
1통째
소꿉친구 [3학년 진급 축하~]
나 [그래서?]
2통째
소꿉친구 [올해는 같은 반이려나?]
나 [반까지 같으면 동아리빼고 언제나 같이 있게 되니까 싫어.]
3통째
소꿉친구 [중학교 들어와선 한번도 같은 반이 아니었으니까 괜찮잖아.]
무시 했다.
이땐 분명 소꿉친구랑 같이 다니는 걸
누군가에게 지적받고 왠지 기분이 언잖았을 때다.
51
좋은 관계를 쌓아올렸구나.
52
1통째
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소꿉친구 [우우우우우우우우.]
2통째
나 [119에 전화해봐.]
소꿉친구 [죽어.]
53
질투와는 다른 부러움이 느껴진다.
56
나한테는 소꿉친구가 없어.
그래서 너무 부러워.
57
1통째
소꿉친구 [오늘 따뜻해.]
나 [내 마음은 춥다.]
2통째
소꿉친구 [무슨 일 있어?]
나 [뭐가?]
3통째
소꿉친구 [마음이 춥다고 하길래, 뭔일 있나 싶어서.]
나 [그냥 해본 말이야.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58
나도 마음이 추워.
60
의외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쓸 내용이 떨어지면 사귀는 중에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1통째
나 [지금 깨달은 건데, 6월달엔 공휴일이 없네?]
소꿉친구 [작년에도 그 말 했잖아.]
2통째
나 [그랬나?]
소꿉친구 [응.]
3통째
나 [죽어.]
소꿉친구 [뭐?]
64
1통째
나 [네가 있던 여름은?]
소꿉친구 ~ 무시
2통째
나 [머나먼 꿈속~]
소꿉친구 ~ 무시
이 후 내가 일방적으로 가사를 써서 보냈다.
소꿉친구 [노래방 가고 싶어?]
나 [응, 눈치 좋네.]
65
이 스레는 분명 1000까지 간다.
67
아니 제발 1000까지 가줬으면 한다.
76
나도 소꿉친구가 있긴 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버렸을까...
84
1통째
나 [오늘 △△가 네 메일 주소 가르쳐 달라고 했어.]
소꿉친구 [거절해둬.]
2통째
나 [알았어.]
이때 내심 엄청 두근 두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다.
89
1통째
나 [바루스]
소꿉친구 [나우시카 재미있지.]
2통째
나 [어째서 너랑 소꿉친구여야 하는 걸까.]
소꿉친구 [그러네.]
97
1통째
소꿉친구 [내일 왕복 달리기 하기 싫어.]
나 [시합하자~]
2통째
소꿉친구 [핸디캡을 줘.]
나 [안돼.]
3통째
소꿉친구 [그럼 >>1가 40번 왕복했을 때부터로.]
나 [적어도 30회부터.]
4통째
소꿉친구 [좋아.]
104
1통째
나 [너네 엄마 참외배꼽~]
소꿉친구 [그 말 전해둘께.]
2통째
나 [미안합니다. 본심이 아니었습니다.]
소꿉친구 [벌써 말했어.]
3통째
나 [이제 너랑 말안해.]
소꿉친구 ~ 무시
소꿉친구네 엄마가 웃으면서 날 혼낸 게 기억난다.
108
다음날
1통째
나 [숙제 보여줘.]
소꿉친구 ~ 무시
2통째
나 [숙제]
소꿉친구 ~ 무시
집에 찾아 갔더니
[이제 나랑은 말 안한다면서?]
이런 소리를 들었다.
110
1통째
소꿉친구 [슬슬 졸업 시즌이네.]
나 [나도 집에 와서 그 말 들었어.]
2통째
소꿉친구 [고등학교때도 동아리 활동할 거야?]
나 [할 거야.]
3통째
소꿉친구 [동아리 활동 정말 좋아하나보네. 나도 뭔가 해볼까.]
나 [같이 하자~]
4통째
소꿉친구 [가르쳐 준다면 좋아.]
나 [연식이랑 경식은 다른 거 같으니까 나도 처음부터 다시 배울래.]
112
1통째
나 [내일 입학식!!]
소꿉친구 [그러네. 조금 긴장돼.]
2통째
나 [나도 긴장돼. 왠지 어른이 된다는 느낌이잖아.]
소꿉친구 [응응, 기다려져.]
3통째
나 [잠 안와.]
소꿉친구 [그럼 게임이라도 해.]
4통째
나 [YES]
113
이건 좋은 스레.
114
고등학교도 같은 곳 다녔어?
115
1통째
소꿉친구 [내일 동아리 견학 즐거우려나.]
나 [무서운 선배 있으면 안 들어갈 거야.]
2통째
소꿉친구 [그럼 나도 안 들어가.]
나 [치킨]
3통째
소꿉친구 [새?]
나 [아무 것도 아냐.]
117
지금은 어떤 관계야?
118
고등학교도 같았어.
서로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같은 학교가 됐지.
1통째
나 [내일 라켓 보러 가자.]
소꿉친구 [좋아~]
이 날은 이렇게 넘어갔지만,
다음날 내가 소꿉친구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122
지금은 사귀고 있어.
내가 취직하면 결혼할 예정.
메일에 대한 건 아니지만, 라켓을 보러 근처 시내에 갔을 때 이야기
나 [오늘은 왠지 추워.]
소꿉친구 [그러네.]
나 [나의 소중한 죤슨도 줄어들었어.]
소꿉친구 [틈만 나면 그런 얘기, 야한 농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나 [남자니까.]
소꿉친구 [기분 나빠. 그나저나 윗도리를 입고 올 걸 그랬나.]
나 [그럴걸...추우니까 손 잡을까?]
소꿉친구 [에? 음...아...좋아.]
평소 그대로 농담처럼 말했는데 갑자기 동요하면서
얼굴이 새빨개진 소꿉친구의 모습을 보고 멍해진 게 기억난다.
했던 이야기는 대충 이런 느낌, 상당히 적당하게 생각해내고 있다.
123
취직하자마자 결혼하는 것보단 안정을 찾은 다음 하는 게 좋잖아.
125
커플 자식! 폭발해라!!
126
폭발해라!!
127
1통째
나 [내일은?]
소꿉친구 [대회.]
2통째
나 [장소 어디?]
소꿉친구 [xx]
3통째
나 [힘내라.]
소꿉친구 [너도~]
129
모두 나가버리자!
133
역시 그게 좋으려나, 아직 나 혼자 생각이니까.
나중에 둘이서 이야기해볼께.
충고 고마워.
1통째
소꿉친구 [노래방.]
나 [가고 싶어?]
2통째
소꿉친구 [응, 내일 동아리 오전 시간뿐이고.]
나 [좋아, 하지만 나 내일 아르바이트 끝내고
잠시 동아리 들렀다 가니까 중간에 잘지도 몰라.]
3통째
소꿉친구 [아르바이트 있었지. 미안, 역시 됐어.]
나 [괜찮아. 나도 오랜만에 노래방 가고 싶어졌으니까.]
4통째
소꿉친구 [고마워.]
135
으어어어어어어어~
137
1통째
나 [날았다. (웃음) 오토바이는 반쯤 부셔졌고.]
새벽 4시쯤에 보낸 거라 7시쯤에서 답장이 왔다.
소꿉친구 [괜찮아?]
2통째
나 [오토바이는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야단 맞지 않았어.
신문도 전부 다 배포한 다음이었으니까 없었고.]
소꿉친구 [그거 말고, 몸이나 머리 부딪히거나 하진 않았지? 뼈는?]
3통째
나 [괜찮아. 찰과상 정도니까.]
소꿉친구 [조심해야지. 지금 집이지? 잠깐만 기다려.]
138
3년 정도 일에 익숙해진 다음 결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결혼한 뒤 체질에 맞지 않아서 회사 관뒀다~ 이렇게 되면 안되잖아.
공무원이라면 느긋하게 1년 정도 후에 결혼해도 되지만.
141
공무원을 목표로 하진 않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본다.
3년 정도 일하고 나서 결혼한다는 발상을 없었으니까, 정말 고마워.
1통째
나 [아르바이트 그만 둘까.]
소꿉친구 [힘들어?]
2통째
나 [응, 동아리 가기 전부터 진이 빠지니까. 어쩔지 고민하고 있어.]
소꿉친구 [사장님이랑 얘기를 해봐. 안되면 그만둬도 좋다고 생각해.]
3통째
나 [그렇게 해볼께, 고마워.]
소꿉친구 [건강 조심해.]
142
죽고 싶다
143
1통째
소꿉친구 [내일은 크리스마스.]
나 [말하지 마.]
2통째
소꿉친구 [함께 놀러가자.]
나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올테니까 싫어.]
3통째
소꿉친구 [그럼 최소한 식사라도 하러 가자.]
나 [좋아.]
144
메일을 읽고 있자니 >>1이랑 소꿉친구가
점차 어른이 되어 가는 게 보여.
145
이 시점에 사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메일이다.
146
소꿉친구는 예뻐?
147
내가 이 스레를 왜 봤을까....
오늘은 맥주다!!
149
내가 보기엔 그 어떤 연예인보다 예뻐.
헌데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보통에서 조금 플러스한 느낌, 이란 소리를 들었어.
...왠지 화났지만.
1통째
나 [징글벨~징글벨~]
소꿉친구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서야 크리마스같은 소리하네.]
2통째
나 [한가해?]
소꿉친구 [지금부터 xx랑 ㅁㅁ랑 옷 사러 갈꺼야.]
3통째
나 [........]
소꿉친구 [같이 갈래?]
4통째
나 [갈래.]
소꿉친구 [xx랑 ㅁㅁ가 괜찮다고 하면.]
151
사귀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때 부터?
153
1통째
소꿉친구 [내일 첫참배 가자.]
나 [그럴 거면 지금 가자. 제야의 종소리 들으러.]
2통째
소꿉친구 [알았어. 따뜻하게 입고 와.]
나 [응, 손난로 가져갈께. 너 손난로 갖고 있어?]
3통째
소꿉친구 [있어.]
나 [좋아.]
이날 처음으로 키스했다.
155
...커플...죽어....
157
최고의 새해맞이 잖아. wwwwwwwww
159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66
응, 고등학교때부터야.
지금부턴 사귀기 시작했을 때를 쓸 생각이야. w
제야의 종소리 들으러 가서 둘이 딱 달라 붙어 있던 중 이었다.
잠시 대화가 멈추고 서로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무심코 키스해버렸어.
그러고 나니 소꿉친구 얼굴이 새빨개 졌고, 나도 부끄러웠기 때문에
더이상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게 됐다.
첫 참배는 12시가 지나면 첫 참배한 게 되나?
첫 참배는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바로 메일을 보냈다.
나 [조금 전에는 미안.]
소꿉친구 [괜찮아.]
나 [네 얼굴 보고 있자니 어째선지 참을 수 없어져서.]
소꿉친구 [정말 괜찮아.]
나 [하지만 놀이나 장난으로 그런 거 아냐. 널 좋아해서 그런 거니까.]
소꿉친구 [진짜?]
나 [응, 그러니까 지금 널 보고 싶어. 집앞에 나와줄래?]
소꿉친구 [응.]
167
집 앞
소꿉친구 [나도 좋아해.]
보자마자 날아온 소꿉친구의 말에 나는 굉장히 놀랬다.
나 [정말?]
소꿉친구 [응, 예전부터 좋아해왔어, 좀 전에 키...키스 했을 때는 기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나 [응.]
소꿉친구 [그러니까...저기...]
나 [사귀어 볼까?]
이렇게 사귀기 시작했다.
그때 상황은 기억하고 있지만, 말한 건 조금 애매해. w
그래서 좋은 이야기식으로 만들어 버렸어.
메일을 안 보면 기억이 잘 안나니까...
176
와...진심으로 죽고 싶다.
178
아...나도 빨리 죽어야 될 것 같아.
VIP를 하고 있을 때가 아냐.
179
183
커플 자식....폭발해라.
진심으로 폭발해라.
날 이렇게나 우울하게 만들다니...
186
낚시 선언이 없으면 난 죽는다. 우울해서.
187
고백한 다음날, 동아리 끝나고 집에 와서 주고 받은 메일
1통째
나 [왠지 변한 게 없네.]
소꿉친구 [응, 확실히 평소 그대로야.]
2통째
나 [언제나 함께니까, 아~ 역시 이 느낌이 좋아.]
소꿉친구 [그렇네. 하지만 한가지 바뀐 건 있어.]
3통째
나 [응? 뭔데?]
소꿉친구 [>>1이 조금 상냥해진 거.]
부끄러운 나머지 답장도 못했다.
192
눈부시다!!
아저씨한테는 너무 눈부셔!!
194
1통째
나 [내일부터 학교네. 귀찮아라.]
소꿉친구 [애들한테 사귀기 시작한 거 말해도 돼?]
2통째
나 [안돼.]
소꿉친구 ~ 무시
197
으아아...이 스레에 악플을 왕창 달고 싶다....
이런 스레는 너무 우울해....
진짜 죽고 싶다...
199
녹는다!! 내 몸이 녹아아아!!
VIPPER 같이 삐뚤어진 인간들한테 이 스레는 너무 괴로워...
203
그런데 언제부터 함께 지내온 거야?
204
1통째
소꿉친구 [데이트 하자.]
나 [졸려.]
2통째
소꿉친구 [앞으로 30분 정도면 도착하니까, 시내로 놀러가자.]
나 [알았어. 그럼 40분 뒤에 가자.]
3통째
소꿉친구 [응.]
207
1통째
나 [내일은~ 내일은~]
소꿉친구 [ㅁㅁ랑 놀러갈 거야.]
2통째
나 [그렇습니까. 그럼 됐습니다.]
소꿉친구 [미안, 돌아오면 너네 집에 놀러갈께.]
3통째
나 [됐어, 안 와도.]
소꿉친구 [예, 예.]
208
.....이것이 바로 살의 인가.....
209
이때가 2학년 9월달
1통째
소꿉친구 [바다 보고 싶어.]
나 [제정신입니까? 지금 9월이에요.]
2통째
소꿉친구 [사람이 없는 바다는 뭔가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
나 [여름에 갔으니까 싫어.]
결국 안 갔다.
217
태어난 이후 계속 이려나.
내가 태어나고 1개월 후에 소꿉친구가 태어났거든.
1통째
소꿉친구 [최근 데이트를 못한 거 같은데.]
나 [매일 같이 있잖아.]
2통째
소꿉친구 [학교에선 그렇지,요즘엔 집에도 자주 들리지 않게 된 것 같아.]
나 [그럼 와.]
3통째
소꿉친구 [씻어야 되니까 못 가.]
나 [응.]
조금 기대했는데, 유감.
219
나도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지내는 여자애가 있는데.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꽤 예쁘다. 성격도 좋고.
중학교때 같은 학교 다녔던 사람이 나뿐이라
고등학교 다니는 지금도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220
>>219
커플이다!! 여기 또 커플이 있어!!
221
>>219
너도 폭발해라!!!
222
>>219
제길, 제길, 제길, 제길, 제길.
224
1통째
소꿉친구 [크리스마스.]
나 [올해는 무섭지 않아.]
2통째
소꿉친구 [내 덕분이네.]
나 [....예에....]
3통째
소꿉친구 [어디 갈까?]
나 [오다이바에 가자. 나 결정해둔 게 있거든.]
4통째
소꿉친구 [좋아~ 왠지 즐거울 거 같네.]
나 [나도 기다려져.]
226
제발....폭발해줘....부탁해.....
우울하다.
227
난 이제 사랑같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짐승이 되겠다고 결심했는데.
232
크리스마스
오다이바에서 선물을 주고 재차 고백했다.
야경과 선물과 고백 때문인지 소꿉친구가 갑자기
소리는 내지 않고 울어버렸다. 아무 전조도 없었기에 꽤나 놀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를 소중히 여기자고 굳게 결심했다.
236
따라 잡았다. 좋아!!
죽자.
241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지만.....
동시에 죽고 싶어.
245
>>241
안심해라.
나도 그러니까.
=====================================================
일단 한번 짜름.
아아 죽고싶다...
답글삭제...아아...아.....
답글삭제내 학창시절이 죽엇슴다 --;
답글삭제내 학창시절도 죽었습니다만
답글삭제リア充氏ね
답글삭제死にたい
.... 라는게 머리에 딱 떠올랐습니다.
두분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답글삭제하지만 역시 부러워 ㅠㅠㅠㅠ
창문이 맞은편에 있진 않아 에서 조금 실망 했지만
답글삭제오랜만에 죽고싶다
소꿉친구라...
답글삭제오랜만에 보고싶네요.
두살 연하에 귀여웠는데 ㅠㅠ
너무 오래되서 연락도 안될거 같으니까...
죽고싶다.
평소엔 커플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데
답글삭제이런 스레만 보면 부러워 죽겠네요/.
커플은 다 죽어버려라ㅜㅜㅜㅜㅜ
답글삭제자 남은건 낚시 선언을 기다리는 것뿐?
답글삭제더 있는 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아아아 부러워라 ㅠㅠ
소꿉친구란 좋은거지
답글삭제난 없지만
훙 ㅜ..
뭔가 일상같은 느낌의 잔잔한 부러움이네요
답글삭제으아아아아
소꿉친구ㅠㅠ 부럽다
답글삭제우옷 ..! 좋은 사랑이다!
답글삭제분명 나도 2년 전 까지 꽤나 친하게 지내던 소꿉친구가 있었지. 2년 전에 소꿉친구랑 연락이 끊긴뒤 소식도 모른채 살다가 1년 전 쯤, 날나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관심 껏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