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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탁해!
내 마지막 부탁
아니, 명령!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쓰러질 거 같아도!
끝까지 살아 줘!
25
>>1
도대체 무슨 일이야?
26
>>25
최근 상태가 나빴지만, 병원에 가고 싶어도 회사가 바빠서 갈 수 없었어
그러다, 최근 상태가 심해졌기 때문에 영업 업무 중에 갔다 왔어···
헌데 암이라고 ··· 진짜 너무 바보같은 느낌으로
뭐가 뭔지 몰라서 오늘은 그냥 일하고 왔어···
「좀 더 빨랐다면 어떻게든 됐는데···」
바보 의사가 한 말, 남은 일자는 반년 정도라고 진단 받았어···
20대 후반에 동정, 진짜 많이 하고 싶은 일도 있었고
미련 한가득 이야, 진짜로····
그러니까 너희들에게는 나같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몫도 한가득 즐겨줘! 한 가득 행복하게 되죠!
미안해, 의미 불명한 거 말해서···orz
27
그렇지만 너희들은 끝까지 필사적으로 살아 줘!
28
>>26
무슨 낚시를
32
>>26
부위는 어디?
반년이라고 하면 상당히 증세가 나왔을 거라 생각하는데
36
>>32
미안, 너무 흥분해서 어디 암인지 듣는 거 잊었어, 아니 것보다 기억나질 않네,
내일 다시 병원 가게 됐으니 확실히 듣고 올께
모친과 같이 병원 가는 건, 몇년만 인거지···
37
진짜 였나?
39
>>37
농담이면 좋겠다···
덧붙여 지금 회사에 전화해서 그만뒀어
내일 정식으로 사표 제출할 거다
43
이봐 완치되면 다시 VIP에서 바보짓 하자구!!
48
>>1
아직 반년이나 있잖아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해
52
>>48
조언 고마워!
지금 하고 싶은 건 끝까지 할거야,
살기 위한 노력!
61
우선 조금 텐션을 낮춰라
텐션이 오르는 것과 발버둥치는 건 달라. 무엇보다 냉정해 져라.
64
암이라고 해서 비굴하게 될 필요는 없어.
말기암만 아니라면, 지금 의료 기술이라면 우선 낫는다.
요점은 암의 진행도야.
최근 TV에서「암=죽음」같은 시추에이션 자주 나오지만,
전부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거짓으로 연출하는 거다.
그리고 >>1에게 말한 의사도 그런 사안을 말하는 건
환자의 심경을 생각하지 않았다 = 닥터 해러스먼트 야.
요즘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런 의사를 「의사」라고 신용할 수 있을지.
우선 의료 설비가 더 갖춰진 곳에서 다시 한번 진료나 입원 같은 걸 받도록 해.
역주
닥터 해러스먼트 doctor harassment
의사가 진료 결과를 환자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 통보하는 일
국내에선 본격 대두되지 않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선 이로 인한 소송이 다수 존재합니다.
70
>>64
그런가··· 그 빌어먹을 의사놈!
정보 고마워! 내일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을래
어쩌면 잘못된 걸지도 w
------------------------------------
다음날
------------------------------------
327
>>1씨를 위해
학 한마리
329
학 두마리
330
학 세마리
331
학 네마리
332
학 다섯마리
339
학 열마리
412
낚시라고 믿고 싶은데
420
학 89마리
424
오늘 간 병원에서 오진 판명
→1과 1 부모님 눈물 범벅~~
이렇게 학 93마리
430
학 98마리
433
학 100마리
435
이따금 이런 스레가 있으니까 vip 그만둘 수 없어.
학 102마리
455
모두,
늦어서 미안, 지금 돌아왔어···
스레 지켜준 사람&응원 메세지 준 사람 모두 고마워!
우선 결론이지만····
진짜였다
그리고 이건 너희들에게 대한 감사의 인사다
456
>>455
울리지마 멍청아
살아라 멍청아
457
>>455
눈에서 물이 나오잖아 !!!
459
>>455
아직 죽는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잖아?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마!
살아라! 살아라!
460
응, 미안
470
낚시라고 믿고 싶었지만···(´Д⊂
계속 살아 줘!
너무나 불안해 밤에 잘 수 없게 될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는 이 스레에 생각하고 있는 걸 처넣어!
여기는 너의 장소다.
나는 이 스레를 계속 지킬거야
-----------------------------
3일 후
-----------------------------
197
아 저기
이제 와서냐! 이란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병원 이야기.
실은 상당히 전에 회사에서 받은 종합 검진으로 알고 있었는데,
너무나 바빠서 병원에 갈 수 없었다는 것,
그렇다고 할까 괜찮겠지 라고 어떤 근거도 없이 생각하고 있었어 w
진작 갔다면 뭔가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와서 아무리 얘기해 봤자지
다른 병원에 가서 이전 병원에서 들은 걸 모두 이야기했어
재차 정밀 검사를 받고 (CT까지 확실히) 의사에게 최근 컨디션 같을 걸 질문 받고
꽤 시간이 흐른 뒤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역시 폐암 이었다.
이야기는 부모님이 전부 들었고, 나는 형제랑 같이 밖에서 이야기하고 있었어 w
어떤 상태 일지라도 받아들인다는 생각이었기에 조금 가벼운 기분이 될 수 있었다···
아무튼 솔직히 말해 쇼크였지만www
그렇지만 여기 스레 세우고, 모두에게 굉장한 용기를 받았으니까
난동을 부린다거나 하진 않았어 w
이전 병원 이야기하던 중 이 전 스레에서
>>64가 말했었던 거, 확실한 것 같다
닥터 해러스먼트라고 하면서 여러가지 설명해 줬어 w
이번에는 어떤 상태일지라도 정직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의사에게 이야기했기 때문에···상관없지만
보통 내 상태& 남은 시간 고지는 본인에겐 직접 말하지 않는 거라고 한다
친족이 있는 경우 먼저 그 쪽에 연락하고 난 뒤 본인에게 이야기한다고.
쇼크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라고 해,
확실히 처음 들었을 때는 숏 스트레이트를 먹은 것 같았다 w
480
>>1
어서와
그리고 이제 그만 쉬어라
482
오늘 나보다 가족들이 굉장히 슬퍼했어···
그런 모습 보는 건 솔직히 괴로웠다. 나는 불효자야 ··· 미안해요, 아빠, 엄마
그렇지만, 나 이 집 아들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병원에서 노란색 장기 제공 의사 표시 카드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전부를 기입했다 www
그리고 거리에서 모금 활동하고 있던 고교생들에게 유키치씨 줬다 wwww
계속 힘내라! 라는 코멘트 첨부 wwwww
역주
후쿠자와 유키치, 현 일본 1만엔 지폐권의 도안 인물
487
>>482
이봐 이봐 wwwwww
지금부터 치료에 전념해야 되는데 돈 너무 사용쓰면 wwwwww
돌아왔을 때 바보짓할 용돈이 없어진다 wwwwwww
489
>>482
네 가족에게 이 스레 보이는게 어때?
너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녀석들이 한 가득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조금이지만 위로가 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역시 진짜 가족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면, 우선 살아라.
573
하필이면 폐인가··
말단부에 생기는 것과 입구 주위에 생기는 것 2종류 있을 텐데
화학요법으로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없어
누군가 의사 있으면 >>1을 상담해줘
582
>>573
그렇구나, 내 병인데도 몰랐다 w
일단 화학요법이나 약물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고 해···
또 그런 대처는 나한테 꽤 위험하다는 것 같아
때문에 굳이 약 같은 거 사용하지 않고, 나 자신의 생명력에 맡기기로 했어!
그렇다고 살아남는 걸 단념했다는 건 아니야 w
603
네가 살고 있단 증거
확실히 받았다. 안심해
634
노력하면서, 즐겁게 보내
인생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하루라도 좋으니, 좋은 날이 계속 되길 빌테니까
785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의 선택사항은 네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많아
계획을 제대로 세워 두어야 해
반년 후에는 지금보다 확실히 쇠약해질테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걸 할 수 없게 돼
787
>>785
명심해둘께!
뭐 여러가지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w
그렇지만, 우선 나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기뻐.
진짜 진짜 너희들 고마워!
역시 나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하고 싶은 일도, 갖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한 가득 있어!
지금부터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이, 많이, 많이 있어····
무엇보다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의 슬픈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모두가 나를 신경써서 밝게 행동하는 걸 보는 게 괴로워···
그리고 내가 죽으면 주위 사람들이 지금 보다 더 슬퍼진다는 것도 ·······
나는 정말 불효자야, 부모님보다 먼저 죽다니···
손자도 안겨 드리고 싶고, 지금부터 좀더 좀더 효도 하고 싶어
나는 특히 부모님 속을 썩인 바보였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고 싶다,
미안, 지금만 약한소리 하게 해줘
죽고 싶지 않아
미안
789
너희들 후회를 남기지 말고 살아!
전력을 다해 사는 거야!
이런 슬픔은 나 혼자로 충분하니까···
가족들을 소중히 해!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해 줘!
곤란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와줘!
부모와 살고 있는 녀석은 저녁 밥이 나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마!
너에게 그걸 주는 건 네 부모님이니까!
살아있는 동안 가득 응석부리고, 가득 감사해라
그리고 「고마워요」란 말 잊지마!
내 마지막 부탁이다
792
>>787>>789
외쳐라
너의 삶을 우리에게 남겨
---------------------------------------
스레주 이하 '간바리스트'의 기입은 이걸로 끊겼습니다.
이 따금 그의 대리인 인 남동생이 간바리스트의 근황을 이따금 보고해줬지요.
그리고 3개월 후
----------------------------------------
209
병원에서 긴급한 전화가 걸려 왔기 때문에 이것으로 실례합니다!
210
>>209
조심해라..
213
>>209
걱정이다···
216
>>209
간바리스트는 괜찮아, 절대 괜찮으니까!
216
힘내라 간바리스트
우리들은 아직 너의 낚시 선언을 듣지 못했어
빨리 돌아와서 우리를 비웃어라
327
간바리스트!
살아라!
지지마!
포기하지마!
----------------------------------
몇 시간 뒤
----------------------------------
339
여러분께 드릴 말이 있습니다
오늘 20시 40분 형은 자신을 긴 시간 괴롭혀온 숙적과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우며,
나약한 소리 한번도 하지 않은 채.
우리들이 지켜보는 와중, 영원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가족과 같이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좀 더 시간을 주세요.
347
거짓말하지마
믿을 수 있을 거 같냐.
그렇지만
사실이라면
안녕. 간바리스트
348
거짓말, 거짓말은 싫다···
싫어 싫어 싫어!
간바리스트 장난치지 말고 돌아와라!
나, 너랑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어
돌아와라
351
>>339
그간 수고 하셨습니다.
심중은 충분히 헤아리고 있습니다.
독신 생활을 시작해 상당히 불안했는데,
이 스레를 알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간바리스트 에게 격려를 받은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352
거짓말이면 좋겠다….
「산다」
단순하지만 중요한 이 말을 가르쳐 줘서 고마워.
이제 천천히 쉬도록 해.
잘 자 간바리스트.
646
이거하나만 말하게 해주세요.
간바리스트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679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형의 편지가 있는데,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는데다
디지탈 카메라의 찰영도 힘들기 때무에
PC에 남은 편지 초안 텍스트 파일을 그래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들도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동생은 아직도 쇼크인 것 같습니다만, 시간 해결해 주겠지요.
후우, 조금 지쳤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699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Д`=) 여어,
너희들 건강해? 나는 이런 상황이지만 아주 건강하다 w
너희들이 이걸 읽고 있을 때 나는 반드시 지금 쯤 천국에서
쭉빵 언니들한테 wwww오kkkkwwww
하~ 잘 부탁해욧~ 이러고 있을 무렵일 거야wwww
너희들과 보낸 시간, 짧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영원과 같이 긴 세월이었다!
함께 바보짓 하거나 젖가슴 젖가슴 떠들거나
내 인생에서 정말로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나날 이었어···
지금까지 한번도 얼굴이나 목소리도 접한 적 없는 관계지만,
나는 가슴을 펴고 네놈들을 좋아하다고 선언할 수 있어 (`・ω・´) b
솔직히 죽는 건 무서워,
계속해서 살아 남아 너희들과 같이
바보짓 하면서 아침까지 밤새워 술마시며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까지 굉장히 잘난듯이 마구 말했지만, 나 미련 한가득이다 wwww
뭐 이거라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ω;`)
이봐 너희들! 내가 여행을 떠나도 절대로 울지마!
울지말고 웃어!
우리들한테 눈물같은 건 안 어울리잖아 www
VIPPER는 바보들이 모이는 2 ch 이란 문제아 모임에서조차 바보인 집단이잖아!
나는 너희들을 울리기 위해 죽는 게 아냐 ( ;Д;)!
700
너희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손자의 얼굴을 보며 행복을 느껴줘,
좋은 인생이었다 라고 실감하고 나서라도 슬퍼하는 건 늦지 않으니까w
그 때까지 소처럼 천천히 걸어와라!
네놈들이 오면 너희들의 인생을 안주로 내가 술 한 잔 정도는 사줄 테니까! w
절대로 자살같은 거 하지마!
그러면 쫓아낸다!!
m9(`Д′)
NEET·히키코모리·무직·등교거부·재수생·병···
그 외, 가득가득 괴롭고 괴로워서 인생을 내던지고 싶은 놈
충분히 많겠지만 절대 지지 마라!!
너희들이 가진 문제는 내가 절반 짊어져 줄께!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으니까 반드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그래도 안 될 때가 있다면 내가 뒤를 맡아 주마 w
이 이상은 해주지 않을꺼야, 다음은 너희들 자신의 인생이니까!
내 몫까지 산다고 말하지 마!
네 인생은 네 거야,
나를 신경쓰지 말고 너는 너를 위해서 살아!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니까 wwww
마지막으로 친구들은 친구였다!
잘라도 잘라도 끊어지지 않는 썩은 인연이었어 (#˚Д˚) www !!
자아 끝낼 시간이다···너희들!
또 만나자구 wwwwwww (`·ω·′) b
너희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을 바란다.
일본 제일로 행복한 VIPPER, 마지막까지 간바리스트!!
-------------------------------------------------------------
오늘은 간바리스트가 자신의 삶을 남긴지 4년 째 되는 날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주 (1)
간바리스트
이 간바리스트 라는 말은 아마도 키쿠타 히로유키 원작의 '간바리스트 쥰'
국내 명칭으론 플라이 하이라는 제목의 체조 만화에서 나온 듯 합니다.
의미를 그나마 근접해서 번역하자면, '노력가'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 밑의 시는 원문과 달리 제가 임의로 달아보는 겁니다.
-------------------------------------
「生きる」
산다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それはのどがかわくということ
그것은 목이 마르다는 것
木もれ陽がまぶしいということ
나무 사이 햇살이 눈부시다는 것
ふっと或るメロディを思い出すということ
갑자기 어떤 멜로디를 떠올린다는 것
くしゃみすること
재채기를 하는 것
あなたと手をつなぐこと
너와 손을 잡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있다고 하는 건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それはミニスカート
그것은 미니스커트
それはプラネタリウム
그것은 플라네타리움
それはヨハン・シュトラウス
그것은 요한 스트라우스
それはピカソ
그것은 피카소
それはアルプス
그것은 알프스
すべての美しいものに出会うということ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만난다는 것
そして
그리고
かくされた悪を注意深くこばむこと
숨겨진 악을 주의깊게 거부하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泣けるということ
울 수 있다는 것
笑えるということ
웃을 수 있다는 것
怒れるということ
화낼 수 있다는 것
自由ということ
자유라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いま遠くで犬が吠えるということ
지금 멀리서 개가 짓고 있다는 것
いま地球が廻っ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いまどこかで産声があがるということ
지금 어디선가 갓 태어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
いまどこかで兵士が傷つくということ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상처입고 있다는 것
いまぶらんこがゆれ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いまいまがすぎてゆくこと
지금 순간순간이 지나간다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鳥ははばたくということ
새는 날개짓을 한다는 것
海はとどろくということ
바다는 울려퍼진다는 것
かたつむりははうということ
달팽이는 기어간다는 것
人は愛するということ
사람은 사랑한다는 것
あなたの手のぬくみ
네 손의 따스함
いのちということ
생명이라는 것.
타니가와 슌타로 (谷川俊太郎, 1931년12월 15일 ~ )
산다 生きる (1998년 作)
부탁해!
내 마지막 부탁
아니, 명령!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쓰러질 거 같아도!
끝까지 살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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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대체 무슨 일이야?
26
>>25
최근 상태가 나빴지만, 병원에 가고 싶어도 회사가 바빠서 갈 수 없었어
그러다, 최근 상태가 심해졌기 때문에 영업 업무 중에 갔다 왔어···
헌데 암이라고 ··· 진짜 너무 바보같은 느낌으로
뭐가 뭔지 몰라서 오늘은 그냥 일하고 왔어···
「좀 더 빨랐다면 어떻게든 됐는데···」
바보 의사가 한 말, 남은 일자는 반년 정도라고 진단 받았어···
20대 후반에 동정, 진짜 많이 하고 싶은 일도 있었고
미련 한가득 이야, 진짜로····
그러니까 너희들에게는 나같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몫도 한가득 즐겨줘! 한 가득 행복하게 되죠!
미안해, 의미 불명한 거 말해서···orz
27
그렇지만 너희들은 끝까지 필사적으로 살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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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무슨 낚시를
32
>>26
부위는 어디?
반년이라고 하면 상당히 증세가 나왔을 거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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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미안, 너무 흥분해서 어디 암인지 듣는 거 잊었어, 아니 것보다 기억나질 않네,
내일 다시 병원 가게 됐으니 확실히 듣고 올께
모친과 같이 병원 가는 건, 몇년만 인거지···
37
진짜 였나?
39
>>37
농담이면 좋겠다···
덧붙여 지금 회사에 전화해서 그만뒀어
내일 정식으로 사표 제출할 거다
43
이봐 완치되면 다시 VIP에서 바보짓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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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반년이나 있잖아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해
52
>>48
조언 고마워!
지금 하고 싶은 건 끝까지 할거야,
살기 위한 노력!
61
우선 조금 텐션을 낮춰라
텐션이 오르는 것과 발버둥치는 건 달라. 무엇보다 냉정해 져라.
64
암이라고 해서 비굴하게 될 필요는 없어.
말기암만 아니라면, 지금 의료 기술이라면 우선 낫는다.
요점은 암의 진행도야.
최근 TV에서「암=죽음」같은 시추에이션 자주 나오지만,
전부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거짓으로 연출하는 거다.
그리고 >>1에게 말한 의사도 그런 사안을 말하는 건
환자의 심경을 생각하지 않았다 = 닥터 해러스먼트 야.
요즘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런 의사를 「의사」라고 신용할 수 있을지.
우선 의료 설비가 더 갖춰진 곳에서 다시 한번 진료나 입원 같은 걸 받도록 해.
역주
닥터 해러스먼트 doctor harassment
의사가 진료 결과를 환자의 심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 통보하는 일
국내에선 본격 대두되지 않았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선 이로 인한 소송이 다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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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그런가··· 그 빌어먹을 의사놈!
정보 고마워! 내일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을래
어쩌면 잘못된 걸지도 w
------------------------------------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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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1씨를 위해
학 한마리
329
학 두마리
330
학 세마리
331
학 네마리
332
학 다섯마리
339
학 열마리
412
낚시라고 믿고 싶은데
420
학 89마리
424
오늘 간 병원에서 오진 판명
→1과 1 부모님 눈물 범벅~~
이렇게 학 93마리
430
학 98마리
433
학 100마리
435
이따금 이런 스레가 있으니까 vip 그만둘 수 없어.
학 102마리
455
모두,
늦어서 미안, 지금 돌아왔어···
스레 지켜준 사람&응원 메세지 준 사람 모두 고마워!
우선 결론이지만····
진짜였다
그리고 이건 너희들에게 대한 감사의 인사다
456
>>455
울리지마 멍청아
살아라 멍청아
457
>>455
눈에서 물이 나오잖아 !!!
459
>>455
아직 죽는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잖아?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마!
살아라! 살아라!
460
응, 미안
470
낚시라고 믿고 싶었지만···(´Д⊂
계속 살아 줘!
너무나 불안해 밤에 잘 수 없게 될 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는 이 스레에 생각하고 있는 걸 처넣어!
여기는 너의 장소다.
나는 이 스레를 계속 지킬거야
-----------------------------
3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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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아 저기
이제 와서냐! 이란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병원 이야기.
실은 상당히 전에 회사에서 받은 종합 검진으로 알고 있었는데,
너무나 바빠서 병원에 갈 수 없었다는 것,
그렇다고 할까 괜찮겠지 라고 어떤 근거도 없이 생각하고 있었어 w
진작 갔다면 뭔가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와서 아무리 얘기해 봤자지
다른 병원에 가서 이전 병원에서 들은 걸 모두 이야기했어
재차 정밀 검사를 받고 (CT까지 확실히) 의사에게 최근 컨디션 같을 걸 질문 받고
꽤 시간이 흐른 뒤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역시 폐암 이었다.
이야기는 부모님이 전부 들었고, 나는 형제랑 같이 밖에서 이야기하고 있었어 w
어떤 상태 일지라도 받아들인다는 생각이었기에 조금 가벼운 기분이 될 수 있었다···
아무튼 솔직히 말해 쇼크였지만www
그렇지만 여기 스레 세우고, 모두에게 굉장한 용기를 받았으니까
난동을 부린다거나 하진 않았어 w
이전 병원 이야기하던 중 이 전 스레에서
>>64가 말했었던 거, 확실한 것 같다
닥터 해러스먼트라고 하면서 여러가지 설명해 줬어 w
이번에는 어떤 상태일지라도 정직하게 이야기 해달라고 의사에게 이야기했기 때문에···상관없지만
보통 내 상태& 남은 시간 고지는 본인에겐 직접 말하지 않는 거라고 한다
친족이 있는 경우 먼저 그 쪽에 연락하고 난 뒤 본인에게 이야기한다고.
쇼크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라고 해,
확실히 처음 들었을 때는 숏 스트레이트를 먹은 것 같았다 w
480
>>1
어서와
그리고 이제 그만 쉬어라
482
오늘 나보다 가족들이 굉장히 슬퍼했어···
그런 모습 보는 건 솔직히 괴로웠다. 나는 불효자야 ··· 미안해요, 아빠, 엄마
그렇지만, 나 이 집 아들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병원에서 노란색 장기 제공 의사 표시 카드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전부를 기입했다 www
그리고 거리에서 모금 활동하고 있던 고교생들에게 유키치씨 줬다 wwww
계속 힘내라! 라는 코멘트 첨부 wwwww
역주
후쿠자와 유키치, 현 일본 1만엔 지폐권의 도안 인물
487
>>482
이봐 이봐 wwwwww
지금부터 치료에 전념해야 되는데 돈 너무 사용쓰면 wwwwww
돌아왔을 때 바보짓할 용돈이 없어진다 wwwwwww
489
>>482
네 가족에게 이 스레 보이는게 어때?
너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녀석들이 한 가득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조금이지만 위로가 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역시 진짜 가족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면, 우선 살아라.
573
하필이면 폐인가··
말단부에 생기는 것과 입구 주위에 생기는 것 2종류 있을 텐데
화학요법으로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없어
누군가 의사 있으면 >>1을 상담해줘
582
>>573
그렇구나, 내 병인데도 몰랐다 w
일단 화학요법이나 약물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고 해···
또 그런 대처는 나한테 꽤 위험하다는 것 같아
때문에 굳이 약 같은 거 사용하지 않고, 나 자신의 생명력에 맡기기로 했어!
그렇다고 살아남는 걸 단념했다는 건 아니야 w
603
네가 살고 있단 증거
확실히 받았다. 안심해
634
노력하면서, 즐겁게 보내
인생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하루라도 좋으니, 좋은 날이 계속 되길 빌테니까
785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의 선택사항은 네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많아
계획을 제대로 세워 두어야 해
반년 후에는 지금보다 확실히 쇠약해질테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걸 할 수 없게 돼
787
>>785
명심해둘께!
뭐 여러가지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w
그렇지만, 우선 나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기뻐.
진짜 진짜 너희들 고마워!
역시 나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아!
하고 싶은 일도, 갖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것도 한 가득 있어!
지금부터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이, 많이, 많이 있어····
무엇보다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의 슬픈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모두가 나를 신경써서 밝게 행동하는 걸 보는 게 괴로워···
그리고 내가 죽으면 주위 사람들이 지금 보다 더 슬퍼진다는 것도 ·······
나는 정말 불효자야, 부모님보다 먼저 죽다니···
손자도 안겨 드리고 싶고, 지금부터 좀더 좀더 효도 하고 싶어
나는 특히 부모님 속을 썩인 바보였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고 싶다,
미안, 지금만 약한소리 하게 해줘
죽고 싶지 않아
미안
789
너희들 후회를 남기지 말고 살아!
전력을 다해 사는 거야!
이런 슬픔은 나 혼자로 충분하니까···
가족들을 소중히 해!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해 줘!
곤란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와줘!
부모와 살고 있는 녀석은 저녁 밥이 나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마!
너에게 그걸 주는 건 네 부모님이니까!
살아있는 동안 가득 응석부리고, 가득 감사해라
그리고 「고마워요」란 말 잊지마!
내 마지막 부탁이다
792
>>787>>789
외쳐라
너의 삶을 우리에게 남겨
---------------------------------------
스레주 이하 '간바리스트'의 기입은 이걸로 끊겼습니다.
이 따금 그의 대리인 인 남동생이 간바리스트의 근황을 이따금 보고해줬지요.
그리고 3개월 후
----------------------------------------
209
병원에서 긴급한 전화가 걸려 왔기 때문에 이것으로 실례합니다!
210
>>209
조심해라..
213
>>209
걱정이다···
216
>>209
간바리스트는 괜찮아, 절대 괜찮으니까!
216
힘내라 간바리스트
우리들은 아직 너의 낚시 선언을 듣지 못했어
빨리 돌아와서 우리를 비웃어라
327
간바리스트!
살아라!
지지마!
포기하지마!
----------------------------------
몇 시간 뒤
----------------------------------
339
여러분께 드릴 말이 있습니다
오늘 20시 40분 형은 자신을 긴 시간 괴롭혀온 숙적과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우며,
나약한 소리 한번도 하지 않은 채.
우리들이 지켜보는 와중, 영원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가족과 같이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좀 더 시간을 주세요.
347
거짓말하지마
믿을 수 있을 거 같냐.
그렇지만
사실이라면
안녕. 간바리스트
348
거짓말, 거짓말은 싫다···
싫어 싫어 싫어!
간바리스트 장난치지 말고 돌아와라!
나, 너랑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어
돌아와라
351
>>339
그간 수고 하셨습니다.
심중은 충분히 헤아리고 있습니다.
독신 생활을 시작해 상당히 불안했는데,
이 스레를 알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간바리스트 에게 격려를 받은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352
거짓말이면 좋겠다….
「산다」
단순하지만 중요한 이 말을 가르쳐 줘서 고마워.
이제 천천히 쉬도록 해.
잘 자 간바리스트.
646
이거하나만 말하게 해주세요.
간바리스트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679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형의 편지가 있는데,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는데다
디지탈 카메라의 찰영도 힘들기 때무에
PC에 남은 편지 초안 텍스트 파일을 그래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들도 간신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동생은 아직도 쇼크인 것 같습니다만, 시간 해결해 주겠지요.
후우, 조금 지쳤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699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Д`=) 여어,
너희들 건강해? 나는 이런 상황이지만 아주 건강하다 w
너희들이 이걸 읽고 있을 때 나는 반드시 지금 쯤 천국에서
쭉빵 언니들한테 wwww오kkkkwwww
하~ 잘 부탁해욧~ 이러고 있을 무렵일 거야wwww
너희들과 보낸 시간, 짧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영원과 같이 긴 세월이었다!
함께 바보짓 하거나 젖가슴 젖가슴 떠들거나
내 인생에서 정말로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나날 이었어···
지금까지 한번도 얼굴이나 목소리도 접한 적 없는 관계지만,
나는 가슴을 펴고 네놈들을 좋아하다고 선언할 수 있어 (`・ω・´) b
솔직히 죽는 건 무서워,
계속해서 살아 남아 너희들과 같이
바보짓 하면서 아침까지 밤새워 술마시며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까지 굉장히 잘난듯이 마구 말했지만, 나 미련 한가득이다 wwww
뭐 이거라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ω;`)
이봐 너희들! 내가 여행을 떠나도 절대로 울지마!
울지말고 웃어!
우리들한테 눈물같은 건 안 어울리잖아 www
VIPPER는 바보들이 모이는 2 ch 이란 문제아 모임에서조차 바보인 집단이잖아!
나는 너희들을 울리기 위해 죽는 게 아냐 ( ;Д;)!
700
너희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손자의 얼굴을 보며 행복을 느껴줘,
좋은 인생이었다 라고 실감하고 나서라도 슬퍼하는 건 늦지 않으니까w
그 때까지 소처럼 천천히 걸어와라!
네놈들이 오면 너희들의 인생을 안주로 내가 술 한 잔 정도는 사줄 테니까! w
절대로 자살같은 거 하지마!
그러면 쫓아낸다!!
m9(`Д′)
NEET·히키코모리·무직·등교거부·재수생·병···
그 외, 가득가득 괴롭고 괴로워서 인생을 내던지고 싶은 놈
충분히 많겠지만 절대 지지 마라!!
너희들이 가진 문제는 내가 절반 짊어져 줄께!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으니까 반드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그래도 안 될 때가 있다면 내가 뒤를 맡아 주마 w
이 이상은 해주지 않을꺼야, 다음은 너희들 자신의 인생이니까!
내 몫까지 산다고 말하지 마!
네 인생은 네 거야,
나를 신경쓰지 말고 너는 너를 위해서 살아!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니까 wwww
마지막으로 친구들은 친구였다!
잘라도 잘라도 끊어지지 않는 썩은 인연이었어 (#˚Д˚) www !!
자아 끝낼 시간이다···너희들!
또 만나자구 wwwwwww (`·ω·′) b
너희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을 바란다.
일본 제일로 행복한 VIPPER, 마지막까지 간바리스트!!
-------------------------------------------------------------
오늘은 간바리스트가 자신의 삶을 남긴지 4년 째 되는 날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주 (1)
간바리스트
이 간바리스트 라는 말은 아마도 키쿠타 히로유키 원작의 '간바리스트 쥰'
국내 명칭으론 플라이 하이라는 제목의 체조 만화에서 나온 듯 합니다.
의미를 그나마 근접해서 번역하자면, '노력가'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 밑의 시는 원문과 달리 제가 임의로 달아보는 겁니다.
-------------------------------------
「生きる」
산다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それはのどがかわくということ
그것은 목이 마르다는 것
木もれ陽がまぶしいということ
나무 사이 햇살이 눈부시다는 것
ふっと或るメロディを思い出すということ
갑자기 어떤 멜로디를 떠올린다는 것
くしゃみすること
재채기를 하는 것
あなたと手をつなぐこと
너와 손을 잡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있다고 하는 건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それはミニスカート
그것은 미니스커트
それはプラネタリウム
그것은 플라네타리움
それはヨハン・シュトラウス
그것은 요한 스트라우스
それはピカソ
그것은 피카소
それはアルプス
그것은 알프스
すべての美しいものに出会うということ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만난다는 것
そして
그리고
かくされた悪を注意深くこばむこと
숨겨진 악을 주의깊게 거부하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泣けるということ
울 수 있다는 것
笑えるということ
웃을 수 있다는 것
怒れるということ
화낼 수 있다는 것
自由ということ
자유라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いま遠くで犬が吠えるということ
지금 멀리서 개가 짓고 있다는 것
いま地球が廻っ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いまどこかで産声があがるということ
지금 어디선가 갓 태어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
いまどこかで兵士が傷つくということ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상처입고 있다는 것
いまぶらんこがゆれているということ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いまいまがすぎてゆくこと
지금 순간순간이 지나간다는 것
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
살아 있다고 하는 것
いま生きてるということ
지금 살아있다는 건
鳥ははばたくということ
새는 날개짓을 한다는 것
海はとどろくということ
바다는 울려퍼진다는 것
かたつむりははうということ
달팽이는 기어간다는 것
人は愛するということ
사람은 사랑한다는 것
あなたの手のぬくみ
네 손의 따스함
いのちということ
생명이라는 것.
타니가와 슌타로 (谷川俊太郎, 1931년12월 15일 ~ )
산다 生きる (1998년 作)
뭔가 가슴이 찡...하네요
답글삭제아,,,끝까지 낚시라고 믿고 싶었는데ㅠㅠ
답글삭제명복을 빌어요. 간바리스트씨.▶◀
답글삭제아프다...
답글삭제2ch 라고 해서 항상 바보같거나 쓰레기같은 이야기만 떠도는 건 아니라구 (TT)
답글삭제아,,슬프다...
제 컴퓨터내의 메모장에 살포시 저장해둡니다..
답글삭제마지막에 달아주신 시도 매우 와 닿네요ㅠ
감사합니다..어설트레인님과 간바리스트님ㅠ
마지막 편지에 '미안 낚시였어'를 기대한 1人
답글삭제아...가슴이..
답글삭제이리저리 슬프군요.. 아무튼 저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답글삭제확실히...
답글삭제딴건 몰라도 부모님보다 먼저 명계로 관광여행가기는 거시기하네요...
이렇게 훈훈한게 2ch에도 올라오는거군요 ...
답글삭제솔직히 이글보면서 낚이길 빌었고 아니면 살아주길 빌었습니다만...
결국 가셨군요 ....
부디 천국에서 쭉빵누님들과 편히 지내시길
증거사진이 부족한게 낚시로 보이는데.. oAo
답글삭제오유에서 처음 본건데, 아아 여기가 출처였군요.
답글삭제출처 표시 해놓을게요^^! 번역 정말 감사드립니다.
trackback from: 2ch펌(엮인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답글삭제[2ch](펌)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오유(오늘의 유머)펌.
출처 :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php?table=humorbestno=230590page=1keyfield=keyword=sb=
본래 글 출처 : http://snm1945.tistory.com/trackback
낚시이길 바랬는데....ㅠㅠ
답글삭제으아.. 저 정말로 울어버릴뻔 했어요....
답글삭제어느때보다 낚시라는 말을 기대했지만 정말 안녕이라면, 간바리스트씨. 꼭 행복하세요.
눈물이 찔끔.. ㅠㅠㅠ
답글삭제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
답글삭제..........
................
퍼가겠습니다 ㅜㅜ
울어버렸습니다....눈물이 나더군요....
답글삭제찡..하네요......
답글삭제만약이게낚시라면 정말 못된사람!ㅠㅠ
좋은곳으로 가셨길ㅠㅠ...
무심코 편지보고 눈물이 핑돌았네요ㅠ_ㅠ........
답글삭제퍼갈게요 b.b
답글삭제이런거좀..많이 올려주세요..훈훈하며 감동적인....
답글삭제@지배자 - 2009/08/08 18:51
답글삭제저두요...ㅜㅜ어설트레인님 부탁드립니다!
조금 눈물이 날뻔 했다
답글삭제왠지....울어버렸네요....
답글삭제'낚시' 라는 말이 이렇게 듣고싶은적은 처음이네요....
좋은곳에 가셨길 빌겠습니다..
퍼갑니다 ㅠㅠ
답글삭제항상 눈팅만 했지 리플을 남겨보긴 처음이네요...
답글삭제보면서 처음엔 눈물만 흐르는 정도였는데 남동생분이 쓰기 시작한 부분부터는 소리내서 울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운게 차라리 낚여서 운거였으면 정말 좋겠다고 바랄 정도였는데...
정말 좋은곳에 가셨기를...
간바리스트의 낚시선언으로 분노에 떠는 vip일 거라고 믿고싶었는데 결국...
답글삭제제 블로그에 담아두고 힘들때 봐도 될까요.
간바리스트님의 인생은 정말 행복했을거 같아요
답글삭제나를 포함한 많은사람들이 글을 남겨주고 힘내라 격려해주고
자기일처럼 눈물도 남겨주다니 이런 행복이 어디또 있을까요.
처음에 부탁이 아닌 명령이라고 간바리스트님이 말하셨죠.
그 명령을 저는 받아 드리겠습니다. 무슨 힘든일이 있어도 절대 굴하지않을게요.
제게 힘을 주신 당신을 욕되게 하지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맑은 하늘에서 해 맑은 웃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저도 언젠간 당신을 따라갈게요.
이젠 편히 쉬세요.
어설트레인님 이런 좋은글을 번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담아갈게요..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눈에서 뭔하 흘러내리지만 ......
답글삭제서로이웃 공개로 퍼갑니다 ㅜㅜ
답글삭제정말 울어버렸어요..
http://blog.naver.com/shw1994
아.. 낚시이길 바랬건만 ㅜㅜ...
답글삭제젠장 너무 슬퍼서 이것도 퍼감!!
답글삭제이건 너무 낚시..같다;;; 무슨 만화도 아니고,,, 그냥 관심받고싶은 오덕이 쓴 글 아닌가요?
답글삭제정말로 울었습니다, -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의 이야기때문에 이렇게 운적은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낚시인줄알았는데.
답글삭제에...온라인에서 사람이 가는것을 보는건 참 기분 묘합니다;
답글삭제낚시... 바랬는데...
답글삭제감동에서 다른글 보고 이거 보니까 크리...
답글삭제한밤중에 엠피에 텍스트로 받아놓은거 보면서 정말 펑펑 울었네요...
무덤덤하게 읽다가 마지막 간바리스트의 편지에서 울어버렸습니다.
답글삭제지금쯤 쭉빵누님들과 많이 친해졌을까요?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스레, 공감대 형성이 굉장히 어려웠던 스레죠.
답글삭제아직 어리니까요.
하지만 그 마음만은 절실하게 링크 할수있었었다고 장담합니다.
참으로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는 듯하네요.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힘네시라고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멋진 글귀.;가져갈께요 ..아.눈물나;
답글삭제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바보들... 낚시잖아... 인증도없고 적당히 지어낼수 있는거라고...
답글삭제낚시아니겠어.?
....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이건낚시야
...이건낚시라고!!!!
아악 낚시였다고 말해줘요 ㅠㅠㅠㅠ
답글삭제이건 너무 슬프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차.. 블로그로 퍼갈께요/
답글삭제우리는 별에서 와서 별로 간다.
답글삭제삶이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일 뿐이다.
아직 쓸모없어보이는 나지만,
답글삭제눈에서 땀이라도 흘리며
'산다'라는걸 느끼고 싶어서
시 퍼갑니다!(◎△ㅜ)/
아...... 눈물나네요..
답글삭제간바리스트님 천국에서 쭉빵누님들과 편히 지내시길..
퍼갈게요
, 정말로 울어버렸습니다.
답글삭제비공개로 퍼갑니다
좋은곳르고가셧기를..바랍니다,
답글삭제간바리스트..
네이버 블로그로 퍼갑니다. 문제 될사에 자삭 합니다.
답글삭제>>216의 말에 크게 울었습니다..
답글삭제낚시였기를 바랬는데..
웃으면서 안녕이군요 간바리스트..
네이버로 가져갑니다. 슬프네요 ㅠㅠ
답글삭제낚시가 아니었던 걸까......글만으로도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답글삭제블로그로 퍼가겠습니다!
글을 보며 잘 울지않는데
답글삭제그만 울어버렸습니다
낚시이기를 바랬습니다
저도 후회하기전에 많은것을 하고
산다는 느껴야겠습니다.
앤타에 http://cafe.naver.com/bestani.cafe?iframe_url=/ArticleRead.nhn?articleid=1506808 꽤나 많이가져갔는데 그게 너무많아서 이곳에만 남기는걸 부디 양해좀바랍니다 ..
답글삭제이거 꽤나 인기가많군요..앞으로 종종 이용하겠습니다.
번역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제 블로그 (http://hakuren.tistory.com/)로 출처 남기고 퍼가겠습니다.
답글삭제진짜냐.....
답글삭제아...방금 엽기꺼 다봐서 감동이 없다........
답글삭제...그치만..
열심히 투병해 맞서싸운 고인께 명복을빕니다-
우선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답글삭제끝까지 낚시이길 바랬지만 그렇지 않다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죽음 앞에서 나약해지지 않고 이렇게 좋은 글 남겨주셔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응원해주셔서 그저 기쁘고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징징 울어버렸지만 슬픔의 눈물이라고 하지 않을게요.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요.
간바리스트님의 충고와 조언들을 잊지않고 마음속에 잘 새겨두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 번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울어버렸어.
답글삭제눈물날뻔 했네요 ㅜ 잘보고 갑니다
답글삭제