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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전 현재 사는 집에 이사를 왔다.
이건 이전에 살던 집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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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계속 해봐.
7
새벽 3시쯤 되면 현관 문에 달린 신문 투입구 뚜껑이 달칵하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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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채 한동안 조용하다가, 잊어버렸을 무렵 덜컹하고 닫힌다.
10
신문 배달원이겠지.
12
그냥 잠결에 잘못 들은 거 아냐?
13
커버가 붙어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저쪽 상태를 확인할 수 없지만.
1시간쯤 지나면 덜컹하고 닫힌다. 이런 패턴.
15
>>10
>>12
아니, 그런 게 아냐.
신문 배달원은 시끄러울 정도로 발소리내면서 오는데,
그 녀석은 아무 소리도 안내.
17
문안쪽에 투입구를 가리는 커버 안 붙어 있어?
그거 붙어있으면 안쪽이 안보일텐데?
20
그래서 결국 무슨 일이 또 있었던 거야?
21
>>17
그 말대로야. 그래서 방심하고 있었다.
24
>>20
있었어. 그래서 이사했다.
28
이름을 까먹었는데 초인종 누르면 문 바깥쪽 상황이
표시되는 작은 모니터 있잖아.
이전에 살던 곳은 낡은 맨션이라 내돈으로 사서 붙였다.
보고 싶을 때 버튼을 누르면 바깥이 보이는 타입으로.
30
그 녀석은 까먹을 무렵 아주 가끔씩 방문하곤 했다.
투입구와 가까운 곳에 붙어 있는 도어 스코프를 들여다 보는 건
겁쟁이인 나로써는 무리한 일.
그러니까 이걸로 확인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붙였는데.
이게 실수였다.
33
평소처럼 동영상 사이트를 보고 있던 중 달칵하는 소리가 들렸다.
왔다!!!!!!
발소리를 죽여 모니터 있는 곳에 가서 전원을 넣었다.
36
그런 모니터는 시야가 좁잖아.
문아래 투입구있는 곳에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이 보일리 없다.
그러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반쯤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였다.
39
손을 쭉 늘려서 대고 있는지,
모니터 한가득 보이는 손가락이.
40
무서워어어어어어어!!!
42
으헉허억!!
46
이건 좀 무섭다.
48
응? 이거 무슨 상황이야?
의문이 드는 것과 동시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 의미없이 현관과 베란다를 교대로 되돌아 보고,
열쇠가 제대로 잠겨 있는 걸 확인한 뒤 다시 모니터를 봤다.
아주 상냥한 손길로 모니터를 어루만지는 손이 보였다.
제발 손을 내려달라고 생각하면서,
모니터를 보다 무서워서 시선을 내리는 걸 반복했다.
52
그리고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모니터, 전원을 끌 때 삐~ 하는 소리가 난다.
낮에도 상당히 크게 들리는데 조용한 밤이라면 더욱 더 크게 들린다.
전원을 끄지 않아도 그냥 뒀으면 1분이 지나면 알아서 꺼졌을 텐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나는 그대로 전원 스위치를 눌렀다.
삐~
그 소리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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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미친듯이 울리는 초인종 소리.
초인종이 울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켜지는데,
모니터에는 사람 모습대신 손가락만 보이고 있었다.
58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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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면 여름보단 겨울이야...
61
읽고 있던 나도 소름이 쫙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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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진짜로 무서웠다.
깜짝 놀라 모니터 앞에서 조금 떨어지자,
이번에는 초인종 있는 곳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게 보였다.
그것도 격렬하게 두드리는 게 아니라, 손목의 힘만으로 두드리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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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계속됐을까.
너무 무서워 이젠 한계라 생각한 나는
현관 바로 앞에 있는 목욕탕에 반쯤 들어가 문을 향해 소리쳤다.
나 [경찰 부를거야!!]
?? [...응? 어째서?]
대답이 돌아왔다.
여자 목소리였다.
가늘고 높은 목소리로 이런 짓을 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담담한 느낌이었다.
76
아....왠지 상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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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리얼하게 무서운데.
81
안돼 wwwwwwww
내년부터 독신 생활한단 말야 wwwwwwwwwww
제발 낚시라고 해줘 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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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선 여자 목소리가 더 무섭다.
호러 영화 때문일까.
나는 한번 더 고함쳤다.
나 [경찰 부를 거야!!]
?? [.....부른다고?]
갑자기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 바깥.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아니 벌어지지 말아주세요!!
공포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던 중.
92
투입구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울렸다.
한동안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다 간신히 모니터 전원을 넣었다.
아무 것도 안 보였다.
...다행이다.
그 날은 결국 잠들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 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려고 현관으로 가다
투입구로 뭔가 삐져나와 있는 게 보였다.
99
머리카락이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들어 있었다.
머리카락을 전부 자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이라
정말 기분 나빴다.
아예 근처를 완전히 휘감고 있는 그것을 어떻게 할까...고민했지만
나머지는 퇴근하고 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출근했다.
100
스토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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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면 머리카락이 있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집에 가고 싶지 않아져서,
직장 동료랑 술을 마시러 갔다.
그런데 돌아가는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더 무서워졌다.
집에 가다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문 저편에 있던 여자는 그렇게 자주 오는 건 아니니까.
그럴 걱정은 없겠지만...
어제밤 일이나 아침에 봤던 머리카락이 무서웠던 나는
결국 회사 동료 집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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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집에서 안심하며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신문을 구독하던 동료가
신문 투입구를 열어보다 비명을 질렀다.
안좋은 예감이 들어 달려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머리카락이었다.
전날처럼 기다란 머리카락이 아닌 좀 더 짧은 머리카락이었다.
111
따라간 거야?!!!!!!!!
113
따라온 거라 생각했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보고 있는지 생각했더니 무서워졌다.
도망갈 장소가 없단 생각까지 들었다.
우선 신문과 머리카락을 버리고 동료와 함께 출근했다.
따라오고 있다 생각되니 무심코 뒤를 돌아보게 된다.
진짜 누군가 있다면 엄청 무서울 것 같았지만...
확인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를 따라오는 듯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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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할 시간이 됐지만 집에 가는 게 무섭다.
하지만 3일이나 옷을 갈아 입지 않는 것도 안좋으니까.
동료한테 따라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무섭다면서 거절당했다.
혼자서 집에 가는 게 무서웠기 때문에 친가에 전화를 하면서 갔다.
방 주위에 사람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문단속을 하고 커텐을 친 뒤, 만일을 위해
침대 아래나 목욕탕처럼 사람이 숨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한 뒤,
방구석에 앉아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 날밤은 아무 사건도 없었다.
하지만 사건 자체는 그 전날에 일어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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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직전 신문 투입구에 머리카락이 잔뜩 들어간 있던 걸 생각해냈다.
그래서 확인해봤더니....있었다.
바퀴벌레랑 캔참치를 섞어놓은 무언가였다.
손을 팍 떼어놓으니 그건 현관 안으로 떨어졌다.
128
바퀴벌레는 진짜 싫었지만...어떻게든 처리하던 중
누군가 현관문을 한번 쾅하고 찼다.
그 날 일어난 건 그것 뿐.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 경찰에 갔더니,
이쪽은 남자고 상대는 여자인데다 위험도 없어 보이고,
뭔가 또 일어나면 온다면서 문단속 확실히 하라는 말만 들었다.
경찰 죽어버려...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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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무서워어어어어어.
뭐야? 잡은 걸 자랑이라도 하러 온 건가?
그럼 범인은 고양이?
132
여자 상대라 해도 부엌칼 들고 오면 위험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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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 달칵하고 열리는 소리를 다시 들었다.
그리고 짤칵 짤칵하는 작은 소리도 들렸다.
이번에는 뭘 넣고 있는 거야, 두려움에 떨면서 쳐다보고 있자니
투입구 틈새로 뭔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알약.
투입구로 계속해서 알약이 떨어졌다.
어디서 가져온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모니터 전원을 넣었다.
보였다. 사람이.
137
카메라 앞에서 입을 헤 벌리고 있었다.
혀위에 알약을 놓은 다음 과장되게 입안에서 우물거린 다음
다시 혀를 쭉 내밀어 보였다.
그걸 손가락으로 집어 아래로 내렸다.
아마도 투입구에 넣고 있는 건 그 입에 넣었던 알약인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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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산발한 여자가 모니터앞에서 그짓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제 제발 그만해.
마음 속에서 염불을 외웠다.
간신히 멈췄다 생각했더니 이번엔 다른 광경이 비쳤다.
여자가 이마를 벽에 꽉 눌러 붙인 상태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착각이라고 생각되지만...왠지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151
이 여자는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나한테 이러는 걸까.
그 날은 그걸로 끝났다.
그리고, 다음날 그 여자가 또 왔다.
새벽 3시 초인종을 울리더니
?? [실례합니다만, 부재중일 때 짐을 맡아뒀어요.]
모자를 눌러쓰고 있지만 척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산발된 머리카락.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자니,
?? [이거...여기 놔두고 갈께요.]
그러면서 모니터에 그걸 보였다.
새끼 고양이였다.
153
진짜 소름 돋았다.
156
어? 응?
무슨 말이야?
157
응? 뭐라고?
상황을 이해못한 채 모니터만 지켜봤다.
여자는 새끼 고양이를 머리를 한손으로 잡고 모니터에 눌러붙였다.
새끼 고양이는 울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죽은 고양이 였을지도...
그 날은 그걸로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문을 열었더니 그 앞에
난도질 당한 고양이 시체가 놓여 있었다.
160
이건 체포해야 될 레벨.
164
확실히 정상이 아닌데...
168
이유는 모르겠지만, 울고 말았다.
이제 무리다.
이대로 가다간 내가 미칠 것 같았다.
이 고양이, 단지 이걸 위해서 그 여자가 죽인 걸까?
바퀴벌레에 고양이 시체,
다음엔 또 뭘 놔둘지 걱정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169
>>168
다음은 아마 너.
176
>>169
진짜 소름 돋으니까 그만해.
179
퇴근 하는 길에 다시 한번 더 경찰에 들렀다.
하지만 경찰은 역시나 진지하게 받아 주질 않았다.
사람이 살해당한 게 아니면 안 죽이는 거냐구!!
집에 도착했더니 문에 이상한 게 써있는 것이 보였다.
문에 커다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거기에 내 성이 쓰여있었다.
인감 도장을 상상하면 돼.
의미를 모르겠지만, 위험한 느낌이 든다는 건 확실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 한 뒤,
재빨리 집에 들어가 방문을 잠궜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신문투입구에 잘려있는 고양이 발이 들어있었다.
몇십개는 되보이는 고양이 발이.
나는 바로 경찰에 연락했다.
201
집에 온 경찰은 이상하단 말을 하면서,
오늘 밤 순찰을 강화해주겠다고 했다.
그날 밤, 현관은 무사했다.
하지만 이번엔 베란다 쪽으로 고양이 시체가 던져져 있었다.
다음날 휴일이기도 했기에 바로 부동산 사무소로 달려갔다.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조건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사하면 해방될 수 있어.
212
그리고 며칠 동안 초인종을 누르거나 투입구에 뭘 넣는 일이 사라졌다.
질린걸까?
아니 그렇지 않았다.
한번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려 문손잡이를 잡으니
손바닥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신경질적인 상태였던 나는 바로 문손잡이를 확인했다.
머리카락이 있었다.
신발끈을 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묶여있는 머리카락 한올.
222
집안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집안이라면 그 여자도 나한테 해꼬지를 못할테니까.
문손잡이를 돌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어째서 열리지 않는건지 어리둥절한 나는 그대로 서있었다.
한번 더 돌려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설마...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더 열쇠를 꽂아 돌렸다.
돌아갔다.
열쇠가 열리는 방향으로.
열쇠는 방금 전에 열었다. 그러니까 내손에 열쇠가 들려있던 거고...
그런데 어째서?
...설마...처음부터 열려 있었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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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현관 밖에도 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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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실 생활중인 나한테는 무서운 스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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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도망쳤으면 좋았을 텐데...
난 그대로 문을 열어버렸다.
집안에서 물소리가 났다.
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목욕탕에서, 싱크대에서 조용한 집안에 소리가 울렸다.
복도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었다.
휴대 전화를 꽉 쥐고, 거실로 갔다.
테이블 위에 편의점에서 산 듯한 불고기 도시락이 올려져 있었다.
239
불고기 도시락 wwwwwwwwwwww
집안에 마음대로 들어와서 쉬고 나간 거냐아아아아아아
257
천천히 관찰해보니 도시락 뚜껑 끄트머리로 바퀴벌레 더듬이인지
머리카락일지 모를 것이 몇개 삐져 나와 있었다.
이상한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냉장고가 열려 있었다.
조심스레 들여다 보니 술밖에 없던 냉장고 안에
500 ml 페트병 3개가 들어 있었다.
엷은 피색이 도는 물.
나중에 들어보니 거기엔 두 사람 정도의 피가 섞여 있었다고 했다.
259
>>257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63
아....등뒤에 누가 있는 거 같아.....
265
픽션이라고 말해줘....
독신 생활 1년째인 나로썬 견딜 수가 없어....
266
방에서 뛰쳐나와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
이전에 전화한 것도 있어서 경찰은 바로 와줬다.
방을 조사하던 경찰이 긴장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이불 아래 침대 시트에 압정이 박혀 있었다.
진짜 빽빽하게.
몇백, 몇천개라고 생각되는 압정이.
266
....현관 앞이 신경 쓰여서 잘 수가 없어....
283
제발 낚시라고 해줘!!!
286
다음에 안 거지만...베개에도 압정이 빽빽하게 박혀 있었다.
베란다에 있던 건조대에는 세탁물 하나 하나마다 머리카락이
리본처럼 묶여 있었다.
그리고 더러운 여자 속옷이 걸려 있었다.
여기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아는 사람 집에서 묵으란 말을 들어서
동료의 집에서 묵게 되었다.
298
그리고 갈아 입을 옷을 가지러 갈 때를 빼고,
이사할 때까지 집에 가지 않았다.
업자한테 부탁해 이사짐을 정리하던 중, 그게 나왔다.
침대 아래, 장롱 뒤, TV 뒤쪽.
집안에 안보이는 장소마다,
내 이름과 상대방 이름이라 짐작되는 이름이
알수없는 주문과 함께 쓰여 있는 세로로 긴 종이가...
강시 영화에 나오는 부적 알아?
그런 느낌의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로 써있었다.
301
...무거워...너무 무겁다...
302
이제 안돼...너무 무섭다...
304
이게 내가 체험한 전부.
마무리가 없는 건 진짜 체험한 거라서 그런거니 양해해줘.
308
이사하고 나서 별다른 일은 없었어?
315
>>308
현재로는 아무 일도 없어.
동료네 집도 처음 묵었던 날 이후
별다른 일은 없는 것 같아.
316
스토커, 너무 무섭다.
참고로 얼굴은 어땠어?
317
지금은 괜찮아?
회사 같은 곳 전부 알고 있을 것 같은데.
320
>>1
이전 집에선 몇년 정도 살았어?
328
>>316
봤지만 정말 뭐라 말하기가 힘들어.
인간의 입은 그렇게 크게 열릴수도 있는 거구나...
그런 느낌밖에 없어서...
>>317
동료 집까지 따라온 걸로 봐서 회사도 알고 있겠지만.
현재로썬 아무 일도 안 벌어졌어.
>>320
2년 정도.
321
어라? 체포 안된 거야?
322
귀여웠어? 여자친구로 삼고 싶단 생각 안들었어?
그리고 따로 짐작되는 일 있는 거야?
330
>>321
아직 잡히지 않았다.
>>322
짐작도 안된다. 애초에 그런 인연이 없어.
340
다음에 또 이상이 생기면 스레 세워줘 w
342
미안하단 말 들은 적 있어?
348
>>340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빈다.
>>342
아니, 그런 말은 안했지만 한다해도 무서워. w
355
열쇠는 어떻게 연 거야?
361
>>355
경찰에 물어보니 부순 흔적이 없는 게...
아마 열쇠를 따로 복사한 게 아닐까 라고 하는데.
397
아무튼 세상에는 이렇게 무서운 일이 많으니까...
알아서 조심하는 게 좋아.
403
그럼 끝.
406
수고했어.
나 현관이랑 베란다 잠그고 올께.
408
>>403
이야기 잘들었다.
그런데...
너 때문에 오늘 밤은 못 잘 거 같아.
2주전 현재 사는 집에 이사를 왔다.
이건 이전에 살던 집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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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계속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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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 되면 현관 문에 달린 신문 투입구 뚜껑이 달칵하고 열린다.
9
열린 채 한동안 조용하다가, 잊어버렸을 무렵 덜컹하고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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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배달원이겠지.
12
그냥 잠결에 잘못 들은 거 아냐?
13
커버가 붙어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저쪽 상태를 확인할 수 없지만.
1시간쯤 지나면 덜컹하고 닫힌다. 이런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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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
아니, 그런 게 아냐.
신문 배달원은 시끄러울 정도로 발소리내면서 오는데,
그 녀석은 아무 소리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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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쪽에 투입구를 가리는 커버 안 붙어 있어?
그거 붙어있으면 안쪽이 안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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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무슨 일이 또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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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 말대로야. 그래서 방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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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있었어. 그래서 이사했다.
28
이름을 까먹었는데 초인종 누르면 문 바깥쪽 상황이
표시되는 작은 모니터 있잖아.
이전에 살던 곳은 낡은 맨션이라 내돈으로 사서 붙였다.
보고 싶을 때 버튼을 누르면 바깥이 보이는 타입으로.
30
그 녀석은 까먹을 무렵 아주 가끔씩 방문하곤 했다.
투입구와 가까운 곳에 붙어 있는 도어 스코프를 들여다 보는 건
겁쟁이인 나로써는 무리한 일.
그러니까 이걸로 확인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붙였는데.
이게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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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동영상 사이트를 보고 있던 중 달칵하는 소리가 들렸다.
왔다!!!!!!
발소리를 죽여 모니터 있는 곳에 가서 전원을 넣었다.
36
그런 모니터는 시야가 좁잖아.
문아래 투입구있는 곳에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이 보일리 없다.
그러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반쯤 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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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쭉 늘려서 대고 있는지,
모니터 한가득 보이는 손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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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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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헉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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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무섭다.
48
응? 이거 무슨 상황이야?
의문이 드는 것과 동시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 의미없이 현관과 베란다를 교대로 되돌아 보고,
열쇠가 제대로 잠겨 있는 걸 확인한 뒤 다시 모니터를 봤다.
아주 상냥한 손길로 모니터를 어루만지는 손이 보였다.
제발 손을 내려달라고 생각하면서,
모니터를 보다 무서워서 시선을 내리는 걸 반복했다.
52
그리고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모니터, 전원을 끌 때 삐~ 하는 소리가 난다.
낮에도 상당히 크게 들리는데 조용한 밤이라면 더욱 더 크게 들린다.
전원을 끄지 않아도 그냥 뒀으면 1분이 지나면 알아서 꺼졌을 텐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나는 그대로 전원 스위치를 눌렀다.
삐~
그 소리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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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미친듯이 울리는 초인종 소리.
초인종이 울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켜지는데,
모니터에는 사람 모습대신 손가락만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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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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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서운 이야기를 한다면 여름보단 겨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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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던 나도 소름이 쫙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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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보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진짜로 무서웠다.
깜짝 놀라 모니터 앞에서 조금 떨어지자,
이번에는 초인종 있는 곳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게 보였다.
그것도 격렬하게 두드리는 게 아니라, 손목의 힘만으로 두드리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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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계속됐을까.
너무 무서워 이젠 한계라 생각한 나는
현관 바로 앞에 있는 목욕탕에 반쯤 들어가 문을 향해 소리쳤다.
나 [경찰 부를거야!!]
?? [...응? 어째서?]
대답이 돌아왔다.
여자 목소리였다.
가늘고 높은 목소리로 이런 짓을 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담담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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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왠지 상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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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리얼하게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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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wwwwwwww
내년부터 독신 생활한단 말야 wwwwwwwwwww
제발 낚시라고 해줘 wwwwwwwwwwwww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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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선 여자 목소리가 더 무섭다.
호러 영화 때문일까.
나는 한번 더 고함쳤다.
나 [경찰 부를 거야!!]
?? [.....부른다고?]
갑자기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 바깥.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겁니까?
아니 벌어지지 말아주세요!!
공포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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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구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울렸다.
한동안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다 간신히 모니터 전원을 넣었다.
아무 것도 안 보였다.
...다행이다.
그 날은 결국 잠들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 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려고 현관으로 가다
투입구로 뭔가 삐져나와 있는 게 보였다.
99
머리카락이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들어 있었다.
머리카락을 전부 자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이라
정말 기분 나빴다.
아예 근처를 완전히 휘감고 있는 그것을 어떻게 할까...고민했지만
나머지는 퇴근하고 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출근했다.
100
스토커인가
104
집에 가면 머리카락이 있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집에 가고 싶지 않아져서,
직장 동료랑 술을 마시러 갔다.
그런데 돌아가는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더 무서워졌다.
집에 가다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문 저편에 있던 여자는 그렇게 자주 오는 건 아니니까.
그럴 걱정은 없겠지만...
어제밤 일이나 아침에 봤던 머리카락이 무서웠던 나는
결국 회사 동료 집에서 묵었다.
109
동료 집에서 안심하며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신문을 구독하던 동료가
신문 투입구를 열어보다 비명을 질렀다.
안좋은 예감이 들어 달려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머리카락이었다.
전날처럼 기다란 머리카락이 아닌 좀 더 짧은 머리카락이었다.
111
따라간 거야?!!!!!!!!
113
따라온 거라 생각했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보고 있는지 생각했더니 무서워졌다.
도망갈 장소가 없단 생각까지 들었다.
우선 신문과 머리카락을 버리고 동료와 함께 출근했다.
따라오고 있다 생각되니 무심코 뒤를 돌아보게 된다.
진짜 누군가 있다면 엄청 무서울 것 같았지만...
확인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를 따라오는 듯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118
퇴근할 시간이 됐지만 집에 가는 게 무섭다.
하지만 3일이나 옷을 갈아 입지 않는 것도 안좋으니까.
동료한테 따라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무섭다면서 거절당했다.
혼자서 집에 가는 게 무서웠기 때문에 친가에 전화를 하면서 갔다.
방 주위에 사람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문단속을 하고 커텐을 친 뒤, 만일을 위해
침대 아래나 목욕탕처럼 사람이 숨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한 뒤,
방구석에 앉아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 날밤은 아무 사건도 없었다.
하지만 사건 자체는 그 전날에 일어난 상태였다.
121
출근 직전 신문 투입구에 머리카락이 잔뜩 들어간 있던 걸 생각해냈다.
그래서 확인해봤더니....있었다.
바퀴벌레랑 캔참치를 섞어놓은 무언가였다.
손을 팍 떼어놓으니 그건 현관 안으로 떨어졌다.
128
바퀴벌레는 진짜 싫었지만...어떻게든 처리하던 중
누군가 현관문을 한번 쾅하고 찼다.
그 날 일어난 건 그것 뿐.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 경찰에 갔더니,
이쪽은 남자고 상대는 여자인데다 위험도 없어 보이고,
뭔가 또 일어나면 온다면서 문단속 확실히 하라는 말만 들었다.
경찰 죽어버려...그렇게 생각했다.
131
바퀴벌레 무서워어어어어어.
뭐야? 잡은 걸 자랑이라도 하러 온 건가?
그럼 범인은 고양이?
132
여자 상대라 해도 부엌칼 들고 오면 위험하잖아.
134
그 날 밤. 달칵하고 열리는 소리를 다시 들었다.
그리고 짤칵 짤칵하는 작은 소리도 들렸다.
이번에는 뭘 넣고 있는 거야, 두려움에 떨면서 쳐다보고 있자니
투입구 틈새로 뭔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알약.
투입구로 계속해서 알약이 떨어졌다.
어디서 가져온거야, 이렇게 생각하며 모니터 전원을 넣었다.
보였다. 사람이.
137
카메라 앞에서 입을 헤 벌리고 있었다.
혀위에 알약을 놓은 다음 과장되게 입안에서 우물거린 다음
다시 혀를 쭉 내밀어 보였다.
그걸 손가락으로 집어 아래로 내렸다.
아마도 투입구에 넣고 있는 건 그 입에 넣었던 알약인 거 같았다.
146
머리카락을 산발한 여자가 모니터앞에서 그짓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제 제발 그만해.
마음 속에서 염불을 외웠다.
간신히 멈췄다 생각했더니 이번엔 다른 광경이 비쳤다.
여자가 이마를 벽에 꽉 눌러 붙인 상태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있었다.
착각이라고 생각되지만...왠지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151
이 여자는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나한테 이러는 걸까.
그 날은 그걸로 끝났다.
그리고, 다음날 그 여자가 또 왔다.
새벽 3시 초인종을 울리더니
?? [실례합니다만, 부재중일 때 짐을 맡아뒀어요.]
모자를 눌러쓰고 있지만 척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산발된 머리카락.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자니,
?? [이거...여기 놔두고 갈께요.]
그러면서 모니터에 그걸 보였다.
새끼 고양이였다.
153
진짜 소름 돋았다.
156
어? 응?
무슨 말이야?
157
응? 뭐라고?
상황을 이해못한 채 모니터만 지켜봤다.
여자는 새끼 고양이를 머리를 한손으로 잡고 모니터에 눌러붙였다.
새끼 고양이는 울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죽은 고양이 였을지도...
그 날은 그걸로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문을 열었더니 그 앞에
난도질 당한 고양이 시체가 놓여 있었다.
160
이건 체포해야 될 레벨.
164
확실히 정상이 아닌데...
168
이유는 모르겠지만, 울고 말았다.
이제 무리다.
이대로 가다간 내가 미칠 것 같았다.
이 고양이, 단지 이걸 위해서 그 여자가 죽인 걸까?
바퀴벌레에 고양이 시체,
다음엔 또 뭘 놔둘지 걱정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169
>>168
다음은 아마 너.
176
>>169
진짜 소름 돋으니까 그만해.
179
퇴근 하는 길에 다시 한번 더 경찰에 들렀다.
하지만 경찰은 역시나 진지하게 받아 주질 않았다.
사람이 살해당한 게 아니면 안 죽이는 거냐구!!
집에 도착했더니 문에 이상한 게 써있는 것이 보였다.
문에 커다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거기에 내 성이 쓰여있었다.
인감 도장을 상상하면 돼.
의미를 모르겠지만, 위험한 느낌이 든다는 건 확실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 한 뒤,
재빨리 집에 들어가 방문을 잠궜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신문투입구에 잘려있는 고양이 발이 들어있었다.
몇십개는 되보이는 고양이 발이.
나는 바로 경찰에 연락했다.
201
집에 온 경찰은 이상하단 말을 하면서,
오늘 밤 순찰을 강화해주겠다고 했다.
그날 밤, 현관은 무사했다.
하지만 이번엔 베란다 쪽으로 고양이 시체가 던져져 있었다.
다음날 휴일이기도 했기에 바로 부동산 사무소로 달려갔다.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조건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사하면 해방될 수 있어.
212
그리고 며칠 동안 초인종을 누르거나 투입구에 뭘 넣는 일이 사라졌다.
질린걸까?
아니 그렇지 않았다.
한번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려 문손잡이를 잡으니
손바닥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신경질적인 상태였던 나는 바로 문손잡이를 확인했다.
머리카락이 있었다.
신발끈을 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묶여있는 머리카락 한올.
222
집안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집안이라면 그 여자도 나한테 해꼬지를 못할테니까.
문손잡이를 돌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어째서 열리지 않는건지 어리둥절한 나는 그대로 서있었다.
한번 더 돌려봤지만 열리지 않았다.
설마...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더 열쇠를 꽂아 돌렸다.
돌아갔다.
열쇠가 열리는 방향으로.
열쇠는 방금 전에 열었다. 그러니까 내손에 열쇠가 들려있던 거고...
그런데 어째서?
...설마...처음부터 열려 있었다는 건가?
228
우리 집 현관 밖에도 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31
현재 독실 생활중인 나한테는 무서운 스레다...
238
이대로 도망쳤으면 좋았을 텐데...
난 그대로 문을 열어버렸다.
집안에서 물소리가 났다.
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목욕탕에서, 싱크대에서 조용한 집안에 소리가 울렸다.
복도 불을 켰지만 아무도 없었다.
휴대 전화를 꽉 쥐고, 거실로 갔다.
테이블 위에 편의점에서 산 듯한 불고기 도시락이 올려져 있었다.
239
불고기 도시락 wwwwwwwwwwww
집안에 마음대로 들어와서 쉬고 나간 거냐아아아아아아
257
천천히 관찰해보니 도시락 뚜껑 끄트머리로 바퀴벌레 더듬이인지
머리카락일지 모를 것이 몇개 삐져 나와 있었다.
이상한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냉장고가 열려 있었다.
조심스레 들여다 보니 술밖에 없던 냉장고 안에
500 ml 페트병 3개가 들어 있었다.
엷은 피색이 도는 물.
나중에 들어보니 거기엔 두 사람 정도의 피가 섞여 있었다고 했다.
259
>>257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63
아....등뒤에 누가 있는 거 같아.....
265
픽션이라고 말해줘....
독신 생활 1년째인 나로썬 견딜 수가 없어....
266
방에서 뛰쳐나와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
이전에 전화한 것도 있어서 경찰은 바로 와줬다.
방을 조사하던 경찰이 긴장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이불 아래 침대 시트에 압정이 박혀 있었다.
진짜 빽빽하게.
몇백, 몇천개라고 생각되는 압정이.
266
....현관 앞이 신경 쓰여서 잘 수가 없어....
283
제발 낚시라고 해줘!!!
286
다음에 안 거지만...베개에도 압정이 빽빽하게 박혀 있었다.
베란다에 있던 건조대에는 세탁물 하나 하나마다 머리카락이
리본처럼 묶여 있었다.
그리고 더러운 여자 속옷이 걸려 있었다.
여기에 있으면 위험하니까 아는 사람 집에서 묵으란 말을 들어서
동료의 집에서 묵게 되었다.
298
그리고 갈아 입을 옷을 가지러 갈 때를 빼고,
이사할 때까지 집에 가지 않았다.
업자한테 부탁해 이사짐을 정리하던 중, 그게 나왔다.
침대 아래, 장롱 뒤, TV 뒤쪽.
집안에 안보이는 장소마다,
내 이름과 상대방 이름이라 짐작되는 이름이
알수없는 주문과 함께 쓰여 있는 세로로 긴 종이가...
강시 영화에 나오는 부적 알아?
그런 느낌의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로 써있었다.
301
...무거워...너무 무겁다...
302
이제 안돼...너무 무섭다...
304
이게 내가 체험한 전부.
마무리가 없는 건 진짜 체험한 거라서 그런거니 양해해줘.
308
이사하고 나서 별다른 일은 없었어?
315
>>308
현재로는 아무 일도 없어.
동료네 집도 처음 묵었던 날 이후
별다른 일은 없는 것 같아.
316
스토커, 너무 무섭다.
참고로 얼굴은 어땠어?
317
지금은 괜찮아?
회사 같은 곳 전부 알고 있을 것 같은데.
320
>>1
이전 집에선 몇년 정도 살았어?
328
>>316
봤지만 정말 뭐라 말하기가 힘들어.
인간의 입은 그렇게 크게 열릴수도 있는 거구나...
그런 느낌밖에 없어서...
>>317
동료 집까지 따라온 걸로 봐서 회사도 알고 있겠지만.
현재로썬 아무 일도 안 벌어졌어.
>>320
2년 정도.
321
어라? 체포 안된 거야?
322
귀여웠어? 여자친구로 삼고 싶단 생각 안들었어?
그리고 따로 짐작되는 일 있는 거야?
330
>>321
아직 잡히지 않았다.
>>322
짐작도 안된다. 애초에 그런 인연이 없어.
340
다음에 또 이상이 생기면 스레 세워줘 w
342
미안하단 말 들은 적 있어?
348
>>340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빈다.
>>342
아니, 그런 말은 안했지만 한다해도 무서워. w
355
열쇠는 어떻게 연 거야?
361
>>355
경찰에 물어보니 부순 흔적이 없는 게...
아마 열쇠를 따로 복사한 게 아닐까 라고 하는데.
397
아무튼 세상에는 이렇게 무서운 일이 많으니까...
알아서 조심하는 게 좋아.
403
그럼 끝.
406
수고했어.
나 현관이랑 베란다 잠그고 올께.
408
>>403
이야기 잘들었다.
그런데...
너 때문에 오늘 밤은 못 잘 거 같아.
기다린 보람이 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혼자 읽긴 뭐한데 다들 깨어계시는지
답글삭제헐
답글삭제순위권 ㅠㅠ
답글삭제아싸 순위권!!!!!!!!
답글삭제6위인가요??오랜만의 공포게시물!!^ㅇ^
답글삭제으악 소름돋아요......ㅜㅜ
아쌰 럭키 쎄븐!!!
답글삭제선리플 후감상 ㅋㅋ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공포스레~ 잘볼께요! ㅋㅋㅋ
으잉 순위권인가
답글삭제@악마군 - 2010/01/28 02:37
답글삭제워워 오랜만에 공포물이네요.
으읽 자기전에 이게 무슨 낭패...OTL
저 오늘 덕분에 못잡니다 감사합니다. \(^o^)/
진심으로 현관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ㅜ.ㅜ
답글삭제진짜공포군요 뭔가 위헙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답글삭제하지만 언제나 새벽이라 읽기 두렵...
답글삭제이거 보고 자려했는데...
역시 실체험담은 낚시건 아니건 마무리가 없는게 찜찜합니다. ..오늘 어찌 자지...
답글삭제오..무섭..
답글삭제오..무섭..
답글삭제나라면 문을열고 때려줬을거야!
답글삭제으아..무섭...다..
답글삭제오늘도 잘봤습니다 ^/^ 정말 문을 열고 때려줬을듯.. ㅎㄷㄷ
답글삭제사실 전화나 초인종 소리...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리....
답글삭제띵동...띵동...띵동...이거 말이죠
그냥 들을때는 아무렇지않은데 30초정도 들으면
불안해지더군요...무섭다고나 할까...
고로 그 여자가 초인종누르는거 상상할때가 무서웠음 ㄷㄷ
으아 ; 돋는군요 ;
답글삭제....오늘 잠 다 잤다...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새벽이라 차마열어보지못하고.. 덜덜;
답글삭제@카레라면 - 2010/01/28 02:51
답글삭제이건 진짜 안 읽는게....ㄷㄷ 잠 어떻게 자나..
제일 무섭군요 .. 근데 자야돼는데 -_-;
답글삭제@ㅇㅇ - 2010/01/28 02:52
답글삭제호기심에 대충스크롤내려보기만했는데
오 이건 저같은 새가슴은 지금읽고자려면 끝날듯 \(^ㅇ^)/
굉장한 스토커군요
답글삭제근데 너님들 잠은 언제 자세요??
답글삭제나 어떻게 자 으잌ㅋㅋㅋㅋㅋ
답글삭제공포 스레좀 자주 올려주세요
답글삭제전 이제 글렀습니다.
답글삭제현재 여긴 제가 일하는 편의점입니다.
답글삭제이 글을 읽고있는데 누군가가 미친듯이 문을 두들겨서 봤더니..
... 머리카락이 한뭉터기 있습니다.
무한도전 하나 보고 자야겠다....
답글삭제@개구리 - 2010/01/28 03:12
답글삭제내일 가져갈꺼니 기다려주세요...
12시에...
허... 뭐지;...
답글삭제이건 진짜 무섭네요 ㅡ,.;;
답글삭제@아 그거 접니다 - 2010/01/28 03:21
답글삭제미안해요. 이미 치웠어요.
읽다가...그...
답글삭제"모니터 전원을 끄자 삐소리 후
띵동띵동띵동...."
이 부분후부터는 안읽고 있어요.....
성인이라도...무서운건 무서운지라...
포기하고..아침에 읽어야겠네요 흑....
으악 이러고 어떻게자야되지..
답글삭제진짜 무서울거같애서 처음 한줄만 읽음..... 아 새벽이라서 ㅠㅜ 빨리 아침이나 되라 ㄷㄷㄷ
답글삭제공포물 좋아하는데 뭐랄까
답글삭제왠지 절망선생에 나오는 히키코모리인 코모리가 생각나는군요.
"산발"부분부터
그리고 뭐랄까... 초인종부분 리얼하게 상상되네요.
@개구리 - 2010/01/28 03:54
답글삭제아... 젠장. 이번엔 고양이...
... 오싹합니다.
이야 도대체 뭔일이야 이게
답글삭제등뒤에서 일직선으로 현관인데.. 이거 참 뭐랄까
@오늘 밤낮을 바꾸리라 결심했거늘 - 2010/01/28 03:11
답글삭제여기 내가한명있네
@??? - 2010/01/28 02:56
답글삭제새 아침이 밝을 때 잡니다.
(27)<로만 바뀌길 엄청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으아 읽자마자 '다음' 이 기다려지네요 ㅠㅠ!!
인생 끝났다\(^ㅇ^)/
답글삭제공포 카테고리는 중독이 쉽게 되서 문제란말야wwwww
@오늘 밤낮을 바꾸리라 결심했거늘 - 2010/01/28 03:11
답글삭제여기 내가 둘이나 있잖아
개쫄면서도 난 굳건하게 다 읽었다! 무서워
답글삭제@개구리 - 2010/01/28 03:12
답글삭제아, 죄송합니다.
그 고양이 제 반찬입니다.
내일 가져갈꺼니 기다려주세요...
12시에...
나 초현실 공포물은 엄청 강한데
답글삭제현실 공포물은 진짜 못견디겠음...
그런 공포물 보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플 정도인데
중독이라도 된 양 눈을 못떼니까 미치겠음.
아니, 그냥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거나
뒤돌아 보는 것이 두려운 것일지도...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답글삭제요들송 들으면서 봤는데
소용이 없네요.. ;ㅅ;
@손나바카나 - 2010/01/28 06:09
답글삭제고양이가 문앞에 있길래 설마 죽은건가 싶었는데
문여니까 그냥 알아서 도망가더군요.
허허허허...
리얼하게 무섭네욤
답글삭제대박~~!
답글삭제레알 좌부녀로군요 으아아아아...
답글삭제우와 띵동 띵동에서는 진짜 레일 돋음. 전에 비슷한 걸 경험한적 있어서 (__)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답글삭제으아니! 챠!
답글삭제아침에 보는데도 왜 이리 무서운 거야!
...아침에 보는사람은 하루종일 머리를 감을수 없게 됩니다
답글삭제으하하핳하ㅠㅏ하하...
예전에 몰래 카메라설치했는데 여자가 장롱에 들어가 있고 왠 남자가 카메라를 회수하러왔다는게 생각이 나네요. 저런일이 생기면 CCTV는 필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개구리 - 2010/01/28 03:12
답글삭제고양이ㅋㅋㅋㅋ깜짝 놀라서 어떠케 ㅠㅠㅠ
하고 있었는데 도망치다니 ㅠㅠㅠㅠㅠ
아 이분 ㅜㅠㅠㅠㅠ
난 저런 스토커없나? 여자가 필요해 ㅜㅜ
답글삭제@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저런 스토커를 이성으로 인정하라 한다면,
그냥 평생 혼자 살렵니다...
방금 부모님 나가셨는데ㅋㅋㅋㅋ
답글삭제망했다ㅋㅋㅋ
하지만 기다린보람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아 무서워ㅋㅋㅋ
끼야아아아아아악 ㅜㅜㅜㅜㅜ
답글삭제@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필요하신겁니까?..
저런여자..
기분좋게 일어나서 2ch 어비스 들어와 엇 새로운게 있네 하며 링크를 열었것만..
답글삭제현관이 자꾸 신경쓰여!!
ㄷㄷㄷㄷㄷㄷㄷㄷ
답글삭제..오늘은 뭐보면서 자야하나..
답글삭제아침입니다만...무서워요....
답글삭제과외선생님 올텐데
열어줄수가 없어 ㅜㅜㅜㅜㅜ
한번보고나면 새벽에 현관문열기 매우싫어질 스레네...;;
답글삭제@오늘 밤낮을 바꾸리라 결심했거늘 - 2010/01/28 03:11
답글삭제여기 내가 셋이냐?
@개구리 - 2010/01/28 03:12
답글삭제그 고양이 그냥 갔나요?
12시에 갔을때 없으면 찾아갑니다
으악 너무 무서워요 역시 유령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요..
답글삭제좌부녀가 생각나는 여자네요.. 제발 앞으로 1에게 아무일 없기만을 바라네요.
@카레라면 - 2010/01/28 02:51
답글삭제....
새벽이라 치마열어보지못하고.. 덜덜;
로 읽고선 움찔.. 하고 세번쯤 다시 읽었....
@아 - 2010/01/28 10:27
답글삭제나타났던 시간때가 새벽이니 오시려면 새벽에...
여성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남성이면 경찰 신고할껍니다.
이걸 보는게 아침이라서 망정이지 밤에 보았다간....
답글삭제언제나 중독되는 공포스레 그러나 아침에만 보지요~
답글삭제한낮이라도 웬지 현관이 신경쓰입니다...
답글삭제괜히봤어!!!!!!!!!!!!!!!!!!!!!!!!!!!!!!!!!!!!!!!
답글삭제띵동띵똥띵동띵동띵동 으아아아아아아;ㅅ;!!!
답글삭제으아아아아악 내뒤에캔디
답글삭제새벽에 놀러 나갈일 많은데
답글삭제어흑어흑어흑
그러고보니 실체험담들은 대부분 이사하는 식으로 도망쳐서 끝이 없군요...-_-;;;;
답글삭제띵똥부분에서 제일 소름 돋았음
제 여자친구도 저 비슷한 경험 있다네요.
답글삭제스토커는 남자였고, 일주일에 세네번씩 찾아와서 신문투입구로 집 안을 들여다봤대요. 그러다가 하루는 우유 봉투 안에 선물을 놓아놨다고 하더라구요.
제 여자친구는 꽤 겁이 없는 편이라서, 그 선물을 열어봤는데 안에 들어 있던 건 토사물이랑 피가 섞인 것 같은 뭔가 같았대요.
이거에 잔뜩 쫀 여자친구는 경찰서에 신고. 그리고 스토커는 검거.
스토커 같은 거, 경찰에 신고하기 귀찮다고 피하지 마세요.
금방 없어지겠지, 라고 생각하다가는 어떤 꼴을 당할 지 모릅니다.
아 드디어 올라왔다ㅠㅠ
답글삭제아 재미있다ㅠㅠ
역시 귀신보다 스토커가 더 무섭군요
답글삭제문단속 잘해야겠네요 흉흉한 세상~>_<;
뭐가 무서운 ㄱ....
답글삭제아 ㅆ 내 현관에 고양이 발 수십개 있는 거 상상했어...
@... - 2010/01/28 08:45
답글삭제으아닠!ㅋㅋㅋㅋㅋ
자 모두들
답글삭제딩동→링딩동으로
이해하신 뒤 주무시면 됩니다.
낮인대 울꺼같아!!!!
답글삭제@일반인A - 2010/01/28 13:31
답글삭제ㄷㄷㄷㄷ...헐..
이거 원.. 신문투입구를 애시당초 막아야되나;;;
@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진짜요?
페트병에 두 사람 분의 피가 검출됬다는걸로 보아선.
사람을 죽였던적이 있을지도 모르고.
침대시트랑 베개에 압정을 박아놓았다는 자체가
>>1을 죽일려고 한 행동으로 밖에 안보임.
그리고 무슨 '짐받으로 왔어요였어요'
하면서 >>1을 불러내려고 했잖아요.
만약 >>1이 나왔다면 다음날 발견된
그 고양이처럼 갈기갈기 찢어졌을게 뻔하죠;;
(고양이가 다음날 칼로 난도질 당했다는 자체가
그 여자가 그날 칼을 소지했다는걸 뜻하기도 하니깐요. ;;;;으헉;;)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 생각에는 저 여자가
완전사이코패스로 죽이는걸 좋아하거나해서;;;;;
시체모으는게 취미여서(;;) >>1을 목표로
정했을지도 모름.;;
@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이건 목숨을 위협받을 만큼 무서운사건..;;;
근데 저 여자 어떤 루트로 >>1의 집 열쇠를 구해서
답글삭제열쇠를 만든거지.............ㄷㄷㄷ
우와우와 공포라구 공포!!!!!!!
답글삭제읽기가 아까울정도로 반갑다 !!
ㅎㄷ... 저 혼자 무섭기는 싫네요!
답글삭제가져갑니다..!<
@하하하하.... - 2010/01/28 06:22
답글삭제요..요들송..
하이디가 무서워서 기절할 기세?!
@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이거이거, 경찰은 다 썩어빠진게야!
어째서 정말 중요한 사건에는 모두 귀를 후벼파면서
가세요를 외치는건지 몰라. 쳇.
@일반인A - 2010/01/28 13:31
답글삭제제가 서울 서쪽 사는데요.
옛날에 그런 일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긴 아예 쇠로 다 막혀있답니다. 적어도 뭔가 들어올 일은 없어! 라던지.. 그래도 무서워요.
무서웠어요, 라던지 어째서 글자크기가 더 큰데다 빨간색!
답글삭제딩동딩동딩동이라니! 숨이 멎을것만같아!~ www
UMR이 문-열어주세요-1 ?
답글삭제무서웠습니다 ㄷㄷ 고릴라님 항상 수고하시네요
답글삭제퍼가겟슴더
나, 낮에 봐버렸다..... 그닥 무섭지 않지만, 솔직히 띵동띵동할 때는 상상이 너무 잘 되버린 탓에.... 재밌어요!! 퍼가겠습니다~
답글삭제저런 여자보단... 모에모에 메리씨가 나에게는 필요합니다.
답글삭제문앞에 앉아서 초인종 누르고 있을때 문을 팟!하고 열었어야됬는데
답글삭제으아니! 챠!
답글삭제낮에 보는데도 왜 이리 무서운 거야!
울었다
답글삭제좀있다가 학원가는데 무서워서 어떻게갑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휴 다행히 낮에봐서 다행이야 ㅎ
답글삭제@오늘 밤낮을 바꾸리라 결심했거늘 - 2010/01/28 03:11
답글삭제넷인것같습니다만.
퍼갈게요/ 출처남기겠습니닷
답글삭제99 : 머리카락이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들어 있었다.
답글삭제머리카락을 전부 자른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이라
정말 기분 나빴다.
109 : 전날처럼 기다란 머리카락이 아닌 좀 더 짧은 머리카락이었다.
146 : 머리카락을 산발한 여자가 모니터앞에서 그 짓을 반복하고 있었다.
257 : 500ml 페트병 3개가 들어 있었다. 엷은 피색이 도는 물.
나중에 들어보니 거기엔 두 사람 정도의 피가 섞여 있었다고 했다
처음에 전부 자른 게 아닐까 싶은 기다란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들어있었고,
두번째에는 첫번째보다 짧은 머리카락이 들어있었고,
또 머리카락을 산발한 여자가 '머리카락이 짧아졌다'-라는 말이 없으니까.
여자 두명을 죽여서 그 피를 페트병에 담고,
머리카락을 >>1에게 준 ㄱ......
대박 !! 잘봤습니다 역시 공포물이 짱
답글삭제하... 뭐야 별거 아니자나
답글삭제..........털썩
하필이면 이거읽고있는데 큰아버지께서 제방창문을 두드리셔서 엄청 놀랜...
답글삭제아으야아으으앙야아응 일본엔 이상한사람 많군요
답글삭제1의 이웃은 죽어있을지도
답글삭제@나나시 - 2010/01/28 20:20
답글삭제공포라기엔 부족하네요
..........털썩
읽다가 뒤에있을것같다! 라는 부분읽지마자 뒤로 확-
답글삭제실제로 겪는 이야기가 더 무서운 법;ㅁ; 후덜덜..
답글삭제흐아!!무서워요ㅠ
답글삭제역시나 모르는 사람이 초인종누르면 안열어줄래요ㅠ흑흑
@ㅂㄷ - 2010/01/28 20:59
답글삭제에이~ 뒤엔 아무것도 없지요~
대신 위는 보지마세요
밤이라 무섭기도 해서 중간까지만 보고 내렷..
답글삭제@오늘 밤낮을 바꾸리라 결심했거늘 - 2010/01/28 03:11
답글삭제잠자기 글럿다나도
@일반인A - 2010/01/28 13:31
답글삭제다음은 우유구멍공략?
@6emd - 2010/01/28 14:15
답글삭제발상으 ㅣ전환
@저기요 - 2010/01/28 20:45
답글삭제손님이 뒤에서 "계산이요" 하는 바람에 허거덩 놀래서 손님이 더놀랫음;;
@ㅂㄷ - 2010/01/28 20:59
답글삭제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겁니까아?!?!?
@생각해보니까 - 2010/01/28 19:29
답글삭제허;;...그렇다면
그 여자가 살인을 했었다는 가정이 성립...;;
..
전 자신의 머리를 짤랐는줄알았는 데.
남의 머리 ㄷㄷ.... 였던거군요
해 뜨면 볼까.....지금 볼까
답글삭제기다린 보람이 있네여!!!!!!!!
답글삭제재미있었습니다!
너희는 자동적으로>>1이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꿈깨라!!
답글삭제@히히히 - 2010/01/28 08:32
답글삭제좀 더 자세히......꿀꺽'ㅂ';
와앜 아침인데도소름이.. ;;
답글삭제왜 ... 일본에는 이런 .. 소름 돋아 ㄷ
답글삭제일본에는 이런류의 사건이 많다고 들은거같은데ㅠㅠ 일본가서 못살겟네요 응꺅ㅠㅠ
답글삭제저같은 사람은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듯.
랄까 여자가 짐맡아 뒀다고 할때, 생각외로 너무 예의바르게 말해서 떨면서도 뿜엇습니다 ㅋㅋㅋㅋ;
무섭다ㅠㅠ
답글삭제@6emd - 2010/01/28 14:15
답글삭제으익ㅋㅋㅋㅋㅋㅋㅋ
공포에서 바보스레가 됬엌ㅋㅋㅋㅋㅋㅋ
물론 우리 아파트는 촌구석이고, 또, 벨이 고장났고
답글삭제깊이 잠을 잘자서 그런지 다행이군요 ㅋㅋ
근데 설마 1이 이중인격인건...
에..기대한만큼은 아니지만 재미있네요 ~
답글삭제아아아아아!!!
답글삭제자야되는데 이걸봤어어쨰!!!
(다행인건 제가사는집엔 신문투입구가 없다는거)
@너희들.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다! - 2010/01/29 02:56
답글삭제님 좀 짱
지금 제 뒤엔 수많은 건담과 탱크 그리고 hmm조이드가 있지요
답글삭제흐악 소름돋아요^^;;;;;[지금은 새벽 4시군요;;;;]
답글삭제헐.....대박이에여.......
답글삭제무,무서워.....자취생인데......어..어쩌지..
답글삭제저런일은 극히 드물어요 걱정들 하지마세여
답글삭제저희집은 신문구멍이나 그런게 없어서 보지도 못해서 괜찮은데
답글삭제저번에 누가 문을 쿵쾅쿵쾅 두드리는데 귀찮아서 안보다가 자꾸 쿵쾅쿵쾅 거려서 나가봤더니 왠 택배상자가 있네염 제이름으로 나와있길래 내가 뭘 주문했나 해서 열어봤는데
뭔 말라 비틀어진 쥐포?
같은게 잇길래 이게 뭐지했는데 쥐시체더군여
왠지 오는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어색하네요;
답글삭제내방처럼 편했는데 이젠 공원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 아무튼 잘봤습니다.
와우... 업데이트 계속 하시는군요 고맙습니다
답글삭제이런 공포스레 너무 좋습니다!! 더더더더!!
답글삭제앗!위에 귀신이!
답글삭제문 열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답글삭제@생각해보니까 - 2010/01/28 19:29
답글삭제어....?? 어라???
이걸 보니까 정말 시간 순서가.................
우워어...엄청 기분 나빠 졌어요 (......)
@ㅂㄷ - 2010/01/28 20:59
답글삭제에이~뒤엔 아무것도 없지요~
대신 옆은보지마세요
@하아.....(^ ^한숨입니다) - 2010/01/28 09:31
답글삭제>>1의 피가 또 다른 사람의 냉장고 속에 들어가있게 됬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선택하실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
@6emd - 2010/01/28 14:15
답글삭제모니터 전원을 끄자 삐소리 후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링딩동
세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ㄹㄹ 존트 무서ㅂ내옄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ㅠㅠㅠㅠ 여기서 읽은 것 중에 제일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ㅂㄷ - 2010/01/28 20:59
답글삭제에이~ 뒤엔 아무것도 없지요~
대신 고간은 보지마세요
꺅
답글삭제역시 사람이 가장 무서운거네요 ^^;
답글삭제공포 이갸기 많이 올려주세요... ㅋㅋ 이런거 조아해요
답글삭제3월부터 일본에서 혼자 자취하게 될 제가 왔습니다
답글삭제.. Aㅏ...
...무지 무서워...
답글삭제그여자는 대체 뭘 원한거죠. 논겁니까. 아님 목적을 다 실행하지 못한겁니까.
답글삭제왠지 이럴땐 여자가 더 무서워 ㅎㄷㄷㄷㄷ
답글삭제@뿡뿡이 - 2010/01/28 09:10
답글삭제저 지금 점심인데 머리 못감고 있다능ㅜ
거의 마지막부분을 읽고 있다가 경비실에서 전화가 왔는데 하필 그 벨소리가 엘리제를 위하여ㄱ-
답글삭제...털썩 진짜 깜놀/
@하이하이 - 2010/02/04 00:02
답글삭제부디...우유배달구멍은 막아노세요..
굉장히... 상황이 뚜렷하게 머릿속에 그려져서, 무서웠지만
답글삭제어쩐지 거짓의 스멜이 풍겨오네요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
@ekay - 2010/02/08 01:04
답글삭제저도 그렇게 생각 했었지만 스레주가
이런일을 겪은 나라가 일본이라고 하니까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런종류의 일들도 현지에서는 가끔 일어나는듯..)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꺄흥 - 2010/01/28 02:35
답글삭제님 집에도 놀러가드려요?^^
정말 현실적인 공포네요[...]
답글삭제어휴...
답글삭제끝이 없으니까 더 찜찜하네요...
읽고나서 화장실 갈때 현관을 잠그지 안은걸 본.......
답글삭제뭐야 별거 아니잖아...
답글삭제......으아카앜아매ㅑ엊ㄷㅇ 89ㅕㅈㄷ랴잳 ㄴ걎ㄷ렂ㄹ ㅐ%^&*$%^&*
뭐야 별거 아니잖아...
답글삭제......으아카앜아매ㅑ엊ㄷㅇ 89ㅕㅈㄷ랴잳 ㄴ걎ㄷ렂ㄹ ㅐ%^&*$%^&*
@요시노야 - 2010/01/28 02:32
답글삭제으잌ㅋㅋㅋㅋㅋ 이거 무서워서 일본인 남자친구한테 들려주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댓글 열었더니 님 댓글이 처음 보이는데 남자친구 이름이 요시노라 빵 터짐ㅋㅋㅋㅋㅋ 분명 무서웠는데ㅠㅠㅋㅋ
가져가요 ㅎ
답글삭제싸이월드/TexasBoy
고양이 발 수십개가....
답글삭제털썩
무섭네요.... 지금 아침이라해도 껌껌한데..
답글삭제근데 마지막말이 자꾸 머릿속에 떠도네요
답글삭제왠지 띄어놓아서 그런가.. 더무섭네...휴..
흐엏으어흐엏으엏ㅇ헝
이글을 토대로 제 네이버 블로그에 자작소설좀 쓸게요
답글삭제재미있게 봤습니당
보통 저렇게 신문 뚜껑이 몇 번 열리면 "어이 누구야!"라고 소리부터 나오죠.
답글삭제저라면 화가 치밀어 경찰서까지 질질 끌고 갔을 듯.
하지만// 솔직히 새벽3시에 저러면 욕할만도 하겠죵
답글삭제그리고 문을 열어서...
푸욱
잼땈ㅋㅋㅋ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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